[유리/제이]달콤한 초콜릿.

딴따다단 2015-02-14 2

서유리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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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일.

 

좋아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는날.

그리고..입안에 달콤하고도 씁슬한, 중독성있는 어른의 향기가 퍼진 날..

 

day-3

 

"곧있으면 발렌타인데이네"

 

정미의 말에 달력을 흘깃 쳐다보았다.

 

"정말이네-"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이며 정미의 말에 대답하였다.

그래봤자 나와는 상관 없을 이야기일테니까..

 

"유리넌 줄사람 없어?"
"나?으음..글세?정미는 있어?"

"ㄴ,난..ㅂ,비밀이야!"

 

...호오~

 

"누굴까나~ 우리 정미의 마음에 불을 피운사람은~"
"ㅆ,쓸데없는소리 하지마!"

얼굴이 붉어진체 소리지르는 정미.

내친구지만 정말 귀엽다니까~?

 

"유리넌 정말없어? 클로저요원들 중에나..."

"있을리가- 있어도 만들ㄷ...시간도 없고!"

 

있을리가 없잖아 하며 웃어보이지만 날카롭게 바라보는 정미의 모습이 무서워 제데로 보질 못하겠다..

 

"..정말이야?"

"당연하지! 나 이제 가볼께!"

 

황급히 짐을챙겨 학교를 나왔다.

집에가는길, 여기에도 초코 저기에도 초코

 

"어째 서글퍼진다니까..."

장을보러 근처마트에 들어가 이것저것 보고있는데 수많은 초콜릿들이 눈에 밟혀 하나를 집어본다

 

"...하나살까.."

 

가격을 보니 생각보다 비싸서 포기하고 집었던 초콜릿을 내려놓았다.

 

그렇게 하루가 훌쩍,지나가 버렸다.

 

day-2

 

"슬비야~"

"아,유리구나"

"뭐하고 있었어?"

"아,아니뭐.."

 

슬비가 평소와 다르게 휴데폰을 열심히 보고있길래 다가가 말을 건내 보았다.

슬적보니 '달콤한 초콜릿 만들기' 라는 글이 보였다 슬비도..만들거구나, 초콜릿..

 

"어라? 방금꺼 초.."

"아냐!"

 

큰소리를 내며 일어선 슬비가 이내 얼굴이 붉어져 "오늘은 이만.." 이라는 말과합께 도망가 버렸다.

..보통의 여자아이들은 다 저렇겠지..

 

day-1

 

"유정언니!"

"엄마야!ㅇ,유리구나-"

"손에 들고있는거 뭐에요? 초콜릿?"

"아,아냐-"

"누구에게 줄꺼에요?"

"ㄱ,그런게 아니라니까! 난 지금 바빠서 미안하다 유리야 조심히가렴-"

 

빠르게 도망가는 유정언니를 멍하니 보다 문자음에 놀라 문자를 확인해보았다.

 

'초콜릿, 만들꺼면 우리집에 오던가.'

-정미

 

...오라는 소리네-

무거운 발걸음을 정미네 집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뒤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못한체.

 

/a급차원종발생,a급 차원종 발생시민여러분들은 안전선 으로 대피하여 주십시오!/

 

 갑작이 등장한 차원종의 습격에 특경대들이 와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고 근처에 있던 클로저요원은 나밖에 없었기에 혼자 짜우고있었지만..

 

"역시 무린가.."

 

검을 쥔 손이 저려오기 시작하였다 아오,제네 피부 왜이렇게 딱딱해! 강철인가?!

 

"유리!"

"어..?"

 

등뒤쪽이 어두워지더니 a급 차원종이 내뒤에서 내려찍을려고 하고있었다.

이제 끝인가 싶을때..그때 들리는 내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감았던 눈을 뜨면서 보이는 그실루엣, 한편의 영화를보듯 멋지게 날 구해주는 그 모습에 넋을 잃고 있었다.

 

"제이..아저씨.."

"괜찮아?"

"ㅇ,아저씨가 왜?!"

"오빠라니까..이근처에 살게있어서 말이야-

유리혼자 싸우고있다는 말을 듣고 빨리온다고 했는데..위험했군-"

 

아저씨를 보자 핑,도는 눈물에 코끝이찡해져 온다..

 

"울지말라고? 이쁜얼굴  다망가질라"

"별로 안예쁘다니까요-"

 

여느때와 다름없이 농담하시는 아저씨를 보며 둘이서 차원종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끝났을떈 벌써 저녁이였지만..

 

"난 이제 가볼께"

"메! 고마웠어요아저씨!"

"글세 아저씨가아니라 오빠래도-"

 

아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한참을 그곳에서서 손을흔들다 뒤늦게 생각난 문자에 황급히 달려간다.

으으...정미 화났으면 어쩌지..

 

"..."

"...ㅈ,정미야..?"

"...."

 

단단히 삐져있는 정미를 푸는데까지 긴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그럼 너도 같이 초콜릿 만들어"

 

라는 조건으로 풀수가 있었다.

 

"난 말들어도 줄사람이 없는데.."

"있을꺼냐, 분명.."

"흐음..."

"...멋있다고 생각한사람이나, 계속보고싶은 사람이나...그런 사람없어..?"

"아..."

 

정미의 말을듣고 한순간에 떠오른 얼굴이 곧 폭팔할수 있을것처럼 달아올랐다.

 

"흐응..있나보네..

"ㅇ,아냐!"

"솔직하게 말안하면 나, 너랑 친구안할꺼야"
"ㅇ,윽..ㅇ,있습니다..."

"응, 그래야 서유리지, 자 만들까?"

"근데 나 초콜릿 말들어 본적 없는데.."

"내가 가르쳐줄께....일단 중탕부터, 그사람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녹이는거야-"

...어쩐지 부끄럽다..

 

.

 

"으앗 벌써 밤이잖아! 정미야,나이제 가볼께!"

"잘가 그리고..파이팅-"

 

뭔가 응원을 받았는데...

 

day-0,발렌타인데이.

 

"여기 받으세요-"

"유리도 자-"

 

기지에 들어오니 초콜릿을 나눠주고있는 슬비가 보였다.

초콜릿을 받고 좋아하는 미스틸테인과 흥미가없는지 게임기를 만지작 거라며 건성으로 초콜릿을 받는 세하,그리고..

 

"오, 나도 주는거야?"

 

좋아하시는 제이아저씨까지.

 

"잘먹을꼐 슬비야!"

 

언제 초콜릿을 전해주지 하고 타이밍을 잡으며 슬비가 준 초콜릿을 먹었다.

 

"...!엄-청 맛있어!"

"맛있어요!"

"..괜찮네"

"맛있는데?"

 

...너무 맛있는 슬비의 초콜릿에 내 초콜릿이 초라하게 느** 주머니를 만지작 거릴뿐 결국 전해주지 못한체...그렇게 해산시간이 되었다..

 

"그럼 저도 가볼께요-"

 

속상한 마음에 조금 빨리 걷고있지만 거리를 둘러보면 보이는 연인들의 모습에 눈이 시큰거려 결국 눈물이 쏟아졌다.

전해줄꺼,전해볼껄..내마음을 고백해볼껄..하고

 

"아가씨,이런 곳에서 왜우시나요-"

"어..?"

 

누군가가 날 끌어안은듯 넓은 가슴에 익숙한 못소리..흐린눈으로도 알아볼수 있는 얼굴..

그사람이, 제이아저씨가 그곳에계셨었다.

 

"ㅈ,제이아저씨..?"

"하루종일 시무룩한 유리가 신경쓰여서 이번엔 왜운거야?"

"아저씨.."

 

다시 눈물이 흐르니 당황해 하면서도 꼬옥안아주며 닥독여주는 아저씨...

 

"진정됬니?"

"네.."

 

창피함을 누르며 근처공원에 들려 벤치에 앉아있었다

 

"오늘 하루종일 왜시무룩 했던거야?"

"..."

"..뭐, 말하고싶지 않으면 안해도되- 이크, 가봐야겠다.

조심히 가렴-"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시더니 갈려는지 뒤도시는 아저씨의 모습에 다급하게 아저씨의 옷깃을 붙잡았다.

 

"유리야?"

"이쪽**마요"

 

지금보면 말못할테니까,붉어진 얼굴이 보일테니까..

 

"저 사실은 아저씨를 줄려고 초콜릿을 만들었는데...슬비의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제껀 너무 초라하니까..못줘서.."

 

횡설수설하며 말을 하는데 가만히 게시는 아저씨..

이윽고 그의 음성이 어느덧 해가저문 이 공간에 울려퍼졌다.

 

"그래서..못줘서 속상해서 울었던거야?"

"네.."

 

푸흐거리시면서 웃으시는 아저씨

 

"귀엽긴..그 초콜릿은 어디있어? 설마 딴놈준거야?"

"아뇨..제주머니에.."

"그럼 줄수있네"

"네?"

"줄떄까지 여기서 기다릴꺼니까"

"아.."

 

날배려해주시는지 끝까지 뒤로 돌아보시지 안으신체 뒤로내민손에 조심스럽게 초콜릿을 전해준다

...초코하나 전달하기 힘드네..

 

"..맛있는걸?"

"정말요?"

"응 슬비꺼보다 더 맛있어"

"그렇진 않을텐데.."

"맛있어 그리고 이초콜릿은 나만을 위한거잖아"

"아저씨.."

"응?"

"좋아해요"

 

뒤에서 조그만하게 내진심을 전해본다 들릴진 모르겠지만..

 

"**..."
"에..?"

 

그순간 나지막하게 **이란 말과함께 뒤를 도시더니 내 입술에 느껴지는 이촉감은..

 

"하아..이아저씨 잡혀가도 모른다.."

 

나를 꼬옥 안으시는 아저씨 아직도 느껴지는 생생한 촉감에 멍하니 입술을 만져본다

 

"잡혀갈땐 가더라도..넌 절떄 안놓을꺼니까.."

"언젠 아저씨라 부르지 말라면서요-"

"시끄러 아직 말 않끝났다"

"네네-"

"그러니까..사랑한다 유리야"

 

..그날은 달콤하면서도 씁슬한,중독성이 있는 어른의 맛 이 내 입안에 은은하게 남아 맴도는 최고의 날이 되었다.

2024-10-24 22:23:1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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