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이상한 휴일 2 (세하슬비)

해찬날애 2015-02-13 9

영화내용 그냥 막적었습니다.

 

 

 

세하가 슬비의 뒤를 쫒아가다 보니 그 둘은 어느새 영화관 안으로 들어섰다.

 


“영화는 뭐 볼꺼냐”


 

“저거”


 

슬비가 손을 가르치는 곳을 보자 여러 영화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둘이 보는 것은 영화표지만 보면 로맨스인데 내용은 막장이라고 유명한 영화였다.

세하는 드라마도 그런걸 보니 영화도 그런건가, 에휴..속으로 한탄하면서 팝콘과 콜라를 사고나니 슬비가 옆으로 쪼르르 따라온다.

주인 옆에 따라오는 작은 동물같은 모습에 세하는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왜 웃어?”


 

“아냐 그것보다 빨대가 없는데”


 

보통은 같이 주지 않나, 세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시 가지러 가려고 방향을 틀자 슬비가 손목을 잡았다.

 


“이.이세하 그런 줄 알고 내가 가져왔어”

 


“근데 왜 얼굴을 붉히는 거야?”

 


“ㄴ..누가 얼굴을 붉혔다는 거야!?”

 


'거울 좀 보고오세요 너 지금 완전 폭발할거 같은 얼굴하고 있거든‘. 그런데 왜 붉은거지? 내가 아는 한 이 녀석은 빨대성**가 아닐텐데 버스는 가능성이 있지만 적어도 빨대는 아니다...아마도, 세하는 생각한 걸 다 말했다간 목이 날아갈 것을 알기에 돌려서 말했다.


 

“야 너 뭐 찔리는 거 있냐?”


 

“으..응? 그,그게 무,무슨 소리야 헛소리 말고 빨리가자”

 


그런건 치곤 말이 너무 떨리는데, 하지만 더 물어본다고 해서 가르쳐줄 것 같지도 않았기에 세하는,

 


“야 빨대 이리 줘 꼽아야 할거아냐”

 


“아니 내가 꼽을게”

 


“왜?”

 


“그거야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잖아”

 


쿠폰에 붙어있는 걸로 샀기 때문에 콜라가 1개라서 저도 상관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귀찮아진 세하는 더 이상 따지지 않았다.

 


“그럼 콜라는 네가 들어”

 


“그래”


 

세하가 콜라를 주니 슬비는 뭔가 성공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콜라를 받은거 만으로 기분좋은 미소를 짓는 슬비를 보자 세하는 기분이 묘했지만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제....이....아저씨 저도 팝콘사주에요”

 


“저도요 아저씨”

 


“그러니깐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라고 불러”

 


어디선가 자주들은 대사에 세하는 설마하고 뒤를 돌아**만 사람이 많아서 자신이 생각하는 인물들은 찾을 수 없었다.

 


“야 이슬비 너 무슨 소리 못 들었냐”

 


“?”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슬비가 세하를 올려보자 세하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려 고개를 돌리고 만다.

 


“....아무것도 아냐”

 


“? 그래”

 


세하는 슬비의 모습에 귀엽다고 생각한 자신을 애써 부정하면서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잠시 후 영화가 시작되고

영화내용은 대기업 아들인 주인공이 가난한 여자와 눈이 맞아서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어릴 때 해어진 여동생이 였다는 것도 모자라서 아버지는 게이였고 자기는 사실 고아였다. 그리고 지금 장면은 아버지가 주인공을 덮치고 있는 장면이다. 정말 답도 없는 막장이였다.

 


“하아..이걸 무슨재미로 보는거지“


 

세하는 그렇게 작게 말하며 옆에 있는 슬비를 보자 무슨 작전상황인 것처럼 집중에서 보는 모습을 보자 한숨이 나온다.


 

“하아...”


 

세하는 아무생각 없이 자신의 옆에 있는 콜라를 마시는데 옆에서 “읏”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돌아보자 여전히 영화를 집중하고 있는 슬비의 모습 이였다. 어두워서 표정은 잘보이지 않았지만 슬슬 잠도 오고 영화 보는 것도 귀찮아진 세하는 눈을 감았다.


잠시후....


세하는 몸이 흔들거려서 눈을 떠보니 슬비가 앞에 있었다.


 

“야 이세하 어떻게 이런 재미있는 영화보다가 잘수있니?”

 


“미...미안”


 

세하는 이런 영화가 어떻게 재밌냐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잘못한 것도 맞고 이 패턴이면 반박 했다가는 잔소리만 더 날아오는 게 뻔해서 세하는 조용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됐어 다음부터는 그러지마”


 

하지만 잔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세하는 속으로 안도하면서 쓰레기를 정리하였다. 하지만 정리하던 도중에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왜? 빨대가 한 개지?”


 

세하는 잠시 그 사실을 받아 드릴 수 없었다. 간접키ㅅ...가 생각났지만 세하는 최대한 그 생각은 구석으로 처박아 버리고 정리하던 도중 빨대가 떨어지거나 슬비가 자기가 쓴 빨대는 자기가 버린 거라고 생각하자, 후자에 대해서는 자신이 그렇게 신용이 없는지 생각하게 되는 세하였다.


 

“야 이슬비 점심은 내가 살게 일단 공짜라고는 해도 영화보자고 했으니”


 

“에....네가?!”


 

“왜 그렇게 놀라는 거야!”


 

“아니 넌 무신경한 게임폐인이니깐 이런 건 예상하지 못 했어”


 

“나도 이정도 성의는 있거든”


 

“흐음~그럼 가자”


 

슬비는 점심 얻어 먹는게 좋은 건지 사뿐사뿐 걸어간다.


    

  

  

그렇게 두명은 점심을 먹기위해 근처식당에 들어갔다.

둘은 적당한 음식을 시킨 후 기다린다.

 


“근데 이세하 네가 게임을 안 하고 있다니 다시 봤어”


 

“아니 안 들고 왔거든”


 

“흐음 역시 게임기를 없애 버리는게 답인건가”


 

“뭐라고?! 왜 그렇게 되는 건데”


 

“아니 게임기가 없으니 너도 사람 같아서”


 

“그럼 내가 무슨 차원종이라도 돼는 줄 아냐”

 

슬비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하는 걸 보고, 세하는 오늘 슬비의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표정을 많이 본다고 생각한다.


 

“그럼 차원종씨”

 


“아니거든!”


 

그렇게 시간을 보네고 있던 사이 음식이 도착했고, 음식을 먹는 세하의 발을 슬비가 밝았다. 그 순간 세하는 아픔에 입을 벌렸고 그 입에 뭐가 밀어 넣어 졌다. 목에 걸릴 뻔 했지만 어떻게든 넘겼다.


 

“야! 이슬비 뭐하는 거야”

 


“음식에 독이 있는지 시험 한 거야”


 

“뭔 소리야 그런게 있을 리가 없잖아 거기다 나는 실험용이냐!”


 

“그러는 거 보니 없는 것 같네”


 

슬비의 악마 같은 모습에 세하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거기다 발도 같은 곳을 밝혀서 이미 신발은 옛날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그럼 이제 네가 나한테 줄 차례네?”

 


“어째서?!”

 


“당연히 해준 만큼 받아야 할 것 아냐”

 


세하는 그 말에 어의가 없었지만 또 한번 신발에 압력이 느껴지자 순간 고기를 잘게 잘라서 슬비 입 앞에 대령하자 슬비는 아기새가 모이 받아먹듯이 먹는 모습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

 


“왜 웃는 거야?”

 


“평소의 리더님이랑은 다르게 어린애같이 귀엽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으......(귀엽다니,귀엽다니,귀엽다.....)”

 


세하는 어린애라고 놀리기 위해서 말한건데 예상과 다른 반응이 나온다.

슬비는 고개를 숙이고, 목이랑 귀까지 빨개지고 거기다 작은 소리로 뭐라고 중얼거리는 것 같았다. 이 녀석은 고지식하고 자신감도 강해서 절대 아프면 아프다고 말 안하니깐, 세하는 손바닥을 슬비의 이마에 댄다.


 

“너 열이라도 있는 거야?”  


 

“~~~!”


 

슬비는 세하의 손을 재빠르게 치면서


 

“아냐...아무것도”

 


“그래? 그럼 다행이고”


 

그러는 중 주변이 조용해지자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왔다.


 

“유리야 너 그렇게 고기만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아”

 


“괜찮아요~ 아저씨이야 말로 너무 채소만 먹는거 아니에요?”

 


“그러니깐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라고 불러”


 

이번에도 세하는 고개를 돌렸지만 식당 안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슬비에게도 물어 볼려다가 피부색과 머리카락색이 구분이 안가는 모습을 보자 그만두었다. 그렇게 밥을 먹고 나왔다. 바로 집에 갈 생각이지만 슬비가 게임센터에 가자는 말에 바로 눈을 빛내면서 가겠다는 세하를 보며 슬비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건 그렇고 네가 게임센터에 오자고 할 줄은 몰랐는데”

 


“게임자체는 싫어하진 않아 작전중에 게임하는게 싫을 뿐이지”

 


“아...그러시겠죠”

 


“TV에서 광고하는 걸 봤는데 저건 뭐니?”

 


슬비가 가르치는 곳을 보자 세하도 해본 적 없는 총게임이 있었다.

 


“신작게임인거 같은데 해볼까?”

 


“그래”

 


요즘 다른 게임과 다르게 1인용게임 이였다. 먼저 슬비가 플레이 했는데 세하가 보기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게임초보인 슬비가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웠다.

거기다 총도 상당히 큰 편이라 슬비가 다루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거기다 이게임 이상하게 목숨도 많아서 슬비가 많이 죽었는데도 끝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세하도 조용히 옆에 있었지만, 오늘 게임을 못한 세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참견하기 시작했다.


 

“야 이슬비 거기서는 폭탄을 써야지”“그게 어디 있는데”


 

“거기 있잖아!”


 

“이세하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아! 정말 답답하네”


 

“그렇게 답답하면 이세하 네가 직접 도와주던지”


 

“그래 처음부터 그래야 했어”


 

세하는 그렇게 말하면서, 슬비가 하고있는 채로 총을 잡았다. 그 모습이 뒤나 옆에서 보면 세하가 슬비를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였다.

 


“윽.....저.저기 이세하 뭐 하는거야”

 


금단증세인지 평소보다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세하에게는 세상의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고. 세하의 눈은 생기조차 사라지고 게임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연히 슬비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슬비는 세하와 게임기 사이에 끼여서 움직이지 못했다.

 


 ★


  

그렇게 2~3시간이 지나고 한번 게임을 잡으면 클리어 할 때 까지 포기하지 않는 세하에 성격에다가 게임자체는 세하에게 어렵기 않아서 죽지 않고 클리어 했기 때문에 도중에 집중력이 흔들리지 않았다.

 


‘후...클리어 했다!!“


 

게임을 클리어 했다는 만족감과 게임에 대한 욕구불만 해결까지 세하는 기분이 좋아 소리를 질렀다. 그러는데 갑자이 자신의 가슴에 무언가 추축하면서도 기대는 듯한 느낌에

고개를 내려서 보자 땀에 젓은 슬비가 자신의 가슴에 기대고 있었다.

 


“이슬비?!”


 

“이,이세하 드디어 정신이 들어구나”


 

날씨는 쌀쌀하지만 게임기의 열과 세하의 체온 사이에 끼여 있어서 땀범벅이 되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면 잠시 밖에 나가자...더워”


 

“그,그래”

 


세하는 슬비를 비축해서 게임센터 옆에 있는 의자에 앉쳣다. 

옷까지 땀에 젓은 데다가 조금 풀어져있고 몸과 얼굴은 약간 붉고 땀이 한 방울씩 흐르는 모습을 보자 세하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돌린다.

 


“그렇게 될 때까지 왜 말하지 않은 거야”


 

“계속 불렀거든? 근데 게임에 영혼이 팔린 어느 분은 그게 안 들려나보셨나 보네요”


 

“그,그게 그러니깐 너무 집중한 탓일까”


 

“작정 중에나 그런 집중력을 발휘하라고!”


 

상당히 지쳤는지 그 이상 말하지 않고 의자에 몸을 기댄다. 세하는 근처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아서 슬비에게 건네준다. 그리고 받아서 벌컥벌컥 들이키는 슬비를 보자 아무리 세하라도 미안한 기분이 들기 마련, 무언가 사죄할 방법을 모색하는 세하의 머리에 한가지 생각이 난다.


 

“이슬비 여기서 기다려”


 

“.....”


 

10분정도 지나자 세하가 뛰어오면서, 슬비에게 작은 양 인형을 건넨다. 그것은 세하가 게임센터에서 크레인게임기로 뽑아 온 것이다. 자신의 팀 마크와 색깔만 반대지 똑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이건?”


 

“그러니깐..사죄의 선물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내가 잘못한 거니깐”


 

쑥스러운지 볼을 글적이며 주는 세하를 보자 슬비는 웃음이 나왔다.

 


“왜 웃는 거야!”

 


“그 대사 내가 오늘 한 것 같은데?”

 


“그거야 상관없ㅈ...”

 


“고마워”

 


“뭐?”

 


“아깝지만 버스는 돌아오지 않아”

 


“하아...그래”

 


세하는 슬비에게 손을 내민다.

 


“시간도 꽤 지났고 그만 가자”

 


“응”


 

슬비가 세하의 손을 잡는다. 손을 잡은 둘에게 노을빛이 비춰지고

그렇게 둘만의 휴일은 끝이 났다.

    


  

  

휴일이 끝나고 검은양 팀에서 게임하고 있는 세하에게, 미스틸이 다가와서는


 

“형아 어제 영화는 재미있었어?”


 

“쿨럭...ㅁ..뭐라고?”


 

게임기 화면에 침이 튀였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였다.


 

“어제 형이랑 슬비누나 데이트 했잖아요”


 

“네,네가 그걸 어떨게 알아?! 그보다 데이트?!”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세하는 미스틸에게 물어보고 있는데, 그 순간 문이 열리면서 유리와 슬비가 함께 들어온다.

유리의 표정은 장난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반면에 슬비는 뭔가 피곤한 표정이였다.


 

“요~이세하 데이트는 즐거웠어?”


 

“야 어떻게 너까지”


 

“미리 말하지만 난 아무 말 안했어”


 

슬비 본인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오~그래도 이세하할 때는 하는 구나 뒤에서 끌어안은 채로 게임이라니~”

 


그 말에 슬비와 세하 둘다 얼굴이 빨개지지만, 세하는 일단 질문을 계속한다.


 

“어디서부터 알고 있는 거야?”


 

“흠~굳이 말하자면 역시 게임은 사서 돌아갈 때 가장 두근거리는 것 같아 테인이도 그렇게 생각하지?”

 


“응! 유리누나!”

 


“그냥 처음부터라고 말해!”


 

세하가 작은 두퉁을 느끼고 있을 때 문을 열면서 제이가 들어왔다.


 

“동생 데이트는 즐거웠나?”


 

“아저씨 대체 어떻게 알고 있어요!”


 

“동생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라고 불러”


 

슬비도 어느새 옆으로 와서


 

“아저씨가 설명해 줄 수 있죠?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대장 그러니깐 아저씨가 아니라니깐”


 

“그건 됐고 설명이나 해주세요 제이아저씨”


 

“하아....”


 

아저씨라 불리는 것 때문에 머리가 아파오는지 제이는 약을 한 알을 먹고는, 세하와 슬비를 보았다.



“그러니깐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to be continued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



링크


1편:http://closers.nexon.com/board/16777337/1171/ -수정완료(2015-02-16)


3편: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1386

 

 

 

 

 

2024-10-24 22:23:1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