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나타가 사냥터지기팀인 소설 ep2

Respiratory 2018-02-13 0

소년은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볼프강이라 소개한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뭐야? 날 너희 팀의 멤버로써 대려가주겠다고? 그걸 유니온의 윗***들이 인정할거라 보기 힘든데?"

"뭐 그건 내가 알아서 했어. 이래 봬도 조금 영향력이 있거든."

골란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한 볼드강은 소년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긴장한 소년은 곧바로 거리를 두며 물러났기에 볼프강은 어쩔수 없이 양손을 들어올려 공격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자...진정하라고. 뭐 의심가는건 어쩔수 없지만....난 믿어도 좋아. 너한테 해를 끼치진 않을거야."

그리곤 주머니에서 열쇠로 추정되는 물체를 꺼내들었다.

"우선 손 좀 이리줘봐. 수갑부터 벗기고 얘기하자고."

의심을 거두지 않고 소년은 조심히 손을 내밀었다.

....딸-칵!

이윽고 수갑에서 벗어난 손목을 소년은 믿기 힘들다는 눈초리로 볼프강을 노려봤다.

"하하...이거 난감하네....우선 자리를 옮기자고. 여기서 하기엔 이야기가 꽤 길어질테니까 말이야."

그런 소년을 안심시키며 뒤로 돌아서려던 볼프강이었지만...

"윽...!"

순간 느껴진 날카로운 살의에 곧바로 뒤로 크게 물러났다. 그와 동시에

후-웅!!!

소년의 날카로운 돌려차기다 방금까지 그가 서있던 자리를 치고 지나갔다.

"어이어이....갑자기 이게 뭐하는 짓이야?"

"하? 그럼 뭐 내가 '네!알겠습니다!'이러면서 순순히 따라갈것 같아? 웃기지마!!!"

곤란해하는 볼프강의 물음에 소년은 소리치며 답했다.

"유니온 윗***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거기에 순순히 따라서 좋은 꼴 보기 힘들단 건 잘 알고있지.애초에 날 살리기로 했다면 내 몸에 관심이 있다는 거겠지. 미안하지만 다시 그 빌어먹을 실험체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어!"

반대의사를 내비치는 소년의 몸에서 방금전까진 수갑탓에 억제됬던 기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를 느낀 볼프강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긁적였다.

"아아...마이크 테스트. 들리나 볼프강 슈나이더 요원?"

그때 공간 전체에 늙은 남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제 어쩔거지? 볼프강 슈나이더 요워? 함부로 수갑을 풀어줬다가 맹수가 날뛰게 되어버렸군."

"아,거 종용히 좀 하시지? 이 건에 관해선 내가 전부 알아서 하기로 협의했을 텐데?'

"아 물론 알고있지. 단 자네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건물밖에 미리 배치해둔 클로저들에게 명령해서 그를 사살하겠네. 자네를 잃을순 없으니 말이야. 이건 결정사항이야."

"칫!...마음에 안드는 늙은이들..."

볼프강은 혀를 차며 한쪽 벽 유리창 너머를 쏘아보았다. 그리곤 다시 소년을 바라보았다.

"...일단 한번더 물어볼게. 얌전히 따라올 생각은 정말 없는거지?'

"하! 내가 얌전히 따라갈 위인이었으면 애초에 이런 상황까지 오지도 않았어! 널 죽이고 바깥의 녀석들도 전부 죽이고 도망쳐 주겠어!"

볼프강의 물음에 긍정으로 답한 소년은 곧바로 그를 향해 돌진했다.

"....그래? 그렇다면 좋아."

이에 볼프강도 포기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허리춤으로 손을 뻗었다.

소년은 이를 무기를 꺼내는 것이라 판단하고 더욱 가속했다.

순식간에 둘 사이의 거리는 좁혀졌고 이어서 볼프강을 향해 또한번 소년의 킥을 날라왔다.

하지만 볼프강은 이에 물러나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 나와 소년의 간격 안으로 들어갔자. 이어서...

콰아아앙---!

"크윽!"

폭발이 일어났고 소년은 그대로 10m 가까이 뒤로 밀려났다.

"실력으로 너를 굴복시키고 대려가주겠어. 원망하지 말라고..."

그런 그를 보며 볼프강은 싸늘한 목소리로 통보했고 그와 동시에 전신에서 클로저임을 나타내는 힘, 즉 위상력을 개방시켰다.

그의 손에는 방금전까진 없었던 새까만 책이 한권 들려져있었다.

'...뭐야 저 책은? 방금 그 폭발도 저 책이 일으킨 건가?'

처음보는 물건을 경계하며 소년은 자신의 팔을 살펴보았다.

순간 느낀 위화감으로 위상력을 휘감은 양팔로 가드해서 몸에는 큰 피해는 없었지만 방어에 사용한 팔은 얼얼한 느낌이 남아있었다.

'무슨 기능을 가진지 모르는 상태로는 함부로 다가가는건 위험해...거기에 난 무기도 없으니...신중하게 가자...'

생각을 정리한 소년은 다시 자세를 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볼프강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들고 있던 책의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귀찮으니 빨리 끝내도록 할게. 조금 거칠어도 용서해달라고."

"하! 용서고 자시고 이기는 건 나,윽!"

맞받아치려던 소년은 순간 놀라 고개를 젖혔고 그 순간 검붉은 화살이 그의 볼을 스치며 지나갔다.

다시보느니 어느새 볼프강의 손엔 검붉은 활이 들려있었고 소년을 조준하고 있었다.

"헤에~잘 피하네? 어디 계속 피해봐."

이어서 십수발의 화살이 소년을 노리고 쏘아지기 시작했다.

소년은 갑작스럽게 출현한 활에 놀라면서도 침착하게 날아오는 화살을 피했다.

몇개의 화살은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스치듯이, 또 몇개의 화살은 위상력을 휘감은 팔다리로 쳐내면서 소년은 차분히 상황을 살폈다.

'책장을 넘기고...갑자기 출현한 활과 화살이라...좋아. 조금이지만 저 책의 능력을 알것 같군...'

끊임없이 상황을 분석하는 그 모습에 계속 화를 쏳아대던 볼프강은 속으로 혀를 찾다.

'화살을 피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않고 분석을 멈추지 않다니....13살 어린애 맞냐?'

이상태론 아무런 진전이 없겠다 판명한 볼프강은 옆에 띄어놓은 책의 책장을 넘겼다.

그러자 책에서 붉은 파문이 일어나며 검붉은 검이 튀어나왔다.

"...간다."

직후 들고있던 활을 뒤로 던지고 검으로 무장을 바꾼 볼프강은 소년을 향해 돌진했고 소년도 위상력을 양손에 집중하고 양손으로 갈고리 모양을 취하며 그를 향해 달려갔다.

카아아-----앙!!!!!!

검과 손이 부딪히면서 강렬한 충격음이 공간에 퍼져나갔다.

그렇게 균형을 이루며 대등한 힘겨루기를 하던 두사람이었지만 얼마 안가 그 균형은 무너졌다.

"크으윽!!!젠...장!!!"

양손으로 검을 힘껏 밀어내며 그 반발력으로 뒤로 미끄러져 물러났다.

"하아...하아....**....역시 몸상태가..."

가쁜숨을 몰아쉬며 소년은 자신의 몸상태를 재빨리 확인한다.

도망자 생활동안 입은 상처와 계속된 굶주림에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은 곳곳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차분하게 오래 싸우는건 불가능해...이렇게 된이상 위험하지만 특공으로 빠르게 승부를 내**다.....!'

속으로 결단을 내린 소년은 볼프강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자 볼프강의 옆에 떠있던 책에서 책장이 일부 뜯어져 나오더니 나타의 주변을 에워쌌다.

곧이어 각 책장에서 응축된 에너지가 꼬리를 늘이며 쏳아졌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공격에 소년은 전부 피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판단하도 치명상만을 피하기로 마음먹고 더욱 속도를 올려나갔다.

몇몇 공격이 그의 몸을 스치며 지나가며 수많은 열상을 남겼지만 그는 그에 아랑곳 않고 눈앞의 적을 향해 달려갔다.

이에 볼프강은 다시한번 검을 횡으로 휘둘렀다.

이를 본 소년은 거의 바닥을 기다싶이 몸을 낮춰 공겨을 피하고 볼프강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이런!"

"늦어!"

놀란 볼프강이 거리를 벌리려 했지만 그보다 먼저 소년의 손톱이 그를 덮쳤다.

이에 볼프강은 급하게 전신에 위상력을 둘러 방어하려 해**만 소년의 공격은 방어를 뚫고 들어와 그의 살을 베어나갔다.

잔상을 남기며 팔이 지나갈때마다 볼프강의 몸에 상처가 늘어갔다.

'이상태로 끝낸다!'

속수무책으로 밀리는 볼프강을 마무리하기위해 소년은 한계까지 압축시킨 위상력을 손끝에 집중시켜 그의 심장을 향해 찔렀다.

아무런 장애물도 없이 뚤려있는 가슴팍에 손이 닿은 순간 소년은 승리를 확신했다. 

그 순간,

"?!!!!!!"

소년은 어느순간 자신의 목으로 밀려들어온 새까만 칼날에 놀라 급하게 공격을 취소하고 거리를 벌린다.

"뭐,뭐야?"

놀라서 다시 볼프강을 보니 그의 옆에는 아까까진 **못했던 생물이 존재했다.

온몸을 검을 갑옷으로 무장한 이형의 생물.

그 손에 들린 칠흑의 검은 볼프강이 들고있던 검붉은 검과 완전히 똑같았다.

"....그런가? 지금까지 저 책의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무기들은 전부 저 까만 녀석의 능력이고....저 책은 녀석을 가둬두는 우리였던 거구만..."

"거의 정답이야. 훌륭한데?"

상황을 정리하며 중얼거린 소년의 말에 볼프강은 쓴웃음을 지으며 답해준다.

"뭐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녀석을 가둔건 이 책이 가진 능력중 하나라고 하는게 맞겠지? 그것보다...솔직히 놀랐어. 처음엔 그저 어린애라고 생각하고 왔었는데 순식간에 이 책의 능력을 알아차린 것도 모자라 만전이 아닌 상황에서도 나와 대등하게 싸우고 이 짜증나는 녀석을 꺼내야하는 상황까지 만들다니....상상이상이라고....하지만!"

순간 기합과 함께 위상력을 끌어올린 볼프강은 검을 갈무리하며 자세를 잡았고 그 옆의 검은 기사 또한 그에 맞춰서 자세를 잡았다.

"이제 그만 끝을 내야겠어. 이대로 질질 끌었다간 내가 죽을것 같아서 말이야...이 한방으로 결판을 내자고..."

"...하! 좋다고...다음 일격으로 확실히 죽여주마..."

비장한 목소리로 선언하는 볼프강에 소년 또한 각오를 다지고 남아있던 힘을 전부 끌어모았다.

"좋아....그럼 간다!!!!"

먼저 움직인 것은 볼프강이었다.

검은 기사와 동시에 소년쪽으로 도약했고 완전히 동시에 그를 향해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수많은 참격의 비가 소년에게 쇄도했다.

그 참격 하나하나가 소년을 죽이기에 충분한 힘을 내포하고 있었고 이를 눈챈 소년은 남은 힘을 전부 쏟아부어 준비하던 기술을 발동시켰다.

"지옥으로....**버려!!!!!!!!!!"

순간 소년을 중심으로 검보라색 불길이 솟구쳤다.

불길은 쇄도하던 참격을 전부 지워버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점점 범위를 넓히며 볼프강을 향해 다가왔다.

"크윽?!!!질까보냐!!!!!!!"

이에 볼프강도 남아있던 모든 힘을 들고있는 검에 불어넣었다. 

그 순간 검은 기사가 연기가되어 사라졌고 그 연기가 볼프강의 검쪽으로 모여들어 소용돌이쳤다.

"빌어먹을 마검....받아봐!"

이윽고 볼프강이 온 힘을 다해 검을 휘두르자 아까와는 비교도 안될 강력하고 불길한 칠흑의 참격이 해방되었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앙!!!!!!!

검보라빛 불길과 칠흑의 참격이 충돌했고 그 결과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어떻게 됬지?"

"그..그게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폭발의 여파로 일어난 연기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고 그 탓에 안전구역안에 있던 사람들은 당황하며 연기를 제거하려 애썼다.

이윽고 환기구가 열리고 연기가 사라지자 보인 것은...

".....크윽...젠 장..."

"어때? 이건 내가 이긴거라고 봐도 되겠지?"

쓰러진 소년과 그런 그의 목에 검을 대고 있는 볼프강이었다.

".....큭! 내 몸상태만 멀쩡했어도...."

"맞아. 만약 니가 멀쩡했가면, 아니 무기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지도 몰라. 그만큼 너는 강해. 현직 클로저 중에도 너와 1:1로 싸워서 100% 이길만한 녀석들은 적겠지."

소년의 말을 긍정하며 볼프강은 한걸음 물러서며 손에 들고있던 검을 내려놓았다.

그의 손을 떠난 검은 그대로 연기로 변해 그의 곁에 떠있던 검은 책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내가 이긴건 사실이야. 그건 너도 이정하지?"

"큭..!"

분함에 혀를 차면서도 소년은 반박하지 않았다.

확실히 만전의 상태였으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수없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이기는 것도 아니었다.

볼프강의 말에 의하면 그가 가진 책엔 더 많은 기능이 숨겨져있고 그 말은 곳 볼프강 쪽도 전력은 아니었다는 뜻이 되니까.

"좋아....일단 따라가 주지...하지만 잊지마. 언젠가는 니놈을 썰어버리고 다시 탈출해 주겠어.."

"그렇게 되면 또 도망자 신세가 될 뿐이야. 그래도 괜찮냐?"

"하! 유니온의 개가 되느니 차라리 도망자가 되는 편이 훨씬 낫거든!"

독을 품고 소리치는 소년에게 볼프강은 천천히 다가갔다.

"....딱히 널 이해한다거나 동정한다거나 그런 말은 하지 않겠어..."

"하! 당연하지! 그런 입에 발린 말은 집어 치우라고!"

"하지만...널 돕고 싶다는 것 진심이야."

"...그걸 어떻게 믿으라고?"

계속 삐딱하게 대답하는 소년의 모습에 볼프강은 쓴웃음을 지으며 손을 뻗었다.

"뭐 딱히 증명할 방법은 없어. 하지만 난 제자...비슷한 명목으로 니 또래의 꼬맹이들을 몇명 가르치고 있어. 그녀석들과 같이 지내다 보니 눈에 띈 어린애들은 그냥 ** 못하겠더라. 너도 지나가다 우연히 얘길 듣는 바람에 신경쓰여서 참질 못하고 도우러 온것 뿐이야."

"......."

"그러니까. 한번 속는 셈 치고 날 믿어봐?"

소년은 아무말 없이 그가 내민 손을 응시했다.

볼프강 또한 그저 가만히 손을 내민자세로 소년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아무말 없이 바라보던 두사람.

잠시후,

"하...**...다신 누구도 믿지 않으려 했는데..."

먼저 정적을 깬것은 소년쪽이었다.

볼프강이 내민 손을 붙잡으며 일어선 소년은 함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한번만이야...만약 그쪽이 조금이라도 그런 낌새를 보이면 바로 죽여버리고 도망쳐주겠어."

"후...겨우 말을 들어줬군...."

소년의 대답을 들은 볼프강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한번 손을 내밀며 말했다.

"다시한번 소개할게. 난 볼프강 슈나이더. 편하게 볼프라고 불러. 넌?"

"....이름따윈 잊은지 오래야...하지만 굳이 부르거 싶다면...."

소년은 머릿속으로 과거에 읽었던 소설속 등장인물을 떠올렸다.

기구한 운명을 살아가며 부모에게도 버림받고 갖은 고생을 하며 살아가던 한 인물의 이름을.

"..나타....나타라고 불러."

그렇게 자신의 이름을 정한 소년은 내밀어진 손을 마주 잡았다.

"좋아. 그럼 앞으로 잘부탁한다 나타."

"그쪽이야 말로. 배신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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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즐감하셨길 바랍니다.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도 부족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관대히 봐주시길;;


2024-10-24 23:18: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