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그리고 전투 Reboot <22화>
열혈잠팅 2018-02-12 0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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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블랙이 오블리비언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오블리비언은 결투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걸로 인해 방랑자들이 모조리 그 지역에서 사라졌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무도 몰랐다.
"데이블랙 씨... 지금이게..."
"이제... 모든 것이 끝이자 다시 시작이다."
"끝이자 시작?"
세하가 데이블랙에게 질문하자 그는 그 말하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다들 이 상황을 알 수 없으나 하나는 확실히 알았다 데이블랙이 이기면 이 지옥은 끝이라는 것이다.
"세하 씨, 다른 걸 몰라도 이제 데이블랙 씨가 이기길 빌 수밖에 없는 건가요?"
어느새 바이올렛이 와서 그에게 질문했다.
"모르겠어요. 오블리비언도 데이블랙 씨도 둘 다 무슨 생각인지"
일단 그곳에 다들 수습할 때 티나 쪽도 도착했다. 역시 혼수 중인 서유리를 보고 의료진들이 바로 그녀에게 갔다. 같은 시간 세하와 나타 그리고 제이가 루나와 함께 아까 구한 소녀를 만났다. 사실 슬비도 있어야 하나 검진을 받으라는 유하나의 의견에 자리에 없었다. 먼저
"야! 꼬마! 너 어떻게 통제 구역에 등장한 거야?!"
역시 나타가 윽박지르며 소리치자 그 소녀는 다시 겁먹었다. 그러자 제이가 흥분한 나타를 진정시키고 있었다.
"나타 동생, 네가 흥분하는 건 알겠는데. 아직 어린애한테 화내는 건 아니라고 봐"
"조금은 진정해. 그래 이름이 안나라고... 안나... 설마?! 루나! 이 아이가 네가 말한 그 안나냐?!"
세하가 질문하다 뭔가 생각났는지 루나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루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녀도 말했다.
"저한테 묻지 마세요. 저도 안나한테 묻고 싶은 게 많다고요."
그러자 안나란 소녀가 조금 진정됐는지 말하기 시작했다.
"저... 당신들은 제가 보이나요?"
"보인다."
제이가 그 말에 답했다. 안나가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가 잠시 바닥에 손을 문대보니 만져지는 감촉도 느껴졌다. 그러자 세하가 말했다.
"안나 양, 일단 하나 묻지 어떻게 부활한 거지? 내가 듣기론 루나 같은 아이들에게 나오는 오류로 알고 있는데."
그 말을 듣자 루나가 반응했지만, 솔직히 안나의 부활이 궁금했다. 그리고 안나가 말했다.
"하리를 따라 이 방패 아니 진짜 아이기스라는 물건을 꺼낼 때부터"
그러자 다들 루나의 새로운 아이기스를 보았다. 그러자 세하가 루나에게 그 방패를 보여 달라고 했고 루나는 그 방패를 건네주었다.
"흠..."
잠시 그 방패를 보았다. 확실히 예전의 루나의 방패와 비교하면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때 세하는 잠시 자신의 위상력을 살짝 흘려보았다. 그때 그 방패가 화답하든 그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그렇군. 이 방패... 느낌을 달라도... 월광검과 아버지의 유품과 같은 녀석이군."
"월광검?"
안나가 모르는 듯 말하자 루나가 대신 설명해주었다. 그때 릭이 그쪽에 왔다.
"오 여기 있었네. 이봐 테란!"
"테란이 아니라 이세하입니다."
"뭐 아무렴 어때. 네 아내의 건강검진이다."
그리고 뭔가 더 말하려는 순간 세하가 마침 루나에게 돌려주는 방패를 보고 릭이 말했다.
"저거... 아이기스 아니야?"
릭이 바로 루나의 방패를 알아보았다. 그러자 다들 일제히 보고 제이가 설명해달라는 말에 그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나보다는 키타르가 더 정확히 아는데 아쉽군. 뭐 좋아! 아는 대로 말할게 잠시만"
그리고 릭은 잠시 근처에 물병의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말했다.
"그 방패 말이야... 이오의 사제 중 한명이 테란인 아내를 위해 만든 방패다."
한마디로 테란의 무기인 것이었다. 그리고 릭이 다시 말했다.
"저 방패 내가 알기론 상처를 치료하고 죽음이 찾아오면, 죽음의 공포를 없애 평온하게 하는 거라 들었어..."
잠시 뭔가 생각난 듯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저 방패 작동하려면, 위상력이 필요할 건데"
그러자 루나가 답했다.
"그야 무기니 사용자의 위상력을 흡수하겠죠."
"아니! 사용자가 아니라 사용자를 생각하는 자의 위상력이야!"
그러자 릭의 말에 안나를 보았고 릭이 뭔가 눈치 챘는지 안나의 손목의 맥을 잡아봤다. 그리고
"평범한 소녀인데. 그런데 이 아가씨는 왜?"
그러자 안나가 릭에게 질문했다.
"그, 그럼 그 작동을 위해 위상력을 준 자의 상태가 유령과 같은 상태면 어떻게 돼요?"
"키타르의 말로는 그런 일은 본 적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상대방의 힘을 대가로 평범한 삶은 준다 하네."
릭의 말이 사실이라면 안나가 자신도 모르게 그 방패에 자신의 위상력을 바치고 그 대가로 삶은 얻은 것이라 한 것이다. 그때 릭이 이야기했다.
"뭐, 지금 이 방패의 주인이 이 꼬마 아가씨지?"
그 말 하며 릭은 루나의 정수리에 손을 올렸다.
"처음은 누가 작동시키었는지 몰라도. 그자의 마음이 널 지킬 거야. 이오의 사제가 자신의 아내를 지키기 위해 만든 방패니까."
릭의 말에 안나는 루나를 보았고 루나는 그 아이기스를 보고 안나를 보며 시선을 왔다 갔다 했다. 그 모습에 세하가 제이에게 그 둘을 부탁하고 자신은 일하러 간다고 했고 나타도 그 자리에서 나왔다. 릭도 다시 안나를 기본적으로 진찰해주고 그 자리를 떠났다.
"저기 루나, 하리가 그 방패를 나보고 쥐라고 하고 한 뒤 하나 더 건네준 게 있어"
안나가 루나를 부르며 뭔가를 꺼내며 건네주었다. 루나는 그 물체를 받고 보았다.
"이건 USB잖아"
"응, 그 사람 사냥터지기를 끝까지? 생각했나봐..."
"....."
"특히 너랑 소마를 가장 걱정했어."
그러자 루나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할로우를 죽인 죄책감 때문이었다. 그 모습을 보던 제이가 안나에게 말했다.
"아저씨는 밖에서 있을 테니 필요하면 불러."
그리고 제이가 밖으로 나가자 안나는 루나를 살며시 안아주었다. 그러자 루나는 그런 안나를 안고 울기 시작했고 결국, 대성통곡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음날 동이 트는 무렵 역시 데이블랙이 기본적인 의복만 입고 나왔고 반대편에 오블리비언도 간단한 의복만 입었다. 아무래도 이 결투엔 방어구 따위는 없이 싸우는듯했다.
"시작할까? 데이블랙?"
"그래... 형제여, 오늘... 둘 중 하나는 공허로 돌아가겠지!"
그러자 팔짱을 끼던 오블리비언이 팔짱을 풀고 양손에 칼날을 꺼냈다. 역시 데이블랙도 마찬가지 그리고 오블리비언이 말했다.
"방랑자로 태어나 방랑하며 기록하고"
그 말에 데이블랙이 후창을 했다.
"기록은 창이 되어 거짓을 꿰뚫고 그 임무가 끝나면!"
그리고 그 둘이 동시에 소리쳤다.
"나 또한... 공허로 되돌아갈 뿐!"
"나 또한! 공허로 되돌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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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입니다. 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