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그리고 전투 Reboot <3화>
열혈잠팅 2018-01-21 0
그럼 시작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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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신의주의 침공이 시작됐다. 의문의 차원종들 수많은 인간형과 덩어리들 그리고 연기의 형태를 가진 차원종들이 신의주 일대를 쓸어버린 것이다. 그것도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신의주에 있는 군인과 클로저를 반쯤 전멸 그리고 점령한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마, 말도 안 돼..."
"신의주지부가 일주일도 못 버티고 전멸이라고?!"
한국지부에서 이 소식에 의미 없는 회의할 때쯤 신서울지부는 바로 지원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신서울지부에 검은양들이 집결했고 자료를 보는 동안 나타가 자료 중 한 사진을 보며 떨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잠깐만! 이 여자 서, 설마 그 여자 아니야?"
나타의 말에 다들 집중하고 그 자료를 자세히 봤다. 엄청나게 긴 보랏빛 생머리에 희미하지만 익숙한 얼굴 그러자 세하가 답했다.
"차원종이 아니라 보이드 씨와 같은 공허방랑자가 침공한 거야?"
그러자 유리가 말했다.
"잠깐만 공허방랑자들은 다 차원종과 틀리게 다 착한 사람 아니야?"
확실히 2년 전 데이비드 반란 때 공허방랑자 세 명을 만나 수월하게 데이비드를 추격할 수 있었다. 특히 그들 중 한 명이 세하의 아버지의 친우라 검은양한태 공허방랑자들의 첫인상은 좋은 편이었다. 마침 렘스키퍼의 함장인 트레이너가 입을 열었다.
"확실히 방랑자들은 1과 2의 위상력의 천적이다. 만약 할로우도 방랑자라면 독일지부를 혼자 전멸시키는 것도 일도 아닐 것이다."
그리고 다들 말을 잃었다. 지금 위상력으로 따지면 검은 힘을 각성한 세하 말고는 대적하기 힘들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그걸 알았다 해도 출격을 안 할 이들이 아니었다.
"자, 그럼 렘스키퍼를 발진하겠다. 이번 적은 차원종이 아니다. 지부장님의 명령은 하나 패잔병을 구출 그리고 신의주 탈환이다!"
빠르게 선봉 인원을 차출하여 렘스키퍼에 탑승하고 후속 병력은 나중에 준비가 끝나는 대로 지원하기로 했다. 선봉 인원은 이세하, 나타, 제이, 서유리, 이슬비 그리고 티나 와 함께 특경대 정예 병력이 렘스키퍼에 탑승했고 몇 분 안 돼 바로 렘스키퍼가 출격했다.
"다들... 무사히 복귀하길"
출격하는 렘스키퍼를 보며 김유정은 그들의 무사 귀환을 기도했다. 신의주로 출격하는 렘스키퍼 그 안에 한 곳에 세하와 슬비가 둘이 서로 기댄 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슬비... 아니다. 내가 말린다 해도 네 고집 못 꺾으니"
"미안해 세하야, 자리가 자리다 보니"
그러자 세하가 말없이 슬비의 몸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며 말했다.
"미안해할 필요 없어... 내가 너만큼은 지킨다."
그러자 슬비는 자신의 남편인 이세하의 품에, 온기에 자신의 몸을 맡기었다. 분이기가 좋아질 때쯤 유리가 그곳에 왔다.
"너희 둘, 여기 있었구나! 잠시 함교로 와봐 렘스키퍼에 밀항자가 있었어."
그 말에 그 둘은 황당해지기 시작했고 바로 함교에 검은양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밀항자가 공교롭게도 지부장실에 만난 코랄 빛의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였다. 일단 그녀의 무장으로 보이는 방패는 제이 곁에 있고 그 소녀는 티나에게 결박된 채 있었다.
"티나, 총부리로 머리는 겨냥하는 건 그만두어라."
"알겠다. 트레이너"
트레이너의 명령으로 티나는 자신의 총구를 내렸지만, 그 소녀의 결박을 풀지 않았다. 중간에 와서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세하와 슬비는 당황하기 시작하고 슬비가 티나 곁에 가 질문했다.
"저, 저기 티나 씨, 이게 무슨 일인가요?"
"응? 아! 내가 디스트로이어 점검하러 갔다 발견한 것이다. 마침 쇼그도 밀항자가 있는 것 같다고 찾아보고 있던 참이고"
트레이너가 잠시 생각하듯 팔짱을 낀 채로 그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소녀는 당당한 척하고 있지만 지금 몸은 겁을 먹고 조금씩 떨고 있었다.
"형, 이 꼬마 아가씨 어떻게 할 거야?"
제이의 질문에 그가 답했다.
"이것만 묻고 결정하겠다. 그래... 루나 아이기스라고 했지?"
"그래서 어떻게 하실 건데요?!"
"답하는 거에 따라 탈출정으로 널 다시 신서울로 보낼지 아닐지 결정하겠다. 왜 할로우를 잡으려고 하는 거지?"
그러자 루나가 똑바로 트레이너의 푸른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
"복수!"
그러자
"거짓말이군. 루나 양"
가만히 듣던 세하가 답했다.
"당신, 그게 무슨 소리야!"
그때 세하의 황금색 눈과 정확하게 마주치자 뭔가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이 자신을 짓눌리는 기분과 동시에 무언가 꽤 뚫린 기분이었다. 그때 제이 곁에 있던 방패가 움직이더니 세하를 공격했다. 하지만
"의지 있는 방패인가? 미스틸을 좀 먹어가던 그 역겨운 창과 같은 종인가?!"
한 손으로 가볍게 방패를 잡고 말하는 세하 그때 세하의 팔에서 검푸른 불이 피어올랐고 그 불이 방패에 옮겨갈 때 즘 슬비가 그를 말렸다.
"세하야! 정신 차려!"
"……!"
세하가 그 방패는 버리고 바로 발로 밟아 고정하고 말했다.
"미안하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지 루나 양, 너 할로우 아니 하리에게 묻고 싶은 거 아니야?"
"그게 무슨 말인데! 난 복수를 하려 가는 것뿐이야!"
"그런 사람 눈 치곤 망설임이 보이는데."
그러더니 가만히 이 일을 지켜보던 나타가 세하가 뭔가 원하는지 눈치를 챘는지 말없이 루나 곁에 가 결박을 풀어주었고 세하가 자신이 밞고 있던 방패를 발로 루나 곁으로 밀면서 말했다.
"이제부터 네가 복수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면, 난 전력으로 널 탈출정으로 신서울로 돌려보낼 것이다. 하지만, 네가 네 마음을 인정하면, 하리에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줄게"
그러자 루나가 자신 곁에 있는 방패를 들고 똑바로 세하를 바라보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부탁이에요! 검은양 선배님들 제발 하리를 만나게 해주세요! 후에 싸워야 해도 그에게 묻고 싶은 게 많다고요!"
그러나 검은양은 아무 말 없었다.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제이가 트레이너에게 말을 했다.
"이거 형이면 어떻게 할 거야?"
"훗, 젊은 놈들이 알아서 하겠지. 그나저나 이세하 군, 2년 전 과 지금을 비교하면 완전 딴판이군. 의지가 돼."
"암! 누구 제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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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일단 여기까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