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그리고 전투 Reboot <16화>
열혈잠팅 2018-02-05 0
그럼... 휴 이번 화 쓰기가 조금 다운된 기분으로 쓰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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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 수 없는 곳 그곳에서 날카로운 물건들이 부닥칠 때 나오는 특유의 마찰음이 여러 차례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걸 증명하듯 근처에 물체들에 상흔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한 차례 다시 그 마찰음이 들렸다.
"꺄아하하! 그래! 이거야! 이 느낌! 더럽게 오랜만에 느끼는 이 희열!"
"칫, 짜증나게 하는군!"
"날 흥분하게 만들어봐! 광견아!!!"
지금 나타와 트라잇나잇이 일 대 일로 붇고 있었다. 어차피 이 방랑자의 목적은 오로지 나타와 싸우는 것뿐 트라잇나잇이 검을 휘두르자 나타는 피하고 쿠크리로 허리춤을 배기 위해 휘둘렸다. 하지만 어느새 연기로 변해 뒤를 잡았고 역시 나타는 빠르게 그 자리를 피했다.
"역시! 광견이 넌 물건이야! 아~기분 좋아, 너무 황홀해 이렇게 황홀한 싸움은 네놈이 처음이야 너무 황홀해서 미칠 지경이야! 꺄아하하하하!"
"2년 전에도 느낀 거지만... 미쳤군!"
광기라면 밀리지 않는 나타가 미쳤다고 평가한 듯 트라잇나잇은 조용하고 침착한 방랑자와 다르게 전투에 ** 사람 같았다. 마치 싸우기 위해 살아있는 자와 같았다.
"덤벼! 지금 나도 적당히 할 생각 없으니!"
그러자 트라잇나잇이 나타를 바로 공격했다. 그러나 나타는 그녀의 공격 계도를 읽었는지 그대로 피하고 바로 뒤로 넘어가 쿠크리의 줄로 그녀의 목을 감아버렸다.
"호오~ 새로운 형식의 공격이네. 광견이!"
"아직 끝난 게 아니야!"
그 말 하며 줄을 타고 트라잇나잇의 등을 두 개의 쿠크리로 보랏빛 불을 담아내 찍어버렸다. 불이 폭발하자 재빨리 쿠크리를 회수하고 다시 전투태세를 잡았다. 평범한 적이라면 이대로 끝이지만, 그녀는 틀렸다.
"빨리 나와! 이 정도로 끝이 아닌 거 알고 있으니까!"
그 순간 검은 연기가 나타 근처에 나왔고 그 연기에 녹색의 빛이 두개 보였다. 그리고 바로 고개를 돌리자 어느새 연기에서 트라잇나잇의 형태가 나오더니 바로 목 부분을 배어버렸다.
"나왔다! 광견아!"
트라잇나잇의 공격에 뒤로 밀리고 다시 자세를 잡는 나타 그리고 배어진 옷가지와 함께 기다란 뭔가가 떨어졌다.
"휴~ 죽는 줄 알았네..."
본능 적으로 피한 나타였다. 나타의 특유의 야수와 같은 감이 작동한 것이다. 그래서 그 공격을 피한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피하지 못하고 옷과 함께 목에 있는 초커가 절단된 것이다. 그리고
"어이! 광년! 너만큼만은 진심으로 가주마!"
그리곤 나타는 자신의 불완전한 위상력을 폭발시켰다. 그의 위상력이 폭발하자 온몸에 보랏빛의 불이 불타기 시작했다. 심지어 푸른 위상력도 같이 나와 더욱 불규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래! 이거야! 이걸 원했어! 한번 끝까지 가보자고! 광견~!"
그리고 바로 돌진하여 보랏빛 섬광과 녹색의 섬광이 정신없이 부닥쳤다. 아까보다 상흔들이 더욱 생기고 정신없이 싸우기 시작했다. 다른 곳에 누가 어떻게 돌아가든 지금 이곳엔 그 둘만의 싸움만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정신없는 싸움이 시작한 지 시간이 흘렀다. 그때 어디선가 폭발음이 들렸고 그 폭발음을 신호로 서로가 지친 모습으로 각자 목과 심장에 검과 쿠크리를 맞대고 헐떡이고 있었다.
"역시 넌... 대단해... 여기서 죽이면... 다시는 이런 싸움을 즐길 수 없을 것 같아."
"난 다시는... 널 만나기 싫은데."
그러더니 트라잇나잇이 검을 거두더니 호흡을 고르고 나타와 거리를 벌렸다. 그 모습에 나타는 전투태세를 유지는 했다.
"휴~ 만족, 만족, 완전 대만족이야. 역시 널 죽이기 너무 아까워 나중에 보자고 나타"
마치 후련하다는 표정을 짓고 떠나는 트라잇나잇이였다. 그녀가 떠나자 나타는 잠시 긴장이 풀려 잠깐 자세가 무너졌다.
"하~ 하~"
나타는 아까 불태운 위상력을 끄고 호흡을 고르기 시작했다. 잠시 호흡을 어느 정도 진정시키고 아까 폭발음이 들렸던 곳을 보았다.
"설마... 꼰대한태 무슨 문제가?"
바로 나타는 폭발음이 들리는 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달려가 보니 탈출정 하나가 있었고 그 근처에 쓰러진 트레이너를 발견한 나타였다.
"야! 꼰대!"
나타가 트레이너에게 도착하고 그에게 접근했으나 트레이너의 모습은 완전히 피투성이고 심지어 부들거리고 있었다. 경련 따위가 아닌 분노로 인한 흔들림이었다.
"꼰대! 어떻게 된 거야? 쇼그는?!"
"쇼그는... 그 녀석은 전사했다..."
"뭐?!"
그리고 나타는 트레이너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한편 폭발로 잔해만 남은 렘스키퍼 그곳에 오블리비언에 어떤 잔해를 보고 그 잔해에 말을 걸기 시작했다.
"너의 이름은 뭣이지? 기계인형..."
"왜... 그런..."
"널 기계인형으로 기억하기 싫기 때문이다."
"쇼... 그... 함장님이... 검은양... 요원... 불러... 중한... 이름..."
그 대화로 쇼그의 인공지능은 사라졌다. 그리고 그 잔해를 보며 오블리비언이 말했다.
"쇼그, 좋은 이름이다. 너의 이름, 너의 용기, 너의 희생... 영원히 기억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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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아 댓글에 코멘트를 달면 일단 단어가 난해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조금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나 봅니다. 앞으로 조금 더 신경을 써 난해한 단어를 조금 쉬운 단어로 바꿔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