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칠치 못한 여자와 자각하지 못하는 남자 [ 세하 유리. ]

라쉘라 2015-02-13 4

" ♬ ♪ "

유리는 기분이 좋은지, 노래가 울린다.

" 좋은 일이라도 있어? "

유리는 내 말을 기다렸다는 듯, 눈을 반짝이고는 말한다.

" 들어봐!! 나 검도부의 선배랑 사귀게 되었어! "

그녀의 눈이 초롱거렸다.

선배라면... 아마도 얼마 전에 놀러온 선배인가?

" 그래? 축하해. "

그리 좋은 마음은 아니지만...

솔직히 첫인상도 별로였다.

유리를 김기태처럼 **하게 보았다.

시선도... 좋지는 않았다.

후후! 너 설마 부러운 거야? "

" 부럽긴... "

나는 게임기를 다시 킨다.

뭐, 별로 중요한 예기는 아니었다.

" 아, 세이브... "

세이브도 하기 전에 죽었다.

「 Game Over! 다시 도전하세요! 」

실패하면 나오는 노래와 화면은 보라색으로 변했다.

하얀색으로 반짝이는 ' Game Over '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 2시간이 날아갔구나... "

그러고 보니 오늘 신작 게임의 신청도 못했고...

" 그럼! 난 선배 만나러 갈게. "

유리는 인사하고는, 나에게 말했다.

슬비는 매점에 가서 씨름 중이니... 다시 게임이나 해야겠다.





그 이후로, 유리는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자주 선배를 만나러 갔다.

클로저의 활동이 없는 날에는 순찰을 빼먹고 놀기도 했다.

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그녀가... 살짝 의외였다.

슬비는 딸기우유를 들이켰다.

" 우유가 성장에 더 좋은데? "

" 시... 신경 꺼!! "

슬비는 붉어진 얼굴로 딸기우유를 마셨다.

나는 살짝 밖을 보았다.

운동장에는 시험을 버리고 뛰어노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에 비해 열심히 공부하는 슬비가 앞에 있었다.

「 에에에엥~ 」

사이렌이 힘차게 울린다.

차원종이 등장한 듯하다.

우리는 출동 명령과 함께 이동했다.

" 적은 말렉. 잡았지만 다시 보내어진듯해. "

슬비가 말했다.

아마도 빠르게 처리하겠지...

그런데 유리가 빠졌다.

차원종이 나타났을 때는 항상 빠르게 도착하던 유리였다.

나는 의문을 품었다.

" 알아서 잡지? "

" 어. 넌 유리나 찾아. "

슬비도 대충 걱정이 되는 듯, 나에게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 상대방에 전화기가 **있어, 삐 소리 후... 」

" **... "

나는 입에서 욕지거리가 나왔다.

남은 방법은 뒤지거나, 그녀의 위상력을 찾아야 한다.

눈을 감고, 헤드셋을 낀다.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꺼지고, 세상은 어두워진다.

수많은 파란색의 불길과 특유의 감정들이 흘러나온다.

보라색으로 불든 불길은 차원종이다.

슬비네가 싸우는 곳의 불길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유리의 위치를 파악했다.

" 차... 원종? "

나는 헤드셋을 목에 걸고는, 달려갔다.

뭔가가 위험했다.






「 콰앙!! 」

나는 건 블레이드로 문을 박살낸다.

그러자 손이 잡히고 속옷이 그대로 비추는 유리와 검도 선배가 있었다.

클로저의 힘을 이긴다라... 아마도 차원종의 힘을 빌렸나? "

" 크윽! 정말 귀찮게 하는군!! "

나는 살짝 주먹을 쥐고는 얼굴에 날렸다.

「 퍽!! 쿵!! 」

벽에 무딪힌 그는 소파를 들고는 나에게 던졌다.

나는 건 블레이드로 밀어버렸다.

" 죽어라!! "

그는 나에게 뛰어들었다.

나는 피할 수 있는 틈도 없었다.

「 탕. 」

총알이 그의 머리를 관통했다.

즉사... 차원종으로 변했어도 인간은 인간이다.

큐브로 통해 얻은 지식은 차원종으로 변한 인간도 머리나 심장이 뚫리면 죽었다.

서유리는 떨리는 손으로 총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안겼다.

" 고마워... 세하야... "

" 그러니까 조심하라고 했잖아. "

나는 유리를 쓰다듬었다.






" ♬ ♪ "

유리가 다시 노래를 불렀다.

" 뭐야... 이번에는. "

나의 말에 유리는 나에게 말했다.

" 후후! "

그녀의 웃음에 살짝 당황했다.

그녀는 나에게 다가왔다.

" 왜냐면, 너가 날 좋아하니까. "

유리는 이상한 말을 하고는 웃으며 나갔다.

나는 드디어 정신이 나갔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심장과 손은 살짝이나마 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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