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17화- 그들과의 first meet (1)

rold 2018-02-06 0

이전 16화에서 그만 빼먹은 게 있었습니다. 황급히 추가했으며, 16화를 보신 분은 다시 16화를 보신 뒤에 17화를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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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대공원에 나타난 차원종을 거의 다 섬멸했고... 거점 지역에서 내가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들었다.


"그 변/태 같이 생긴 감찰 요원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낼 뻔 했구나..."


"뭐, 유정이 누나가 따금하게 한 소리 하자 꼬리를 말더라고."


그건 그렇고... 우정미와 유하나가 차원종 측 스파이라니... 정미는 절대 그럴 애가 아닌데... 하나는 친하지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말이야.


"Oh~ 오랜만이네요, 송재천군."


이 익숙한 목소리는... 고개를 돌려보자 금발에 사이드태일을 한 눈에 익은 외국인 누나가 있었다.


"캐롤리엘 씨? 오랜만이에요! 3년 만이네요!"


3년 전 시간의 광장에서 만신창이가 된 나를 치료해준 응급처치를 해준 사람이자, 유니온을 대신해 나에게 사과를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취급을 받게 해서 미안하다고...


"어머? 두 사람 알고 있었던 사이였어?"


"3년 전에 뜻하지 않게 만남을 가졌거든요. 그건 캐롤누나에게 직접 듣기로 하세요, 유정이 누나."


"어... 알았어. 아무튼 캐롤. 정미의 상태는 어떻니?"


그래... 그걸 잊고 있었지.


"다행히 별 외상은 없었어요. 정밀 진단까지는 해 봐야 겠지만요. 그건 그렇고... 상당히 신경쓰이네요. 애쉬와 더스트에게 납치당했던 우정미양이 이렇게 살아 돌아오다니 말이에요."


... 그러고보니 여기에 파라드가 나타났다고 했지... 파라드...


"그럼... 제가 가서 물어보고 올게요. 괜찮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동의를 했고 정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정미에게서 이런 소리를 들었다. 원래는 날 자기들의 하수인인 것 처럼 오해하게 만들어 유니온 내부를 혼란에 빠트릴려 했었는데, 진짜 하수인이 너무 무능해서 계획을 바꾸기로 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살려준 것이라고. 게다가 유니온 신서울 지부장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다니...


[유니온 간부를 조심해. 놈들 중 차원종과 결탁한 놈이 있을거야.]


그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어. 일단 안심시켜줘야겠다...


"그렇구나...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다."


"으... 응..."


작게 미소를 진 것을 보자... 으으... 왠지 제대로 쳐다보기 어렵네... 아무튼, 진짜 하수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유도심문을 해 볼까?


"나.. 나 먼저 자리를 뜰게... 푹 쉬어."


"아... 알았어. 너도 조심해..."


그럼... 뭐라고 말해야 하나... 일단 유하나에게 다가갔다. 아차... 밑준비 해야지...


"으으... 화장실...!"


... 됬다! 이제 가볼까?


"아, 네가 재천이구나."


"여어~ 유하나. 물어볼 게 있어. 혹시... 애쉬와 더스트 라는 애들에 대해 알아?"


"응? 그 '차원종'들 말이야?"


.... 뭐라고?


"걔들이... 차원종? 무슨 소리야?"


"아... 그... 그게... 심현이 오빠가 가르쳐줬어! 걔들이 차원종이라고!"


제이씨의 말에 따르면 정보통제로 인해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했는데...


"실은 말이야... 걔네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정미가 그러더라. 애쉬와 더스트의 진짜 하수인이 따로 있다고 말이야. 게다가 진짜 하수인이 무능해서 계획을 변경했다나 뭐라나..."


"...뭐!? 무... 무능?! 대체 지금 누가 무능하다는 거야! 걔내들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언성이 높아지고 화가 났군. 좋아!


"앗....!"


"움직이지 말라고."


걔의 목에 칼을 갔다댔다. 얘가 진짜 애쉬와 더스트의 하수인이라는 걸 스스로 인증했고...


"우리가 대화한 내용을 전부... 내 스마트폰의 녹음 기능으로 저장해놨어. 지금도 계속 녹음 중이야. 정말 스마트폰은 스마트 하다니까. 이렇게 편한 녹음기를 계속 가지고 다니니 말이야!"


네 얼굴 창백해져 가는데?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 네 죄를...!"


"아니야, 나 아니래도! 엄마가 걱정하시는 거 같으니까 이만 갈게. 이 위험한 거 치워줘!"


"유하나!"


"무슨... 으아아악! 하나양에게 칼 치우시라능!!"


뭐... 뭐야 이 덩치! 이런... 뚱땡이의 몸통 박치기를 피하느라 그만 목에 들이 댄 칼을 회수했어! 게다가 그 틈을 타 도망쳤잖아! 일단... 녹음 끝. 다행히도 녹음된 내용은 저장되었군.


"이봐, 당신! 뭐 하는 짓이야!?"


이 뚱땡이가!


"다... 당신이야 말로 클로저 요원이면서 민간인에게 칼을 들이댔잖아요!"


"걔가 애쉬와 더스트의 진짜 하수인이라서 심문을 했다, 왜?"


"뭐... 뭐라... 고요?"


좋아... 녹음한 걸 틀어주자...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와 있었네.


...........


"이... 이건... 조작된 거에요!"


"진짜 조작된 걸까? 마지막 녹음 내용 너도 들었잖아!"


["무슨... 으아아악! 유하나양에게 칼 치우시라능!!"]


이 눈치없는 안경 뚱땡이가...


"박심현 감찰 요원님. 당신은 차원종과 결탁한 민간인의 심문을 하던 클로저 요원의 업무를 방해 했습니다. 그 결과 차원종과 결탁한 민간인이 달아나버렸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에 따라 현장지휘자의 명령에 따라 일이 끝날 때 까지 임시 근신 처분을 내리겠습니다."


"기... 김유정 관리 요원님..."


저 뚱땡이... 얼굴 창백해졌군.


"제 의견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모두 손을 들어주십시오."


캐롤누나, 검은양 팀, 송은이 누나, 그리고 나와 김유정 누나는 손을 들었다. 그리고...


"알겠습니다...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어흐흑..."


완전히 축 늘어졌군.


"일이 끝날 때 까지 특수 구역에 대한 권한은 제가 받아 지휘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은이 경정님은 유하나양의 수색에 집중해주세요."


"알겠어요. 정말이지... 일이 다 끝나갈 뻔 했는데 말이죠..."


비난하는 눈빛으로 박심현을 노려보다가 다시 자기 할 일을 하러 고개를 돌리고 간 송은이 누나.


"저, 누나. 유하나와 관련된 미션은... 제가 집중적으로 받으면 안될까요? 걔를 놓친 건 제 책임도 있어요. 부탁드릴게요."


내 뜻을 확실하게 전했다.


'재천아... 알았어. 그럼 너에게 맏길게. 하지만 조심하렴. 애쉬와 더스트와 파라드가 널 방해할 지도 몰라."


"..... 알아요. 그래서 더더욱 제가 해야만 하는 거 같아요. 더 이상 망설이지 않을 거에요. 제 친구를... 제 손으로 되찾고 싶습니다."


파라드...


"유정 씨. 재천 동생은 각오를 확실하게 다진 거 같아. 정식 요원 승급 심사를 치루면서 뭔가 느낀 거 같아. 정식 요원 승급 심사에서 뭔가 일이 있었니?"


제이 씨... 뭐, 그냥 말해버리자.


.....


"그런 일이 있었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굽히지 말자.} 라..."


"뭐... 괜찮은 말이네."


"그러게. 많은 걸 배운 거 같아보여."


너무 그렇게 칭찬하지 말라고...


"크... 큰일이야, 다들!"


송은이 누나... 왜 저러지?


"민간인 한명이 제초작전이 진행되던 대공원 안으로... 민간인 한명이 뛰어들어갔다고 부하들의 보고가 들어왔어. 인상착의를 한 결과, 그 민간인은 유하나로 보여!"


아무래도...


"아무래도, 애쉬와 더스트에게 따지러 간 게 아닐 까 싶어요! 대공원이라고요?"


"응! 재천아, 부탁할게!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제초 작전을 좀 도와줘요! 하나가 들어간 직후부터 제초제를 맞고 죽어가는 차원종들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차원종들도 나오고! 그러니 다들 대공원으로 가줘요!"


제'기랄 이게 뭐야! 그 뚱땡이만 아니였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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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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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마치 길을 막고 있는 거 같은 대열인데요?"


대공원에 도착한 검은양 팀은 마치 대공원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차원종들은 대열을 서서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난 갈 길이 있어! 그러니, 비키라고!"


재천이는 청록색의 위상력을 뿜어내고, '주황색'의 위상력은 매우 극소량 뿜어냈다.


"재천동생! 그 주황색은..."


"이제부터라도 몸에 적응하기 위해 극소량만 개방할 거에요! 이러면 위력도 약해지지만 몸의 부담은 최소가 될 거고 언젠가는 완전개방 해도 부담이 없을 거에요!"


말을 마친 재천이는 검에 주황색이 아주 약간 섞인 청록색의 위상력을 검에 담아 대열로 서 있던 차원종들을 향해 세로베기로 날렸다.


"아크 샷!"


쿠콰쾅!


큰 소리와 함께 검기가 날려간 자리에는 가로로 두동강 난 시체만 있었을 뿐이었다. 차원종들은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빈 자리를 매꾸었다.


".... 너무 쌔진 거 아니야?"


이세하의 감상에 이슬비, 서유리, 미스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여길 부탁할 게! 정리되면 뒤따라 와! 이래서는 끝이 나지 않겠어."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앞으로 돌진하면서 위상력으로 구현한 거대한 대검 형태의 검기를 검에 부착시키면서 앞으로 나아갔고, 뒤이어 검은양 팀은 차원종들을 소탕하기 시작했다.


'뭔 생각이냐... 좋지 않는 예감이 팍팍 들어...'


[재천아! 민간인 반응이 포착됬어! 대공원 입구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휴식터에 있어. 하지만 조심해! 매우 강력한 위상력 반응이 2개나 느껴졌으니까!]


이어폰에 들어온 무전을 통해 대공원에 설치된 지도를 보고 일단 스마트폰 사진으로 지도를 찍은 뒤 가장 깊숙한 곳의 휴식터로 달려 간 송재천.


"제/길... 어디냐..."


불안한 느낌을 든 채로 대공원 안쪽으로 달려간 송재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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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8:3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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