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두 사람의 마음

블루지아 2018-02-27 9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안 보고 오셨다면 이해가 되지 않으실 수 있으니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2화 [청혼] http://closers.nexon.game.naver.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13126



세슬은 진리에요.....








순간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고요해졌다.

 

슬비는 몇 초 동안 말이 없었다.

 

그 몇 초가 나에게는 몇 시간처럼 느껴졌다.

 

이내 슬비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게 보였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뭐지? 역시 아직 청혼까지는 무리였나?”

 

속으로 몇십가지의 질문이 스쳐지나갔다.

 

.......바보야! 내가 그 말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늦었어! 늦었다고..!”

 

.....”

 

이번에도 내가 늦은 거였구나......”

 

쓴웃음을 지은 뒤 울고 있는 슬비를 따뜻하게 감싸안았다.

 

나는..! 너가 좋아서 미치겠는데! 매일 너 생각이 나고! 계속 같이 있고 싶은데..! 너가..너가 나한테 다가와주지 않아서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

 

슬비가 말을 끝마치기 전에 내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막았다.

 

그리고 몇 분 후 나는 입술을 뗐다.

 

슬비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미안...정말 미안해...그동안 너한테 너무 무관심했던 것 같아......너도 알겠지만 나..어렸을 때

트라우마 떄문에 감정표현을 잘 못해....“

 

이제부터는 너만을 위한, 너만을 사랑해주고, 너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 이세하가 될게.....그러니까..”

 

나는 다시 한번 무릎을 끓고 반지를 내민 채 웃으며 말했다.

 

나랑.....결혼해줄래?”

....!”

 

나는 일어나서 반지 케이스에서 반지를 뽑았다.

 

그리고 그 반지를 그녀의 손에 껴주었다.

 

그녀의 손에 있는 반지의 다이아몬드가 하늘의 불꽃과 달빛으로 영롱하게 반짝였다.

 

아니, 어쩌면 그녀가 꼈기 떄문에 이처럼 아름답게 반짝이는지도 모른다.

 

나와 그녀는 몇 초 동안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포개었다.

 

그렇게 달빛 아래서 서로의 사랑은 커져 갔다.

 

....................................................................................................................................

 

아들~ 아들 일어나~~”

 

......벌써 시간이 됬어요?”

 

물론이지 얼른 일어나

 

나는 일어나서 평소 하던 것처럼 샤워를 하고 요원복으로 갈아입었다.

 

...이게 뭐에요?! 아직 이른 새벽이잖아요!!”

 

너희 결혼식이랑 신혼여행 준비를 해야 할 것 아니니.”

 

아니, 근데 그걸 왜 지금...”

 

빨리 할수록 좋잖아..? 아아....나도 벌써 할머니 소리를 듣겠구나...!”

 

왜 우리보다 엄마가 더 들떠있는 건데요...? 아니 것보다! 벌써부터 이상한 망상하지 마세요..!

 

호오~! 아들 부끄러워하는거야?”

 

......그게 아니라...할 거면 빨리 계획 세워요...!”

 

갑자기 말 돌리기야? 뭐 일단 시작하자고!”

 

한참 동안 엄마와 실랑이를 한 후 결혼식과 신혼여행 등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으으으으......피곤해.....”

 

나는 결국 꾸벅꾸벅 졸고 말았다.

 

!’ “!”

 

이세하 요원, 인사를 몇 번이나 하는 거야? 얼른 일어나! 차원종 출현이다!”

 

........”

 

하아...그런데 잔소리를 들으니까 검은양 팀 때가 생각나네...”

 

그떄는 슬비가 참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말이야...”

 

나는 기분 좋은 회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부터 슬비가 보고 싶네...”

 

슬비 생각을 하며 나는 다시 작전 장소를 향해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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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8:4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