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그리고 전투 Reboot <17화>

열혈잠팅 2018-02-06 0

 그럼 시작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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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잇나잇과 결투 후 나타는 폭음이 들리는 곳으로 달려가고 조금 있다가 바로 트레이너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겉보기엔 완전히 피범벅에 상처도 심해 보였다. 하지만 죽이지 않았다. 심지어 트레이너도 어떻게든 움직일 수는 있었다.


"빌어먹을!"


"꼰대! 진정해! 상처 치료가 우선이야!" 


 그 말 하면서 나타는 트레이너에게 자신의 비상용 회복 키트 이용해 그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꼰대... 일단은 살아있는 애들 찾아보자. 그런 다음에 쇼그의 복수를 하던 무엇을 하던 할 거 아니야"


"알았다. 그래도 걷을 수는 있는 것 같군."


"무리는 하지 마. 너 무겁거든."


"너한테 부축해야 할 정도로 늙지는 않았다." 


 그 말 하며 트레이너가 일어서려는 순간 앞으로 넘어졌다.

 

'설마! 그때 공격으로 근육이 모두 끊긴 건가?' 


 잠시 트레이너는 오블리비언과 싸울 때를 생각했다. 때는 검은양들이 방랑자들의 공격에 흩어지고 자신도 운이 좋게 렘스키퍼의 함교에 도착할 때였다. 도망쳤다기보다는 밀리다 보니 이곳인 느낌이었다.


"! 애쉬와 더스트하고 싸운 게 더 쉽다고 느낀 건 처음이군." 


 그러자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 참모장, 그 *** 말하는 건가? 신도 아니면서 신 행세를 하던 사기꾼 녀석 말이다."


"어느새!" 


 트레이너가 뒤돌아보니 어느새 오블리비언이 와있었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사기를 치던 놈이 결국 테라의 화신에게 걸려서 대격변 속에 죽는 꼴 볼 때... 처음으로 후련하단 느낌이 들더군."


"테라의 화신?"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 이야기를하긴 조금 그렇군." 


 그 말 하고는 양손에 녹색으로 빛나는 검을 꺼냈다가 무기 없는 트레이너를 보고 검을 집어넣다.


"전사인 네놈에겐 전사로서의 예의를 치러야겠지 맨주먹으로 싸워 주지"

 

"예의라고? 밖은 적으로 둘러싸였는데... 차원종과 다르지 않다는 걸 어떻게 알지?"


"우리는 차원종이 아니다. 우리는 방랑자, 공허방랑자다


 그 말에 의문을 표했다. 분명 침략자이긴 하나 트레이너의 눈엔 이 오블리비언은 뭔가 더 높은 걸 보는 듯했다. 별수 없이 트레이너는 전투태세를 잡고 그와 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트레이너가 밀렸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난 뒤 트레이너도 반격을 시작 했고 트레이너의 주먹과 오블리비언의 주먹이 한차례 크게 부닥치자 위상력이 폭발했다.


"호오, 처음엔 밀렸는데 갈수록 합이 맞춰지는군."


"생각해보니 너의 전투방법은 대단하나 전에 만난 자릴 이란 영감님과 싸운 게 생각나서


 그러자 오블리비언이 웃기 시작했다.


"! 용장 말하는 거군. 확실히 그들과 싸웠다면, 너희들이 남았다는 게 이해가 돼 그럼 조금 더 진심으로 싸워주지...


 그러자 오블리비언이 고개를 숙이고 바로 트레이너의 명치를 가격했다. 녹색의 위상력이 감싸진 주먹에 한 번 더 맞고 그대로 구타가 시작됐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공격당하자 트레이너는 그대로 계기판에 부닥쳤다.


"하나 말해주지 전사여. 우리 방랑자의 위상력은 고정돼있다. 순수한 힘이나 힘의 심장처럼 성장하지 못해"


"! 성장하지... 못하는... 힘이라고?"

 

"그래, 성장하지 못해 그래서 그 힘을 한계까지 사용하는 건 가능해. 그리고 아까의 양이 내 한계다." 


 그 말을 들으면서 피범벅이 된 몸으로 계기판을 만지고 곧바로 작동시키는 트레이너 그러자 자폭 신호와 함께 적색경보가 울렸다. 그러자


"정말이지 너희들은 끈기 하나는 인정하마. 존경스러울 정도야


 오블리비언이 그렇게 말하자 트레이너가 말했다.


"네놈만큼은 내가 붙잡아주마." 


 그 순간 오블리비언이 검을 뽑아 순식간에 트레이너를 배어버렸다. 한번 공격한줄 알았으나 나중에 빠르게 난도질이 돼 피가 뿜어지기 시작했다.


"한번 붙잡아봐라. 끝까지 어울려줄 테니


 아까의 공격에 희미해지는 의식에 결국, 쓰러진 트레이너 하지만 그런 의식 속에서 트레이너는 끈질기게 오블리비언의 다리를 잡고 붙잡았다.


"같이... 지옥에... 가자고..."

 

 그런 트레이너를 그냥 보기만 하는 오블리비언 그러는 도중 트레이너는 의식을 놓쳤고 다시 의식이 깨지 탈출정 안에 있었다.

 

"이게 무슨! 쇼그?!" 


 정신을 차린 트레이너가 앞에 보이는 안드로이드를 보고 말했다. 아마 쇼그의 인터페이스인듯했다. 그러자 쇼그는 아무 말 없이 탈출정을 작동시켰다. 그러자 트레이너는 탈충정의 문을 치며 부술라고 했지만 이미 탈출정은 발사됐다.


"쇼그! 안돼!" 


 날아가는 탈출 정을 보는 쇼그 그리고 뒤에서 오블리비언이 팔짱을 낀 체로 보고 있었다.


"버리고 가면 살 수 있는데... 살리는 이유가 뭐지 기계인형?"


"이유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살리고 싶은 거니"


"대단하군. 육체만 기계일 뿐... 인간이나 마찬가지니"


"그렇습니다. 어차피 전 기계의 ... 당신을 붙잡는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실패군요."


"하지만, 너의 용기를 감복했다." 


 그 말이 끝으로 렘스키퍼가 폭발했다. 사실 렘스키퍼같은 전함이 자폭하면 큰 폭발이 일어나야 하나 폭발은 작았다. 오블리비언이 손을 써 폭음만 들리게 하고 폭발의 충격은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게 했다. 폭발이 끝나고 불타있는 잔해만 남았고 오블리비언은 멀쩡한 채로 있었다.


"너의 이름이 뭣이냐? 기계인형


 다시 돌아와 쓰러진 트레이너를 부축하고 이동하는 나타였다.


"미안하다."

 

"시끄러워! 기운으로 걸어!" 


 렇게 걷다가 다른 사람과 만나는 나타와 트레이너 정확하게 세하 쪽이었다. 유하나도 있어 나타가 소리치며 말했다.


"이봐 빨리 여기 와봐 다친 사람 있어!" 


 그러자 유하나가 그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한편 공허 어딘가 여태까지 관망하던 데이블랙이 앞에 프리즘에 뭔가 하더니 그것을 멈추었다.


"그럼."

 

'오블리비언, 네가 준비한 작업 모두 끝났다.'


"미안하다. 형제여 내가 네 목숨을 빼앗아야 하다니." 


 데이블렉이 위를 보며 한탄할 때쯤 신의주의 렘스키퍼의 잔해 그곳에 오블리비언에 하늘을 보고 있었다.


'시간은 충분히 벌었겠지? 빨리 와라 데이블랙, 네가 내 목숨을 거두어야 끝이자 동시에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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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아 이건 미리 말하는건데 오블리비언과 데이블랙의 실력과 직위은 막상막하입니다.

2024-10-24 23:18:3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