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절망
블루지아 2018-04-15 4
전편 [start the death game] http://closers.nexon.game.naver.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13299
네.......지난번에 이어서......음.......가끔 전투씬도 나와야 재밌는거겠죠?
^^?
“왼쪽 어꺠.”
퍼-헉
“크....으아아....!”
왼쪽 어꺠가 터짐과 동시에 엄청난 고통이 물밀 듯 느껴졌다.
“움직임이.....안보여...”
“뭐야~일부러 힌트까지 주고 있는데 좀 더 잘 피해보라구.”
눈 앞의 괴물에게 난 그저 발 밑의 개미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자~ 그럼그럼....오른쪽 다리.”
나는 최대한 빨리 다리를 들어 올렸다.
콰-직
“흐으으아악.....!”
“네가 나보다 빠를리 없잖아아아.....?”
“크...흣....어차피 졌으니까 빨..리 끝내.”
“아니아니~ 마음이 바뀌었어. 그냥 한 번만 피하면 살려줄게.”
“크...크흑....큭큭큭큭큭.....”
“어차피 결과는.....똑같잖아......? 아무래도 희망을....절망으로 바뀌게 하는 것을....즐기나 보군....”
“오오오~정답정답! 그래서 안 할 거야?”
“아니.”
악마가 씨익 웃었다. “그럴 줄 알았어.....크큭큭하하....역시 이런 게 재밌다니까.”
나 또한 웃음으로 답해주었다.
“너....마음에 든다....! 그냥 내 부하로 들어오는 건 어때...?”
나는 웃음을 유지한 채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다.
“엿이나 먹어 이 새X야.”
“그럼.....죽어.”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고 나는 직감적으로 몸을 틀었다.
푸우우우-확
살이 관통당하는 소리가 내 귀를 떄렸다.
“커흐아아아아악...쿨럭...커어으흑...!”
녀석의 팔이 내 복부를 관통했다.
피가 분수처럼 쏟아졌다.
만약 몸을 틀지 않았다면 그대로 심장에 박혀 즉사했으리라.
“오오~생명줄은 간신히 잡았네~”
“후욱,,,하아,,,,,,**.......”
“닥치고...이거나 먹어어....!”
“......?”
녀석의 팔을 잡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어 위상력을 폭파시켰다.
콰콰콰콰콰-쩅그랑-쾅!
아까 슬비가 쓰러졌던 곳에 나 또한 날아가졌다.
그리고 건물 구석에 처박혀 쓰러졌다.
“애초에.....자폭용으로 썼지만....큭...데미지가..커....그 녀석은 어떻게.........?!”
내 눈앞에 날아오른 건 커다란 두 날개를 펴고 살기어린 눈빛을 한 악마였다.
“마지막엔....솔직히 놀랐어.....근데 말야.....놀랐을 뿐 별로 아프지는 않던데....?”
“하하.....하하하.......”
“너 같은 놈은......음.....이러면 어떨려나아아....?”
괴물이 쓰러진 슬비의 머리카락을 잡아 일으킨 뒤 자신의 손을 가까이 대었다.
“이 여자애, 실컷 고통스럽게 한 뒤 죽이는 거야.......그럼 너의 그 표정은 어떻게 될까..?”
“................!”
안 된다. 지켜야 한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그러자고 약속했는데. 왜.
“차라리 날 죽여어어.......! 슬비는 건들지 마라고오오! 뭐든지 할 테니까....니가 원하는 건 다 해줄테니까 제발,,,,,,제바아알.......”
“아아~안타깝게도 내가 원하는 건 너의 얼굴이 절망으로 물드는 것이라네..불쌍한 인간 제군.”
“으으으...이익...!”
몸이 꿈쩍도 하지 않는다.
“슬비가,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데.....아무것도 못 하고 있잖아.....”
“그럼.....찬찬히.....고문을 시작해보겠어....큭큭크크하하하하하하....!”
“아......안......”
털-썩
뻗었던 손은 결국 떨어졌고, 눈 앞이 흐릿해지며 깜깜해졌다.
고요한 적막이 나를 감싸안았다.
음.....빨리 전투씬 끝내고 둘이 알콩달콩하는 걸 봐야되는데 말이죠....(니가 작가잖아!)
오늘도 세하는 열심히(?) 고통받고 있네요.......
오늘 글도 충고하실 게 있으면 거침없이 ㄱㄱ
아! 나름....묘사를 하려하는데....으으으....잘 안되네요....더욱 노력해야겠죠?
잘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