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45화- 고교생들의 훈련 (2)
rold 2018-03-05 0
탐사팀의 휴식 기간은 총 4일. 휴식 기간이 끝나는 기간은 앞으로 2일.
"... 조금만... 조금만 더..."
이슬비는 집중하여 큐브의 색패널 맞추는 것을 염동력으로 맞추는 중. 지금까지 부서진 큐브의 갯수는 총 4개...
"온 몸에 힘이 들어갔어. 다 맞추고 나면 긴장이 풀려 몸이 좀 아파올거야. 힘을 좀 빼. 몸을 여유롭게 해."
이슬비를 지도하는 파라드. 또 큐브가 박살났다.
"아..."
"아까웠어..."
패널 몇개만 돌리면 끝인데 박살나버렸다...
"형, 누나. 좀 쉬었다 하세요."
음료수를 들고 그 둘에게 다가간 미스틸.
"흐음... 휴식!"
......................
그리고 다른 쪽 에서는....
"총하고 검... 두 무기를 쓰느라 정신 없을텐데?"
서유리와 대련중인 송재천. 도와 중검이 서로 부딪혀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 재천이는 서유리의 왼쪽 허벅지에 있는 총 홀스터에 총이 넣어있다는 걸 발견하고는...
"빈틈!"
총이 든 홀스터를 발로 차 홀스터와 함께 총을 멀리 날려버리고 더 힘을 줘서 그녀를 밀어냈다.
"아야야야... 어?"
서유리의 목에 중검을 겨눈 송재천.
"... 넌 너무 감각에만 치중해 있어. 총 사용을 줄여 검에 집중할건지, 총에 집중하여 검 사용을 줄일건지 네 선택이야. 기술은 네가 만들어라."
그 말을 하고 중검을 거둔 송재천.
"으음... 생각해볼게."
그 말을 하고 총을 주우러 갔고... 훈련실에서 나간 서유리.
"그래... 이젠 네 차례야."
그 말을 하고 이세하에게 다가가는 송재천. 그의 기술, 위상 집속검의 정밀 조작 훈련을 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어디 보자.... 으음... 확실히 이전의 것 보다는 더 낫네."
"아... 고마워."
이전의 위상직속검은 말 그대로 푸른 빛이 모여서 길이만 늘리고 날이 없는, 아예 둔기나 마찬가지였던것이... 그런데 지금은 선명하고 날카롭게 변화되었다.
"그럼 이젠... 공격 범위가 늘어난 건 블레이드를 활용해야 겠지. 지금까지 넌 그냥 그걸로 후려팼지 아마?"
"뭐 그렇지... 설마."
그 말에 송재천은 씨익 웃고 뒤로 물러났다..
"늘어난 길이에 불꽃을 휘감아 휘두르기만 해도 적들은 어느정도 타격을 받지. 그럼... 덤벼..!"
그 말을 끝으로 송재천은 자신의 중검에 거대한 칼의 검기를 형성화하여 검에 부착시켰다.
"이렇게 되냐... 칫!"
늘어난 칼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훈련장 내에 울려퍼졌다.
.
.
.
.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다.
"와우..."
부서지지도 않고 무사히 큐브의 색 패널을 전부 맞춘 이슬비.
"우와! 누나 대단해요!"
"... 응!"
파라드도 박수를 치고 있었다.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어?"
"... 뭐? 아직 남아있어?"
파라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색 패널이 엉망인 3x3 큐브를 가방에서 꺼냈다.
"그건 더 어려울거야. 조금만 힘을 주면 부서지거든. 네가 연습하다가 부서진 것들을 모와서 내 물질조작 능력으로 만들었어. 지금의 너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어때? 해보겠어?"
"... 한번 해 볼게."
"... 기회는 한번이다. 만드느라 좀 고생했거든."
"아, 그래서 형. 새벽에 책상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거군요!"
눈치 챘냐... 라고 말하면서 미스틸을 바라보는 파라드.
"이건 어디까지나 히든 테스트야. 할지 안할지 네 마음대로야."
그 말을 하고 이슬비에게 큐브를 건내주었다.
"... 훈련에 도움을 준 스승인데 당연히 해 봐야지!"
................
그리고... 훈련실에서는...
"하아앗!"
"챠앗!"
이세하와 서유리가 대련을 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그런 상황을 밖에서 보고있는 송재천과 제이.
"어머? 세하가 왠일로 훈련을?"
김유정이 훈련실에 찾아왔다.
"어? 유정씨, 언제 온거야?"
"최근, 세하와 유리와 재천이와 제이씨가 훈련실에 자주 드나든다고 들어서 한번 확인하러 온거에요."
제이와 김유정의 잡담을 무시하고 둘의 대련을 관찰하는 송재천.
'흐음... 어제 내가 쟤를 빡세게 굴렀나...'
이세하의 건 블레이드를 휘두르는 동작이 자신이랑 조금 비슷한 것을 눈치챈 송재천.
'서유리는... 두 무기를 포기하지 못했군 그래...'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 보다는 동작의 빠르기와 정확성을 더 집중하기로 했는지 기존의 전투 기술을 사용하면서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을 눈치챈 송재천. 그리고... 훈련장 내에 종료음이 나오고 이세하와 서유리는 밖으로 나왔다.
"으아... 힘들어..."
"재천아! 어때 어때?"
손을 턱에 얹고 생각하는 송재천.
"일단 이세하... 넌 내가 사용하는 기술들의 동작 일부분을 약간 복사한 거 같다? 그럼 이제, 너 만의 동작을 만들어 찾아. 검이라면 유리가 더 잘 알거야. 사실 나도 무턱대고 휘두르다가 3년 전 사건의 계기로 조금 씩 조정한 거고 말이지."
"에... 그랬어? 뭐... 알았어. 게임을 참고해봐야겠다."
"게... 게임? 뭐, 네 위상력 특성이 가열과 방출이니... 불 마법을 쓰는 검사도 있을테니까... 참고만 하라고."
못말리는 녀석... 이라고 중얼거린 송재천. 그리고 서유리를 쳐다보았다.
"넌... 두 무기를 포기하지 않은 대신 기존의 기술들을 더 연마하는 거 같은데... 맞아?"
"응, 맞아. 역시 두 개중 한개를 포기하고 싶지 않고 말이야."
한숨을 쉰 송재천.
"난 총은 모르고, 검은 네가 더 잘 알거야. 감각을 더 극대화시키기로 하다니... 그렇다면, 그 감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만들어 둬. 민첩하게 움직여서 적을 유린시키고, 적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말이야. 그리고... 예전에 말했지? 사람과 싸워야 할 때가 올거라고. 이 이상 내가 너희에게 해줄 조언은 지금은 없을 거 같다. 그럼, 때가 되면 내가 너희쪽에게 제안하지. 훈련은 이걸로 끝!"
일단 이렇게 해서... 고교생들의 훈련은 끝났다. 그리고 이슬비, 파라드, 미스틸도 훈련장에 왔다.
"그 쪽은 끝났나봐, 파라드?"
"어. 컴플리트 했더라고."
"아, 다들 모였구나. 실은 할 이야기가 있어."
김유정의 말에 집중하게 된 검은양 팀.
"뉴욕 총본부에서, 이번 신서울 사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해왔거든. 그래서 이번 사태에 대헤 잘 알고 있는 내가, 사태를 설명하러 내일 일찍 가게 되었어. 우으... 총본부들의 간부들과 상대할 생각을 하니... 골치가 아파온다..."
"... 유정 씨. 그러면 내가 머리를 맑게 해주는 직접 만든 특제 영양차라도..."
"그리고 검은양 팀 전원은 데이비드 국장... 아니, 지부장님이 관리하게 되었어. 지부장이 직접 클로저들을 관리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데이비드 지부장님이 총본부를 아주 열심히 설득시켰다고 해."
제이의 말을 가뿐히 무시하고 할 말을 한 김유정.
"우릴 아끼고 계셨군요."
"맞아, 슬비야. 제이씨, 저 없는 동안 애들을 부탁할게요."
"맏겨만 달라고, 유정씨. 나 혼자 관리하지 않고 데이비드 형과 함께 관리하게 되었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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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편은 이제 힘들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