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화이트데이
이한현 2018-03-15 7
3월에 어느날 후우 이쯤이면 날이 풀렸다는데오늘날씨를 보니 거의 초여름 수준이라고 했다 마침 간만에구름도 조금있는 화창하고 푸른하늘 와 진짜 이런날에 게임만 할게 아니라 어디가서 놀고싶을 정도다 창가자리에 앉은나는 창문사이로 바람들이 들어와 꽤나 시원했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지 발렌타인날 내가 슬비에 고백을 받았고 나 또한 그녀의 고백을 받았던 날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그날 슬비는 평소처럼 화만내고 잔소리만 하는 그런 아이가 아닌 마치 자신의키처럼 작은 사이즈에 어울리는 표정을하며 나를 바라봐줬다 그모습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었지 게임만 하던 나조차 어느새 심장이 쿵쾅 뛰며 긴장을 했었지 그후로 나 조차 몰랐던 말을 슬비한테 해버렸고[좋아해]이말을 내뱉다니 평소 게임에서 러브씬 나오면 스킾했는데 현실에서 설마 내가 슬비와 서로 고백하며사귀게 되었는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아직은 학교 친구들이나 검은양 팀 맴버들은 모르고 우리는 비공식적으로 사귀고 있었다 그런데 딱히 사귀고는 있다고 해도별로 달라진건 없었다 그냥 늘 학교에서 만나고 검은양팀에서도 각자 주어진 임무를 하며 인사하고 귀가하는것뿐 그다지 발전이 없었다
어느덧 학교가 끝나고 나와 슬비 유리는 검은양 본부로향했다 가던중에 갑자기 유리가 나와 슬비를 가운데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세하야 세하야~너 내일이 어떤날인지 알고있지?"
"응? 아.....어.....뭐 대충은......"
"설마 잊고있던건 아니지?"
"아 뭔지 알아 화이트데이 말하는 거잖아 뭐 일단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사탕 작은거 하나 주면되는거지?"
그러자 유리가 싸늘한 표정을 지으며 내어깨를 잡고 세게 누르기 시작했다 으아 잠깐 너무 아프잖아.....운동을 해서 그런지 팔힘이 진짜 쌔다니.....그러자 슬비가 유리가 어깨동무한 팔을 빼내고 중간에 멈춰섰으면서 한숨을 쉬고 말했다
"유리야 뭐하러 기대해 저런 무신경한 놈이 늘 그렇지뭐 이세하 너는 초콜릿도 다른 여자 애들한테 받았으면서 양심도 없니? 특히 정미나 유리가 준건 꽤나 정성이 가득해 보이는데 말이야 적어도 너도 뭔가 성의를 보여야 할거 아니야"
"아 알았어 알았으니깐 그만해 오늘따라 왜이렇게 화내는건지......"
"어? 그럼 우리 세하는 내가만든 초콜릿정도에 크기로줄려고 하는거네 완전 기대되는걸! 우리 정미 정미한테도 문자로 알려줘야지~고마워 세하야~"
"아 진짜....알았어......."
결국은 이슬비의 잔소리로 인해서 나는 내일 제대로 준비를 해야했다 아니 그나저나 왜 저렇게 화내지? 설마 내가 사탕을 안줄것 같아서 그런건가? 걱정말라고내일 줄꺼니깐 우리는 검은양 임시본부에 도착후 평소대로 작전을 시작했다 오늘따라 이슬비가 더 열심히하고 유리도 질수 없었는지 심지어 아저씨 까지.....오늘따라 다들 왜이런담.....우리는 작전을 끝냈고 다들평소보다 빨리 처리해 오늘은 일찍 퇴근했다 유정이 누나도 빨리 끝난것에 약간 당황했고 아무튼 빨리 끝났겠다 당장 집가서 게임할려고 할때 갑자기 내 등뒤에서 누가 내 요원복을 잡았다 잡은것은 다름아닌 제이아저씨 아 진짜 이아저씨 왜이러지 오늘따라 거기다 꽤나 진지한 얼굴이였고 나를 끌고는 어디를 간다며 맴버들한테 말했고 나는 결국 아저씨한테 끌려갔다 맴버들과 어느정도 떨어졌고 나는 좀 놓으라며 멈춰섰다
"아저씨 오늘따라 왜그래요 정말 간만에 일찍 끝났으니깐 게임하려고 하는데"
그러자 아저씨는 내머리를 때리셨고 나는 무슨짓이냐고하자 한숨을 쉬며 말씀하셨다
"후우 동생......정말 동생은 눈치가 없는거 같군 아까부터 슬비가 꽤나 화가난채 차원종을 쓰러트린걸 보고뭐라 할말없어? 무슨일 있었길래 오늘따라 왜저러지?"
"글쎄요 딱히 모르겠는데....."
"후우......정말인지 동생은 여자보는 눈에있어서 영 아니군.....동생 이건 내예상인데 말이야 혹시 발렌타인날 슬비와 초콜릿을 받고 뭐......사귀는거.....아니야?"
"........무.....무슨소리에요 아저씨도 참....."
"흠 눈만봐도 알수있거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형님에 눈을 속일수 있다고 생각하나?"
"윽......역시 아저씨 뭐 그렇다면 어쩔건데요?"
"어쩌긴 내일이 어떤날인지 알잖아 그러니 우리들이 가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거 아니겠어?"
"아니 아저씨 도대체 무슨소리에요!"
"일단 따라와봐"
결국 나는 아저씨한테 이유도 모른채 다시끌려갔다 와보니 강남 시내쪽이였고 주변을 보니 진열대에 사탕이잔뜩 있었다 보아하니 화이트 데이때문인가 그것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뭐 이리 다들 오버하는지 그대로 나는 아저씨를 따라갔고 와보니 한 서점이였다 거기서아저씨는 무슨 책을 사는데 케익이나 쿠키를 만드는 책이였고 그걸보자 말이막혔다 건강타령만 하는 이아저씨가 오늘따라 왜이러냐......나는 아저씨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보자 아저씨는 나도 책을 구입하라 하셨다아 진짜 뭔가 이상해 오늘진짜 다들 제정신이 아닌거같아 왜그러지?! 그러자 아저씨는 한숨을 쉬며 내책을 마음대로 고르셨고 결국 같이 계산하셨다 그후 또 다시도구점같은데나 재료같은걸 사고 장을 봤는데 보니 금액이 5만원이 넘었다
"아저씨 그많은걸 다 들고 갈수있어요?"
"걱정말라고 동생 내가 지금 이렇게 산걸 보면 이제는뭔지 대충 알고있는거지?"
"설마 만들어서 줄려고요? 아저씨 요리 할줄아세요? 괜히 돈낭비 하신거 같으신데....."
"동생 그렇게 보면 곤란해 이래뵈도 나도 요리라면 어느정도 한다고 뭐 아무튼 내가 동생한테 책을 준건 일단 직접 사다주는것 보다 만들어서 주는게 더 성의가있다고 봐야지 나 또한 그것에 대한 보답을 하는거니깐 아무튼 이형님은 이만 간다 동생도 내일 꼭 잘되길빌어볼게 잘가라고~"
아저씨는 봉투에 담은 물건들을 들고 그대로 집으로 가셨다 꽤나 몸도 안좋으신데 저걸 들고갈수나 있나 뭐 아무튼 나도 이대로 집으로 돌아갔고 어느새 도착하니8시가 넘었다 하.....진짜 일찍 끝나서 게임할려는데 이게 뭐냐고.....문을 열고 들어오자 엄마가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반겨주셨다 하지만 평소와달리 뭔가 한가지 더 바라고 있으신거 같은 눈빛이였다 뭐 진짜 아저씨가 그렇게 까지 말했으니 더이상 모른다하면 나한테 초콜릿을 는 여자들이 아마 나를 죽이러들거다 특히 우리 엄마가......나는 일단 눈치를 채며 식탁에 아저씨가사준 책을 놔두자 엄마가 그걸보시고는 웃으시면서 꽤나 활기찬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아들~어머 왠일이야~설마 내일이 화이트 데이라고 이렇게 준비한거야? 엄마 감동인데~내일 그럼 우리 세하가 만든 쿠키를 기대해도 괜찮은거지?"
"하아.....글쎄요 과자는 그렇게 만든적이 별로 없어서그것보다 어린애 처럼 뭐에요 들떠 있으시고 고작 사탕주는거 가지고"
"얘가 무슨소리니 이엄마는 세하가 엄마한테 주는것보다 니가 여자애들 한테 받은 초콜릿있지? 그걸보고 우리 세하가 인기 많다는걸 알았지 그래서 그중에서 누가 제일좋아? 엄마한테만 말해봐~응?"
"아 좋긴....뭐가 좋아요......아무튼 얼른 방으로 들어가세요 지금부터 집중해서 만들어야 하니깐"
"알았어~그럼 기대할게 아들~"
하아 진짜.....저아줌마는 진짜 무슨생각이야 아니 우리엄마만 저러는게 아니지 오늘 내주변 사람들 자체가그냥 이상했어.....나는 저녁을 먹은후 책을 펼쳐 만드는법을 보고 바로 요리를 시작했다 흐음 보니깐 평소에반찬 만드는거랑 다르네.....거기다 모양별로 다양하고아무튼 나는 과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어느새 벌써 새벽1시가 넘었다 아 이런.....큰일났다 이러다가 지각이야 얼른 끝내야해.....잠깐 그러고보니 이상황 혹시 그녀석도 지금처럼 나와같은 상황이였을까.....만약 그렇다면.......나는 잠깐동안 고민에 빠졌고 그후 진지하게 책을 다시보며 다시 만들기로 시작했다 유리나 유정이 누나 정미 엄마......나한테 초콜릿을 준 사람들꺼는 어느정도 다만들었다 하지만 아직 그녀석.....내가진심으로 좋아하고 생각하는 그아이꺼는 아무리 만들어 볼려고 해도 쉽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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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어서 일어나 그러다 학교 지각한다~"
"으음.....5분만 더 잘게요......어제 너무 무리했다고요......"
"엄마가 방문 열어서 힘으로 깨워줄까?"
"당장 일어날게요.......!"
나는 엄마의 한마디에 눈이 번쩍 뜨였고 침대에서 바로 일어났다 누가 말한다하면 난 그대로 잠들려고 하지만 우리 엄마만큼은 예외다 나는 방문을 열고 하품을하며 씻은후 바로 아침을 준비했다 시간을 보니 평소보다 조금늦어 제대로 준비는 못했고 마침 식빵이 남아 토스트를 만들고 계란 후라이 정도한다음 엄마와 같이 식사를 했다 그런데 식탁에 분명 어제만든것들이있어야 하는데 어디간거지 그러자 엄마가 방에서 포장한 무언가를 잔뜩 들고오셨다 가만 보자.....저거 어제분명 내가 포장할려는 거잖아.....어제 분명 나 내방에서 잔거맞지? 엄마가 평소보다 환하게 웃으시면서포장한 쿠키나 사탕을 식탁밑에 놔두셨고 아침을 드시면서 말씀하셨다
"아들 어제 기억나? 새벽에 화장실 들렸다가 보니깐 식탁에 앉아 잠든거 얼마나 어질러놨는지 부엌은 요리하다 도구들이 널려있고 밀가루는 흘리고 또 과자나 사탕 포장지가 식탁에 얼마나 널려있었는데 그래서 엄마가 마무리 포장을 다하고 널 니방까지 옮겼다니깐"
"으아.....뭐라고요?! 엄마가 날 방까지 옮기셨다니....아 진짜 좀 창피하다....."
"얘도 참......미래의 며느리를 위해서 한거니 이정도야별거 아니지 후후 워낙 그아이한테 줄것만 신경써서 만들던데? 니가 좋아하는게 누구인지 티가난다니깐~그래서 오늘 계획은 뭐니~"
"계.....계획이라니요......그런거 없어요.....그냥 저번에초콜릿 보답으로 주는거라고요 나참....."
"어머 그래? 이걸 보고도?"
그러자 엄마가 식사도중 핸드폰을 꺼내더니 사진을 찍으셨다 나는 그걸보고 충격이였고 얼굴이 빨개졌다 그건바로 어제 새벽 식탁에 내가 자고있었고 그옆에 내가 시간들여 만든 내가 진심으로 전해주고싶은 그아이이슬비한테 줄려는 쿠키였다 모양은 슬비 얼굴을 이용했고 머리색깔 눈동자 색까지 신경써서 겨우 만든것이다 근데 그게 내옆애 놔두시고 사진을 찍으시다니 나는 얼른 엄마의 핸드폰을 뺏으려 하자 엄마가 어린아이같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내팔을 잡고는 나는 결국저항도 못했다 역시 엄마한테 당할수는 없다니깐.......아침을 다먹은후 나는 가방을 챙기고 애들한테 나눠줄선물들을 준비했다 어.....생각보다 꽤나 수가 상당하네 가방에 다 넣을수 없자 엄마가 어느정도 큰 쇼핑백을 주셨고 다행히 다 넣을수 있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아들 잠깐만~"
"왜요 이러다 늦어요"
그러자 엄마가 내볼에 뽀뽀를 하셨다 나는 순간 당황해 무슨짓이냐고 화내자 엄마는 웃으시면서 한번 나를안아주셨다
"후후.....우리 세하......이런 못난 엄마를 만나고 여러가지 힘든일 겪은지 꼬마였었는데.....어느새 여자친구까지 생기고 이렇게 고백까지 할려고 하자니 그새 다커버렸구나 거기다 엄마한테 이렇게 화이트 데이라고챙겨주고 말이야.....정말 이엄마는 이번생에는 한이없구나......"
"아....진짜 무슨소리에요 갑자기 이렇게 진지하게 말하지마요 아무튼 다녀올게요"
"후후 오늘 제대로 사귀면 다음번에는 결혼하는거 맞지? 기대하고 있을게~"
"진짜.....저 아줌마가......"
나는 엄마의 결혼....이야기를 무시하고 도망치듯 집을나왔다 나와보니 오늘은 햇살이 내얼굴을 비추며 구름들이 조금씩 떠있고 파란하늘이 보였다 거기다 바람또한 상쾌하고 아직 봄이라 하기는 뭐 하지만 그래도 지금 나한테는 봄이라고 봐야지.....거기다 오늘은 제대로 짓자 나와 슬비가 비록 사귀고 있다고 해도 솔직히말해서 평소랑 다를거없는 대화에 학교에서도 유니온에 관한 이야기 검은양팀에서도 그다지 통신은 하지만임무에 관한 이야기니 이래가지고는 서로 고백해서 사귀어봤자 무슨 소용이냐고......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제대로 말할거다 물론 슬비 그녀석도 어제부터 아마 내가눈치 채달라는거지 오늘같은 날을........나는 심호홉을하고 사이킥 무브를하며 학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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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그 무신경한놈 오늘 제대로 주기는 할까 어제 화낸건 좀 눈치라도 채라고 해서 그런건데 좀 심했나....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이세하 그녀석이 눈치못챘을거야 그리고 보나마나 편의점에서 사탕 하나 사가지고와서 줄것같고.....그렇다고 뭘 바라고 있던건아니야 단지.....그바보가 고백했을때 나는 놀랐지 게임이나 해대며 임무도 대충하던 녀석이 내가 고백하니깐 본인도 내가 좋다면서 고백했고 그리고 서로 앞으로잘부탁한다 이렇게 말했지......하아 진짜 세하도문제지만 나도 문제다 진짜......연애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진짜 모르겠네.....
아침쯤 되자 나는 피곤한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보니깐오늘은 좀 평소시간보다 약간 늦게 일어났구나.....나는 씻고난후 아침을 먹었다 그와중에 제이씨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이시간에 무슨일이시지? 나는 일단 전화를 받아봤다
"대장 오늘이 화이트 데이지? 이거 대장도 오늘 남자친구한테 크게 받을거같군"
"나.....남자 친구라니요......제이씨 아침부터 무슨 소리세요....."
"흐음......어차피 숨겨봤자 소용없다고 대장하고 세하둘이 사귀고 있는거 맞지? 어제부터 임무볼때마다 대충 눈치챘거든 거기다 세하만 자꾸 바라봐서 그렇거든사실 어제 임무 끝나소 내가 그녀석이랑 시내에좀 갔거든 거기가서 쿠키만들거 재료나 책같은걸 구입했거든 아마 세하도 오늘 제대로 준비했을거야"
"그....그럴리가요 그 무신경한놈이.....요리는 잘하는건알지만 설마 화이트 데이같은거에 신경써서 만들었을리가......"
"그건 모르지 내가 훈계좀 시켜줬으니 말이지 그래도 속으로는 기대하는거 아니야?"
"그.....아...아니에요 아무튼 전 학교가야하니 이만 전화 끊을게요"
후우 전화를 끊고 나는 심장이 그때처럼 쿵쾅거렸다 아뭐야 아침부터.....나는 순간 시간이 벌써 이렇게됬다고 생각해 서둘러 학교로 향했다 학교로 와보니 남자애들이 손에 사탕이나 과자같은걸 쥐고 있었다 보아하니 진짜로 줄려나보구나.....나는 교실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이세하가 자리에앉아 게임하고있었다 하아...역시 기대한 내가 바보다 나는 옆자리에 앉고는 이세하를 힐끔 쳐다봤다 나와 눈이마주쳤고 세하는 한숨을쉬면서 갑자기 가방에서 무언가 꺼냈다 보니깐 막대가길고 원반처럼 생긴 막대사탕이였다 세하는 나한테그걸 주고는 말했다
"자 여기 화이트 데이 선물"
"......"
"뭐해 안받아? 기껏 가져온건데"
"......실망이야.....너 진짜 끝까지 이러는구나....."
"뭐?"
"기껏 사귀고는 내가 그날 너한테 진심을 담아서 내마음을 전해줬는데.....너는 끝까지 이러는구나.....실망이야......이세하"
"야 슬비야 잠깐만!"
"비켜! 따라오지마!"
슬비는 결국 교실에서 뛰쳐나갔고 애들은 웅성거리며 무슨일이냐고 했고 시선이 내쪽으로 집중됐다 석봉이도무슨일이냐고 하면서 말했고 나는 한숨을 쉬면서 그대로 엎드려 잤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 일어나보니 점심시간 이였다 와뭐야 나 조회시간부터 지금까지 자고있었다고? 하긴피곤하긴 했지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게 말이돼? 보통선생님들이 수업도중 깨울텐데 석봉이가 말하길 중간에 선생님이 깨웠다는데 나는 대충 일어나 얼마있다가 다시 잠들었다고 한다 그후 선생님도 포기하셨다고했고 내옆저리 슬비는 그후부터 화가나서 나한테 신경을 쓰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때 브라운 색깔에 머리인한여성이 나한테 불만이 있는채 다가왔다 그는 바로우정미였고 나한테 발렌타이때 초콜릿을 줬던 여자애다아 그러고보니 아직 엄마빼고 아무한테도 안줬지 나는서둘러 책상 안쪽에 숨겨놓은 쇼핑백에서 정미한테 줄려고 만든 쿠키를 건네줬다
"이게뭐야?"
"뭐기는 지난번 발렌타이때 보답이야 그거 내가 만든거니깐 먹으라고"
"아......이걸 주다니......뭐.....일단 성의는 봐서.....받아는 줄게......아 참.....그게 아니지 너 말이야 슬비한테 뭔짓을 한거야 꽤나 화가나있고 내가 한번 물어보더니 니가 뭐 눈치없는짓 했다는데"
"뭐 딱히.....한거없어.....그냥 막대사탕만 준거?"
"이세하!!!"
그러자 갑자기 우리반 복도 건너편에서 누군가 내이름을 부르며 소리치면서 한 여인이 뛰어왔다 그녀는 바로서유리였고 꽤나 유리도 화가나있는듯한 표정이였다 그리고 나한테 다가와서는 다짜고짜 나한테 등 스파이크를 했고 나는 아파서 유리의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는 왜그러냐고 하자 은근 짜증을 냈고 일단 쇼핑백에서 유리한테 줄 과자와 사탕상자를 줬다 유리는 받고는 고맙다고는 했지만 뭔가 불만이 아직 있어보였다
"야 왜 선물이 마음에 안들었냐? 너랑 우정미랑 왜 자꾸 나한테 그러는데?"
"선물은 확실히 마음에 들었어 그런데 너 말이야 그럴수가 있냐? 슬비한테 이야기 다들었거든 아까 아침에화가 나있어서 뭔가 싶어 쉬는시간때 슬비를 따로 불러이야기 했거든 설마 그럴줄은 몰랐다고......너희둘사귀는거 맞지?"
"뭐?.....나참....무....무슨소리하는거야"
"세....세하야 사실이야?"
"뭐? 둘이 사귄다고? 서유리 그거 사실이야?!"
"어 내가 슬비한테 다들었다고 그리고 발렌타인날 슬비가 세하한테 초콜릿을 주면서 고백했다는데 확실히그전날에 나랑 초콜릿 만든다고 같이 시내에 갔거든?그런데 설마 너한테 주는거였다니......아무리 생각해도 이세하 이건 니잘못이야!"
"하아.....그래서 슬비는 어디있는데"
"아마 식당에가서 점심먹을거야 우선 너도 같이 따라와 빨리!"
결국나는 유리가 억지로 끌고가 식당에왔다 와보니 슬비는 다른애들이랑 점심을 먹고있었고 유리도 이제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했다할수없이 지금은 때가아니니 나는 들통도 났고해서 좀있다 학교 끝나고 말해준다고 했다 결국 그렇게해서우리는 평소와 다를거없이 식사후 남아있는 오후수업을하고 어느새 학교가 끝났다 유리가 나보고 빨리 말하라고하자 일단 진정하고 유리를 데리고 아무도 없는곳으러향했다 그러자 슬비가 우리를 멈춰 세우며 의심하는눈빛으로 말했다
"너희 어디가?"
"뭐 별거없어......너 먼저 임시본부에 가있어 난 얘랑할이야기가 있거든"
"맞아 슬비야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순간 유리가 슬비한테 다가가 귓속말로 뭐라고 전했다 그러더니 슬비에 얼굴이 빨개졌고 뭔가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하고 먼저 임시본부로 향했다 그후 나는 유리랑같이 우리학교 옥상에 올라왔고 유리는 어서말해보라고 어린애처럼 재촉했다 하아......정말 말해도될지 몰랐지만 뭐 유리야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으니나는 그날.....발렌타인데이 있던 슬비와에 이야기를 그대로 들려줬다 유리는 평소와 다르게 진지하게 들어줬고 시간이 한시간정도가 경과했네 나참 고작 이런이야기로 이정도나 잡아먹다니......유리는 이야기를 다들은후 한숨을 쉬면서 내 어깨를잡고 말했다
"에휴~그래서 너는 니 마음은 어떠니?"
"나는.....글쎄.....어떤지....모르겠어"
"너 뭐야! 그러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사귄거야? 여자의 마음을 가지고 놀다니 은근 세하는 나쁜 아이구나 만약 우리정미정미나 나한테 했으면 넌 그날 나한테 죽도로 죽도록 맞았을거다"
"하지만.....이거 하나만은 알것같아 너희들을 통해서 말이야 슬비가 진심으로 날 좋아하고 있다는걸....."
"하아.....맨날 알겠다고만 하지말고 진짜로 좀 알아서 슬비한테 증명하지 그래? 보아하니 쇼핑백에 슬비것도 있는거 같은데 한번 보여줘봐"
"뭐? 시.....싫어 내가 그걸 왜 보여주냐!"
"흐음.....그렇다면....."
유리는 어느새 내옆에있던 쇼핑백을 가로챘고 나는당황해 뺏으려 하자 유리가 일어나 도망다니며 슬비한테줄려는 선물을 찾았다 유리는 결국 꽤나 큰 상자를발견했고 결국 안을열어봤다 그랬더니 유리는 할말을잃은채 잠시 넋을놓고있었다 그후 내가 다가가자 유리가 눈빛이 빛나면서 내등을 때리며 웃었다
"야 이세하 너 진짜.....하하.......이렇게 잘한거 있었으면 왜 슬비한테 안줬냐?"
"뭐 그야.....애들도 있고 거기다 나랑 슬비가 사귀는거아무도 모르고 있었거든 또 만약 교내나 다른곳으러 알려지면 서로간 불편하잖아"
"에이~부끄러워 하기는~아무튼 이거 부서지지 않도록조심히 다뤄야지 어? 전화가 왔네"
유리는 전화를 받자 반가운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통화상태로 보아하니 대충 목소리가 누구인지 짐작이갔지 잔소리를 하고 규칙을 꼭 지키는 사람 우리 검은양팀에 리더 이슬비다 유리가 보아하니 대충 사정을말했고 전화를 끊었다 보아하니 우리가 아직도 안온것때문에 전화를 한것같고 유리가 사정을 대충 말해 어떻게든 해결했고 우리들은 사이킥무브를 이용해 서둘러검은양 임시본부로 향했다 도착하니 우리는 상당히 늦었고 유정이 누나한테 한소리 들었다 유정이 누나도 그러고보니 평소보다 좀더 서두르려고 하네 왜지.....아무튼 우리는 서둘러 임무를 수행했고 시간은 8시가 넘었다 보자 분명 이상황 전에도 있었는데.....분명 그날에도 슬비가 날 불렀었지.....이번에는 설마 내가 슬비와같은 상황인가.....확실히 그때랑도 비슷하네 임무가어느정도 완료했고 아저씨가 갑자기 또 날 불렀다 하아...보나마나 대충 안봐도 알수있지 나는 건성건성 아저씨를 따라 와보니 CGV쪽 골목에 왔다
"동생 이야기는 들었어 유리한테 말이야 이거야 원 동생이 그렇게나 여자에 마음을 모르다니 그래가지고 제대로 연애라도 할수있겠어?"
"남일 신경끄시죠.....그러고보니 묻고싶은게 있는데요 아저씨는 왜 어제 그렇게 도구랑 책같은걸 사신거에요? 누구 줄사람이 있어요?"
"후우.....거기에는 어른의 사정이있지......."
"장난치지 말고 제대로 알려주세요 아저씨만 내 비밀 알고 이거 공평하다고 볼수 없는데요"
"흠......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할말은 없지 뭐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이정도만 말하도록하지 아무튼 동생 이제 화이트데이도 4시간도채 안남았어 확실하게 결판내라고 나와 유리 그리고테인이도 알고있고 너희둘을 이어줄려고 도와주고 있으니 말이야"
"도.....도와주긴 뭘 도와줘요......그런건.....제가 알아서 할게요.....일단 혹시 몰라서 슬비한테 줄 과자는 여기 잘 보관해 놨어요 초콜릿처럼 녹지 않으니깐 걱정마세요"
"후우.....알았어 아무튼 어서가봐 대장이 기다릴테니깐"
나와 아저씨는 다시 애들이 있는곳으로 왔고 유리와 아저씨는 대충 눈빛을 교환했다 그후 나와 슬비를 이어줄려고 얼른 집으로 가라고했다 슬비는 뭔가 알고있는듯한 눈빛이고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얼굴이 빨개지고는 서둘러 빠르게 먼저 걸어갔다 나도 애들한테 내일보자고 말한후 슬비를따라 갔으며 슬비는 점점 내가 따라오는걸 알고있자 더 빠르게 걸어갔다 나는 슬비를 불러봤지만 슬비는 내 말을 무시한채 그대로 계속 걸어갔다 결국 나는 한숨을 쉬며 뛰어가서 슬비의 팔을붙잡고는 멈춰세웠으며 슬비와 서로 마주봤다
"야 신강고등학교 운동장으로 와 거기가 어떤곳인지 대충 짐작가지? 거기서 기다릴께 그리고....그곳에서 내 진짜 마음을 알려줄게 그걸로 우리 진짜......서로 답답한채 있지 말자고......"
나는 말을 끝내고 그대로 사이킥 무브를 시전해 먼저 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 잠시동안 슬비의 얼굴을 봤더니 조금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이였다 좀 심했나......아니 내가 말하기전부터 이미 울고있었던거 아닐까 그래서 나를 피하고 있던거고 항상 리더라는 책임감만 가지며 강한척 하지만 난한가지 알것같았다 슬비도 다른 여학생처럼 다를게 없다고 그저.....책임감이 강하고 규칙을 따지기만 할뿐 속은 매우 여린 아이라는걸......확실히 슬비의 부모님은 돌아가셨다 그래서 슬비 주위에는 별로 아는사람도 없었지 솔직히 난 그녀석과 그렇게까지 과거를 아는편도 아니다 그러다가 계속해서 날아가는 도중 갑자기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나는 핸드폰을 꺼내니 엄마가 문자를 보낸것이였다
"아들~미래의 며느리랑은 제대로 화해한거 맞아? 오늘이 아니면 해결하기 힘들잖아 아니 그러면 선물 만들어준게 의미가 없어진다고 얼른 서로 담판지어~그래야 미래의 손주들을 만날수 있잖니?"
진짜 이 아줌마가 참.......뭐 확실히 엄마말이 맞다 언제까지 질질 끌필요가 없었지 솔직히 말해서이렇게 슬비것만 신경써서 선물을 준비하기는 했지만 그외에도 무언가 더 해주고싶기는 했다 좀더 깜짝선물 같은거처럼 말이지 나는 어느새 학교 운동장에 도착했고 나는 거기서 좀더 걸어 나와 슬비가 서로 고백한 그곳으로 향했다 가로등 빛사이로 아래에는 벤치가 있고 그주변에 나무들이 있었다 이곳에서 참.....이룰수 없을거라고 생각한 일이 일어났지 나는 그곳에서 준비를 하고 당당하게 슬비가 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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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정말인지 정신이 오늘따라 하나도 없었다 임무가 끝나고 가는데 이세하가 운동장으로 오라니 이거분명 전에도 이랬지? 지금보니 나랑 이세하에 입장이 달라진거잖아 발렌타인데이랑 화이트데이 이것때문에 이렇게 뒤바뀐건가? 아무튼 유리가 나한테 귓속말을 해준걸 나는 생각해봤다사실상 그떄 했던말은......
"이참에 한번 둘이 제대로 사귀어봐 솔직히 너희둘 사귄다고 해도 평상시랑 똑같고 말이야 너도 진심으로 세하를 좋아한다면 이참에 한번 세하한테 애교든 뭐든 다 해보라고~"
하아.......대충 보자면 알것같다 한마디로 나랑 이세하는 사귄다고 했으면서 남처럼 다니고 서로 커플같지 않다는거지? 유리야........하지만 먼저 고백을 시작한건 나다......그러니 이대로 멈출수야 없지 좋아 결심했어 오늘에야말로 제대로 결판을 짓자 난 사실....세하를 좋아하니깐 진심으로물론 그 무신경한놈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내 본심을 그대로 다전달할꺼야.......각오해....이세하.......나는 그대로 세하가 만나자고한 신강고등학교 운동장쪽으로 사이킥 무브를 이용해서 날아갔다 그것도 더 빨리.....그와 더 만나고 싶으니깐......어느새 운동장에 도착했고 주변은 밤공기로 매우 쌀쌀했다 아직은 따뜻해도 일교차가 있으니 그렇겠지.......나는 주변을 돌아보며 가로등빛으로 벤치가 보이는 쪽에 걸어갔다 그리고 그너머에 한 남성에 그림자가 보였고 나는 코앞까지 다가와 말을걸었다
"이세하........"
"왔구나.......뭐 우선은.....미안해......"
"뭐가?"
"그거야 당연히.......오늘 너한테 신경못쓴거 정확히.....내가 눈치 없는거 이해좀 해줘 어렸을떄부터 내가 원래 그랬거든 우리 엄마도 자주 말씀해서 좀 고쳐보라고 했어 일단 니가 나를 그정도로 생각할줄은 몰랐어 아 그렇다고 나도 어설프게 생각한건 아니야 기억나? 이곳에서 같이 고백한거 그떄 이후로 우리가 그.....서로 사귀잖아 그래서 난 좀더 잘해야 할것같고 우리사이가 좀더 달라질줄 알았거든.....그런데 뭐 보다시피 이렇잖아"
"잘해야 한다면서 오늘같은 행동이 나오니?..........라고 말하고싶지만 나도 이런말 할 자격이 없어보인다......나도 미안해......솔직히 사귀면서 별로 신경도 않쓰고 오히려 내 고집만 피웠지......하도유니온에서 일도 있고해서 연애에 정신이 없었어.......앞으로는 그래도 시간날떄면 같이 데......데....데이트....같은것도 해보자........"
"뭐....그......그래.......아무튼 이거받아........"
"이건........."
세하는 쇼핑백에서 무언가를 꺼냈고 그건 내가 전에줫던 초콜릿상자 정도에 크기에 상자였다 나는 그것을받고는 상자를 열어봤다 열어보니 놀라서 할말을 잃었는데 바로 내얼굴로 만든 쿠키가있던것이다 그리고 그안에 바깥쪽을 채울 사탕과 다른 모양에 과자들이 들어있었는데.........
"뭐 딱히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몰라서 나름 밤새서 고민해 만든거야.......마음에 안들면....안먹어도 되........"
"아......아니야.......진짜 고마워......이렇게까지 챙겨줘서.......이 분홍색 쿠키들은?"
내 얼굴이 들어있는 쿠키상자안에 또 사탕과 세하가 만든 여러모양에 분홍색깔에 과자였다 벚꽃잎에 버스모양......여러가지 등등.......나는 얼굴을 붉힌채 할말을 잃었고 도저히 말이 안나왔다 세하가 그런 내상태를 보고 계속 불러봤고 나는 정신을 차려 세하를 마주봤다 보니 세하는 어쩔줄몰라 걱정하며 얼굴을 긁적이고 있었고 나는 그런모습에 피식웃음이 나와 결국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세하가 아직 보여줄게 더있다며 손가락으로 탁치자 순간 내주변에 나무가 푸른색으로빛나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니 저건.....위상력....이였다
"어떻게 한거야......?"
"뭐 나는 발화능력이라 불꽃이잖아......태우는거밖에 없는건데.......나름 위상력 조절하기 힘들더라고 뭐 아직 잎들도 없는 나무에다 한거거든 그곳에다 위상력을 하나로 모아서 내가 신호를 줘서그걸 뭐 하나에 덩어리로 만든거야 이제 곧 본격적으로 시작할거야......."
말이 끝나고 하나의 덩어리로 모아있던 푸른색 위상력은 빛이나자 순간 빛의 덩어리들이 조그만한 알맹이처럼 눈처럼 내렸다 슬비는 그걸보고 놀란표정으로 한동안 말이없었다 나는 슬비의 얼굴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고 다음에있을 말을 기다렸다.......푸른색에 빛들이 사라지고 희미하게 가로등빛만 남아있었다 그사이 내가 말을꺼내려던 찰나 순간 슬비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세하야~"
순간 그말에 나는 놀랐다 아니 심장이 쿵쾅거리며 얼굴이 빨개졌고 지금 슬비의 모습은 여신.......그자체라고 봐**다 순간이나마 내가 이런말을 할줄이야.......
"예쁘다 슬비야........"
"어?"
"아......나도 모르게 그만........"
그러자 슬비가 순간 과자가 있는 상자를 벤치에 놔둔채 나한테 달려들어 안겼다 순간 진짜 당황해 무슨짓이냐고 할정도였고 일단 떨어놓으려고 하자 갑자기 슬비 목소리가 이상했다 그리고는대충 알수있었다......지금 슬비의 심정을..........
"흑......이런거....거의.....처음....이라고 봐....흑흑.....세하야.....정말 진심으로....고마워서 뭐라고 말할수가없어.....난 어렸을떄 부모님도 돌아가셔서......아카데미에 지내서 늘 혼자였거든.......물론....아카데미 선생님들도 좋은 분이었어.......그치만......무언가 외로움이 느껴졌달까.....항상 강한척해도 결국내마음속에 있는 본심은 도저히......이렇게 결국 너한테 보여줘버렸는데.......
나는 나조차 지어본적이 없는 미소를 지으며 슬비의 머리를 내품에 안겨줬다 지금 나또한 왜그러냐고 할수있지만 아니 이게 지금진짜 나라고 해**다 지금의 슬비도 진짜 슬비라고 봐야하니깐왜냐하면 우리는 오늘에서야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보여줬고 지금 이렇게 이해해주고 있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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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얼마나 지났나 슬비는 눈물을 멈추고 눈이 약간 부어있었다 일단은 시간도 꽤나 늦었으니서둘러 집으로 가**다고 말하고 우리는 선물상자들을 챙기고 교문을 나왔다 음.......일단은 교문을 나오긴 했는데 그다지 뭐라고 말해야할까 오늘도 슬비를 데려다 줘야하나? 슬비도 뭐라 말이없고 우리는 서로 어색한채 교문앞에 서있었다
"어 그럼 난 이만 가볼게 내일보자....."
"잠깐만........."
"응? 왜?"
"혹시.......오늘도 데려다 줄수 있어?"
"..........."
나는 순간 말이없었고 슬비도 자신이 지금 무슨말을 한건지 당황해하며 어쩔줄 몰랐다 지금상황에서 난 뭐라고 해야할까........이세하 진짜로 제대로 생각해보자 니가 뭘 하고싶은건지 넌 이미 답이나왔잖아 그렇다면......이제는 더이상 망설일것 없지않아?..........오늘한것만 보면 이미 숨겨봤자의미없으니 나는 싱긋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가자 슬비야~"
"응 세하야~"
슬비는 선물상자를 한손에 들고 내곁으로 다가오며 꼭붙으며 손을잡았다 날이 풀리긴했지만 추운 바람 확실히 슬비의 온기가 느껴지고 나또한 슬비와 붙으며 집까지 바래다줬다
후우 늦어서 죄송합니다 워낙 쓰니깐 어느새 이시간 되서야 올리네요 발렌타인 뒤이어서 화이트데이편올리니 한번 봐주시길바랄게요 으 근데 보니깐 자꾸 무한반복 하는 느낌이네요 자꾸 쓰다보니 더 이어서 가고싶다 생각해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원래는 여기다 제이x유정까지 넣을려했는데 시간도 그렇고하니 그편은 따로 올리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