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38화- friend의 귀환
rold 2018-02-26 0
결국 강남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검은양 팀... 일단 위상반전탄을 실은 헬기가 격추되지 않게 데미플레인에서 저격을 시도하는 차원종들을 막으러 간 검은양팀. 처치하던 도중 아스타로트가 나타나버렸지만... 어째서인지 검은양 팀의 공격에 상처를 받았고... 그 순간 검은양 팀도 몸에 큰 고통을 받았다. 일단 서로 퇴각하고... 원인은 바로 애쉬와 더스트. 그 둘이 검은양 팀에게 교전을 벌일 때, 그들의 몸 깊숙히 자신들의 힘 일부를 넣었고... 제 3 위상능력자가 된 것. 하지만 몸이 붕괴될 위험이 있기에 서둘러 아스타로트를 처치하기로 한 검은양 팀. 그리고...
"이... 이... 이놈들... 결국엔 온것이냐...! 짐이 말했지 않았느냐...!! 그 힘을 쓰면 짐을 쓰러트수 있을 지는 몰라도... 너희들도 그 힘에 짓눌러 부숴지고 말 거다! 그런데 왜! 어째서! 그렇게까지 해서 짐을 쓰러트리려고 하는 거냐! 그대들은 목숨이 아깝지도 않은 것이냐!!"
"... 물론 아깝지. 나도 죽는 건 싫어. 하지만, 너 때문에 강남이 파괴되는 건 더 싫어! 게다가 너 때문에 재천이가 목숨을 잃었다고!"
"맞아! 친구의 목숨을 잃게 한 널... 절대 용서 못해! 지켜봐줘 재천아... 우리가 이기는 것을!"
"강남은 우리의 친구가 목숨을 걸고 싸워온 곳이야! 너한테 절대 유린당하게 하지 않겠어!"
"형을 위해서... 제 사명은 당신들, 차원종을 쓰러트리는 거에요! 그러니 물러서지 않아요!"
"그야 아깝지. 누군들 안그러겠어? 하지만... 그 아까운 게 사라지는 게 바로 전쟁이라는 거야. 넌 그정도 각오도 없이 이 전장에 선 것이냐? 넌 고작 그정도 각오로 재천이를 죽인 것이냐? 그럼 우리가 가르쳐주지. 전쟁이란 게 어떤건지를...!"
검은양 팀 5명의 말을 듣고 격분한 아스타로트.
"그럼 어디 한 번 해보거라... 이 몸은 용이다! 군단의 정점에 선 존재이니라! 그 용의 힘을... 너희 인간들에게... 모든 차원에 보여주겟노라...아아아아아악!!!"
말하던 도중 갑자기 '청록색' 과 '주황색' 이 섞인 단검 모양의 검탄이 아스타로트의 배에 맞았고... 그 검탄은 잠시 뒤 사라졌다.
"뭐... 뭐냐...!"
왼손으로 배를 부여잡고 날린 곳을 확인하자 그는 경악하였다... 그리고... 검은양 팀도 그 쪽을 바라보았다.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 송재천!?"
너덜너덜한 검은양 팀 정식 요원 복을 입고 오른 손에는 그가 사용하는 중검을 쥐고 얼굴은 머플러로 가린 남성이 검은양 팀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대.... 누구냐!!!"
찌질대면서 말하는 아스타로트.
"글쎄... 네가 제일 잘 알텐데?"
머플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의 옆엔.... 도끼를 들고 남색 머리, 금색 눈동자를 한 남성이 걸어왔다.
"이럴수가... 그대는!!!"
그 둘은 검은양 팀 앞에 서서 아스타로트를 노려보았다.
"넌... 파라드!!"
"설마...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이윽고 머플러로 얼굴 가린 것을 푼 남자. 얼굴에는 핏기가 있긴 하지만 틀림없는 금발, 남색 눈동자를 한 소년이었다.
"꽤 찌질대는구나, 아스타로트... 남길 유언도 매우 찌질하군, 그래...!!"
"저... 정말, 재천이야!?"
그의 말에 경악한 이슬비.
"형... 정말로...?!"
정말 살아있는 거냐고 묻는 미스틸.
"어떻게 된 것이냐...!!! 그대는 분명 짐의 공격에... 휩싸여 시체또한 불타 사라졌을 것을...!!"
아스타로트는 공포를 느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나도 그때 죽었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친구의 도움을 받았어."
파라드를 향해 왼손 엄지를 올린 송재천.
"그 당시, 난 힘을 최대한 죽이고, 기척도 최대한 죽여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 그 때 네가 날린 폭발공격은 그냥 한번에 한 게 좋았어. 공포심과 투지를 없앨려고 그랬던 거 같은데... 참 아깝네요! 덕분에 넌 방심상태에 들어갔지. 게다가 여러 상황이 얽히고 얽혀서... 넌 많이 약해졌지."
아스타로트를 도발하는 파라드.
"감히... 건방진 짓을 하다니....!"
"... 물러나줘, 모두! 저 놈은 우리가 쓰러트릴 수 있게 해줘...."
재천이의 말에 그들은 지켜보기로 했다.
"재승부다, 아스타로트! 인간을 우습게 본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파라드의 말에 신호탄이 된 듯...
"맥스 파워 모드!!"
"맥스 파워 모드!!"
둘이 가진 위상력 전부를 발휘했다.
"이... 이럴 수가....!! 힘에 균형을 맞추다니...!! 서로가... 서로의 힘을 나눠준것이냐...! 건방진!!!"
아스타로트도 질 수 없다고 말하면서 검은 위상력을 뿜어내고... 그의 주위에는 3마리의 뱀 형태의 용이 나타났다. 이윽고 재천이는 자신의 왼손을 내밀었고... 파라드는 이런 말을 하고 손바닥을 쳤다.
"초 협력 플레이로... 클리어해주마!"
"초 협력 플레이로... 클리어해주마!"
둘은 그 말을 끝으로 아스타로트에게 돌진. 재천이는 돌진하면서 주황색과 청록색으로 구성된 검탄들을 수십개를 소환, 파라드는 주면에 있던 데미플레인의 수정 파편을 뽑아 물질 조작 능력으로 매우 날카로운 칼날 수십개를 순식간에 만들었다.
"간다!"
"간다!"
검탄과 수정 칼날을 아스타로트에게 날린 두 사람. 아스타로트는 3마리의 용들을 새워 고기방패로 막아냈다. 하지만 막아내도 수정 칼날 몇몇개들은 뚫고 아스타로트에게 박혔다.
"크아아악!! 으으으윽...!!"
억지로 뽑아냈지만 이미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상황.
"이건, 날 죽일려고 했을 때의 몫!!"
중검에 두 위상력을 불어넣은 채로 아스타로트를 상처난 곳에 크게 벤 송재천.
"끄아아악!!"
공격을 맞고 휘청거린 아스타로트. 게다가 데미지가 매우 크고 상처가 난 곳에 맞았으니 들어오는 데미지가 매우 클 것이다.
"이건... 그 날, 날 발로 찬 몫이다!!"
파라드도 도끼에 두 위상력을 불어넣어 그대로 아스타로트에게 휘두른 파라드. 파라드의 공격을 맞고 뒤로 더 휘청거리면서 넉백되었다. 그리고 둘은 서로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받아랏!"
"받아랏!"
재천이는 오른쪽 발을 들어올리고... 파라드는 왼쪽 발을 들어올려 그의 배를 향해 찼다.
"크아아아아악!!"
둘의 공격을 맞고 뒤로 칼을 떨어트리며 크게 날라가면서 벽에 쳐박혔다.
"대... 대단해...!"
"재천이 형... 전보다 더 강해진 거 같아요...!"
그 둘의 싸움을 지켜보는 검은양 팀. 이세하와 미스틸의 중얼거림에 다른 사람들은 할 말없이 그 둘의 싸움을 보고 있었다.
"으아아악!.... 으으으으윽... 잘도... 잘도... 잘도 짐을 차다니!! 용서못한다... 용서할 수 없다!! 인간 따위에게 당하다니!!"
그는 벽에서 빠져나와 앞으로 몇걸음 걸어오고 아스타로트가 양팔을 좌우로 펼치자 아스타로트의 뒤에서 균열이 생겨나며 그 균열에서 많은 수의 용들이 관전중이던 검은양 팀을 향해 달려들었다.
"저 놈이!!"
"어림없지!!"
서둘러 그들 앞으로 간 재천이와 파라드. 재천이는 검탄을 수십개 소환하여 용들을 향해 날렸고, 파라드는 중력 조작 능력을 발휘해서 달려오는 용들을 전부 멈춰새웠다.
"우리도 도와줄게!"
이세하는 건 블레이드를 용들이 쏟아지는 곳에 겨냥하여 공파탄을 날렸다.
"파라드... 네가 만든 잔해들을 쓸게!"
파라드는 자신이 만든 수정 칼날들을 이슬비에게 건내주었고, 이슬비는 그걸 비트삼아 용들을 향해 레일건을 날렸다.
"총탄... 발사!!"
페이즈건을 들고 일어서서 용들을 향해 총탄을 날리는 서유리.
"원 투!"
제이는 재천이와 파라드와 나란히 서서 용들을 향해 최대 7번 음속을 돌파한 펀치를 날려 용들을 맞추었다.
"하아아아아아앗!!"
미스틸은 창에 위상력을 담아 점프하여 용들이 쏟아지는 곳에 창들을 날렸다.
"크아악... 으으윽... 허억... 허억.."
'이... 인정할 수 없다... 내가... 하등한 종족 따위에게...!!'
위상력을 상당히 소모하여 비틀거리는 아스타로트.
"지금이야, 파라드! 피니시는 라이더 킥 이다!"
"좋아! 마음이 들뜨는데!!"
재천이는 자세를 잡고, 오른쪽 앞발을 내새워 두 위상력을 오른쪽 다리에 집중시켰다. 파라드도 자세를 잡고, 왼쪽 앞발을 내새워 두 위상력을 왼쪽 다리에 집중시켰다.
" "하앗!" "
기합과 함께 동시에 아스타로트에게 점프한 송재천과 파라드.
""끝이다!""
"우... 웃기지 마라아아아아!!!!"
두 주먹에 자신의 모든 위상력을 담아 그 둘이 날리는 라이더 킥에게 대항하는 아스타로트.
"인정... 못한다... 인정 못하니라!! 짐이... 인간들 따위에게!!!"
"인간을... 우습게..."
"여기지... 말라고!!!"
이윽고 아스타로트는 두 팔에 힘이 완전히 풀려버리고... 아스타로트는 두 소년의 더블 라이더 킥을 맞고 가슴 정 중앙에 가격당했다.
"용인!! 이몸이!!!!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절규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면서 그 둘의 공격에 맞아 죽었고... 검은양 팀 앞으로 착지한 두 소년. 둘은 아스타로트가 살아있는지 유심히 지켜본 후... 그에게서 생체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리벤지전..."
"클리어다!!!"
하이파이브를 끝낸 뒤 악수를 한 송재천과 파라드. 그 뒤 힘의 방출을 그만두었다.
"으으..."
"칫..."
둘은 왼손으로 머리를 짓눌렀다.
"재천아, 왜그래!?"
황급히 송재천에게 다가간 이세하.
"아... 신경쓰지마..."
호전되었는지 짓누르는 것을 그만 둔 송재천과 파라드.
"애쉬, 더스트. 얼른 검은양 팀 몸 안에 있는 너희 둘의 힘을 빼시지?"
파라드가 허공에 소리치자 그들의 앞에 애쉬와 더스트가 나타났다.
"이야... 찌질대면서 최후를 맞다니.. 아주 꼴사나운 용의 최후였어."
"맞아~. 그리고, 제안을 하겠어. 너희들... 용의 군단을 이끄는 군단장이 되어 볼 생각 없어?"
이 말을 들은 검은양 팀과 파라드는 당연히 거절.
"후후후... 그럼 잘 살아남아보라고, 검은양 팀. 특히 이슬비... 널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어주지."
"바이바이~ 이세하, 서유리, 어른이 되다 만 소년씨, 마창. 또 같이 놀자~."
힘을 회수하고 사라진 애쉬와 더스트.
"잠깐... 넌 안따라가도 되나?"
파라드를 향한 이슬비와 제이의 추궁에 일단 여기서 빠져나간 뒤에 천천히 설명해주겠다고 말한 송재천이었다.
"후우... 저것도 이제 사라졌군. 강남은 이제 안전하겠지?"
하늘 위를 올려다 본 송재천. 데미플레인의 소멸, 상공의 차원문은 닫혀 사라졌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재천아..."
관리요원인 김유정과 데이비드가 서 있었다.
"... 검은양 팀 정식요원이자 서브요원, 송재천. 지금 막 아스타로트를 쓰러트리고 귀환했습니... 어어엇!"
생존 신고를 하던 도중 김유정이 그를 껴안았다.
"누.. 누나..."
"다행이야... 살아있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 다녀왔습니다..."
말 없이 그대로 선 송재천.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사람들... 겨우 강남에서의 싸움이 끝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