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웅의 생일

Stardust이세하 2018-05-15 6

"하암~~"

오늘은 나한테 있어서 꽤나 특별한 날이다 뭐 나이 서른이나 먹고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바로 나의 생일이다 그것때문인지 약간의 들뜬 느낌이 드네....무엇보다 더 중요한건 바로 내 아들 이세하가 오늘 어떤 밥상을 차려줄것과 또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지가 궁금하다 물론 그 전날에도 계속 생일을 강조했으니 녀석은시큰둥하게 대답했지 그래도 이 엄마에 생일을 잊어주지 않을거라 믿고 방문을 열어 거실로 나왔다 나와보니 식탁에는 이미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역시 내아들!심지어 생일에 알맞게 미역국도 준비했구나

"아 일어나셨어요?"

"응! 그나저나 우리아들 이게 뭐야? 아침부터 생일상을차려준거야?"

"별거 안했어요 어제 좀 준비한거 데웠고 미역국 끓이고 이정도만 한거에요 아무튼 저 오늘 학교에 일찍 가야 하거든요 일단 아침 차려놨으니 어서 드세요"

"응! 그래야지 바쁠텐데.....아 참! 아들 이따 학교 끝나고 쇼핑하고 영화본다음 저녁 나가서 먹을까? 오늘엄마 생일이라 유니온에서도 외출이 가능하게 해줬거든"

" 저 오늘 학교 쪽지시험도 본다고요....또 오늘 클로저일도 빡쌔서 그럴시간 없어요 아무튼 먼저가볼게요"

세하는 얼른 가방을 챙겨 집을 나갔다 흐음....하긴우리아들이 바쁘다니 어쩔수가 없지 뭐 그래도 이렇게 아침상을 차려준것만 해도 기쁘다고 해야지 일단 자리에앉아 미역국을 한입 먹어봤다 으음...어찌 평소에 해주던 맛이 아닌데....혹시몰라 다른 음식들도 한번씩먹어봤다 그런데 이상한게 평소 해주던 음식 맛이아니다 뭔가 2%로 부족한 그런 느낌이였다 어떤건 싱겁고어떤건 짜기까지 하고 얘가 설마 엄마를 골탕 먹이려고 그런건가....만약 그런거라면 가만안둬야 겠는데...일단은 식사를 마치고 한번 문자를 보내봤다 그랬더니약 2시간이 지나서야 문자가 왔는데 문자도 참 성의없었다 바쁘니 나중에 연락하라는 말을 솔직히 좀 섭섭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데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 하아......

"띵동~!"

"음? 누구지?"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자 한번 인터폰을 확인하니 아주낯익은 얼굴에 성인 남성이 있었다 그것도 두명이나 한명은 덩치가 크고 험상궃게 생긴 얼굴 한명은 백발에 선글라스를 쓴 사람 나는 꽤나 반가워 당장 문을열어줬다 왜냐 그들은 바로 차원전쟁 시절 나와같은 울프팩팀 지금은....가명인 트레이너와 제이였다

"누님 생일 축하해"

"....축하한다 알파퀸"

"어머 두사람다 어쩐일이야 그것도 같이오고 말이지 일단 들어와"

".....실례하지 우선은 유니온에 눈을 피해 잠시 온거뿐이다 오래는 못있으니 말이지 그래도 같은 전우였던 사람에 동료니 생일이라도 축하해주려고 한다"

"후우 나도 마찬가지야 누님은 평소에도 집에만 있으니일단 만나러 온거였어"

"뭐 이렇게 다시만나니 그건 그거대로 기쁘네 거기다 옛날 생각도 나고 말이야 혹시 두사람 식사했어? 안했으면 내가 만들어 줘도....."

"쿨럭.....사양하지.....오랜만에 그맛을 감상하는건 좋지만 먹다가는 내 몸이.....아...잠깐만! 그렇게 노려보는건 좀....!"

순간 조금...화났네 심지어 트레이너도 그렇고 말이야 우선 트레이너는 선물이라며 케이크를 선물했다 제이말대로는 원래는 자신이 직접 만드려는데 생각대로 안되서 그냥 사왔다고 한다 그리고 제이는 한상자 건강약을 선물로 줬다 이렇게 선물을 받으니 이건 이거대로 실감나네 진짜 나의 생일이라는걸 말이지

"이제 그만 가봐야겠군"

"어? 벌써 가려고?"

"말했잖아 유니온이 알면 곤란하다고 아무튼 너한테 선물도 전해줬으니 할일은 다했다 그럼 기회가 되면나중에 또보자"

".....잠깐만! 모처럼 이렇게 예전 전우들도 만났는데 간만에 밖에 나가서 좀 놀아볼까 하는데 어때?"

"....그게 무슨말이지 알파퀸....."

"말그대로야 오늘 내 생일이니 놀자는거지 내가 계획도 다 정했어 그러니 가자!"

결국 나도 모르게 제이와 트레이너의 팔을 잡고 두사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도착한곳은 바로 다름아닌놀이공원 제이와 트레이너는 장소를 보자 순간 얼굴이멍한 상태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놀이공원은 내가 중학교때 말고 거의 온적없지 지금이 아마 2번째겠지 그이후부터 전쟁이였으니 말이야 그후부터 맨날 집에서감금 당하고 뭐 이런일만 당했지 그러니 오늘에서야 마침내 제대로 놀아봐야 하는거 아니겠어?

"어이...누님 도대체 여기는 왜"

"그거야 놀러온거지!"

".....알파퀸 나이값을 하는게 좋을거 같군 아무리 그래도 지금 우리들 나이때를 생각해 봐라"

"어머 그정도는 당연히 알아~그치만 우리가 제대로 놀아 본적이 있어? 그러니 이참에 제대로 놀아보자는 거야 응? 어때 재밌을거 같지? 오늘 내 생일인데 그정도부탁좀 들어줄수 있잖아?"

"그렇게 하자고 누님도 저러는데 말이야 뭐 간만에 이정도는 해줄수 있잖아"

"......조금만 어울려주지"

결국 우리 세명은 놀이기구를 탑승하며 즐기기 시작했다 특히 트레이너는 타면서 별말없이 들어줬고 꽤나 본인도 기뻐하는듯 했다 뭐 제이는 순간 롤러코스터나바이킹 같은걸타니 꽤나 놀라는 모습이 귀여웠지 그렇게 놀면서 점심을 먹은후 우리는 각자 사진들도 찍었다그러면서 사진을 한번씩 훑어보며 꽤나 잘나왔는지 확인도 했고 잘나온 사진들을 세하한테 한번 보냈다그런데 이상한건 점심먹고 마저 놀다가 오후3시가 지났는데도 답장이 안온것이다

"세하 얘가 왜 핸드폰을 안보는거야? 보통 게임해야해서 한번쯤 볼텐데"

"흐음 신경쓰이면 한번 가보는게 어때 마침 우리가 가는사이 학교도 끝날테니 말이야"

"그럴까? 뭐 그것도 좋지 깜짝 이벤트로 등장하면 그것도 재밌을테니 말이야"

".....미안하지만 나는 이만 가봐야겠다 더이상 돌아다니면 유니온이 뭐라고 할수있으니 말이다"

"그렇구나.....좀 더 이야기도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지뭐 그래도 오늘 재미있었어 다들 그렇지?"

"쿨럭....요통이 다시 생길것 같군.....조금 무리했나..."

".....뭐 나도 재미는 있었다 아무튼 난 이쯤하고 그만가보도록 하마"

결국 트레이너는 우리와 헤어지고 나와 제이는 학교로향했다 학교앞 정류장에 도착해보니 어느새 신강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하교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와 제이는 정문앞에서 세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꽤나 지나자 저 멀리서 검은 머리에 게임기를 붙잡는 소년 내아들 이세하가 걸어온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세하와 가장 친한 석봉이와 또.....검은머리에 여자 아생각났다 서유리였지 그리고 아카데미 강연때 만난 며느리.....라고 생각한 슬비도 같이 오는 모습이 보였다

"아들~"

"........엄마가 여기는 왜....."

"후후 어때~엄마가 오니깐 깜짝 놀랐지? 엄마 생일이니 깜짝 선물로 우리 아들 학교에 맞춰 등장했지~"

"후우 동생 누님이 밖에 나올일은 굉장히 드물거든 그러니 좀 이해해줘"

"......그렇다고 말도없이 오면 어떻게해요 또 사람들 다 보는 눈치인데...."

"에이~보면 뭐 어때 자 엄마가 왔으니 답례로 뽀뽀 해줄게 이리와봐~"

"아 진짜 그만해요! 나이가 몇인데....내가 애도 아니고 좀 그만좀 하라고요! 진짜 오늘 아침부터 그렇고 왜그러는거에요! 날 좀 내버려두라고요!"

"이세하! 너 알파퀸 님께 무슨 소리하는거야!"

"그래 세하야 너희 어머니가 모처럼 와줬는데 이러는건 아니지"

"알게뭐야! 진짜.....생일이라서 그런거에요? 생일 선물을 원한거에요? 여기 돈 줄테니 이거 가지고 가서 아저씨랑 뭐 사먹든 알아서 하세요!"

"찰싹!"

지금 장면은 뭐였을까 나도 모르게 세하에 뺨을 한대 때려버렸다 그걸로 인해 학교 학생들은 물론 주변 세하에 친구들까지 시선이 이쪽으로 집중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 또한 지금 세하에 뺨을 무의식적으로 한대 때렸다 도대체 뭐야....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걸까세하또한 자신이 맞은 부분을 손으로 만지며 어이없는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니야....이러면 어서 세하한테 말해줘야해 미안하다고 말이다

"저....세하야....."

"야 이세하 너 어디가!"

세하는 내가 말하기도 전에 그새 다른곳으로 뛰어갔다 슬비나 유리가 데려오려고 하지만 나는 그두사람을막으면서 세하에 추적을 놔뒀다 그저 지금 내 눈앞에서 한 소년이 내곁을 떠나가고 있을뿐 멍하게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집으로 가**다고 생각해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중간에 넘어지려고 하자 제이가 나를 부추기며 괜찮냐는 말까지 했지 하지만 저 너머 사람들에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그저 나는 천천히 걸어갈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앞길만 계속해서 걸어갈뿐이다 주변 뒤에서 슬비를 포함해 다른사람들이 나를 부르지만 그것조차 들려오지 않는다 어느새 학교근처를 지나오고 나도모르게 주변 골목쪽으로 와있었다 그런데 어느새 하늘에서 물방울이 내 몸에 떨어진것을 보고 위에서 그것들이 하나씩 점차 떨어져 왔다

"아....비가 오는건가....."

나는 골목길에 벽에 기대며 비를 맞은채 멍하게 있을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한손에는 세하가 던지고 간 5만원 짜리 지폐가 내손에 있었다 하아....뭘까 정말내가 잘못한걸까 그렇겠지 이제 세하는 어린아이가 아니니깐 오히려 그런 아이를 건드린 내가 잘못인데 말이다 괜히 학교까지 찾아와 민폐를 끼쳤으니 말이야 이걸 말했더니 왜일까 눈에서 나도모르게 눈믈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나도 참....나이값 못하게 왜이러지 내가 뭐가 부족하다고 이런걸.....그저 단순히 그저 오늘은 나의 생일이니 그래도 우리 아들....세하와 같이보내고 싶을 뿐인데 그것마저 불가능하다는거야.....? 평생 집에만 갇히고 은퇴해도 유니온놈들은 날 찾고 자유또한 빼앗겼는데 말이야 정말 나한테는 내 아들과도같이 보낼수 없어? 점차 빗줄기는 더 거세지고 나도모르게 눈물또한 계속 흘러내려왔다 그리고 훌쩍거리는 소리를 내며 세하를 생각하자 결국 울음이 터졌다

"흑....흐흑....세...세하야...흐흑...."

빗소리에 섞여 나의 울음소리까지 같이 들려왔다 그렇게 약 몇십분 이상으로 울었고 골목길 쪽에서 빛이 보였고 점점 가까워지더니 어느새 한곳에 멈췄다 꽤나 고급진 차 한대가 대기하고 있었고 한 남성이 문을열자그곳에서는 보라색 우산을 쓰고 한 소녀가 내렸다 얼마나 울어 눈이 부었는지 자세히는 보이지가 않았다 그소녀는 나를 발견했는지 다급히 빠르게 걸어왔고 내앞에 섰다 나 또한 자세히보니 푸른색 머리에 꽤나 부잣집 옷을 입고있는 소녀였다 아 생각났다....이 아이 벌처스에 딸이였던 바이올렛이구나.....

"서지수님 오랜만이에요"

"니....니가 어떻게 여기에"

"서유리씨한테 연락을 받아서 말이죠 갑자기 어디로 사라지셨다 해서요 그래서 서둘러 찾아봤죠 아무튼 이러고 있으면 감기걸려요 우선 제 차로 가시죠 이야기는거기서 들어도 괜찮으니깐"

"어....그래....고마워"

나는 바이올렛에 손을 잡고 그녀가 타고온 차안에 들어왔다 우선 수건을 건네줘 머리를 말렸고 담요와 따뜻한 차 한잔을 줘서 몸을 따뜻하게 했다 바이올렛은이제 상황을 설명하라고 말했고 나는 일단 차를 한잔마신후 천천히 상황을 설명해줬다 바이올렛은 그걸 듣고는 조금 눈을 감고 화가나있는 눈치였다

"아무리 이세하씨라도 이건 아니라고 보군요 그래도 부모님한테 그런말이나 하고 제가 만나면 아주 혼내줘야겠군요"

"저....너무 그러지마 그래도 내 아들이니....거기다 내 잘못도 있어 무턱대고 학교로 찾아갔으니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죠! 서지수님이 어떤분인데"

"저기 나도 어차피 같은 사람이야....나라고 해서 특별취급 할 필요는 없어 그리고 내가 세하에 엄마인데 아들을 욕하는걸 들으니 좀 그렇거든.....?"

"아 죄송합니다 그 점은 사과드리죠 어쨋든 이대로 어쩌실건가요 집으로 가실건가요?"

"뭐 그래야지.....혹시 모르잖아 아들이 왔을지도 말이야"

"그렇군요 알겠어요 하이드 서지수님 자택으로 가죠"

일단은 바이올렛에 도움을 받아 집으로 향했다 가는동안 창문을보니 비는 계속해서 거칠게 오고있었다 뭐 바이올렛은 나를 만난게 꽤나 신났는지 여러 질문과 같이 수다를 떨었다 그렇게 수다도 떠는것도 시간이 그새지나자 집에 도착했다

"집까지 다 왔네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아 그리고 이번꺼는 서지수님 잘못이 없어요 단순히 이세하씨가 잘못이 있는거죠 그러니 조금 혼내줘야 할것도 같아요"

"아까도 말했지? 내 아들이니 내가 알아서 할거야 아마 집에가면 아무도 없기는 하겠지 세하는 유니온 일때문에 오늘 좀 늦을거고 말이야"

"......저 알파퀸님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알파퀸님과 식사라도 할수 있을까요?"

"뭐?"

"여...역시 그건 무리겠죠 하하....."

"안될게 뭐가있어 같이 먹자 바이올렛"

"저....정말인가요? 가...감사합니다 아 참...깜빡한게있었는데요 서지수님 생일이라 제가 선물을 준비했거든요 하이드 부탁해요"

"자 받으시죠 서지수님"

"이....이게다 뭐야...."

바이올렛이 선물을 준비해줬다는데 하이드라는 집사가차안에 트렁크를 열자 여러개 선물상자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하이드라는 집사는 각 선물상자들을 꺼낸후집까지 가져간다 말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건 한사람만 들고가는건 무리여서 나 또한 같이 거들어 가져가기로 했다

"서...서지수님 오늘은 서지수님이 주인공이니 무리하실 필요는 없어요 제가 힘이 쌔니 하이드랑 같이 들고가겠어요 그러니 서지수님은 편히 가시는게....."

"나도 너희랑 같은 사람이야 나라고 해서 특별할거 없어 거기다 나 혼자만 편히가니 그건 그거대로 부담스러워 또 아까 차안에서도 잘 챙겨줬으니 말이야 거기다 비도 이렇게 오고 말이지 자 아무튼 어서가자"

나와 바이올렛 그리고 하이드는 선물들을 챙기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건 그렇고 이거 진짜 많네 도대체 이게전부다 뭐길래 이렇게 많은거지 문앞에 도착해 문을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역시나 주변은 매우 어두었다 불도켜있지가 않고 심지어 비까지 오는거 때문에 흐린하늘니라 어두운걸 더해줬다 우선은 어둡기도 하니 불이라도 켜**다 싶었고 거실 불을키니 갑자기 펑! 펑!하고폭죽소리가 났다 주변에 폭죽에서 나온 꽃잎같은게 바닥에 떨어진것과 동시 집에 숨어있던 사람들이 차례로나와 생일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것도 그사람들은 검은양팀 맴버와 늑대개팀들이였다

"선배님 생일 축하드려요!"

"아줌마! 생일 축하해요 헤헤 깜짝 서프라이즈~"

"누님 생일 축하해 뭐 이건 아까 아침에도 말했지만 말이야"

".....뭐 생일 축하한다 서지수"

"축하한다 알파퀸"

"다들....여기를 어떻게"

"무례하게 집에들인점 사과드려요 서지수님 사실은 모두랑 함께 서지수님을 위해 깜짝파티를 준비했거든요그래서 일부러 모른척 연기좀 했죠 아무튼 이런점 멋대로 굴어서 죄송해요"

"아......"

"누님 왜그래? 혹시 마음에 안들어?"

"아....아니....뭐라고 해야할까 지금 이렇게 챙겨주니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솔직히 세하가 거의 챙겨줬는데 지금은 그 세하와 관련되고 전쟁때 전우였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와줘서 이렇게 내생일을 챙겨주니말이야...."

"칫 어이 아줌마 착각 말라고 난 그냥 맛있는게 있다고해서 따라온거 뿐이라.....아악! 무슨짓이야 꼰대!"

"이럴때는 분위기좀 맞춰라 나타 어쨋든 준비한 선물이나 각자 주기로해라"

어느새 각자 자신들 뒤에서 선물들을 챙겨왔고 그걸각자 나한테 줬다 슬비는 드라마 DVD랑 화장품 유리는바로 한우를 줬고 테인이는 나를 그려줬는데 보니깐 잘그리면서 꽤나 귀여웠던거 같네 불평만 거리던 나타도 나를 가지고 조각을 만들었다는데 그걸보자 모두들 감탄하는 눈치였다 솔직히 내가봐도 매우 잘만들었다거의 전문가 수준이라고 봐야겠지 하피는 꽤나 비싸보이는 와인을 선물했고 티나는 어느정도 큰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 그리고 레비아는 자신이 직접 만든 머리핀을 선물해줬다

"저.....제가 딱히 할줄아는게 없어서요 그래서 이런거라도 만들어봤어요"

"꽤나 잘만들었는데? 아무튼 정말 고마워 모두들 그런데 세하는 어디있어?"

순간 모두가 정적이 흐르며 아무말이 없었다 꽤나 다들 뭘 숨기려고 하는 눈치같은데 그러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있었다 한번 뒤돌아 확인하니 그는 바로세하였다 손에는 장을 보고온것인지 봉투가 한가득이였고 또 한손에는 케익 상자가 있었다 모두들 세하가 온걸보고 환영은 하는거 같은데 어찌 내가 모르는게 더있는거 같다

"....생일 축하해요...."

"아들......"

"그.....멋대로 갔던거 죄송해요 사실은 오늘.....깜짝 놀라게 하려고 준비한거라.....그저께 부터 나름 계획잡고 애들이랑 준비한거였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엄마가 자꾸 뭐라하고 하니깐 순간 짜증이 났네요"

".....아들 하아......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화를 내야하는건가 오히려 기뻐해야하는건가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구나 그래서 왜 이시간이 되서 온거지? 나보다 먼저 갔을거 아니야"

"하아 사실을 말해드릴게요"

*

벌써 아침인가 시간 진짜 순식간이구나 오늘은 바로 엄마에 생일 그런데 지금 뭘 하는거야 어제 아주 별짓을했지 매번 엄마 생일에는 간단하게 식사를 차려 드리고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해주면 엄마가 기뻐했으니깐그런데 어제 이슬비가 다짜고짜 내일 엄마생일이니 올해는 평소보다 더 신경쓰라니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하지만 버럭 자기가 화를냈지 그러면서 다른맴버들도 엄마생일인걸 알고 아주 제대로 준비하려고 하고 말이야아무튼 엄마가 일어나기전에 아침을 준비하자고 했지뭐 아침은 간단하게 만들면 되는거니깐 하지만 자꾸이슬비가 말한거 때문에 신경쓰여서 나도모르게 간도 제대로 안맞췄지 그사이에 엄마가 오늘 학교끝나고 쇼핑가자는데 그럴시간이 어디있나 이미 이슬비가 오늘 깜짝파티 하자며 늑대개팀 사람들까지 불렀는데 말이다 할수없이 엄마 말을 무시하고 그대로 나와버렸다하지만 여기서 끝난게 아니다 학교에서도 이슬비는 쳥소보다 의욕이 몇배는 넘쳐보였다 그래서 쉬는시간마다 유리까지 합세해서 아주 우리엄마에 생일파티에 대해 여러 의견과 계획까지 세웠다 심지어 학교 끝나서도 검은양 임시본부에서 이어서 한다는데....도대체 왜이렇게까지 하는걸까

"내가 너였다면 난 매번 몸이 고생하더라도 알파퀸님께 제대로 생일을 준비했을거야"

"오~우리 슬비가 그정도로 세하에 아주머니를 좋아하나 보구나~"

"당연하지 그분은 내가 동경하는 대상이니깐 그러니 이번에 기회잡아 한번 나도 생일을 챙겨드리고 싶어"

"좋았어! 슬비가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세하 아주머니를 위해 생일 준비 도와줄......어라? 저기 아저씨랑 세하 아주머니 아니야?"

순간 유리말에 정문쪽을 보니 진짜로 아저씨와 엄마가있었다 도대체 여기는 왜온거지....한번 가보니 꽤나반가운 얼굴을 하고 계셨고 그새 나한테 안기려고 하셨다

"아들~! 오늘 엄마 생일이라 특별히 온거라고 그러니 고마워해야지~!"

"후우......."

뭘까 왜이리 화가나지 순간 내머리에서 짜증이 나기시작했다 엄마에 생일....? 그래 확실히 축하할 일인건알아 그런데 왜 단체로 와서 사람을 가지고 괴롭히냐고 내가 알아서 할건데 도대체 뭐라고 다들 이러는건데? 그따위 생일가지고 말이야 그리고 그런 나는 나도모르게 마음에도 없는소리를 내뱉었다

"진짜 좀 그만좀해요! 왜요 엄마 생일이라 그런거에요? 그렇게 선물이 필요해요? 자 여기 돈있으니깐 아저씨랑 가서 뭐라도 드시고오세요!"

"찰싹!"

나는 그저 멍하게 엄마한테 뺨을 한대맞았다 그것에 충격이 큰걸까 그저 맞은부분을 손으로 만지며 엄마를바라볼뿐이였다 순간 엄마도 자신이 때린것을 이제야알았는지 제정신을 차리신거 같았고 나한테 말을걸려고 하시는순간 나도모르게 바로 어디로 도망갔다 뒤에서 내이름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난 그사실마저 무시한채 계속 뛰기시작했다 어느새 뒤도 안돌아보고 얼마나뛴걸까 그저 어딘가에 골목길에 앉아있다가 근처 겜방에 가서 게임을 하고있을때였다 계속해서 핸드폰으로 문자와 전화가 수십번은 왔었고 난 결국 신경이 거슬렸는지 배터리를 빼버렸다

어느덧 겜방에서 시간이 다 끝났고 밖으로 나온순간 밖은이미 어둡고 비가내리기 시작했다 아 진짜 우산도없는데......마침 근처 편의점이 보였고 거기서 우산을 하나샀고 이제 집으로 가려고했다 솔직히 말하면 들어가기가 싫었지.....가면 뭐하나 엄마가 화낼거고 또 주변만 어색해질게 뻔하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가겠냐고 일단은 시간좀 때울겸 마침 장이나 보기로했다 솔직히 돈이 얼마없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받은 카드가 있으니 문뜩 장을다보고 지나가는길에 제과점이 보였고나도 모르게 그만 케이크를 사버렸다 내가 도대체 왜그런거지 뭐 엄마생일이고 사과도할겸 산거니 이걸로 봐주셨으면 했다 솔직히 게임금지시키는건 아니시겠지

"뭐 대충은 이런거에요"

"......."

순간 내말에 모두들 말이없었다 갑자기 왜이러지 역시내가 잘못한걸까 싶었고 나는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는 순간 갑자기 엄마가 나를 껴안으셨다

"어....엄마 갑자기 왜......"

"바보......그래서 엄마 눈치보면서 있었다는거야? 이엄마는 오히려 화난거보다 너한테 더 미안한 마음만 들었다고......그런데 니가 사과하면 내가 뭐가되는거니"

"엄마.....죄송해요 솔직히 생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몰랐는데 저 또한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결국은 화만내고 다른사람한테까지 폐나 끼쳤네요....."

"흠.......흠 저기 저도 이제 들어가도 괜찮나요"

갑자기 문을열고 들어온 한 여성분이 오셨다 그사람은 우리검은양팀 관리요원 김유정누나였고 이번에 엄마생일이라며 우리와같이 파티에 참석했다 사실은 오늘클로저일도 단순한 거짓말일뿐 누나가 오늘은 클로저일을 빼줘서 이렇게 엄마애 생일을 준비한것이다 일단 다른사람들도 다 쳐다보니 우선은 저녁식사 준비부터 하기로했다 참고로 케이크는 사왔지만 트레이너 아저씨 바이올렛씨가 사온거까지 해서 3개나 되었고 다들 서둘러 도와줘서 식탁은 거의 음식으로 가득찼다 참고로 유리가 또 고깔 모자를 챙겨왔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거 쓰는건 좀 창피한데.....나타와 트레이너 아저씨 제이 아저씨도 물론 거절했다 역시 그렇겠지 하지만 엄마가 한번쓰고 파티를 하자는데 음....엄마말 무시했다가는 아마 엄청 맞을거 같으니 특별히 이번만 쓰기로했다 그리고 그후 생일축하 노래를 다같이 부르고 엄마가 촛불에 초를 끄신후 케익을 자르고 다같이 식사를했다 꽤나 다들 화목하고 즐거워보였다 그러고보면 매번 생일날 마다 엄마와 나만 거의 보냈으니 말이야 이렇게 대가족처럼 함께 생일을 맞이한것도 거의 없다고 봐야지 그렇게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웃고 마시며 먹는등 시간은 그새 지나갔고 모두들 슬슬 헤어질때가 됬다

"선배님 오늘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려요"

"후우 간만에 즐거웠다고 누님"

"칫 뭐 먹을만한 음식들이였어"

"...그럼 우린 이쯤 가보도록 하지 다음에 보자"

"저 알파퀸님 검은양에 관리요원으로서 앞으로도 애들 잘 돌보겠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생일 축하드려요"

"어...조금 쑫스럽네 아무튼 모두들 고마워 이렇게까지 와주고 말이야 오늘 생일 내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봐 너희들 검은양과 늑대개 그리고 우리 아들 새하가 이렇게 반겨주니깐~"

"흠 아무튼 우리는 이쯤하고 가지 또보자"

후우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간만에 제대로 놀아서 나도 좋기는 한데 막상 여기있는 설거지감을 보니 한숨만나온다 뭐 엄마가 도와준다 해서 어느정도 정리는 끝났고 씻고 나온후 슬슬 잠자리에 들려고 준비했다 그런데 엄마가 방에서 홀로 앉아 계셨는데 마침 나를 보시더니 나보고 오라하셨다

"세하야 오늘 정말....수고 많았어"

"갑자기 왜그래요....뭐 사람들 몇명온거니 이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봐야죠 그런데 할말이 그거 때문에 오라고 한거에요?"

"으음....그런건 아니고 아들은 선물 뭐야?"

맞다...그러고보니 나만 엄마한테 선물을 드리지 않았구나 어쩌면 좋지....당장 가서 뭐라도 사와야 한다고 생각해 서둘러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엄마가 내팔을 잡고는 순간 나를 껴안으셨다

"어....엄마...갑자기...왜...."

"아니....뭐랄까 오랜만에 우리 아들 냄새를 맡는듯한 느낌이라서....아들 나갈필요없어.....엄마는 이미 아들한테 선물을 받았으니깐....."

"그게 무슨....."

"그거야 우리 세하 너 자체만으로도 나한테 있어서 아주 가장 큰 선물이야 그러니 너무 무리하지마 또 앞으로도 엄마 곁에있어줘 엄마가 영웅이니 최강이니 해도 나한테도 두려운게 있어 무서운게 있어 바로....내아들인 너를 잃는다는거야....."

"엄마....."

"이런....너무 감상적으로 가버렸네...하하...아무튼 아들 엄마말 무슨소리인지 알았지?"

"뭐....알았어요....."

"역시 우리아들~부끄러워 하기는 이리와봐 엄마가 뽀뽀해줄테니~"

"아 진짜 그만좀 해요....! 뭐 그치만....생일이니 오늘만큼은 봐드릴께요...."

"후훗 역시 아들은 너무 착하다니깐"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 한마디만 할게요 생일 축하드려요"

"후훗....그래 고마워 우리아들~"

뭐 엄마와에 간단한 대화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생일을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해드리고 나는 내방으로 와서 잠자리에 들었다 이제 곧 좀있으면 엄마에 생일이 지나는구나 오늘있던 그 시간들 길면서도 짧다는 느낌이들었다 다투기도 하고 약간에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해결했으니 그건 그거대로 다행이라고 봐야지 또 나한테 있어서도 가장 의미있는 추억이 생겼으니 말이다 후우 꽤나 피곤했는지 오늘있던일을 생각하다가 어느새 졸음이 쏟아졌고 하품을 하며 눈이감겼다 오늘 그래도 좀 너무 피곤했나 보구나....으음...오늘있었던 엄마에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후우 오늘은 5월15일 스승의 날인거 다들아시죠 뭐 그렇다고 스승의 날뿐 아니라 오늘은 또하나 특별한 날이 더있습니다 아시는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바로 오늘이 서지수에 생일이라서 이렇게 한편 또 남깁니다 뭐 NPC캐릭이라 관심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봐주시길 부탁드리고요 이틀뒤는 또 유리에 생일이니 그떄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3:19:3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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