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67화- 이리나 제압 작전 (2)

rold 2018-04-11 0


3일 연속으로 쓸 시간이 생기다니... 뭔가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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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끔직하군요."


현재 쇼그는 수용소에 있는 미이라를 분석하고 있었는데... 분석이 끝났는지, 쇼그의 목소리가 상당히 낮았다.


"... 왜그러지 쇼그?"


"수용소 시설에 있던 정체불명의 미이라를 분석한 결과... 수용소 내부에 갇혀있던 위상능력자로 판명되었습니다. 위상력이 모두 고갈된 탓에 차원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몸이 미이라 형태로 변한 걸로 추정됩니다."


"... 네!? 그런 끔직한...!"


쇼그의 분석을 듣고는 경악한 김유정과 트레이너.


"... 이 학살의 배후에는 데이비드가 관여하고 있는 거 같아요."


"점점 더 선을 넘어가고 있군... 지금이라도 그를 붙잡아야 하는데.... 적들의 저항이 커서 문제로군...!"


트레이너와 김유정은 쇼그가 알아낸 이 사실을 공유하였다. 그리고...


"복귀 완료. 작전 실행해도 될 거 같아."


공유가 다 된 1분 뒤... 파라드가 복귀하였다.


"그런데... 다들 왜그래? 마음이 끓어오르는 일이 있었어?"


램스키퍼 선실 내에 있는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의 표정은 화를 내거나 역겹다는 표정이었다. 그 이유는...


"아, 파라드. 그게 말이야..."


김유정이 이번에 발견된 미이라에 대해 말해주었다.


"마음이... 끓어오른다...!! 아무리 범죄자라도 살아있는 사람들을 그딴 식으로 학살하다니....!"


이번에 발견되어 분석이 끝난 미이라에 대한 것을 다 들은 그는, 표정이 일그러지고 화를 내었다.


"마음을 추스려라. 지금부터... 저격수 제압 작전을 시작한다. 이리나는 가급적이면 체포할 수 있다면 체포해라."


"좋아... 그럼...!"


준비운동을 끝낸 나타와 파라드는 수용소 실험실 탈환 작전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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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 실험실로 가는 길...


"어디 한번 쏴 보라고 이리나... 전부 피해주거나 받아주지...!"


도끼를 꽉 쥐면서 제 1 위상력을 개방한 파라드.


"너... 도데체 정체가 뭐냐? 인간이 제 1 위상력을 쓰는 건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두 자루의 쿠크리를 쥐면서 파라드를 보고 말하는 나타.


"노 코맨트. 일단...!"


허공을 바라보고 그 방향에 손가락을 가리키자 날라오는 화살이 그의 앞에 멈추게 한 뒤, 화살을 쥔 파라드.


"저격수부터 잡자고...!"


화살을 쥔 손을 꽉 쥐자 화살이 박살났다.


"그래... 지금은 잡 생각 따윈 버리자고...! 그 활잡이 여자나 잡으러 가자고!"


나타가 선두로 서서 남아있는 차원종들을 처치하며 진행하고, 파라드는 자신에게 날라오는 화살은 중력 조작 능력으로 멈춰새우고, 나타에게 날라오는 화살은 자신의 중력 조작 능력으로 멈추려고 했지만 나타가 스스로 피하였다. 그렇게 남아있는 차원종들과 테러리스트들을 진압하면서 저격 포인트로 추정되는 실험실 쪽의 문을 발견한 파라드와 나타.


"이야압!"


"하아압!"


쾅!!!


두 사람은 문을 문짝 그대로 걷어차면서 진입하였다. 그 안에는 여러 연구시설들과 함께 이리나가 있었다. 이리나는 나타를 보고는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역시 성가신 능력이군. 그리고 제법 몸놀림이 빠르군. 내 저격을 피할 줄이야. 너도 클로저인가? 이름을 듣고 싶군."


"클로저? 날 그딴 약골들과 비교하지 마! 이 몸은 나타다! 이제부터 널 요절낼 녀석이지!"


이리나는 나타의 태도에 마음에 드는지 미소를 지었다.


"그 투지... 마음에 드는 군. 게다가 클로저들에게 안좋은 감정까지 있는 모양이군. 어떤가, 나타? 우리 쪽에 들어올 생각 없나? 너의 몸놀림과 나의 저격을 합치면, 우리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다. 클로저에게도, 유니온에게도."


나타는 이리나에 제안에 매력적이라고 말하면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너...! 자기 부하들에게 위상력 강화 시술을 시켰지? 그런 짓을 한 녀석과 절대 손 잡지 않아! 넌 반드시 내 손으로 요절내버리겠어! 각오하라고!"


"흥...! 이제보니 싸움개였나 보군. 거절한 것을 후회하게 해주지. 덤벼라! 전쟁을 시작하자!"

화을 고쳐잡고 화살을 재빠르게 집어 둘에게 날리는 이리나.


"어림 없어!"


중력 조작 능력으로 멈춰새운 뒤 이리나에게 돌려주는 파라드. 이리나는 재빨리 옆으로 피했지만 나타가 있었다.


"챠아앗!"


두 자루의 쿠크리를 휘둘렀지만, 이리나는 활을 새워 방어하고, 위상력을 순간적으로 방출하여 나타를 밀어낸 채 뒤로 물러난 이리나.


"피해봐라!"


화살 5개를 순식간에 꺼내 부채꼴로 날린 이리나.


"날 잊었나? 네 활공격은 내가 있는 한 통하지 않아."


중력 조작 능력으로 화살들을 멈처새워 이리나에게 되돌려준 파라드. 재빨리 몸을 옆으로 굴러 피했지만 왼쪽 허리에 살짝 스쳤다.


"... 칫! 너와의 상성은 정말 최악이군...! 근접전 밖에 없다는 거냐?"


활을 허리춤에 넣고 단검을 꺼낸 이리나. 이리나는 무의식적으로 자각하였다. 파라드 앞에서는 자신의 저격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하지만 대의를 위해, 스팩 차이가 매우 심하게 나더라도 싸우기로 하였다.


"간다!"


재빠르게 다가가 둘에게 단검을 휘두른 이리나. 두 사람은 재빨리 백스탭으로 피하고 나타는 쿠크리를 이리나의 단검을 목표물로 삼아 던졌다.


챙!


니타의 쿠크리를 쳐낸 이리나. 하지만...


"헹!"


걸렸다는듯이 그녀를 비웃은 나타는 두 쿠크리와 연결되어 있는 줄에 위상력을 불어넣어 길이를 길게 늘어뜨리고, 파라드의 중력 조작 능력으로 그녀를 묶었다.


"이런...!"


"각오하라고, 활잡이 여자! 쌘 놈이 가만두지 않을거야!"


조금씩 줄의 길이를 줄이는 나타. 줄이 점점 줄어들수록 조여짐은 더 강해지지만 조절을 잘못할 경우 오히려 줄이 끊어질 수 있다. 파라드는 오른손에 든 도끼를 옆으로 던져놓고 오른손에 제 1 위상력을 담아내어 꽉 쥐고 이리나에게 단숨에 다가가였다.


"오랴아아앗!"


퍼어어억!!


"아아아아악!"


파라드의 주먹이 이리나의 배에 맞고. 주먹을 맞음과 동시에 뒤로 날라가 쓰러진 이리나. 그리고, 이리나의 몸에 묶여있는 쿠크리의 줄은 파라드의 중력 조작 능력으로 단숨에 풀었다.


"뭔가 데쟈뷰가 느껴지는데..."


던져놓은 도끼를 회수하면서 말하는 파라드.


"... 흥. 내가 너와 금발에게 당한 수법을 저 여자에게 맛보여 주고 싶었을 뿐이야."


투덜거리면서 말하는 나타. 그러는 사이 이리나는 배를 부여잡고 일어났다.


"우우욱...!!"


그녀는 피를 크게 토하였다. 내상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 그녀는 더 싸울 생각이 없는지, 손에는 검은색의 둥근 무언가가 쥐어져 있었다.


"크으윽... 이 이상의 교전은... 콜록 콜록... 무리다..! 언젠간... 이 빚을 갚아주마...!!"


연막탄을 터트리고 도주한 이리나.


"이런... 위력이 좀 약했나..."


도끼를 쥔 오른손을 보고 중얼거리는 파라드.


"헹. 피를 토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군. 자, 이제 돌아가자고."


램스키퍼로 돌아간 파라드와 나타. 비록 이리나의 체포에는 실패하였지만 큰 부상을 입게 되었다. 당분간 그녀는 저격을 시도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뒤, 검은양 팀 메인 요원과 늑대개 팀은 실험실의 완전 탈환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알지 못했다. 수용소 최하층에는... 무서운 것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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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써 보/지만... 역시 제가 봐도 전투씬은 정말 못쓰네요... 이래서야 몰입감이 없는데 말이죠... 전투씬 잘 적는 사람 어디 없나... 한수 배우고 싶은데 말이죠...


2024-10-24 23:19:1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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