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크로우버킷(Null)
VLAR 2017-12-30 0
"으아아아아 지루해 뭐라도 좋으니 할거없냐? 지금 당장이라도 폭탄이라도 훔쳐와서 터쳐버리고 싶어 으아아아아아아아"
아무 생각없이 나는 그저 매일매일 하던 소리를 반복했다.
"이 자식 또 시작이네 맨날 그소리만 쳐하고 있고, 당장이라도 이 학교 터트리면 안되냐? 망할 선생들이나 숙제는 다시는 보기 싫은데 얼릉 터쳐봐"
뭐 친구놈A는 이렇게 맨날 나한테 츳코미만 걸지만 무시해야지 상대하면 귀찮으니.
"야 이럴 때 보면 어쩌면 만화나 애니속에 보던 이세계가 부럽지 않냐? 하루하루 이상하고 신기한 니 정신세계보다는 아니지만... 아 맞다 너 그거 알지?"
갑작스러운 친구A의 개소리로 인해 정신을 차리고 저기에 상대할 방법을 찾......
"왠만하면 트럭에 치이거나 과로로 인해 쓰러지면 이세계에 가잖아? 마찬가지로 너도 트럭에 ㅊ...."
저 자식 저럴줄알았다.
"되는 소리를 해라! 아런 정신나간 작자ㅇ..."
뭐 그래도 이 학교에서 1학년에 합법졸업이네? 괜찮은데 생각보다?
"잠시만... 나쁘지는 않은.. 거 같은데? 어차피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끝이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이렇게 고생할 바에는 죽어서 그냥 합법적으로 이학교에서 나와 자유로운 영혼이 되는 거네? 야 내가 돈줄테니 수면제좀 사와라"
농담으로 받아쳐라 제발 진지하게 굴지말고
"손님↗ 저희는 당신이 원하는 물건↘을 팔진 않지만 방법으로 쓸만한것은 있습니다만↗ "
쓸데 없이 악센트는 주지말자 니가하면 당장이라도 주먹이 나갈 것 같으니
"자살을 하실거면 지난번에 받았다면 지난번에 받았던 그 무시기냐? 유엔하고 이름 비슷하다고 한곳? 그 유니온인가 무시기에서 줬다던 실달린 장갑으로 목매달면 어떠냐? 니가 튼튼하다매"
"아 그거 뭔가 비싸보여서 방에 있는 나보다 비싼 먼지님과 동화시켜 버렸다."
지난주였나? 이상한 곳에서 나한테 요상하게 생긴 장갑을 주고 나중에 필요할때가 있을테니 가지고 있으라고 한 다음 그냥갔다. 진짜 순식간에 그걸 다하고 갔다. 서로 다른것을 주었지만 언제 필요한지도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통보하고 갔다. 나와 2명더 받았다. 그 2명은 휴대하기 좋은 접이식 낫과 글러브를 받았지만 둘다 골수 깡패라 그걸로 사람좀 갈구고 패싸움하다 부러졌다나 뭐라나 나는 필요없어 보이고 멋도 없어서 그냥 방치시키고 왔다.
그런데 현실은 드라마 각본보다 기이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순식간에 '그 사건'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