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프롤로그-
rold 2018-01-13 1
나는 나 자신에게 질문한다.
영웅 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인류의 위헙으로부터 구원한 사람일까??
그냥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남을 미지의 존재일까??
난... 지켜주는 사람이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제나 날 걱정해주고 멀리서라도 날 지켜주는 사람도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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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생각이 품은 것의 계기는... 7살 때... 위상력 각성 증세로 추정되는 고열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을 때.... 검은 옷을 입은 나랑 또래의 소년이 매일매일 병문안 하러 와주었다.
"너는... 또 와줬구나."
나는 그 소년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처음 만났을 때에도 반갑게 맞이했지... 어린아이 다운 친화력 때문인가??
"당연하지. 내일 퇴원이라면서? 더 건강해져서 나랑 함께 놀자!"
그 날 이후, 더 이상 그 아이를 만나지 못했다. 그리고... 위상력에 각성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난 이상하게도 남들과는 다르게 위상력 총량, 위력이 남들과는 다르게 매우 높다고 한다. 그러한 탓에 난 어른들의 쓸대없는 기대를 받아버려.. 게임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소년의 이름이 '파라드' 라고 했는데.... 그리고 이 때는 몰랐다. 파라드의 정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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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쓸대없는 기대심을 박살내기 위해 일부러 위상력 사용 방법을 대충 대충 배우면서 15살이 되고... 시간의 광장 서관 부분... 이 날은... 신작 게임 발표가 있어서 시간의 광장에 찾아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차원종들이 출몰하여 난리가 났다. 게다가 서관에 차원종들이 더 많았고 어째서인지 클로저들은 이쪽으로 오지 않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난 서관에 있어서 차원종들과 싸우기로 하였고...
"허억... 허억... 허억... 허억...."
나 혼자서 서관에 출몰한 많은 차원종들을 쓰러뜨렸... 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내 손에는 비상용으로 들고 다니는 유니온 에서 지급한 한손검을 지지대로 버티고 서 있었다. 마지막 남은 차원종이 나에게 돌격하였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았고... 눈이 캄캄해지고 손에 쥐고 있던 검은 힘이 빠져 떨어뜨리고 몸이 쓰러지려던 그 때...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그 차원종을 베었다. 그리고 의식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들었던 말은...
"정말 잘 버텨주었어, 친구. 라스트 몹은 내가 해치웠으니 푹 쉬어."
7살 때 만났던... 나에게 병문안을 찾아오던 친구의 목소리였다... 변성'기... 가 찾아 와서 그런지 예전의 목소리가 아니였고,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정신을 차렸을 때 병원이었고... 서관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파라드의 행방에 물어봤지만, 차원종을 벤 뒤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 옆에는... 갈색 머리에 트윈테일을 하고 나랑 또래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아빠를... 구해줘서... 고마워..."
이 날이... '우정미' 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리고... 뉴스에서 서관의 차원종 소탕은 유니온 클로저 요원이 해결했다고 거짓 보고가 올라와 유니온에 대한 반발심이 강해진 날이기도 하다. 그 당시 서관에 있었던 시민들은 서관에 우리들을 구해준 것은 나 라고 반발했지만... 듣는 둥 마는 둥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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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강남 GGV의 어느 건물 옥상.
"검은양 팀 [서브 요원] '송재천', 지금 강남 GGV 부분 어느 건물 옥상에 있습니다. 곧 광장으로 가겠습니다."
-그래... 최대한 빨리 와줘. 그들 만으로는 힘들어!-
난... 클로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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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송재천을 바라보는 한 남자.
"이제... 우리의 싸움이 시작된거야, 재천아."
파라드의 중얼거림과 동시에 그의 뒤에서 소년 소녀 남매가 나타났다.
"저 녀석이 네가 말한 녀석인가? 확실히 흥미로운 녀석이군."
"꺄핫! 힘의 총량이 엄청난데? 그 여자랑 필적할 지도 몰라!"
파라드는 그 남매를 매서운 눈으로 바라보고 이렇게 말했다.
"저 녀석을 건들기만 해봐. 건들면 가만 두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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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글을 쓸 줄은 몰랐군... 하긴 엘갱토그대 하고 나면 할 게 없으니...
일단 할 수 있는 데 까지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