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16화- Reunion의 남녀

rold 2018-02-05 0

아침 8시가 되어 일어났다. 그리고... 몸이 매우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 어디..."


아... 주머니!!!


.....


"다행히다... 무사했구나..."


파라드의 피가 담긴 병. 이걸 잃어버리면 진짜로 위험해... 아무튼 정식 요원복으로 갈아입어보았다.


"그건 그렇고 은근 멋지네. 전채적인 컬러가 검은색... 그리고 일부분은 푸른 색인가?"


책상 위에 올려진 정식 요원 신분증을 가슴 쪽 주머니에 넣고... 정식 요원의 검을 들었다.


"흐음... 재법 날렵해진 디자인이군.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로군."


수습 요원때 받은 검을 들어보자 그는 경악했다. 무기 상태가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뭐... 말도 안돼..."


곳곳에 금이 가고 휘두르면 전부 깨질거 같이 생겼다. 그야말로 손상이 너무 심했다.


"내가... 큐브 클리어 코인을 건내줄 때 까지는 멀쩡했는데... 앞으로는 정말 조심해야겠어..."


정식 요원의 검과 내 몸을 보고 다짐을 했다. 수습 요원 때 입었던 복장과 무기는 정식 요원 옷이 담겨져 있던 봉투에 담았다.


"이제... 가 볼까?"


신강고로 가면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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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 고등학교... 그 동안에 있었던 일.


벛꽃길에서 말 하는 차원종 '크리자리드 블레스터' 가 어째서인지 애쉬와 더스트를 적대. 게다가 애쉬와 더스트가 우정미와 유하나를 보호하기까지 했다. 아무튼 구출에 성공하고, 벛꽃길에 나타난 차원종들을 해치운 검은양 팀. 해가 지기 시작한 저녁 노을 때에 크리자리드 블레스터가 A랭크로 변'태 하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를 찾아서 쓰러트린 검은양 팀은 우정미와 유하나 둘 중 하나가 애쉬와 더스트의 스파이 라는 것을 듣게 됬다. 눈치없고 유하나에게 푹 빠진 박심현은 우정미를 스파이라고 억지로 우겨댔고, 화가 난 정미는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그리고 성수대교에서 갑자기 차원종이 나타났고... 작전의 끝은 새벽에 끝났지만 중간에 검은양 팀도 차원종의 스파이가 아니냐고 우겨대고, 심문하겠다고 말하고 그걸 전해들은 김유정은 화가 단단히 나고, 성수대교 쪽의 작전이 끝나자 마자 그녀가 직접 담판을 짓자 박심현은 꼬리를 말고 잤다....


그리고 아침 7시가 되고... 한강 대공원에 식물형 차원종이 나타났다. 식물형 차원종의 수가 생각보다 많아 식물형 차원종에게도 효과가 매우 잘 듣는 제초제를 본부에서 온 의료요원 '캐롤리엘'이 제작하고 있다. 제 시간의 완성시킬 수 있도록 적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이 이번 작전.


"이른 아침부터 뛰다니... 더 자고 싶었는데..."


졸린 눈을 비비면서 기지개를 펴는 이세하.


"지금 잠이 문제니...? 아직 정미에 관한 소식이 없어... 이대로 있다간..."


정작 말을 그렇게 하면서 하품을 하자 얼굴을 붉힌 이슬비.


"정미야..."


정미가 걱정되서인지 잠을 재대로 ** 못한 서유리.


"동생들... 일단 눈 앞의 일에 집중하자고."


일단 남아있는 식물형 차원종을 처치하기 시작한 검은양 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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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 팀의 제초제 살포 작전으로 식물형 차원종의 수가 극단적으로 줄어든 이 때...


"으으... 여기는?"


갈색 머리에 투 사이드 업 헤어를 한 여학생... 우정미가 정신이 들었다.


"아, 이제야 정신이 든 모양이군."


"이봐, 너. 정신 빨리 차리는 게 좋을 껄?"


정미 앞에 있는 존재는 바로 애쉬와 더스트.


"너... 너희들은..."


"가서, 검은양 팀에게 이렇게 전해. 원래는 널 우리들의 하수인인 걸로 오해하게 만들어, 유니온 내부에 혼란을 초래하는 거였어."


"... 그 그게 무슨 소리야?"


애쉬가 하는 이야기에 혼란을 느낀 우정미.


"그런데, 진짜 하수인이 너무 무능해서 계획을 바꾸기로 한 거야! 그걸 검은양 팀에게 전해. 그걸 위해 널 살려준것이니까 말이야!"


"그리고, 유니온 신서울 지부장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다고 전해. 알아들었으면, 앞을 똑바로 보고 달려나가라고. 죽기싫으면 말이지."


영문모를 소리를 들은 우정미는 일단 그 둘이 말 한대로 앞만 보고 달려나갔다.


"......"


그걸 멀리서 지켜본 한 남자.


'... 정말 악질적인 놈들이군...'


조금 불쾌한 표정으로 그 둘을 바라본 파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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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콜록..."


여기는, 대공원이잖아... 나가는 길목은 전부 이상한 뿌리 때문에 나갈 수가 없어... 숨 쉬기가 어렵고... 몸이 무거워. 왜 이러지?


"키에에에엑!!"


아아... 차원종이잖아...  도와줘... 재천아...!


"하아아아압!"


'콰콰콰콰쾅!'


"꺄아악!"


가... 갑자기 흙먼지가... 어... 방금 그 목소리는...


"...우정미? 네가 왜 여기에..."


... 왜... 왜 이제야 온 거야! 이... 바보!


"야... 야..."


나도 모르게... 그의 품에 안겨들어갔다...


"어디서... 뭘 한 거야, 이 바보야!."


이상해... 눈물이 나와... 왜 이러지?


"바보 늦게 와서 미안하다..."


콜록.. 콜록...


"너 왜 그래? 어디 아파?!"


"아까부터... 기침이 나와... 몸도 무겁고..."


"아무래도 이 식물형 차원종이 내뿜는 꽃가루 때문일거야! 칫...! 어디로 가야 안전한 곳이 있지..."


아... 말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된 이상... 일단 전부 섬멸해서 다른 애들이 올때 까지 기다려야 하나..."


"정미야!!!"


이... 익숙한 목소리는...


"서유리! 마침 잘 됬다! 정미를 부탁할게!"


"어? 재천아?! 언제... 이곳에..."


"잔말 말고 빨리 대려가! 차원종 꽃가루를 많이 마신 거 같으니까. 잔당 소탕은 내가 할 테니 대리고 돌아가. 어디로 가면 거점이 있어?"


비록 늦었지만... 먼저 달려와 날 구해줬어...


"학교로 오면 돼! 그럼 잔당 소탕을 부탁할게!"


"야! 이거 들고가 줘!"


재천아...


"이건... 알았어! 정미야, 가자!"


"으... 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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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트린 게 있어서 급히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2024-10-24 23:18:3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