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44화- 고교생들의 훈련 (1)

rold 2018-03-04 0

3일 후... 플레인 계이트의 폐쇄가 끝나고...탐사가 재개되었다. 그 날엔 아주 작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문제의 다음 날. 여러 일들이 일어나버렸다.


첫번째. 특경대 정책관의 바보같은 짓을 통해 사고를 일으켰다. 그 사고란... 갑자기 특경대 대원들이 중화기를 무장하고 외부차원에 멋대로 진입한 것. 팀장님아가 그들을 말리고 경고했으나 그들은 아랑 곳 하지않게 들어갔다. 원인을 알기 위해 김가면 씨가 특경대 정책관이라는 사람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 특경대 정책관은, 더 이상 유니온과 벌처스에게 끌려다니기 싶지 않다면서 민간업체에게서 차원압력을 극복할 수 있는 약품의 개발을 의뢰. 동물 실험은 끝났다면서 중화기를 무장하고 외부차원에 있는 차원종들을 제거하여 특경대도 클로저의 도움 없이 차원종을 쓰러트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서... 그러다가 외부차원에 진입한 특경대 대원들이 탐사를 진행하던 도중, 방해가 되는 잡목을 대량으로 벌목했는데... 숲의 중심에는 거대 차원종... 즉 괴수가 잠들어 있었다. 게다가 민간업체에서 개발한 약품의 부작용이 발생. 일부 대원들이 지휘자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그만 그 괴수에게 발포하여 깨어나게 한 것. 게다가 무기가 통하지 않았다. 특경대 정책관은 이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면서 무전을 끊어버리고, 다시 날을 새로잡은 뒤... 김가면 씨가 아직 안에 있는 특경대원들을 구출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이런 망언을 하였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은 잊지 않을 것이오."


내가 패고 싶었지만... 김가면 씨가 대신 패고 그를 붙잡은 뒤 이 일을 외부에 알릴 거라고 말했다. 일단 바이테스라고 명명된 괴수는 검은양 팀의 메인 요원들의 활약으로 격퇴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체세포를 조사한 결과 혈액 속에 많은 양의 수면 유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아직 잠에서 완전히 깬 것이 아니라고 한다. 게다가 푸른 차원이동석을 통해 탐사한 지역은 다름아닌 숲의 중심에 있는 인물을 가두기 위한 감옥이라고 캐롤 누나가 그런 결론을 내렸다. 팀장님아도 이 일을 유니온에게도 보고했다고 한다.


다음날... 두번째 사건이 터졌다. 오세린 선배가 탐사대를 돕기 위해 붉은 차원이동석을 통해 갈 수 있는 외부차원의 차원종들을 정신을 장악하던 도중... 차원종 1명에게 역으로 정신이 장악되어버렸었다.


"오세린 선배? 정신차려요! 응....? 뭐지!?"


집중하여 선배를 바라보았지만... 붉은색과 검은색이 뒤섞인 악마가 선배를 지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세린은... 여기에 없다. 심연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심연을 들여다보려 한 계집은... 어디에도 없다. 이제 그 계집의 몸과 영혼은 나의 것이다..."


선배의 상냥한 목소리가 아닌... 매우 불길하게 내는 남성의 목소리였다...


"조심하자, 재천아! 오세린을 장악한 녀석... 너무 위험해!"


"호오... 엄청난 힘을 지닌 존재들이로군. 그 힘, 그 몸... 내가 받아가겠다..."


크윽...! 머릿 속에 뭔가가 들어와...! 이게...!


"그만해!!!"


"그만하라고!!!"


위험했어... 큰일날 뻔 했어...


"아무래도... 너희 둘은 나와 내 누이로도 무리겠군..."


"네놈... 목적이 뭐지..."


팀장님아에게 듣기로는... 우리가 탐사하는 차원은 외부차원중에서도 굉장히 변두리에 속한다고 한다. 왜 이런 위험한 놈이 여기있는 거지...


"... 군단은 나와 내 누이가 되기를 거부했다... 나와 내 누이는 군단 그 자체가 되려고 했으나... 군단은 이를 거부하고 누이는 육신을 잃게하고 봉인석에 가뒀고, 난 이 심연속에 가둬놓았다..."


이런 괴물같은 놈이 또 있다니...!


"누구도 들여다볼수 없는 깊은 심연속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오랫동안 누구의 시선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이 계집... 오세린이 마침내 나를 들여다봤다.... 그리하여 나는 다시 자신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이제 군단이 되려고 하지 않겠다... 이제부터 너희 인간들을 나로 만들어 내 누이를 구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를 심연에 가둔 군단들... 인간들로 하여금 치게 하리라."


즉 복수로군.


"흥. 네 마음대로 될 거 같아?"


파라드의 말 대로다.


"물론 댓가를 치룬 자들만 나로 만들 것이다. 인간들의 욕심은 이 계집에게서 어느정도 학습했다. 너희쪽의 강력한 권력을 지닌 자는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지. 그렇지 않나?"


칫... 할 말이 없군.


"그렇군. 네 목적이 그거였구나."


"... 최보나 팀장. 다 듣고 있었던 거야?"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니 다 듣고 있었나 보군.


"그 전에 너, 지금 있는 그 심연이라는 곳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아? 우리의 기술력이라면 너를 그곳에서 꺼낼 수 있을 거야."


무슨... 생각이 있을거 같군.


"....... 무슨 속셈이냐, 인간."


"거래를 하지. 우리가 널 그 심연 속에서 꺼내주겠어. 그리고 그 대신, 우리가 널 꺼내주면, 여기 있는 이 두 사람중 한 사람을 지목해. 그 사람에게 너와 결투할 권리를 줘. 거기서 지목한 사람이 승리하면... 다시는 인간들의 정신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하지 마."


"만일 내가 그 거래를 받아들인다 해도... 내가 너희와의 약속을 지킨리라는 보장이 없을 텐데...?"


"군단 전체를 너와 네 누이로 장악할려 했던 자가, 이 정도 약속을 지키지 못할 만큼 속이 좁다고는 생각 안 해. 만일 약속을 깬다면.... 그저 네 명예에 흠이 갈 뿐이겠지. 너를 추종하는 다른 차원종들한테 실망감을 안겨주는 정도일 거고."


심연의 존재는 잠깐동안 침묵하다가 웃기 시작하였다.


"...후후... 후하하핫! 보기보다 배짱이 있는 인간이로구나...! 좋다... 거래를 받아들이겠다.... 걱정하지 마라... 나는, 거래를 지킨다... 그럼... 지금 정하겠다. 거기있는 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인간이다. 그럼, 심연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그 말을 하고 작전회의를 하게 되었다. 일단 메피스토로 명명된 차원종은 정신장악 능력만 보면 최상위권이나 마찬가지. 심연 이라는 곳은 외부차원에서 매우 깊은 곳에 봉인되어 있고... 최대한 빠르게 꺼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깊은 곳에 있다가 갑자기 지상에 올라오면 기압등 각종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렵다고. 즉 힘을 완전히 되찾기 전에 빠르게 해치운다. 그것이 이번 작전의 핵심.


"그럼..."


메피스토로 명명된 존재는... 그야말로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교전 끝에 격퇴시키는 것에 성공하고... 그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잔도 흭득. 메피스토는 물러나기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나의 패배를 인정한다, 인간들이여. 그리고... 나와 겨룬 인간이여... 그대의 힘은 그대가 보여준 그것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다."


"... 무슨 소리지?"


내 힘? 일단 신체능력 강화, 위상력을 이용해 중검에 긴 검기를 형성화하여 부착, 검탄 형성...


"네 힘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는 넌 그 뜻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럼, 약속을 지키겠다."


탐사팀에 돌아오고... 오세린 선배는 자신의 능력을 써서 외부차원에 있는 차원종들에게 메피스토 타입이 심연에서 지상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알렸다고 한다. 게다가 잔의 분석을 위해 김가면 씨에게 건내주고 분석을 의뢰했는데... 그 잔에는 수 많은 차원종들의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차원종들을 액화시켜 술 처럼 마시는 거 같다고...


아무튼 이런 일이 일어나서... 오늘 치 탐사가 끝나고 내일부터 탐사팀의 휴식기간에 들어갔고... 미스틸은 먼저 집에 갔다. 그리고 지금... 검은양 팀의 이세하, 이슬비, 서유리가 나와 파라드에게 훈련을 시켜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 정말 괜찮아, 이슬비? 내 훈련은 강도가 높아."


"... 어. 더 이상... 그런 아픔을 겪고 싶지도 않아..."


중력 조작 능력하고 염동력... 서로 관계가 있어서 수락하는 파라드.


"이세하는 힘 조절, 서유리는 쓸데없는 움직임 줄이는 것인데... 본인들이 자각하고 있지 않냐?"


"그... 그렇긴 한데... 조절이 어려워서..."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하아... 골치 아프네...


"이세하는 일단 혼자서 하고... 먼저 서유리부터 해야겠다. 서유리는 나랑 대련해보자. 그래서 네가 어떻게 사우는지 직접 겪어보고 판단할 수 있을 거 같아."


"알았어!"


그럼... 시작해볼까? 제이씨는 흥미있어보여서 나와 서유리의 대련을 지켜보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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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장난감 가게에 들려서 3x3 짜리 루빅스 큐브 4개 샀다.


"내가 하는 거 잘봐... 도망자 생활중 심심해서 힘 조절 연습을 이걸로 했거든. 일단... 네가 엉망으로 돌려줘."


이슬비는 내 말에 따라 큐브를 엉망으로 돌렸다.


"그럼... 이제 내가 하는 걸 잘봐."


오랜만에 퍼즐을 중력 조작으로 돌리고 맞춰보네... 됬다...!


"어때? 무슨 훈련인지 알겠지?"


"염동력으로... 가능할까?"


"가능할거야. 일단 해봐."


일단 내가 색이 다 맞춰진 큐브를 다시 엉망으로 만들고 이슬비에게 건내주고... 이슬비는 염동력을 발휘하여 큐브를 돌려보는데...


뿌직...


"아...."


표면에 금이 갔네.


"이런... 실패로군. 나도 여러번 실패했지. 이것만 마스터하면 넌 더 세심한 위상력 컨트롤을 얻을 수 있을거야."


"으음... 확실히 쉽지는 않네..."


난 물질 조작 능력을 갖고 있어서 부서지면 바로 고칠 수 있어서 물질 조작 능력이랑 함께 다뤘는데... 이슬비는 힘들겠어.


"쉬는 시간마다 해. 그럼, 미스틸이 기다릴 거 같으니까 나 먼저 가고 싶은데... 역시 여자애를 밤길에 혼자 보내는 건 위험하니까, 같이 가자."


"이제와서 신사 연기를 하는거야?"


히힛.


"그럼 에스코트 부탁할게."


일단 이렇게... 집에 무사히 돌려보냈다. 자, 재천이 쪽은 어떨려나... 내일 확인하자. 일단, 미스틸에게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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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뛰어난 야생동물적 감이야. 하지만, 넌 너무 움직여. 거기서 쓸대없는 움직임과 일부 기술들에게는 힘을 너무 많이 주고 있지."


대련은 내 승리. 제 2 위상력 '만' 발휘하여 대련했다. 어느정도 겨룰 수 있게 될줄은... 아무튼, 분석해보자... 빠르게 움직이는 건 회피, 빈틈찾기야. 하지만... 별 쓸대없는 자세를 취하는군...


"게다가 거리 조절도 못해. 내 말 맞지?"


"으... 응."


빠른 건 인정하지. 위협 사격을 하여 빈틈을 보여준 것도... 하지만, 칼과 총에는 망설임도 있고, 일부 기술들에는 힘을 너무줘.


"검도로 단련된 신체와 위상력 각성으로 인한 더 강해진 신체... 하지만 힘 사용은 조금 서툴어. 게다가... 사람을 해칠 각오가 없어."


"뭐... 사람을 해칠... 각오?"


이 말을 듣고 놀랐나보군.


"언젠가 우린, 사람들과 싸울 때가 올거야. 결정하라고. 마음을 무뎌져 결국 살해당할지, 마음을 다 잡고 남을 해칠 각오를 할 지를... 언제까지 순수하게 있을 순 없어. 그러니 그 때가 오기 전에 마음 다 잡으라고. 오늘은 여기까지야."


휴우... 이제 집에 가자... 이세하는 힘 조절력만 더 기르면 되고...


"좀 심한 말 한거 아니야, 재천동생?"


아, 제이씨.


"언젠간 겪게 될 일이잖아요? 제이씨도 망설이고 있었죠? 말해줘야 할지... 말하지 말아야 할지..."


"... 그렇지. 후우... 명색의 팀의 교관이자 보호자인데, 네가 더 보호자처럼 보이는 군."


선글라스를 만지작 거리며 제이씨는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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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8:5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