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그리고 전투 Reboot <15화>
열혈잠팅 2018-02-04 0
그럼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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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루나와 서유리가 누군가와 대적 중이었다. 루나는 일단 새로이 받은 방패를 굳게 잡았고 서유리도 역시 자신의 카타나와 페이스 건을 잡았다.
"혼자서 올 줄 알았는데... 한명 더 왔군. 호문쿨루스"
"하리!"
그들 앞에 할로우가 있었고 마치 루나를 기다린 듯했었다.
'뭐지? 저 방랑자의 눈... 마치 유정이 언니가 우린 보는 눈과 같아...'
유리가 할로우가 루나는 보는 눈을 보면서 마치 그의 눈이 지금은 지부장인 김유정의 눈과 닮았음을 눈치챘다. 그러나 루나의 눈은 아직도 망설임과 분노가 뒤섞인 눈이라 할로우의 눈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럼, 시작하자 호문쿨루스, 넌 복수를 위해서, 난... 형제를 위해"
할로우는 그 말을 하고 오른손에 긴 녹색의 검을 뽑았다. 그리고 바로 돌격해서 검을 휘둘렸다. 루나는 일단 방패로 그 공격을 막고 공격하려 했으나 오히려 단번에 방패가 절단됐다. 하지만 절단면으로 그를 공격한 루나 하지만 연기가 되어 피하는 할로우였다.
"정신적으로 성장했군. 호문쿨루스, 하지만!"
순식간에 루나의 머리채를 왼손으로 잡고 그대로 땅바닥에 찍어버린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서유리가 아니기에 바로 공격하여 할로우를 루나에게 떨어뜨렸다.
"다 큰 어른이! 아직 어린애를 그렇게 다루면 안 되는 거 몰라?!"
그러자 할로우가 서유리를 보며 말했다.
"그건 인간의 입장이지 않은가? 저 녀석은 고깃덩이로 만들어진 인형일 뿐이다."
할로우의 말에 루나는 충격을 받았다. 확실히 만들어서 호문쿨루스라는 말을 들어도 인정하고 있었는데 이젠 아예 인형이라고 못 박아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웃기지마! 그럼 왜 그런 눈으로 루나를 보는데?!"
"내가 무슨 눈을 했다는 건가?"
"당신의 눈! 유정이 언니와 제이 아저씨가 우리를 보는 눈과 같아! 뭔지 몰라도 당신! 루나에게 거짓말하는 건 확실히 알겠어!"
그러자 할로우는 잠시 서유리를 보았다. 그러나 서유리의 말은 안 끝났다.
"어차피 이건 내 추측이야... 하지만 말이야 이 이상 루나를 건들면 내가 가만 안 있어!"
"그런 위험한 인형을 지키겠다는 건가?"
"인형 따위가 아니야! 이 아이는 루나 아이기스라는 이름의 내 후배일 뿐이야! 그리고 선배가 후배를 지켜주겠다는데! 그 이상의 이유가 어디 있어!"
그리고 서유리가 바로 할로우를 공격했다. 서유리의 카타나를 자신의 검으로 간단히 막았으나 문제는 왼손의 페이스 건으로 머리통을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칫! 역시 머리가 아니라 심장 부분인가?"
"확실히 하지만, 그걸 알아서 뭐!"
그 말하면서 할로우는 서유리를 배었다. 하지만 그건 잔상이었다. 어느새 뒤를 잡고 카타나로 뒤의 심장 부분을 찔렀다. 하지만 할로우는 연기로 변했다.
"거기다!"
바로 페이스 건을 발사를 하려했으나 페이스 건이 갈라지더니 그대로 절단되었다. 하지만 쫓아가 바로 잘린 페이스 건을 할로우에게 박아버리고 잔상으로 난도질하며 빠져나왔다.
"하아, 하아, 확실히 차원종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함이야"
"선배님, 이 이상은!"
"루나, 넌 가만히 있어! 지금 너하고 할로우 아니 하리랑 싸울 수 없어!"
"맞는 말이다. 호문쿨루스"
할로우가 자신에게 박힌 파편을 뽑아내자 뽑힌 자리에 검은 연기가 피처럼 나왔다. 그리고 할로우가 서유리를 보며 말했다.
"정말이지 여러 가지로 마음에 드는 놈들뿐이야. 인간들은"
그러는 순간 눈 깜작할 사이 할로우의 검이 서유리의 복구를 관통했다. 검의 날을 따라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너무 순식간에 루나는 당황했고 아무 말도 못 한 체 서유리와 할로우를 보고 있었다.
"도, 도망쳐... 루나야..."
서유리의 말에도 루나는 놀란 토끼 눈으로 주저앉았다. 그때 할로우의 얼굴이 서유리 쪽에 가까이 가고 작게 그녀의 귓가에 들리게 말했다.
"미안하다. 나중에 우리루나만이라도 부탁하마."
그 말에 서유리의 동공이 흔들리며 할로우를 보았다. 진짜 루나를 걱정하는 눈이었다. 그리고 할로우는 자신의 검을 없애고 바로 서유리를 밀쳤다. 밀쳐짐과 동시에 뚫린 구멍으로 피가 분수처럼 뿜어졌다.
"네년 목숨을 구하려다. 죽어가는 자다... 너 자신의 나약함에 저주나 하며 살아라. 호문쿨루스"
그 말 하며 할로우는 다른 쪽으로 걸어갔다. 잠시 루나가 정신 차리며 어떻게든 서유리의 출혈을 멈추어야 했다. 급한 대로 자신이 입고 있는 코트로 붕대 대용으로 출혈 부위를 지혈했다. 하지만 대용량의 피를 쏟아 결국 의식을 잃어가는 서유리였다.
"선배님! 부탁이니 일어나세요!"
루나가 서유리를 불러도 이미 의식이 사라진 그녀였다. 일단 그녀의 출혈이 심해지면, 뇌사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일단 지혈하며 어떻게든 회복 물약을 강제적으로 마시게 하는 루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때 어딘가 폭발음 소리가 들렸고
"저 위치는 렘스키퍼? 지금 렘스키퍼를 신경 슬 때가!"
잠시 루나가 폭발하는 소리가 난 쪽을 봤으나 이내 다시 서유리를 다시 봤다. 그때 발소리가 들렸다. 그것도 여럿이었다. 그리고 누가 빨리 서유리 쪽에 왔다. 루나가 고개를 들자 그자가 말했다.
"나와 봐! 상태 좀 보게!"
"아...! 네!"
한 남성이 소리치자 루나는 나왔고 일단 그 남성이 서유리의 상태를 보고. 손목의 맥을 잡으며 검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에 한 명이 더 오자 루나가 말했다.
"아! 그러니까"
"질문은 나중에! 유리 살리는 게 우선 이야! 릭 씨 일단 지혈부터 할게요."
"지혈로는 살릴 수 없어 시간이 혈액을 공급하던가. 수액을 받아 돼. 그래도 다행인 건 응급처치가 그나마 빨라 뇌사는 피했지만, 혼수는 못 피했어."
"릭 씨의 능력으로도 안 돼요?"
그러자 릭이라 불리는 남자가 말했다.
"위상력은 만병통치약은 아니야! 내 능력이 재생이긴 하나. 의학 지식이 필요해 그래서 난 떠돌아다녀 의학을 배우고 다녔다."
그때 루나가 릭이라 불리는 흰머리에 청자색과 호박석 같은 눈을 가진 남성에게 질문했다.
"그래서 선배님은 사시는 건가요?"
"산다. 하지만, 짧으면 한달 길면 석 달하고 보름 정도 혼수상태다."
같은 시간 할로우는 어딘가 보고 말했다.
"있는 거 다 안다. 안나"
"……."
"어떻게 할 거나 안나. 이 자리에서 루나 대신 싸울거나?"
"싸우고 싶지만... 난 지금 유령 상태라서"
"안나, 그럼 나를 따라와라 지금 난 형제 곁에 가는 게 아니라 어떤 물건을 꺼내러 간다."
"……."
그러자 할로우가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그 방패의 레플리카를 발견했는지 모르지만, 루나한테 내 마지막 선물을 줄 건데 가능하나?"
"하리, 당신 설마 루나한테?"
"안나, 너니까 말해주지 난 루나와 소마 그 둘을 구한다면, 내 목숨 따위는 아깝지 않다. 어차피 백악기부터 살아온 목숨이니"
그러자 안나가 말했다.
"하지만! 소마는!"
"루나가 구해주겠지. 테란들이 만든 진짜 아이기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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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미리 말씀 드리지만 전화부터 몇몇 개는 거의 동시간 때에 일어난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