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48화- 의문의 일의 연속 (1)

rold 2018-03-08 0

이제 테러리스트들은 여긱 터미널 쪽에 후퇴했고... 특경대 대원들이 그쪽 빌딩 주위를 포위하고 있는 상태. 여객 터미널에 가서 제압하기 위해 출동했는데... 이상한 적과 조우했다. 일단 제압했긴 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또 제압한 적에서는 스파크가 튀어나오고있다.


"아니, 이건 또 뭐야..."


몸 전체가 기계로 구성된 자들이었다. 마치 로봇 같아...


"일단, 후퇴하자! 적들이 오고 있어!"


이슬비의 말을 듣고 일단 후퇴하기로 했다. 그리고, 기계에 대해 잘 알것 같은 사람에게 가 보자.


"아 왔군요. 상황은 모니터링 하고 있었어요. 온 몸이 기계로 구성된 특수한 적과 조우하고 오셨죠?"


뭔가 알고 있듯이 말하는 정도현 씨. 이 사람이 여기 있는 이유는 공중전함... '렘스키퍼'의 각종 기기들 점검 겸 클로저들의 서포트를 위해 스스로 파견왔다고 한다.


"당신. 뭐 알고 있는 거 같은데... 일단 로봇처럼 보이는데..."


"맞아요. 그들은 매우 특수한 인간형 로봇 안드로이드죠. 인간과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구사할 수 있고, 시력과 청력 및 완력은 인간의 몇배에 달하는 안드로이드에요. 이 안드로이드의 동체는 클로저들에게 지급되는 무기와 같은 제질의 합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게다가 위상력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합성물질로 합금 코팅까지 해서, 클로저라도 쉽게 피해를 입힐 수 없죠. 또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이 탑제되어 있어서, 제압 대상만 설정해 주면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제압법을 도출해내고, 이를 실행에 옮기죠."


즉... 클로저 제압 병기로군. 도데체 누가 저런 걸...


"저거... 도데체 누가 만든 거죠?"


"... 저에요."


그 말을 듣고 우린 놀랐다. 그리고 파라드는 도끼를 꽉 쥐었다.


"당신... 설마 우릴 배신하려고?"


손짓으로 진정해달라고 이모션을 취하는 정도연 씨.


"오해에요. 저도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본래 저 안드로이드는 범죄를 저지를 위상능력자를 체포하거나 위상능력자 수용소 경비 인력을 대체할 목적으로, 우리 연구팀이 심혈을 기울어 제작한 제품이에요. 그리고 그렇게 제작된 소수의 안드로이드들은 유니온 본부나, 위상능력자 수용소에 배치되어, 긴급상황에만 가동시키게끔 되어 있어요. 게다가 저 대위상 안드로이드들은 존재 자체가 기밀사항 이에요. 단 한 대만 제작하려고 해도 수십 장의 서류를 작성해야 될 정도죠."


"하지만... 왜 저렇게 많아?"


파라드의 말이 맞아...


"저도 의문이에요. 일단 제가 봤을 때에는 제가 고안한 안드로이드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다만, 제가 만든 오리지널을 어느 정도 개조를 한 거 같아요. 어떤 식으로 개조되어 있는지, 일단 잔해들을 흭득해주세요. 그러면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부탁이에요. 나는... 내가 만든 안드로이드가 이런식으로 이용되는 걸 원치 않아요...!"


정도연 씨의 말은... 진심인 거 같군...


"서두르자고. 기계가 상대면 봐줄 필요가 없지. 않그래, 애들아?"


제이 씨의 말이 맞아. 얼른 가자!!


.

.

.

.

.


"이것들... 은근 귀찮네!"


대량 양산이 불가능할텐데... 양산되면서 다운그래이드가 된 건가? 일단 어렵지 않지만... 테러리스트와 섞여 있으면 귀찮아!


"꺄아아아악!"


여성의 비명소리!?


"파라드!"


"어!"


준비..!!


"이슬비! 그쪽을 맡길게! 우린 비명이 난 곳에 가 볼께!"


"알았어! 조심해!"


간다!!!


.

.


그곳에는 안드로이드들에 둘러쌓여 있는 여성이 있었다.


"챠아앗!"


검기를 날려 일단 민간인 앞에 서 있던 안드로이드들에게 날렸다. 몇몇은 피했지만... 일단... 민간인 앞에 착지.


"다... 당신들은..."


"우린 클로저라고. 파라드!"


"어!"


파라드는 말 끝나기 무섭게 중력 조작 능력으로 안드로이드들을 공중에 띄우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서로 부딪히게 하여 얼굴 부분이 박살이 났고... 땅에 쳐박아버리자 대부분 금이 가거나 내부 기기 몇개가 튀어나왔다.


"구...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천아! 파라드!! 여기야!"


서유리가 특경대 대원들과 함께 이쪽으로 왔다. 어느정도 제압이 완료된건가?


"자, 어서 특경대 대원들을 따라가세요!"


"아, 네! 자세한 이야기는 이따가 돌아오시면 해드릴게요.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스튜어디스는 거수경례를 하고 대피했다. 응? 보통 고개를 숙이거나 서둘러 도망치는게 보통인데?


"서유리. 상황은 어때?"


"어느정도 제압을 했어. 잔해도 많이 입수했고. 얼른 돌아오라고 슬비가 전해달라더라."


후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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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는 김유정 누나에게 전해줬다. 방금 전에 구출한 스튜어디스를 찾아가 보았다. 검은 머리에 A 앰블럼... A는 아마 항공사, Airline의 약자 A 겠지?


"아, 안녕하세요. 다시 만나는군요. 아까는 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보답으로 음료를 제공해드릴게요."


어... 갑자기 음료라니... 그냥 평범하게 오랜지 주스를 부탁했다. 파라드는 포도 주스를 부탁했고.


"그건 그렇고... 누난 누구시죠? 스튜어디스로 보이는데..."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창공을 가르는 푸른 날개, 파랑새 항공의 스튜어디스인 최서희 라고 해요. 30여개국에 육박하는 국제선인 절찬 운행 중이에요! 저희 파랑새 항공과 함께 행복을 찾아 날아가 봐요!"


에... 지금 상황이 그래서... 응?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상황이 이렇지 않았으면 회외로 가고 싶었는데... 근데 최서희 씨는 뭣 때문에 남아있으셨죠?"


"아, 그게 말이죠. 사실 공항이 습격당했을때, 저도 다른 항공사 직원들과 함께 대피하려고 했는데요. 테러리스트들 중 일부가 수상한 가방과 장비를 들고 폐쇄구역으로 향하는 걸 목격했어요. 뭔가 수상해서 한번 미행해봤는데... 그들이 이상한 기계장치를 조립하고 있는 걸 목격했어요. 어쩌면 중요한 기계장치일지도 몰라 그림으로 그리고 도망쳤는데... 로봇들에게 발각되어버려서요."


너무 무모한데...


"무모했어요. 우리가 제때 도착해서 망정이지... 다음에는 조심하고, 공항에 대해 물어볼 게 있으면 또 오죠."


"네, 반성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절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음... 일단 경계는 해 둬야 겠어. 이 사람은, 뭔가 달라. 나와 파라드를 경계하는 눈으로 바라봤어. 일단 내버려두고... 지금 쯤이면 그 그림의 분석이 끝났을려나?


.

.

.


"네? 이너포탈 생성장치?"


이세하에게 듣기를... 게임에서 나올법 한 한쪽 포탈을 타면 다른 포탈이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하는 장치... 아니, 뭐!?


"하지만, 포탈을 통과하면 이차원 분진에 오염되어서 우리 차원의 유기체는 통과할 수 없어! 적들은... 그걸 알면서도 각오를 단단히 하고 통과하고 있는 거 같아!"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병력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인데...!


"서둘러 파괴해야 하지 않겠어, 유정씨?"


"그래요! 제이씨는 메인 요원들과 함께 이너포탈 생성장치가 있는 곳으로 가셔서 파괴해주세요! 서브 요원들은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까 대기해줘."


뭐... 괜찮겠지? 훈련의 성과로 더 강해졌을테고... 일단, 스튜어디스 쪽으로 가 봐야 겠다.


"어, 두분은 임무를 나간 거 아니였어요?"


"그게... 우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여 남아 있으라고 하네요."


"아... 그렇군요. 그럼 뭐라도 먹고 싶은게 있나요?"


으음... 여전히 우릴 경계하는 눈이로군. 집중해서 관찰... 편의상 간파상태라 부르겠는데... 아무튼 간파상태에 돌입하면 오히려 더 경계할 거 같으니 하지 말자.


"아직 없어요. 심심해서 말상대를 찾으려고 온거에요. 근데...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실례했습니다."


"아하하... 그렇군요. 그럼 임무 수고하세요."


응? 근데 파라드... 뭔가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네? 무슨 일이지?


"파라드. 뭘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어?"


"아 그게 말이야... 안드로이드들 말이야... 방랑시절 때 상대해 본 적 있어서 말이지."


응?


"안드로이드 3대가 날 습격했더라고. 일단 쓰러트렸긴 했는데... 신경쓰이는 문양이 있었더라. 바로 UNION 이란 문양을 말이야."


파라드... 유니온은 어떻게 해서든 널 손에넣을려고 안달을 했었구나...


"일단... 억울했어. 내가 겪었던 일을 정도연 씨에게 말하니까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그저 제 1 위상력을 쓸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드로이드들을 투입시키다니... 그건 정도가 지나쳤군요. 당신을 잡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투입시킨 사람을 제가 반드시 찾아내겠어요. 그러니 절 믿어주세요!] 라고 말하더라."


... 정도연 씨.


"일단... 저 사람을 완전히 신뢰하는 건 어렵겠지만... 절대 못믿는 건 유니온의 고위층 간부 전원이지."


그렇긴 하지. 일단, 기분전환을 위해 샤오린 씨 라고 했나? 그 사람에게서 뭐라도 시켜 먹어야겠다. 마침 배도 고팠고... 돈은 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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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측.


"네. 알겠습니다. 최대한 지켜보겠습니다."


테러리스트의 지휘관으로 보이는 사람이 누군가와 연락을 하였다.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본인은...!!"


그는, 무기를 고쳐잡고 이너포탈 생성장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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