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8화- 시작된 trial (3)
rold 2018-01-19 0
"모두 조심해! 살아남는 것에 집중해!"
제이의 발언으로 다들 살아남는다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자... 운명의 시작이다. 너희들에게 내 힘의 종류를 보여주지."
파라드는 그렇게 말하면서 '푸른 색'의 위상력을 조금 뿜어냈다.
"위상력 색이 푸른색...?"
파라드가 내뿜는 위상력을 보고 조금 경악하는 이슬비. 아카데미에서 차원종이 내뿜는 위상력의 색은 대부분 어둡고 탁한 계열이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난 주로 사용하는 힘이 두 종류라서 말이지. 물론 혼합해서 쓰는 것도 가능하지만... 특별히 봐주면서 놀아주도록 하지. 푸른 색의 힘은... 이슬비. 너 처럼 중력조작을 구사할 수 있지."
말 끝나기 무섭게 파라드는 힘을 발휘했다.
"뭐... 뭐야!?"
"주변에 버려저 있던 수 많은 폐품들이...!!"
상위호환 혹은 경험이 숙달되어 있거나 힘이 넘쳐나서인지 반경 30M정도에 굴러다디던 폐품들을 전부 한번에 끌어모와 오른손바닥 위에 띄웠다.
"어이, 파라드. 너 혼자 노는 거 아니야?"
"그래. 우리도 좀 가지고 놀면 안될까?"
"미안하군. 너희들은 어떤 녀석들이랑 놀 거야? 남은 놈들은 내가 놀아주지 뭐."
그 말을 끝으로 애쉬는 이슬비, 더스트는 이세하를 지목했고 남은 3명은 파라드가 상대하게 되었다.
"방해하지 않게 다른 곳에 던져주지!"
남은 한 손으로 세하, 슬비를 띄워 근처에 있는 폐건물 옥상에 던져버렸다.
"세하야! 슬비야!!"
"형! 누나!"
"동생! 대장!!"
"크후후... 수고를 해 줘서 고맙군."
"그래! 평가가 끝나면 우리가 대려올게~."
그 말을 끝으로 세하, 슬비가 날라간 방향으로 간 애쉬와 더스트.
"이 녀석...."
"어라? 당신먼저 덤빌거야?"
파라드의 말이 끝나자 마자 유리, 제이, 미스틸은 정삼각형 모서리 부분에 각각 서서 그를 포위했다.
"호오... 이렇게 나서보겠다 이거냐?"
말 끝나기 무섭게 팀원들 중 가장 빠른 서유리가 자세를 잡고 돌격했지만 무언가에 부딪혀 머리를 부여잡고 앉았다.
"아야야야... 내 머리..."
"어느 새 벽을....!!"
경악한 제이.
"방금 전 처럼 폐품들을 분해하여 재결합시켜 이렇게 활용할 수 있지. 그리고 위상력을 강화시켜서 더 튼튼하게 해 놨지. 그리고..."
거대한 랜스를 그에게 내려칠려는 미스틸과 띄워놓은 폐품들을 모두 끌어모와 얕지만 거대한 방패형태로 만들어서 그 방패에 위상력으로 무장하여 간단하게 막았다.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내는 게 가능해."
폐품으로 만든 방패를 다시 분해하여 미스틸, 서유리, 제이를 향해 공격했다.
"우왔!..."
"치잇....!"
쾅쾅! 쾅쾅! 쾅!
피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3명. 그 때 서유리가 기회를 잡았다는 듯 그를 베기위해 빠르게 다가가면서 벨려고 했다.
"어이쿠 위험해라.."
간단하게 피한 파라드. 그리고...
"하아아압!!!!"
제이는 주먹에 힘을 모와 그의 등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으윽....!"
하지만 그를 한 발 앞으로 비틀거리는 것 뿐. 제이는 다시 거리를 벌었다.
"뭐야? 뒤치기? 내 마음 끓어오르게 하지 마."
폐품들의 일부를 사용하여 건틀릿 형태로 조립되어 그의 양 팔에 장착되고, 남아있던 폐품들이 떨어지고... 그가 내뿜는 위상력 색이 '붉은 색' 으로 변했다.
"붉은 색은... 단순한 신체능력 강화지. 하지만... 이세하처럼 불꽃을 다룰 수 있지. 주먹에 불을 일으켜 불꽃 펀치를 일으키거나 건틀렛에 불꽃을 인챈트하는 것도 가능하지. 자, 이제 스펙으로 밀어붙어주마!"
공격한 틈이 있었지만 별 타격이 없었는데 저 스펙으로 밀어붙는다는 것에 경악한 서유리, 제이, 미스틸테인. 그의 펀치 공격을 계속해서 피하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서유리는 점프하여 그를 향해...
"유리 스폐셜!!!"
검기를 연속으로 날렸다.
"응?"
파라드는 눈치를 챈 듯 양 팔의 건틀릿으로 방어하였고... 공격이 끝난 듯 다시 땅으로 내려온 서유리.
"마... 말도 안돼... 그 두녀석 보다 더 세잖아...!!"
지친 숨을 고르면서 파라드를 평가하는 제이.
"으윽...!!"
"아악...!!"
3명 앞에 세하, 슬비가 갑자기 나타났다.
"동생! 대장!"
"저흰 괜찮아요, 제이씨..."
별 외상은 없었는 듯 멀쩡하지만 상당히 지쳐있는 것을 확인 한 제이.
"... 창이 계속 떨고 있어요..."
그리고 파라드 곁에 나타난 애쉬와 더스트.
"파라드라고 했나... 네 녀석... 설마 저 두 녀석과 계약을...?"
"후후... 기억하고 있었나 보군. 그리고 듣자하니 너는 우리들 처럼 인간과 유사한 형상을 한 존재들이 [이름없는 군단] 에 존재한다는 걸 숨기고 있다면서?"
"게다가 우리를 '차원종' 이라는 멋*** 없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말이야. 정말 기분 나빠!"
다시 한번 애쉬와 더스트가 자기들의 정체를 차원종임을 스스로 밝혔다.
"게다가... 네녀석들 같은 간부들과 계약을 맺으면 너희 군단의 일원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고 있지... 지금의 내가 너희와 계약하면 그 때의 힘을 되찾겠지만 말이야."
파라드를 유심히 노려보는 제이.
"하지만... 파라드는 도데체..."
"나? 계약 같은 거 아니야. 난 사정이 있어서 저 두녀석과 같이 다니는 거야."
제이는 파라드의 말에 믿을 수 없다면서 그를 매섭게 노려 볼 뿐이었다.
"어때, 검은양 팀. 칼바크 턱스처럼 우리와 계약하지 않을래? 칼바크 턱스보다 더 강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거다..."
"그래! 그 녀석의 계획을 분쇄해버릴 수 있을 테니까 말이야."
전원은 그 둘의 말을 들을 필요 없는 듯 거절하였고, 애쉬와 더스트는 계획을 조금 수정하겠다고 말하면서... 칼바크 턱스의 목숨을 선물로 주겠다고 하였고, 그 둘은 다른 곳에 놀러가겠다고 말한 뒤 먼저 사라졌다.
"휴우.... 드디어 갔군..."
그 말을 끝으로 파라드는 그들에게 손을 뻗어 그들을 치료해주었다.
"너... 도데체 무슨 이유로 우릴 치료해준 거야?"
그를 매섭게 바라보면서 경계하는 이슬비.
"너희들을 시험한 것 뿐이야. 좀 과격한 방식이었지만... 자 이제 가 봐. 더 강해지라고."
그들은 말 없이 그저 파라드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난 사정이 있어서 그 두 녀석들과 함께 다니는 것 뿐이야. 그럼 바이바이~. 다음에 싸울 때에는 좀 더 강해졌는지 테스트 해 보겠어. 다시 만난다면 내가 왜 그 두 녀석들과 함께 다니는 이유를 가르쳐 줄게."
그 말을 끝으로 사라진 파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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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파라드라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끝내고... 김유정 누나가 메인 요원을 꾸짖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데 메인 요원 5명의 발언에 난 놀랐다. 파라드가... 애쉬와 더스트라는 인간형 차원종들과 함께...?
"호... 혹시... 남색 머리에... 눈 색이 금색인...?"
"어... 어떻게 아는 거야?!"
이슬비의 말에 매우 경악했다... 틀림없어... 쟤네들의 말이 맞다면...
"말도 안돼! 그 녀석은...!!"
분명... 다른 녀석일 거야... 틀림없어...!!
"... 일단, 본부에 한 번 연락해서 확인해볼게요. 그리고, 이야기가 다른 대로 새긴 했지만 제이씨를 포함한 메인 요원 5명은 명백한 규정위반이에요.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지셔야 할 거에요."
"후우.... 어쩔 수 없지."
파라드가.... 차원종들과 함께라니...
"저기... 재천아. 파라드에 대해... 알아?"
서유리...
"맞아. 파라드에 대해 아는거 다 말해줘. 지금은 그들에 대해 아는 게 중요해."
이슬비... 일단 가르쳐주는 게 좋겠지?
"파라드는... 내가 7살 때 위상력 각성 증세로 인한 고열로 병원 입원했을 때 나에게 병문안을 자주 찾아온 내 생의 첫 친구야. 걔와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같이 게임을 하는 등... 친하게 지냈지. 하지만 내가 퇴원한 이후... 더 이상 만나지 못했어..."
후우... 슬픔에 잠기는 거 같군...
"그리고... 8년 후... 시간의 광장에 나타난 의문의 차원종 출현 사건 알지?"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에 서관에 나타난 차원종들은 유니온 정식 요원들이 해치웠다는 보고가 뉴스에 난 걸로 알고 있겠지만... 실은 아니야."
"아, 나 알아. 정미가 말하기를 당시 동관에 국회위원들과 그 사람들의 가족들이 있다는 이유로 동관에 클로저 요원들을 전부 투입했다고. 서관에 너 혼자서 정미네 아저씨와 시민들을 구했다면서?"
그래... 정미의 친구니까 알고 있는 거군... 용캐도 그걸 기억하고 있었네...
"잠깐만... 재천아, 유리가 한 말 사실이야?"
난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나혼자 서관에 나타난 수 많은 차원종들을 전부 섬멸하는 데 성공했지만... 단 한마리만 남았었어... 그리고 기력을 다한 탓에 방어는 커녕 무방비했거든? 그런 날 구해준 게... 파라드야."
내 말에 다들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부담스럽게....
"다시 만난 걔는... 남색 머리에 눈이 금색이었어. 그리고... 목소리도 변성'기가 찾아왔지만 알아봤지. 그렇게 난 기력을 다해 기절했지. 정신을 차리자 병원이었고... 서관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물어보니까 차원종을 해치우고 다시 어디론가 갔다고 말하더라고. 그리고... 최근에 만난 때가 학교 옥상이었고..."
회상이 끝났다... 나랑 같이 놀아주고, 날 구해준 그 녀석이 차원종과 함께 있다니... 이건 뭔가 잘못됬어...
"그럼... 파라드의 번호를 알아?"
"걔 말로는... 사정이 있어서 돌아다녀야 한다면서 가르쳐주지 않았어.... 설마 그 사정이 차원종과 함께 다니는 거였다니.. 다시 만나면 직접 물어볼 거야. 네가 진짜로... 차원종과 한패냐고... 나와 함께 한 추억은... 거짓이냐고..."
그래... 아직 속단하기 일러... 그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볼 거야...!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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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7:37 문장 오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