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22화- 그녀의 original nature

rold 2018-02-11 0

돌아오고 난 후.. 캐롤 누나와 유정이 누나에게 거기서 겪은 일들을 설명해주었다.

 

"Oh~ 이번에 나타난 개체의 핵의 파편이군요. 비록 파편이긴 하지만, 이전의 개체에서 얻은 유사핵과 조합하면, 충분히 놈의 위치를 찾을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파라드. 마치 일부러 날 도와주는 거 같았어...

 

"...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지만... 지금은 맞불 작전의 최종 단계니까 나중에 의논하자. 일단 재천이는 쉬고 있어. 너에게는 따로 해야 할 일이 있는 거 같구나."

 

그... 크리자리드 블래스터를 처치하는 건가? 수습 요원복이 어딨더라... 분명 지부장은 정상회담 건 때문에 정식 요원을 보내지 않는다고 했으니... 최소한 눈속임정도는 해야겠지?

 

"아, 여깄었네."

 

반에 놔두었구나. 얼른 갈아입자.

 

........

 

"역시... 무기는 어쩌지..."

 

무기 만큼은 숨길 수 없나... 손상이 많이 가서 이대로는 사용할 수 없는데 말이지... 흐음...

 

"저기, 김유정 누나. 이건 어떻하죠??"

 

"어머? 왠일이니? 수습 요원복을 다 입고 말이야."

 

"그냥... 변덕으로 말이죠. 아무튼, 손상이 심해서 이대로는 사용이 불가능한데... 어떻하죠?"

 

"그렇다면, 김가면 씨에게 부탁해보는게 어떻니?"

 

일단... 가지고 가 볼까?

 

"아니..! 손상이 심하군요...! 이정도로 손상이 되다니..."

 

"일단... 수리 가능하나요?"

 

"네, 문제 없습니다, 선배! 이 김가면에게 맏겨주세요!"

 

수리가 끝날 때 까지 뭐 하고 있담... 정미를 찾아가 볼까?

 

"... 좋아, 해냈어! 이제, 매일만 보내면..."

 

뭘 저리 기뻐한담? 일단 노크라도 할까?

 

"아, 들어오세요."

 

"잠깐, 실례할게."

 

표정이 기뻐보이네?

 

"엳들을려고 한 게 아닌데... 무슨 기쁜 일 있어?"

 

"그 크리자리드 블래스터의 위치를 드디어 찾아냈어! 네가 받아온 핵의 파편 덕분에, 이전에 다른 팀원들이 얻어 온 유사핵으로 충분히 위치를 알아냈어!"

 

이거 잘됬군! 그러고보니 캐롤누나가 크리자리드 블래스터의 위치를 정미가 찾도록 지시했다고 했지. 레이더의 주파수를 조정하는 작업이라 시간이 오래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개체의 핵의 파편 덕분에 그런감?

 

"드디어, 그 놈을 칠 수 있겠군. 위치는 어디야?"

 

"유정 씨에게 매일로 전달해놨어!.... 어, 어흐흠..."

 

아... 갑자기 얼굴 빨개졌구나... 부끄러운가??

 

"아, 아무튼... 빨리 유정 씨에게 가봐. 알았지?"

 

"알았어... 그럼, 수고 있어줘."

 

김유정 누나에게 들은 봐로는 신강고등학교 동관에 5층 끝자락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캐롤누나에게 가기 전, 김가면 씨가 날 부르는 거 같아서 일단 가 보았다.

 

"자, 선배! 여기, 수리를 맏겼던 무기 나왔습니다!"

 

오오... 아주 멀쩡해졌어!

 

"엄청 빠르네요?"

 

"하하하하하! 불행 중 다행으로 손상은 심하게 갔지만, 최중요 부분들은 손상이 가지 않았더군요. 그럼, 임무 수고하십시오!"

 

좋아... 이제 캐롤누나에게 가보자.

 

"이번에 나타난 개체는 억제기가 꺼진 순간을 노리고 우리 차원에 도착한 거라면, 그리고 그 배후에 지부장님이 계신다면 말이에요."

 

"... 놈은 지부장의 계획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네요. 마침 사람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니까요."

 

"Yes! 그러니 당신의 무기에 차원종에게도 효과가 있는 제가 직접 만든 자백제를 발라드리겠어요. 이 약품이 상처를 통해 차원종의 몸에 스며들면 약효가 나기 시작할 거에요. 단,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차원종의 체력을 대폭 감소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요. 무슨 말인지 잘 아시겠죠?"


"즉, 죽이지 않을 때 까지 베면 된다... 이거네요. 그럼 준비해주세요."


이후, 무기에 자백제를 바르게 되었고,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녹음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자, 가볼까?


.

.

.

.


어디... 분명, 가리키는 레이더 상 여기인데... 아, 저깄다


"이 놈... 용캐도 이몸의 위치를 알아냈구나. 좋다! 비록 변/태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이 몸으로도 널 찢어버릴 수 있다!"


"뭐냐, 그 사망 플래그의 대사는... 흔한 악당의 대사네. 어디 그 잘난 몸으로 이겨봐."


"이 놈...! 그 건방짐을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와라! 내 형제의 원한을 갚고, 내 강함을 증명하겠다!"


속전속결로 끝내야지. 일단 배에 박아넣어볼까? 그게 가장 심플하니까! 어이쿠, 저 놈이 먼저 나에게 돌격해주네? 그런데... 요즘 이상하게도 적들이 느려지는 것 처럼 보여...


"웃차!"


일단 가볍게 옆구리 한번 상처를 냈고...


"으아아아아!"

괴성을 지르고 양 주먹을 마구 휘두르면서 나를 공격하는 크리자리드 블래스터. 의도적으로 이러는 건지, 아니면 전투 기술이 없는건지 알 수 는 없지만... 일단 고맙군...! 일단 공격을 검으로 막았지만, 일단 약효가 떨어질 거 같으니까 빨리 해야겠다.


"잠시, 갇히라고!"


검으로 허공을 갈랐다. 그 뒤 강력한 회오리를 형성시켰고, 그 회오리는 차원종을 빨아들었다.


"뭐... 뭐냐, 이 회오리는... 크아아악!"


아 참고로... 저 회오리는 검기가 잔뜩 포함되어 있지. 아무튼, 지금이다...!


"하아아압!!"


회오리가 사라지자 마자, 그의 배에 칼을 박아넣었다.


"크아아악...!!"


자... 검을 놓은 채 그대로 뒤로 물러나자... 뒤로 물러나자 마자 그 놈은 검을 스스로 빼네었다.


"뭐... 뭐냐... 몸이... 뜨겁고... 정신이 혼미하다..."


그 말을 끝으로 내 검을 떨어뜨렸다.


"이제야, 약효가 드기 시작한 모양이군. 자 말해라. 유니온 신서울 지부장이 정말로 너희 차원종들과 손을 잡은거 맞아?"


"그... 그렇다... 그 인간은... 우리를 위해 문을 열어주겠다고 했다... 목표는... 인간들의 수장이 모이는 자리... 그곳에 문을 열고... 수장들을 없애는 게 목적..."


역시 정상회담인데? 일단 칼이나 줍자.


"역시 정상회담인 모양인가봐. 내 무기에 너희들에게도 잘 듣는 자백제가 발라져 있었는데... 설마 배에 칼을 꽂고 3초후에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하다니... 전투 센스가 형편없는 것도 보았을 때, 너 약한 놈이었구나."


"모욕은... 용서할 수 없다... 나는... 나는...!"


응, 이제 그만 자라...!!!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녀석의 몸을 크게 베었고, 그 놈은 비명을 지르면서 죽었다. 자, 다시 정식 요원 복으로 갈아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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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다른 곳에서는...


"흐아아아아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담... 이제 1~2시간 뒤면 해가 질텐데...


"뭐, 그래도 오늘만큼은 자유로워서 좋네."


도데체 어디서 뭘 하는 거람...


"지루한데... 성수대교 쪽을 확인해볼까?"


어디... 오오... 오!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어. 걔네들이라면 충분히 없앨 수 있는 숫자야!


"이거... 잘만 하면 잘 끝나겠는데?"


하지만 문제는... 유하나를 어떻게 인간으로 되돌리느냐 이거지... 근데 말이야... 걔의 본성을 알면... 넌 어떻게 할 거야? 난 일단 꾹 참았는데 말이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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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작전이 끝났다. 그리고 지부장 쪽은.... 신서울 지부장... 뭔 생각을 하는 거냐. 실각당하지 않기 위해 데이비드 국장님을 강제적으로 체포하고, 우릴 해산 명령을 내리다니. 흥, 올테면 오라 그래. 그리고 유하나의 건도 남아있는데... 갈 수록 태산이네...


"크... 큰일 났어! 대공원에 설치됬던 냉각장 형**가 파괴됐어! 그래서 코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어! 게다가 우리가 설치한 이너포탈을 타고 학교 안으로 쳐들어 왔고!"


"뭐... 뭐라고요!?"


"학교 안을 순찰 중이던 내 부하들한테서 지금 막 보고를 받은 참이야! 그 직후에 연락이 두절됬고! 아무래도 너희들이 나가서 상황을 봐줘야 할 거 같아!"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성을 잃은건가? 일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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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유하나가 있는 장소에 도착한 검은양 팀. 거기에는.. 한 여자의 웃음 소리가 명백하게 들려왔고... 교실과 복도를 나누던 벽이 부서져 있었고, 곳곳에는 무언가에 크게 긁힌 흔적이 남아있었다.


"하하!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힘이 넘쳐... 넘쳐서 흘러내릴 것만 같아! 이 까짓 학교 쯤은 당장에 뭉개버릴 수 있겠어!"


"이.. 이봐, 유하나!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네 의지대로 학교를 부수고 있는 거야?!"


재천이가 경악하면서 말했다. 그가 말한대로 자신의 의지대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아아... 송재천. 그리고 이세하, 이슬비, 서유리. 모처럼 다 모였네? 한때는 너희 넷을 질투하고 미워했지.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니야! 난 특별해 졌어! 너희들보다 더 강한 존재가 됬고..."


이전과도 너무 달라진 분위기로 인해 쉽게 다가가지 못한 검은양 팀.


"하나야...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걱정하면서 말하는 이세하.


"형들... 누나들... 아저씨. 저... 무서워요..."


랜스를 부들부들 떨면서 제이의 뒤에 숨은 미스틸.


"하나야! 넌 지금 차원종으로 변해가고 있어! 그러면 더 이상 사람으로 되돌아가지 못해!"


"그게 어쨋다는 거야, 이슬비? 차원종이든 뭐든 상관없어! 난 너희들 보다 더 특별한 존재로 진화할 거야! 내가 만든 저 작은 고치들이 내게 힘을 주고 있거든."


마치 그들에게 도발하면서 말하는 유하나.


"날 막을 테면 막아봐! 클로저들...!"


그렇게 말하면서 유유히 도망가는 유하나. 아니, 엠프래스 코쿤.


"모두... 일단 고치부터 파괴하면서 이너포탈이 있는 곳으로 전진하자! 하지만 차원종도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히 파괴하자!"


"네, 제이씨! 모두 들었지?"


"어!"


"네!"


"옛설!"


"맏겨만 둬!"


유하나를 쫒으면서 주위에 있는 고치를 조심히 파괴하는 검은양 팀. 고치 하나를 파괴하자 고치 안에는 특경대 대원이 들어있었다.


"구...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구출된 특경대 대원들은 경례를 하면서 서둘러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인간을... 고치로 만들다니... 선을 넘어가고 있어...!'


고치를 파괴하고 쫒아가면서 저런 생각을 한 송재천. 어느덧... 이너포탈 생성장치가 있는 곳에 오자, 유하나... 식별명 엠프래스 코쿤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처럼 만든 고치들을 전부 파괴하다니... 모두 못됐네? 하지만 상관없어. 다시 만들면 끝이니까 말이야, 꺄하하하하하하하!"


"한 가지만 물어보자. 여기에 오는동안 우리 애들의 반응을 보았을 때에는 너에게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은걸로 보이는데... 너에게 무슨 잘못을 했길레 애들을 질투하고 미워한거지?


"잘못한거요? 당연히 있죠, 아저씨! 저 창을 든 꼬마도 잘못한게 있어요! 쟤네 넷은 학교에서 주목받았다고요! 그깟 힘이 있다고 말이죠! 게다가 저 꼬마는 힘이 있다는 것에 미운거고요!"


제이의 질문에 대한 유하나의 대답에 입을 벌리면서 어이없어한 이세하, 이슬비, 서유리, 송재천 이었다.


"다 부숴버리겠어! 나보다 더 주목받은 너희들을, 나보다 더 너흴 주목한 이 학교도, 나에게 힘을 주지도 않은 이 세상도! 모두 끝내버리고 말겠어!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핫!!"


그렇게 말하면서 맞불작전에 사용한 이너포탈로 들어가 대공원으로 돌아간 유하나... 엠프래스 코쿤 이었다.


"일단 돌아가자... 걔의 운명을 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거 같아..."


재천이의 말이 끝나자, 복잡한 마음을 갖고 거점으로 돌아간 검은양 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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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8:3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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