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34화- 운명의 feeze!!!
rold 2018-02-23 0
강남 상공에 있는 초대형 차원문. 저 차원문을 닫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데미플레인을 형성화하고 있는 존재를 쓰러트리는 것. 하나는 안드라스 타입. 하지만 용 이라는 상위의 존재가 계속 존재하는 한, 계속 부활을 한다. 다른 하나는 용 이라 불리우는 '아스타로트'. 그 차원종은 애쉬와 더스트, 심지어 파라드 마저 능가하는 강함을 지닌 존재. 검은양 팀 5명이 전력으로 공격해도 상처하나 입지 않은 상대. 앞 일이 막막하기만 한 상황...
"저런 괴물을... 저흰 이길 수 없어요..."
이세하의 말에 크게 절망하고 있는 나머지 4명. 단 한사람을 제외하고는...
"하지만... 내가 시도하지 않았어! 기운 내!"
말을 그렇게 해도... 난 놈을 보자마자 다리가 떨렸다...
"헤카톤케일은 그 레이저로 인해 위상력이 매우 현저히 떨어져 휴먼 페이즈에 돌입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아스타로트를 처치하는 게 좋겠군... 송재천군. 일단 자네가 먼저 가서 아스타로트와 교전을 해 주지 않겠나?"
데이비드가 무거운 임무를 내려 그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부탁했다.
"... 정말 이길 수 있을까요? 놈은 애쉬와 더스트를 능가하는 엄청난 놈이에요..."
"... 하지만, 아스타로트에게 타격을 입히면 데미플레인의 실체화가 늦어질거야. 잘하면 후퇴할 수도 있고... 무리라고 판단하면 즉각 퇴각해. 알았지?"
... 하는 수 없지... 좋아! 하겠어!!
"... 알겠어요... 만약 제가 못돌아온다면... 우정미에게 이렇게 전해주세요. [더 지켜주지 못하게 되어서... 미안하다...] 라고...."
난... 그 말을 끝으로 아스타로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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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단신으로 짐이 있는 곳 까지 오다니...."
팔짱을 끼면서 말하는 아스타로트.
"그래... 널 없애기 위해서다..."
"후후후... 우습구나. 짐에게는 인간도, 군단의 힘도 소용없노라. 즉 '무적' 이나 마찬가지니라."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아스타로트.
"그래도 난... 포기하지 않아!! 발버둥을 칠수 있을 때 까지 칠 거야! 파워 모드 피프티(50)!!"
재천이는 청록색의 위상력을 전부 발휘, 주황색의 위상력을 최대 치의 절반만 발휘하였다.
"응? 뭣이! 그 힘은...!"
"... 간다!"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아스타로트에게 크게 벤 송재천.
"크아아아아아악!!!"
큰 타격을 받고 뒤로 물러난 아스타로트. 공격을 받은 곳을 확인하자 상처가 난 것을 확인하고 경악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뭣이...! 어떻게 인간이... 그 힘을...!!"
'... 좋아! 할 수 있겠어!'
....................
한편, G 타워 옥상에서는...
"... 이게 지금... 사실인가!?"
모니터링으로 아스타로트가 타격을 받고 뒤로 물러난 것을 확인한 일동.
"재천아..."
검은양 팀은 재천이를 바라만 보았다.
.........................
'참모장... 설마!! 아니... 그 가증스러운 존재의 힘은 느껴지지 않는다...! 어떻게 된 거지...!'
"하지만 기뻐하지 마라! 그 힘은 널 파멸시킬 것이니라!"
침착하게 그를 바라보면서 말하는 아스타로트.
"파멸? 난 그 날 이후 사용해왔어. 몇번 뻗어버렸지만, 몸에 적응하기 시작한 이후 아무렇지 않아!"
그 말을 듣고 아스타로트는 많이 놀라고 결국 자신의 모든 힘을 개방했다.
"그렇다면... 짐의 목숨에 위협이 되는 존재를 처단할 뿐... 그대는 '균형'이 맞지 않구나. 그 정도 힘으로 짐을 쓰러트리겠다니... 좋다! 짐이 그대를 처형해주마!"
검을 꺼내 오른 손에 쥔 아스타로트.
'엄청난 힘이다... 튕겨나갈 거 같지만...!'
"맥스 파워 모드!!"
재천이는 자신의 주황색의 위상력 전부를 개방하였다. 하지만 아스타로트는 코웃음을 쳤다.
"흥! 역시 '균형' 이 맞지 않구나. 그대를 죽이면 다른 인간들은 순순히 투항할 것이니... 여기서 짐이 전력으로 그대를 처형해주마! 감사히 여기거라!!"
"미션... 개시!!"
재천이는 아스타로트에게 달려가면서 검기를 3번 날렸다.
"흥! 소용 없느니라!"
아스타로트의 검기 1번에 재천이가 날린 검기 3개를 박살내고 그대로 재천이를 향해 강습해오고 있었다.
"흐아아아아아!!"
자신에게 날라오는 검기를 칼로 배어낸 송재천. 그 뒤 아스타로트와 가까이 오게 되어 그에게 검을 휘둘렀다.
챙!!!
아스타로트도 이 공격을 이미 예측했다는 듯 그대로 막아냈다. 힘겨루기를 하던 도중 재천이가 조금 씩 뒤로 밀리게 되었다.
"역시... 밀리는 군...!"
일반적인 힘겨루기는 밀린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송재천은 순식간에 힘을 방출하여 재빨리 그에게서 떨어졌다.
"후후후... 하하하하!!! 역시 '균형' 이 맞지 않는구나! 게다가 가증스러운 참모장의 힘도 느껴지지 않는구나!"
"참모장? 균형?"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영문을 몰라하는 송재천.
"너희가 '애쉬와 더스트' 라고 부르는 그 가증스러운 존재를 말이다. 어째서 그대를 눈들이는 지 알 거 같군. 하지만 이대로 방치하면... 짐의 생명에 위협이 온다! 그러니... 여기서 죽어라!!"
"죽는다고 곱게 죽을 거 같아!!"
두 위상력을 다리에 집중시켜 그를 찌르기 위해 돌진하는 송재천.
"소용없느니라!"
재빨리 옆으로 피했지만 재천이는 이를 노렸고, 그대로 재빠르게 검과 함께 한바퀴 회전하여 휘둘렀다.
챙!!!
"그런 잔재주 따위 소용없느니라!"
둘은 다시 서로 검을 맞대어 겨루고 있었다. 중간 중간 그들의 몸에는 칼에 베여 스친 상처가 생겼지만 재천이 쪽이 더 많았다. 이윽고... 서로 칼을 목에 갖다대었다.
"후후후... 과연 '그 힘'을 지닌 자 답게 강하구나."
"허억... 허억..."
서로 칼을 거두고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대의 '그 힘'은 균형이 맞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힘을 내다니... 참으로 놀랍구나."
"시끄러... 나도 이 힘이 궁금하지만, 널 쓰러트린 뒤에 알아내도 충분하거든!"
둘은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송재천의 검에는 두 위상력이 섞여 검에 둘러쌓였고, 재천이의 몸에도 두 위상력이 섞여 몸에 두르게 되었다.
"강남의 운명과 인류의 운명은... '내' 가 바꾼다!!"
아스타로트도 자세를 잡아 자신의 검에 검붉은색의 위상력을 담아냈다.
"인간들의 운명은 짐에게 복종하는 것 밖에 남지 않았노라!"
그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은 서로를 베기 위해 다가가 검을 맞대었다.
채애애애애애애애애앵!!!!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이윽고 둘의 공격이 격돌한 곳에는 대 폭발이 일어났다.
...................
G 타워 옥상.
"재천아...!!"
오세린이 양 손을 모와 기도를 하였다.
"부디...!!"
캐롤리엘은 진료차트를 꽉 쥐며 말했다.
"손님이 이기기를..."
김시환도 모니터링으로 보고 있었다. 두 존재의 격돌로 큰 폭발이 일어나 상황은 알 수 없는 상황. 검은양 팀 5명은 그가 싸우는 것을 보고 용기를 되찾고 김유정과 데이비드 국장에게 재천이를 대리러 가겠다면서 말했고, 김유정과 데이비드는 출동해달라고 허가를 내렸다.
.......................
이윽고... 먼지가 걷히고... 패자는...
"... 내가... 지다니...!"
데미플레인의 길다란 벽에 기대어 중검을 쥐고 쓰러져있는 송재천. 대 폭발로 그의 몸에는 큰 부상을 입었고, 모든 힘을 담아 공격했기에 일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왼쪽 가슴에 있던 요원증이 떨어져 있었다. 다행히 그의 중검은 손상이 나지 않았다.
"크... 크후후... 크하하하하하..!! 쿨럭...!!"
'이... 이럴수가...!!'
아스타로트도 대 폭발에 휘말렸지만 그도 만만치 않는 타격을 받아 바닥에 칼을 꽂고 그걸 지지대로 삼아 일어났지만 입에서 피를 뱉었다.
"이제... 끝이니라...!"
"제.... 젠/장..!"
재천이는 어떻게든 일어날려고 애를 써 보았지만, 이미 몸은 부상으로 인해 쉽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 그 때...
"멈춰!!!"
그 때..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본 두 존재. 거기에는 검은양 팀 5명이 재천이와 아스타로트가 있는 곳에 달려오고 있었다.
"모두...."
"네 상대는 이제, 우리들이다!!!"
검은양 팀은 아스타로트에게 돌격하였다.
"... 나의 충복들이여! 저들을 막아라!!"
하지만, 아스타르트는 허공에 소리를 치자 수 많은 수의 용의 부하들이 그들을 포위했다.
"이.. 이런...!!"
"용에게 못간다!"
처치하기 시작하는 검은양 팀. 그 상황을 본 아스타로트는 흡족한 얼굴을 한 뒤 다시 재천이를 바라보았다.
'눈 앞이... 희미해져가...'
"크후후... 잘가거라, 인간전사!"
검을 역수로 쥐어 위상력을 담아 땅에 꽂자... 부채꼴 형태의 폭발을 일으켰다. 그 폭발은 점점 거대해져가고 재천이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미안하다... 모두..."
그 말을 끝으로 의식을 잃은 송재천. 그리고...
쿠콰콰콰콰콰쾅!!!
결국... 그 폭발은 재천이를 덮었다.
"안 돼!!!!"
절규하는 검은양 팀. 그리고... 폭발로 튕겨나온 그의 요원증은 이슬비가 염동력으로 잡았다. 그 뒤 아스타로트는 검은양 팀 5명을 바라보았다.
"크하하하하하하!!! 그대들은 특별히 목숨을 살려주마! 하지만... 선대 용의 유해가 그대들을 농락할테니 더더욱 절망에 빠지게... 크허억...!!"
무릎을 꿇고 각혈하고, 숨을 크게 헐떡이는 아스타로트.
'헉... 헉... 짐이 충분히 이기는 전투였지만... 이정도라니...!'
아스타로트의 군사들이 검은양 팀의 상대를 그만두고 그를 호위하였다.
"... 동생... 돌아가자..."
"으으.... 재천아!!!"
검은양 팀은 일단 G타워에 돌아왔다. 그리고... 그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단 한사람 '김기태'를 제외하고는. 김유정, 이슬비, 서유리, 미스틸테인, 캐롤리엘은 슬퍼했다. 그의 죽음을... 이세하와 제이는 분노했다. 겁먹었던 자신을... 데이비드는 자책했다. 그런 위험한 임무를 보낸 자신을. 오세린도 자책했다. 선배인데도 후배에게 재대로 해준 것이 없던 것과 이런 식으로 목숨을 잃은 것을... 그들은 그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 전의를 불태웠다. 그리고... 아스타로트의 힘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 헤카톤케일에 신경을 쓰기로 방침이 정해졌다. 터릿이 파괴된 것도 있지만... 아스타로트의 부상으로 인해 데미플레인의 실체화는 늦추게 되었고, 차원종들은 데미플레인에서 아스타로트의 보호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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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강남의 다른 장소...
"정말 아슬아슬했어..."
그 폭발이 시야를 덮을 정도로 커서 다행이군... 일단... 무사히 그 녀석들이 있는 곳에 도착 성공. 얼른 치료해야겠어!
"이야... 정말 대단하군. 그 상황에서 그 녀석을 구출하다니..."
"맞아! 지금 쯤 그 멍청이는 얘가 죽은 줄 알고 있겠지? 꺄하하하하핫!!"
이제... 준비가 갖춰졌다... 지금은 치료에 전념하자!
"너희들은... 너희가 말하는 '옛 용' 쪽을 감시해."
"걱정 말라고. 검은양 팀은 다시 저 '옛 용' 쪽에 신경을 쓰기로 했어."
"그러니... 넌 걔의 치료에 전념하라고~."
재천아...! 조금만 더 힘을 내!! 내가 반드시 치료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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