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나타가 사냥터지기팀인 소설 #6
Respiratory 2018-03-06 2
격리된 도시.
위험경보가 내려짐과 함께 주민들이 빠져나가 인기척이라곤 느낄 수 없는 그곳에서 두 사람의 인영이 불꽃튀는 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키아아아아-!!!"
한쪽은 괴성을 지르며 날뛰는 여성이었다.
그녀가 팔을 휘두를 때마다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며 주변을 휩쓸었다.
"쯧! 짜증 나게--!!!"
다른 한쪽은 푸른 청발을 흩날리며 양손에든 검을...아니 검에 가까운 형태의 쿠그리 나이프를 휘두르는 소년, 바로 나타였다.
자신을 덮쳐오는 폭발을 위상력을 집중시킨 쿠그리로 베어내고 여성의 품속으로 파고든 나타.
그리곤 쿠그리의 칼등과 다리를 이용해 그녀의 몸 곳곳에 공격을 가한다.
"키에에에에~~~~!!!!"
괴로운 비명을 지르며 여성은 전방에 큰 폭발을 일으켜 나타를 떨어뜨리려 한다.
하지만 어느새 여성의 뒤로 이동한 나타는 무방비한 그녀의 등을 향해 무게를 잔뜩 실은 발차기를 꽂아 넣는다.
"커-헉!!!"
각혈하며 날아간 여성은 그대로 어느 건물 벽면에 충돌하였고 그걸 지켜보던 나타는 들고 있던 쿠그리를 허리춤에 걸어두고 바지에 달려있던 전용 주머니에서 8자루의 쿠그리 날을 뽑아들더니 여성을 향해 투척한다.
파바바바바바바박-!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날아간 쿠그리 날들은 그대로 여성을 사이에 부고 벽면에 박히면서 그녀의 사지를 구속했다.
"우..아아아아악--!!!!!"
여성은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날뛰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그녀의 몸에서 붉은빛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나타는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고 그 손에선 보랏빛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에 반응하듯 쿠그리 날들이 보랏빛을 발하며 발광했고 그때마다 붉은빛은 점점 약해지기 시작했다.
"..... 아! 난데? 목표를 포획했으니 빨리 와서 처리하라고. 아~ 일단 억누르고 있긴 한데 언제까지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 빨리 오라고."
남는 손으로 어딘가로 연락을 넣더니 어딘가 나른한 소리로 현재 상황을 알리고 증원을 요청한다.
잠시 후
"여~ 역시 빠른걸?"
공중에서 내려온 볼프강이 나타곁에 서며 인사를 건넸다.
"인사치레는 됐고 빨리 저거나 어떻게 해봐. 이 이상은 그쪽 관활이잖아?"
하지만 짜증 난다는 어투로 답한 나타는 턱짓으로 벽에 구속되어있는 여성을 가리켰고 이에 볼프강도 쓴웃음을 지으며 여성 쪽으로 걸어갔다.
"자~ 그럼... 이번에 들어온 마지막 임무를 끝내볼까?"
중얼거리며 코트 안에서 검은 책을 꺼낸 볼프강은 천천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끼아아아아아아---!!!!!"
그러자 아까보다 더욱 심하게 날뛰기 시작하는 여성.
나타는 혀를 차면서도 손의 불꽃을 더욱 크게 키웠고 그에 따라 쿠그리의 불빛도 더 강해지며 그녀의 구속을 강화시켰다.
"어이! 빨리하라고-! 슬슬 쿠그리의 내구도가 한계라고!"
"보채지 않아도 이제 다 끝났어...!"
순간 검은 책으로부터 붉은 파동이 흘러넘치더니 여성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붉은빛과 공명하기 시작했다.
'끼에에에에에-엑!!!!!'
직후 그녀의 몸에서 반투명한 괴물의 모습이 튀어나오더니 그대로 검은 책의 책장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 거기서 잠이나 자라고.."
한숨을 내쉬며 책을 덮는 볼프강은 존을 뻗어 여성의 상태를 확인했다..
괴물이 빠져나온 여성은 방금까지 몸부림치던 게 거짓말이란 듯이 조용히 잠들어있었다.
"좋아... 나타~ 이제 구속 풀어도 되겠어. 전부 끝났어."
"하이고... 이제 끝난 건가..."
볼프강의 말에 마찬가지로 한숨을 내쉰 나타는 손에 피우고 있던 불꽃을 없앴고 그와 동시에 여성을 구속하고 있던 쿠그리들은 힘없이 벽에서 빠져나와 땅에 떨어졌다.
구속이 풀리자 앞으로 쓰러지는 여성을 안아든 볼프강은 나타에게로 걸어왔다.
"자, 이제 이 여성분을 의료진에게 데려다주면 내려온 일단 내려와있던 임무는 끝이야. 가자고."
"하... 몇 번이나 하는 거지만... 역시 이건 나하고 안 맞아..."
"하하~뭐 어쩔 수 있나. 이게 우리 일인 걸"
불만을 늘어놓으며 두 사람은 그렇게 자리를 떠났다.
"후우... 지친다 지쳐..."
잠시 후 전용 헬기 안에 설치된 샤워실에서 땀과 먼지를 씻고 나온 나타는 먼저 씻고 나와있던 볼프강의 맞은편에 자리 잡고 앉았다.
"정말이지... 도대체 얼마나 사람을 부려먹어야 속이 시원해지는 거야. 요 며칠간 나라를 몇 개나 오갔는지 알기나 하냐고..."
"뭐 이제 다시 한동안 성에서 일주일 정도 쉴 수 있으니 참으라고."
나타가 사냥터지기 팀으로 활동한지도 어느새 일 년이 지났다.
그가 이 팀에서 하는 일은 볼프강과 함께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차원종에 사념에 홀린 사람들에게서 사념을 떼어내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사념을 떼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볼프강뿐이기에 나타가 주로 하는 일은 대상의 구속과 무력화다.
그 외에도 근처에서 차원종이 출현하면 출동해서 섬멸 작업에 착수하는 등 꽤나 바쁜 생활을 보내다가 한 달에 한 번쯤 사냥터지기의 성에 돌아가 휴식을 겸해 2분대 아이들을 단련시키고 있다.
"후우~차라리 차원종을 쓰러뜨리는 건 스트레스라도 풀리지... 사념에 빙의된 인간을 무력화 시키는 건 나하고 안 맞아. 차라리 죽이는 거면 편한데..."
"정말이지... 그런 살벌한 소리 하지 말라니까. 그럼 난 이만 하와이로 휴가 좀 다녀올 테니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나타의 말에 질려 하며 볼프강은 항상 들고 다니는 VR 기기를 착용해 가상현실의 세계로 떠나갔다.
'상부에서 휴가를 주질 않아 어쩔 수 없다지만 저런 걸로 대리 만족하다니... 이놈도 절대 정상은 아니야...'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타는 고개를 돌려 전투에 사용한 쿠그리 나이프를 점검했다.
그렇게 약 1시간이 흘러 그들은 사냥터지기의 성에 도착했다.
"도착했군.... 어이! 일어나."
"......... 음? 뭐야? 도착했어... 에이... 한참 서핑을 즐기고 있었는데..."
"뭐라냐? 현실도피 작작하고 빨리 내리자고."
어이없어하며 나타는 볼프강을 내버려 두고 먼저 헬기에서 내렸다.
문을 열고 성안으로 들어간 나타는 자신의 방으로 발을 옮겼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요 1년 동안 사들인 가구를 들여놓아 처음에 비해 제법 사람이 사는 곳 같아 보였다.
가져온 무기를 책상 위에 올려놓은 나타는 이어서 입고 있던 전투복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 그러고 보니... 도착했단 연락을 해야 했지..."
문득 재리에게 연락을 해야 했단 걸 기억한 나타는 휴대폰으로 재리에게 도착했단 문자를 남기고 방을 나왔다.
"아! 나타 돌아왔어요?"
"? 방패 꼬맹이냐?"
방에서 나오던 나타는 마침 방앞을 지나가던 루나와 마주쳐 인사를 나눴다.
"근데 나머지 한 놈은 어디로 갔냐?"
"아.... 그게 소마는...."
문득 항상 붙어 다니던 소마의 행방을 묻는 나타의 질문에 당황해 말을 더듬는 루나.
그 모습을 본 나타는 순간 나타의 분위기가 일변했다.
"... 야... 그 녀석 지금 어디 있어?"
"그... 그게...."
"... 아니다. 내가 직접 찾는 게 빠르겠지..."
흉흉한 기운을 풍기기 시작한 나타의 모습에 루나가 겁먹고 말을 더듬자 나타는 그런 루나를 내버려 두고 어딘가로 향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성안 곳곳을 찾아다니던 나타는 곧 창고로 사용되는 방중 하나의 앞에 도착했다.
"... 야! 꼬맹이. 너 여기 있지?"
문에다 대고 소리 지르는 나타.
하지만 문안에선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고 이에 나타는 문 손잡이에 손을 올렸다.
하지만 문은 안에서 잠겼는지 열리지 않았고 이에 나타는 손잡이를 잡은 손에 위상력을 집중시켰자.
콰-직!!!!
손잡이는 그 힘에 잠시도 버티지 못하고 부서져 버렸고 그에 따라 문도 천천히 열렸다.
".... 야! 좋은 말로 할 때 나와라?"
열림 문을 향해 한 번 더 경고하는 나타.
그러자 이번에는 문 안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며 한 사람의 그림자가 걸어 나왔다.
"에.. 헤헤~ 나타 돌아오셨어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안에서 나온 사람은 소마였다.
전에 만났을 때 보다 조금 길어진 머리카락을 제외하면 전에 봤을 때와 별로 달라진 모습이 아니었지만 나타는 손을 뻗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아, 잠깐만요 나타...."
소마가 저항했지만 나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손을 감추고 있던 소매를 걷어올렸다. 그러자
"에헤헤.... 들켜버렸네요..."
힘없이 웃으며 말하는 소마.
하지만 그녀의 손을 바라보는 나타의 얼굴엔 일말의 웃음기도 존재하지 않았다.
드러난 그녀의 손은 손가락 일부가 잘려나가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잘려나간 부분에서부터 새로운 손가락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었다.
그녀의 회복력을 생각해보면 1~2시간이 지났으면 완전히 회복했으리라.
"... 또 그 여자가 이런 거냐?"
"아.... 아니 그게...."
그녀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나타는 그녀를 내버려 두고 어딘가로 달려갔다.
그가 도착한 곳은 지하 연구실이었다.
"? 어 나타 무슨 일.... 나타?"
살갑게 말을 걸어오는 재리를 무시하고 나타는 연구실을 둘러보았다.
그리곤 찾고 있던 인물을 발견한 나타는 곧장 그 인물에게 다가갔다.
"? 무슨 일이죠 나타?"
빛바랜 금발과 안경 너머로 죽은 눈을 감춘 여성 연구원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타를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지만 나타는 이에 아랑곳 않고 그녀의 멱살을 잡고 의자에서 일으켜 새웠다.
".. 야! 망할 여자.... 내가 전에 경고했지? 대련 이외에 방식으로 그 꼬맹이들을 상처 입히면 가만 안 두겠다고...!"
상대를 죽일 듯이 노려보면서 낮게 으르렁거리는 나타.
평범한 사람이라면 겁에 질려 굳어졌을 살기였지만 눈앞의 여성은 아무런 반응 없이 죽은 눈으로 나타를 마주 보며 입을 열었다.
"저도 전에 말씀드렸을 텐데요? 그건 '교육'의 일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그러니 일단 이 손 좀 치워주시죠..."
"뭐?!이 망할 여자가-!!!"
상대의 반응에 더 흥분한 나타가 주먹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 진정하세요 나타!"
다급하게 둘 사이에 끼어든 재리의 만류로 화를 삭이고 주먹을 거두어들였다.
"쯧... 야! 약골. 넌 좀 나가있어. 난 이 여자하고 할 말 남았으니..."
"지, 진정하세요. 메리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폭력은 안돼요...!"
"허? **이 내가 없는 사시에 꼬맹이... 소마 녀석의 손가락을 또 잘랐다고. 이게 그냥 말로 해결할 문제야?!"
"?! 메리. 나타의 말이 사실인가요?"
나타의 말에 재리도 놀라서 여성을 돌아보았다.
메리라고 불린 여성은 안경을 고쳐 쓰며 둘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면요? 어차피 그 아이의 능력이라면 손가락이 아니라 팔이 전부 다 잘려나가도 목숨엔 지장은 없을 텐데요?"
"그,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렇게 세 명의 말다툼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졌다.
"어쨌든. 전 제 방식이 잘못됐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그걸 바꿀 생각도 없고요."
"이 여자가 정말로?!"
"나, 나타 아무리 그래도 폭력은 안돼요!"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메리의 모습에 화가 날대로 난 나타는 재리의 제지를 뿌리치고 그녀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위상력은 쓰지 않았지만 애초에 클로저와 일반인의 신체능력은 차원이 다르다.
거기에 상대는 여성.
제대로 맞는다면 무사하진 못할 일격이 메리에게 날아들었고,
"... 그쯤 하라고."
그녀에게 닿기 직전에 어디선가 나타난 볼프강에 의해 멈춰졌다.
"진정해 나타."
"이거 놔 장발...! 내가 오늘 저 여자 죽여버릴 거야!"
"진정하래도!"
나타의 주먹을 붙잡고 그를 억누르는 볼프강.
"네가 왜 그러는지는 나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클로저가 일반인을 때렸다간 그냥은 넘어가진 못해. 거기다 네 경우엔.... 그러니 여긴 나한테 맡기고 넌 돌아가 있어...."
"...큭! **....."
진지한 볼프강의 눈빛에 나타는 욕설은 내뱉으며 지하 연구실을 나왔다.
연구실을 나온 나타는 곧바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침대에 드러누웠다.
"**.... 그 망할 여자... 다음엔 진짜 곧바로 죽여버리든지 해야지....!"
이를 갈며 나타는 예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그가 사냥터지기 팀에 들어오고 3달이 다 되었을 즘이었다.
볼프강과 같이 임무를 하고 오래간만에 성에 돌아온 나타는 우연히 소마의 손가락이 인위적으로 훼손돼있는 걸 눈치채고 그녀를 추궁했다.
그 결과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이란 연구원이 교육의 일환이라며 그녀의 손가락을 훼손한걸 알게 되었다.
처음엔 그녀를 죽여버리려 하던 나타였지만 볼프강과 재리 무엇보다 소마 본인의 만류로 다음은 없다는 경고를 하는 선에서 끝을 냈었다.
".... 하. 거기 있는 거 아니까 그냥 들어와라. 숨어서 훔쳐** 말고."
한동안 예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던 나타는 문밖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상대방을 불렀다.
그러자 천천히 문이 열리면서 애매한 미소를 띤 소마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에헤헤~실례할게요~"
"실례란 걸 알면 오지를 말던가? 그래서 왜 왔냐?"
빈정거리는 투로 말하며 나타는 소마에게 찾아온 목적을 물었다.
"그, 그게... 저! 이제 손가락 다 나았어요! 그, 그러니까 더 화내지 말아 주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손바닥을 내밀며 말하는 소마를 나타는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녀의 손가락은 아까와는 달리 완전히 회복해서 가느다란 여자아이의 손가락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었다.
이를 확인한 나타는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일단 네가 뭘 잘못했는지는 알겠냐?"
"그, 그게... 나타가 했던 말을 듣지 않고 엄ㅁ, 메리 선생님의 교육을 그대로 따른 거요...?"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잘못을 말하는 모습을 보며 나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가 저번에 말했지? 그런 건 절대 교육이 아니라고. 거절하라고 말이야."
"하지만... 그러다 엄ㅁ... 선생님에게 꾸중 들으면..."
불안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 소마를 나타는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녀가 메리를 부모로 여기고 따른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진짜 부모라면 자기 자식에게 그러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아... 이 멍청아. 그런다고 화내는 사람은 더 이상 인간으로 취급할 필요 없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린 나타는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 나타?"
"후... 이번엔 용서해줄게. 하지만 다음번부턴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 알겠냐 꼬맹이?"
쓴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나타를 본 소마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올랐다.
"네! 아, 하지만 거부하는 건 약속 못할지도..."
하지만 이어서 고민하듯 머리를 싸매는 모습에 나타는 헛웃음을 흘리며 손짓으로 그녀에게 나가라는 제스쳐를 보였다.
"이만 나가라. 난 잠시 혼자 쉬어야겠으니."
"아, 네~! 그럼 나중에 봐요 나타~!"
다시 그의 기억 속 해맑은 모습으로 돌아온 소마를 바라보던 나타는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다시 침대에 몸을 뉘었다.
"후... 정말이지... 저 녀석은 정말로 눈을 떼면 안될 녀석이네..."
한숨을 내쉬며 나타는 좀 더 주의 깊게 그녀들을 지켜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나타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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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조금 늦었네요*_*;;
처음에 쓴게 뭔가 아닌것 같아서 다 지우고 다시쓰다보니 조금 늦었습니다.
참고로 다음화부턴 일주일에 하나씩 올리도록 하겠습느디ㅏ.
그럼 즐감하셨기를 빌며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