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미러 <7화>
열혈잠팅 2018-04-12 0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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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솔레이의 등장에 이렐은 놀래기 시작했다. 확실히 그때 이후 솔레이는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와서는 자신에게 질문하자 그녀는 잠시 멍하니 있었다.
"조금 놀랬구나. 아가야"
"아!"
솔레이의 말에 정신을 차린 이렐이였다. 그러자 솔레이가 다시 질문했다.
"아이야, 다시 물을게 너한테 그 빛을 가르쳐준 사람의 이름 알려줄 수 있니?"
자상하고 부드럽게 묻는 솔레이였다. 확실히 젊어 보이는 모습과 반대로 마치 할머니가 손녀에게 대하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이렐은 저절로 입이 떨어졌다.
"에 이 빛을 5살 때 '에클레어'라는 분에게 가르침을 받았어요"
그러자 솔레이는 웃었다.
"그렇구나. 그럼 스승님은?"
그러자 이렐의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말했다.
"돌아가셨어요... 제가 일곱 살 되는 해에"
"그래 알았다."
이렐의 말을 듣고 솔레이는 쓴웃음을 지었다. 세하는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지만, 짐작은 할 수 있었다. 그러자 솔레이가 이렐을 보며 말했다.
"아가야, 이 책을 받거라"
그러더니 이렐 앞에 빛이 모이더니 책 한 권이 그녀 손 앞에 나타났다.
"그 책이 너의 빛, 태양의 유산의 기본이다."
그 말 하고는 솔레이의 몸이 완전히 사라졌다. 역시 허상 이였다. 허상이 사라지고 난 뒤 이렐은 바로 그 책을 펼쳤다. 룬언어로 쓰여 있는 책이라 처음엔 당황했지만, 어느 순간 그 룬언어을 읽을 수 있었다.
"이렐, 네가 태양이 만든 유산의 상속자로구나"
그러나 이렐은 그 말을 듣지도 않고 그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들 소마와 데이빗 그리고 1분대에서 세하와 나타를 뺀 모두에게 교련을 받아가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오페레이터인 안나가 어딘가 통신을 하고 있었다. 잠깐의 신호음이 들리고 난 뒤 통신이 잡혔는지 바로 안나가 자신의 귀에 손을 대고 말했다.
"여기는 검은늑대의 오페레이터 안나입니다. 강남지구 한석봉 국장님, 지금 통신 가능합니까?"
그러자 한석봉이라는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조금 있으면 회의 시작이라 빨리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아 그럼 용건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검은늑대가 2분대가 창설된 건 아시죠?"
그러자 한석봉이 답했다.
"아~ 세하에게 들었어. 근데 왜?"
"현장실습으로 강남이 가장 나을 것 같아서입니다."
"알았어. 지금 회의가 시작되니 끝나고 다시 전화 할게. 그리고 레비아는 잘 있어?"
이상한 질문에 안나가 당황하고 잘 있다고 말하며 회의에 들어가라고 통신을 마치었다. 그때 세하가 등장했다.
"석봉이가 뭐라고 하든?"
"회의 시작이라 끝나는 대로 전화해 준 다네요."
"그래?"
그때 안나가 궁금하듯 질문했다.
"저기 대장님, 현장실습 왜 강남입니까?"
그러자 세하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곳에 늑대와 뱀이 살잖아"
그 말에 안나는 경악했다. 세하의 의도를 어느 정도 눈치를 챈 것 이다. 바로 4세기 대표 클로저팀이자 현재도 겨론 될 정도로 강팀인 서리늑대들을 만나게 할 작정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곳엔 지금은 해체 됐지만, 3세대의 D-Boys들도 있는 곳이다.
"애들이 서리늑대을 보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러자 세하는 반대의견을 말했다.
"아니 전 D-Boys 애들도 봐야 해! 그래야 성장해. 안나, 같이 따라가서 그 애들이 어떻게 가나 지켜봐. 조언해도 좋지만, 강요는 하지 마."
"네, 독선도 악이니까요. 큰오빠"
그때 한석봉의 재 연락이 왔고 현장실습을 해도 괜찮다고 허락이 떨어졌다. 이제 검은 꼬마 늑대들은 강남이란 사냥터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은청색의 늑대와 녹색의 뱀이 사는 사냥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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