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방

세븐CLOSE 2018-01-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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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딜까"


온 곳이 하얗고 아무것도 없는 방.

그러니깐 내가 5살즈음에 보던 빨간 영웅이 나오는 만화에서

마음이라는 단어를 부끄럽지도 않게 말할때 마음이 라는것이 실체화 된다면 이런느낌일까 하는 그런 곳이다.

말그대로 아무것도 없고 얼룩한점 없는 그런 하얀방이였다.

"혹시 아무도 없으신가요?"

있지도 않은 동아줄을 잡듯이 외쳤지만 당연하듯이 허공에 메아리만이 가득했다.

일단 진정하자 이세하 기억을 잘 추슬려보는거야.

분명 아침일찍 유니온 본부로 출근했고...... 그리고....그리고..?


어째서일까 아침일찍부터 본부로 간기억외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미칠거 같았다.

하얀방에 사람을 가두면 미쳐버린다는 소리를 들었기는 한데 이런식으로 확인하게 될줄은..


후우


미칠거 같지만 일단 진정하고 상황을 정리해보아야 한다.


우선 첫번째  지금이 며칠인가?

마지막으로 시간을 볼때가 1월3일 이였고 지금은

체감상 2~3일정도 지난거 같았다. 근대도 배가 고프다거나 목이 마르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두번째 왜 이런 상황에 처했는가

여러가지 가설을 세울수 있기야 하겠다만 누군가 나한태 돌덩이를 던져서 혼수 상태에 빠졌다거나 분명 그런거겠지


세번째


"흑 흐윽 흐으윽"


지금 내 앞에 울고있는 아이는 누구인가?

처음일어날때 아무도 없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소리나 기척없이 한 남자아이가 내 앞에서 울고있다.

남자 아이는 검은 머리에 특이하게 노란색 아니 황금색에 가까운 눈 을 갖고있었다.

미세하긴 하지만 위상력도 갖고있는거 같고


... 분명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 아이를 달랜다거나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았겠지만


..나는 그럴수가 없었다.


나는 아이에게 어디사냐고 물어**도

우는 아이를 달래지도

아이에게 사탕을 주며 괜찮니? 라고 물어**도 않았다.


그저

그저 계속해서 응시하기만을 하였다.

누군가 나를 보고있다면 냉혹하다고 욕을 할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수없다.


그도 그럴것이 이 아이는....


"나" 니깐,







대충 시험작으로 하나 써봤는데 앞으로 쓸지 안쓸지는 모르겠군요





2024-10-24 23:18: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