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그리고 전투 Reboot <18화>

열혈잠팅 2018-02-07 0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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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들에게 공격받을 시간에 신서울 역시 방랑자들의 통신과 모든 정보가 차단되어 검은양들의 소식이 완전히 끊겨버렸다. 그런 상황에 김유정은 어떻게든 그들을 구하려고 계속 지원은 보냈으나 신의주 정확히 그들이 있는 지역이 검은 결계로 완전히 차단됐다는 정보를 받았다. 


"럴 수...!"

 

 한탄만 그녀의 입에서 나왔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원도 구조도


"결국! 그 애들과 제이 씨를 사지로 몬 거잖!" 


 그 말 하며 김유정은 자신의 책상을 강하게 쳤다. 그리고 다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는 안젤리카였다. 지금 그녀 곁엔 안젤리카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미스틸테인과 레비아도 치안 유지를 위해 보낸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안젤리카...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죄송합니다. 이 상황은 저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탄만 하는 그녀였다. 그때 어디선가 발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지부장실로 세 명의 남성이 들어왔다. 그러자 안젤리카가 말했다.


"지금은 지부장님은 아무도 만날 수 없는 거 르신겁니까?" 


 조용히 말하는 안젤리카였다 그때 안젤리카의 눈에 중무장이 보였다. 그 순간 한 명이 안젤리카를 넘어뜨리고 그대로 양손과 목을 잡고 다리로 그녀를 눌러 결박했다.


"안젤리카!" 


 김유정이 안젤리카를 부를 때 다른 한 명이 김유정을 잡고 다른 한 명이 무기를 꺼냈다.


"어째서? ?!"

 

"총본부장의 명령이다. 어차피 우리가 죽여도 신의주를 치는 차원종이 했다하면 충분하다." 


 한마디로 이 세 명이 총본부장이 보낸 자객인 것이다. 그리고 이일을 방랑자에게 덥혀 씌울 생각이었다. 그러자 안젤리카가 그 말을 듣자 웃기 시작했다.


"후후후, 정말이지 총장 그 쓰레기 자식! 제대로 무덤을 파는군!"


"뭐라고 이년이 미쳤나?" 


 그때 안젤리카의 육체가 연기로 변했고 자신을 결박하던 자객의 뒤를 잡더니 오른손에 나온 녹색의 검으로 목을 꿰뚫었다. 그러자 그 자색은 숨이 막히듯 기침을 해는 순간 안젤리카가 검을 올려 얼굴을 세로로 반 토막 냈다.


"좋다. 너희에게 진짜! 공허방랑자가 뭔지 가르쳐주마!" 


 그 순간 안젤리카가 두 개의 구체를 만들어 자객에게 맞추었고 그 자객들의 움직임이 정지했다.


"뭐야?! 움직임이?" 


 그 순간 안젤리카가 김유정을 포박하던 자객의 양팔을 잘라버리고 김유정을 구했다.


"괜찮습니까? 지부장님?"


"안젤리카..."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다시 자객에게 몸을 날려 아까 팔을 잘라버린 자객의 허리를 두 동강 내버리고 나머지 한 명의 심장을 꿰뚫어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다.

 

"!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수업료는 너희 목숨이다!" 


 안젤리카가 핑거 스냅을 하자 자객들의 시체가 쓰러졌다. 순식간에 세 구의 시체가 생긴 지부장실 그거와 상관없다는 듯 안젤리카는 김유정에게 다가와서 그녀에게 사죄했다.


"속이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지부장님... 봤듯이 ..."

 

 그러자 김유정이 말했다.


"역시... 안젤리카, 당신... 공허방랑자이군요..."

 

"..."

 

 그때 균열이 열리고 또 다른 공허방랑자가 등장했다. 그러자 바로 안젤리카는 검을 뽑고 김유정을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그 방랑자는


"이거 내가 나설 필요도 없었군."


"보이드워커!" 


 안젤리카가 그 방랑자의 이름을 부르자. 보이드가 뒤를 돌아봤다.


"애콜레이터, 결국 결정했군." 


 그 말에 안젤리카가 말했다.


"! 애콜레이터가 아니야! ! 김유정 지부장님의 비서인 안젤리카일 뿐이야!"


"알겠다. 그나저나 총본부장이란 늙은이 정말이지 자기 무덤 파는 게 취미야? 김유정 널 암살하는 것도 모질라 서지수한테도 자객을 보내다니


 그 말에 김유정이 놀란 채 질문했다.


"뭐라고요?! 서지수 님한테도 자객을?!"

 

"그래 하지만, 내가 먼저 선수를 쳐서 그녀는 몰라


 그 말을 듣고 김유정이 분노한 채로 말했다.


"안젤리카! 당장 그자를!"


"가만 놔둬. 지금 우리 형제가 그자를 심연으로 끌고 가고 있으니까"


"그게 무슨?! 그런 자가!" 


 그러자 보이드가 김유정을 보더니 조용히 말했다.


"빛 속에서는 암흑 속에 있는 악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악은 어둠을 이용하지 하지만, 어둠도 그 악을 본다는 걸 모르는 게 악인의 특징이야." 


 그러자 김유정이 대답했다.


"그, 그게 무슨 말이죠? 다른 방랑자들의 말은 이해가 됐지만, 당신의 말은 유독 이해가 어렵다고요!"


"하나만 말하지 이제 우리가 썩어빠진 고름을 터트릴 것이다. 그리고 너의 일은 밑부터 탄탄히 하며 진짜 어둠을 찾아라." 


 알 수 없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의 말은 끝이 아니었다.


"빛 속의 선과 어둠 속의 선이 만나 손을 잡으면 그 선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제아무리 악이 강인해도 그 선을 이길 수 없다. 너의 일은 이 사건이 끝나고 정권을 잡는 게 아니라 어둠 속의 선을 찾는 거다." 


 앞으로 다가올 일을 말하는 그였다. 그의 말에 김유정은 다 이해는 못 했지만 마지막 말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그리고 보이드는 안젤리카가 죽인 자객의 시체를 잡고 균열을 열고 말했다.

 

"빛이 강하면 어둠이 더욱 캄캄하지... 하지만, 그 어둠의 끝은 눈부신 여명이다... 너희는 여명으로 가는 중이고"


 그 말 하며 웃고 공허 속으로 그 시체를 가지고 들어가는 보이드 그리고 조금 뒤 급하게 미스틸테인과 레비아가 도착했다. 그리고


"누나! 괜찮아요?!"


"지부장님! 무사하세요?!"


 그러자 안젤리카가 말했다.


"지부장님은 괜찮습니다."


"애들아. 난 괜찮아."


 그러자 그 둘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레비아가 말했다.


"다행이네요. 안젤리카 님이 기록관이시라서"


"... 설마? 정체... 처음부터?" 


 그러자 미스틸이 말했다.


"안젤리카 누나가 방랑자인거 1년 전 부터 다들 눈치를 챘는데요.


 그러자 안젤리카가 웃으며 그 말에 답했다.


"그런 줄 알았으면 타이밍 봐서 커밍아웃했어야 했는데."


"?! 누나가 웃었다!" 


 그때 김유정이 명령을 내렸다.


"미스틸과 레비아, 지금 서지수 님의 집으로 가봐! 그분도 자객의 습격을 받았다고 첩보가 왔어! 무사하신지 살펴보고 바로 이곳으로 모시고 와!" 


 그렇게 명령을 받은 미스틸테인과 레비아는 바로 움직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밖에서 검은 연기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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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여기까지 14화부터 18화까지 거의 같은 시간 때 일어난 사건이고 다음 화부터 이후입니다.

2024-10-24 23:18:3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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