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26화- 소년의 secret (2)

rold 2018-02-15 0

검은양 팀이 훈련 프로그렘을 받고 있는 동안, 캐롤은 김유정에게 자신이 조사한 것을 설명하고 내용을 보여주었다.


"이건... 말도 안돼...!"


파라드의 유전자는 다름아닌 '그'의 유전자와 '그'의 위상력 성질이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하다는 것에 경악하였다. 그 인물의 이름은 다름아닌... '송재천' 이었다!


"근데... 넌 어떻게 이걸 알고 있니? 내가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재천이는 일반적인 위상능력자야. 어떻게 된 거니??"


"실은... 언니에게 드릴 이야기가 있어요. 잘 들어주세요."


심호흡을 한 뒤 김유정을 보고 말하는 캐롤리엘.


"이야기에 앞서서... 3년 전, 시간의 광장에 차원종이 나타난 사건 기억나시죠?"


"어... 응. 그 때 다른 클로저 요원들이 차원종 처치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그게 왜?"


"실은... 그건 전부 거짓보도였어요. 그 당시 서관에 차원종들과 민간인들이 더 많았지만, 지휘관은 동관에 클로저들을 집중시켰어요. 그 이유는 동관에 국회의원들의 가족들이 있다는 이유였거든요. 전 그 당시 의료요원이라 이 일을 알고 있는 거죠."


캐롤의 말에 놀라는 김유정. 그리고 계속 말을 이어가는 캐롤리엘.


"서관에 있는 차원종은... 당시 서관에 있었고, 위상능력자이지만 아직 클로저가 아니였던... 단 한 아이 혼자서 전부 차원종들을 쓰러트렸어요. 그 아이가 바로, 송재천 이에요!"


"... 믿기 힘든 이야기구나... 그럼, 어떻게 재천이에 관한 정확한 자료를 얻은거니?"


"그 당시, 재천이는 많이 다친 상태였어요. 그의 몸을 진단을 해 본 결과, 그 아이가 인간과 차원종 두 힘을 가진 존재, '제3 위상능력자' 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하지만 그 때는 아직, 제1위상력을 발휘하지 않는 상태여서 많이 다친 거 같아요."


김유정은 요즘 재천이가 내뿜는, 정채불명의 주황색의 위상력은 어쩌면 '제 1 위상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따지면 재천이가 기절한 것에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몰래 재천이의 혈액을 채취하였고, 재천이를 치료해준 그 날 이후... 일단 유니온에서 공유하는 내용을 확인해보자, 완전히 딴판이었어요. 어쩌면 지부장급 이상의 존재들만 재천이의 관한 정확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떠한 일로 잠시 지부장님의 비서로 일했을 때, 그때의 아이디로 재천이에 관한 자료를 확인을 한 봐... 제가 조사한 거랑 완전히 일치했었어요. 게다가 상부는 재천이가 위상력을 각성했을 때 부터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 만약, 재천이가 이 일을 알면... 친구를 실험체로 삼기 위해 생포하려 한것도 모자라 자기까지 실험체로 삼기 위해 감시한거냐면서 크게 화를 낼 거야..."


"그런데... 아직 신경쓰이던 부분이 남아있었어요. 어떻게 제 1 위상력을 가졌는지를요... 그 당시의 아이디로는 더 알아낼 수 없었어요.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 더 남아있을 지도 몰라요. 어쩌면 지부장 클래스 이상의 권한을 가진 사람들만 확인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두 사람은 일단 이 일에 대해 입 다물기로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비밀은 언젠가 밝혀지기 때문에 때가 되면 말하기로 두 사람은 그렇게 정했다.


"이야~ 힘들었다. 요즘 주황색의 위상력과 내 청록색의 위상력을 전부 동시에 발휘해도 몸이 피곤하지 않아!"


"재천아. 그 힘은 최대한 발휘하지 말아줬으면 해. 그 때 네 실수로, 우리까지 피해가 왔잖아. 가상현실이라 다행이지, 현실이었다면 문제였을 거야."


훈련 프로그렘을 끝나고 일어난 검은양 팀. 이슬비는 재천이에게 핀찬을 주고 있는 중이다.


"... 이거 미안해, 이슬비. 아직 완전히 제어가 된 게 아닌가봐. 그럼, 힘조절 쪽에 신경을 쓰기로 해야겠어. 그러니까... 네가 직접 지도 좀 해주실 수 있을까?"


"어...? 뭐?"


재천이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조금 당황한 이슬비.


"우리들 중... 힘에 대한 응용력이 높고, 낮은 위상력 총량을 가지고도 효율적으로 쓰는 너한테 지도받으면 좋을 거 같아서 말이야. 부탁해도 될까, 리더?"


손을 비비면서 이슬비에게 부탁하는 태도로 말하는 송재천.


"으... 알았어... 하지만, 각오하는 게 좋을껄? 어렵게 지도해 줄 거라서 말이니까!"


"헤에... 그거 기대되는데?"


이슬비와 송재천의 대화를 듣고 그들을 바라보는 김유정과 캐롤.


"... 만약, 재천이가 완전히 제어에 성공하고, 그 사실을 알면..."


"... 유니온은. 그야말로 끝일지도 모르겠구나..."


직접적으로 여려번 제 3 위상력의 힘을 모니터링으로 본 김유정. 첫 발휘 때, 재대로 된 제어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도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캐롤은 엠프래스 코쿤 때에 보여준 제 3 위상력의 힘을 보고 위험하다고 판단할 정도였으니까...


"아! 캐롤누나! 검사 결과 어떻게 되었어요?"


재천이는 문득 떠오른 듯 김유정과 캐롤에게 다가갔다.


"O...Oh, 송재천군... 검사 결과... 말인가요?"


"... 표정이 어두워보이는데... 설마 파라드는..."


"...No. 분석 결과, 인간으로 판명되었어요. 여기, 그 자료에요."


재천이는 자료를 받고 확인하자 안심한 듯 가슴을 쓸어내렸다.


"역시... 걘 인간이군요. 다행이다... 고마워요, 누나. 제 부탁 들어줘서요."


"천만해요. 계속 신경쓰셨죠? 계속 그 말일 사실일지 아닐지를. 아무튼 저도 이 일을 입다물고 있을게요."


"네. 전 그럼...!"


그렇게 신강고 운동장으로 간 송재천이었다.


'... 재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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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 지쳤어... 잘거야...


2024-10-24 23:18:4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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