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of Striker-이세하 Ep-13 탈력

Sehaia 2017-12-05 2

긴급 상황은 언제나 사람의 처지를 봐 주면서 찾아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긴급 상황이라고 부르는 거다. 대처하기에 힘들고, 피해를 줄이기도 쉽지 않다. 그러니 우리는 긴급 상황에선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다.

 

“A급이요?”

 

그래. 하지만 느껴지는 위상력은 평소보다 훨씬 작아. 아무래도 저 머리에 쓰고 있는 무언가 때문일 거다. 그러니 잘만 하면 우리들 선에서 쫓아낼 수 있어. 알겠니? 절대 죽이려 들지 마. 최대한 공격을 피하면서 놈을 쫓아내는 정도까지만 생각해.”

 

그러지 않으면, 이쪽이 죽는다.

 

평소보다 훨씬 작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놈의 위상력은 강대했다. 그리고 그런 만큼, 아저씨의 마지막 말은 실감났다. 무리를 조금 하는 정도로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놈은 녹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아저씨. 잠깐만 이세하와 함께 놈의 관심을 끌어줘요. 미스틸, 너는 그 틈에 나와 함께 할 일이 있어. 따라오렴. 유리야, 넌 상황을 보면서 적절히 치고 빠져. 아저씨와 이세하가 주의를 끄는 동안 놈의 급소들을 적당히 공격해. 이상. 전원 자기 역할을.”

 

말을 마친 이슬비는 동시에 몸을 돌려 놈의 시야에서 벗어났다. 그 뒤를 미스틸테인이 따랐고, 유리는 그 둘과는 따로 움직이며 몸을 숨겼다.

그 결과, 나와 아저씨 둘이서 말렉과 마주하게 됐다.

 

사람들이 한 둘씩 줄어드는 걸 본 녀석은 낮게 그르렁거리기 시작했다. 이슬비가 있는 쪽으로 가려는 걸 막기 위해 바로 놈의 머리 위로 뛰어올라 놈의 눈을 향해 건블레이드를 휘둘렀다. 건블레이드가 놈의 눈에 꽂히기 전에 놈의 앞발이 날 향해 덮쳐왔다. 무기를 그대로 세워서 충격을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내 몸은 맥없이 날아가 땅바닥을 굴렀다.

 

놈에게 있어 난 귀찮은 파리 정도인지, 놈은 앞발을 휘적거렸다.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았지만, 발의 끝이 훑고 지나간 자리는 건물이건 지면이건 거대한 공동이 생겼다. 한 번 제대로 맞는다면 뼈도 제대로 못 추릴 것 같았다.

 

하지만, 느리다.

방금 전의 공격으로 알 수 있었다. 놈은 둔하다. 거기에 쓸데없이 동작이 크다. 구속구 때문인지, 차원압 때문인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제자리에서 큰 일격을 날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곳에 빈틈이 있을 거다.

 

공격을 하는 척하며 놈의 공격을 유도하며 그대로 달려 나갔다. 놈이 앞발을 들어 올린 그 때에, 놈의 발 사이로 몸을 던져 놈의 뒤쪽으로 넘어갔다. 바닥이 울리는 진동을 반동삼아 튀어 오른 몸은 공기를 기분 좋게 가르며 놈의 등 위로 올라갔다. 등뼈가 있을 것 같은 곳에 건블레이드를 박아 넣고 위상력을 집중해서 절삭력을 키웠다. 그대로 등을 가르며 미끄러져 내려왔다.

 

이 정도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동생! 꼬리!”

 

? 꼬리?

퍼어억.

감가악 기관, 제대로 통신, 하고 이습니까? 아이, . 회선니 끊, 어젔, 습니다. 통시, 을 중단하니다.

 

머리에서 이명이 울린다. 삐이익 거리는 소리는 끊이지 않고 머릿속을 휘저으며 사고의 흐름을 근원부터 차단했다. 턱 밑에서 느껴지는 둔탁한 충격과 통증이 곧 다가올 위험을 알리면서도, 신경 세포의 장해물이 되어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눈은 멀뚱하게 뜬 채로 놈에게 짓밟히기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 죽는 건가?

 

이쪽이야!”

 

눈앞까지 내려온 놈의 발의 방향이 옮겨갔다. 익숙한 총탄 음이 조금씩 이명 소리를 대신해서 고막을 진동시켰고, 내 몸은 투박한 손에 들려갔다.

 

조심 좀 하면서 싸워! 내가 말했던 걸 잊었어? 살아남는 게 우선이라고!”

 

아저씨의 호통이라는 걸 인식할 수 있을 정도까진 판단력이 돌아왔다. 그에 더불어, 내가 얼마나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를 눈치 챘다.

 

놈에게 꼬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놈을 공격하던 동안, 놈은 통증이 느껴지는 곳을 향해 마구잡이로 꼬리를 흔들었던 것이다. 공격에 집중하고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집중했던 나는 상대적으로 몸에 위상력을 덜 둘렀고, 그대로 턱 밑을 가격한 꼬리에 나가떨어졌던 것이다.

 

착잡한 듯이 날 내려다보는 아저씨의 시선이 따가웠다. 그렇지만 할 말이 없었다. 내가 나가떨어지면 팀원은 전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의식적으로 놈을 얕보고 있었다. 내 자신의 어리석음에 다시 한 번 통탄했다.

 

방금 전에 리더한테 신호가 왔다. 이제 저 놈을 눕힐 준비는 됐어. 좀 쉬고 있어.”

 

그 말을 하고 돌아선 아저씨의 등은 조금씩 붉은 빛이 감돌고 있었다. 그것이 내 피가 아니란 사실을 알아차리기까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를 찾아 고개를 휘휘 젓던 놈의 등 뒤편에서 창이 날아와 놈의 뒷발뒤꿈치에 박혔다. 앞발을 들고 다시 땅을 내리치려던 녀석은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넘어졌다. 분노해서 머리를 치켜든 녀석의 눈앞으로 버스가 떨어졌다.

위상력으로 둘러싸인 버스는 정확하게 놈의 머리를 향해 떨어졌고, 놈이 기세 좋게 치켜든 머리는 다시 한 번 땅으로 박혔다. 그르렁 거리는 소리는 버스가 박살나는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늦지 않았어. 미스틸! 어서 내리쳐!”

 

!”

 

거대화한 미스틸의 창이 버스 째로 놈을 짓눌렀다. 그러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음에도, 그 먼지구름 사이에서 검은 그림자가 요동치는 모습만은 똑똑히 보았다.

 

일어서야 했다. 말을 듣지 않는다면 다리 관절을 박살내서라도 일어나야 했다.

다행히 전신에 위상력을 끌어올린 정도로도 몸은 조금 반항적인 정도에서 말을 듣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무리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 정도는 무리하지 않으면 저 녀석은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먼지 구름 속에 몸을 숨기고 접근해서 놈의 발목을 베었다.

 

이슬비! 번개를 떨궈!”

 

내가 외친 소리에 맞춰 놈에게 떨어진 번개가 놈의 행동을 둔하게 만들었다. 그 틈에 놈에게 조금이라도 더 상처를 입히고자 건블레이드를 계속해서 휘둘렀다.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 옆에선 서유리가 내 반대쪽의 다리를 베고 있었다. 놈이 다시 넘어질 때 즈음, 우리는 동시에 빠져 멀리 떨어졌다.

분명히 두 번이나 넘어뜨렸다. 스스로도 대견하다고 생각하며 숨을 헐떡이며 뒤를 돌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바닥이 진동했다.

 

우리가 입힌 상처 따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놈은 다시 일어나 있었다. 단지 여전히 머리에 씌워진 구속구를 붙들고 있었다. 괴로운 듯이 포효하던 놈은 팔을 치켜들더니 우리 차원으로 들어올 때 생성한 차원문을 다시 열었다. 이윽고 다시 커진 왜곡된 균열의 너머로 놈의 거구는 자취를 감췄다.

 

이번에야말로 덮쳐오는 건가, 긴장했던 만큼 놈이 사라지고 난 후엔 이란 한 글자 외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진짜로.......끝났......건가......”

 

말을 하면서도 별로 실감이 들지 않는다.

 

이긴 것이 아니다. 놈은 다만 도망쳤을 뿐이다. 그러나 아무도 죽지 않고 끝났다. 이걸로 만족해야 한다. 이제 남은 일들은 본부에서 지원이 와 해결해 줄 것이다. 차원문이 완전히 닫히는 걸 끝까지 보고 나서야, 몸에 잔뜩 들어간 힘이 빠졌다.

 

풀썩 드러누워 보는 하늘은 이미 붉고 노랗게 물들어있었다. 아니, 어쩌면 이게 하늘의 원래 색일지도 모른다. 하늘은 처음부터 노랬을 텐데, 나를 비롯한 사람들은 어째서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살아온 걸까.

 

평소보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이슬비가 우리들의 안위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정말 수고 많았어, 얘들아. 그리고 아저씨, 몸은 괜찮으세요?”

 

몇 군데 큰 바윗덩이에 얻어맞긴 했어도, 피는 멈춘 것 같군. 난 괜찮아.”

 

그다지 괜찮아 보이지 않는 얼굴을 한 채로, 아저씨가 피를 가볍게 뱉었다. 핏기가 별로 돌지 않는 걸로 보아, 말만 그럴 뿐 그다지 멀쩡하지 않다는 건 금방 알 수 있었다.

 

아뇨, 빨리 본부로 돌아가시는 게 좋겠어요. 아무래도 내상을 입으신 것 같은데요.”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이 정돈 차라리 주변 병원에 가보는 게 낫지. 그러니 나보고 유니온에 가서 치료받으란 말은 하지 말아줘, 리더. 이 정도 부상은 익숙해. 예전엔......”

 

이젠 예전과는 다르시잖아요. 많은 것이.”

 

말허리를 잘린 아저씨는 기분이 나쁜 기색은 없었다. 단지 이슬비의 얼굴을 잠깐 뚫어지도록 보다가 고개를 떨궜다. 깊은 한숨을 쉬곤 힘없이 웃었다.

 

너한텐 못 당해내겠다. 그래. 많은 게 변했군. 알았다. 일단 그 쪽으로 가서 치료는 받아보마. 그러니 너희는 오늘은 일찍 가서 쉬어라.”

 

그래야죠. 언제 다시 올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 말은 꼭 우리가 다시 상대할 거라고 하는 것 같아서 정말이지 진저리가 나는 말투였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 절대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오늘로 깨달아버렸다. 그렇다면, 우리가 다시 싸우게 되더라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이따위 생각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내가 정말 같잖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던 일을 하고 있다.

그걸 하면서도, 아직도 쉬고 싶다는 생각과 어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움직이는 내가 미웠다.

 

 

애들과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 위에서 아저씨하고 잠깐 얘기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마 유니온의 본부로 치료를 받으러 간다고 했으니, 지금쯤은 검은양 본부에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집이 워낙 지저분하다보니 이따금은 본부에서 자는 걸 본 기억이 있었다.

그렇게 걸어가서 도착한 검은양 본부의 문은 살짝 열려있었고, 대화소리가 들려왔다.

 

제이 씨, 아직 몸을 그렇게 움직이시면 안 된다니까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란 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거야. 이봐, 유정 씨. 내가 아무리 젊다곤 해도 아저씨 농담에 웃어줄 정도의 여력은 돼. 그러니까 어서 그건 농담이었다고 말해. 나 하나 정돈 웃어줄 수 있을 거야. 그렇지만 애들 앞에선 던지지 말라고.”

 

미안해요, 제이 씨. 국장님도 최선을 다하셨는데, 이번에는 다른 지역 곳곳에서도 이상 차원압이 발생해서 이쪽으로 병력을 보내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지부장님께서는 오히려 이걸 승급 심사로 삼겠다며 나오시더군요.”

 

문 틈 너머에선 잠깐 동안 바닥을 보던 아저씨가 냉장고를 열고 맥주를 꺼내 들이키기 시작했다. 놈에게 얻어맞은 상처가 욱신거리는지 콜록 거리면서도, 캔 맥주를 두 캔 째 한 입에 들이켰다. 다시 하나를 따려는 아저씨를 유정 누나가 급히 만류했다.

 

옳은 선택이었다. 얼마 안 있어 아저씨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부상을 입은 채로 음주를 하다니, 위험하다 못해 자살행위와 하등 다를 바 없다. 그런데도 한심하다는 생각을 못하겠는 건 내가 오늘 그 전투에 참가했기 때문일 거다.

 

......저 놈들이 하는 일이란 게 원래 그렇지만, 이번은 너무하는군.”

 

관리직으로서 들 얼굴이 없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봐야 할지......”

 

“A급은 상당한 경험을 쌓은 클로저들이 한 팀으로 쓰러뜨리는 게 일반적인데, B급 정도로 떨어져있다곤 해도 그 놈을......오늘 일로도 애들은 죽을 고생을 했고, 자신들의 한계를 느꼈어. 우리 애들은 아직 그걸 겪기엔 일러. 천천히 해나가도 충분히 익힐 것을. 이래서 유니온과 엮이면 되는 일이 없다는 거야.”

 

왠지 모를 죄악감이 심장을 조여, 끝끝내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어쩌면 아저씨는 이미 내가 있던 걸 눈치 챘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그럼 더 있어봐야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될 것도 없었고, 이미 들은 얘기로도 핵심은 다 나온 거나 다름없었다. 처음에는 살금살금 소리를 죽여 걷던 걸음은 어느 새 달음박질이 되어있었다.

 

굳이 엿들을 생각까진 없었는데. 그리고 알고 싶지 않았다. 내가 이 이른 나이에 속해 있는 직장이라는 데가 이따위 곳이라는 걸, 잠깐 동안 잊고 있었다.

 

오늘 같은 일이 그저 일상이 되어야 했다는 걸 한동안 잊고 있었다. 내 목숨을 가볍게 명찰 떼어내듯이 땔 줄 알아야 하는 곳이었는데, 난 무엇을 기대한 걸까.

 

누구나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이 일직선이라고 한다면, 전투라는 이름의 요철은 어느새 멀리서 본 수평선이 되어 당연함으로 바뀌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게 아니었다. 나는, 아니, 검은양 팀은 아직 제대로 된 전투를 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단지 남들보다 아주 조금 더 일상에 요철이 생겼을 뿐이었다.

 

계속해서 쌓아올린 성취는 높은 발판이 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장대가 되어줄 줄 알았다. 그러나 오늘의 전투가 나에게 가르친 것은 발판을 쌓고 넘어가는 탈력감이었다.

 

목숨을 잃을 거라고 생각한 순간이 오늘만 몇 번이나 있었다. 그 와중에 팀원 중 누군가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면, 그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끼친다. 그리고 그것이 나라고 생각하면 눈앞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 내 눈앞에서 누군가가 죽는 것도, 내가 죽는 것도 싫다. 이건 어리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연한 거 아닌가. 그래서 오늘은 최선을 다해서, 아무도 다치지 않도록 전력을 다했다. 그런데도 실수는 일어났다. 그래도 가까스로 놈을 물리쳤다.

 

그런데 아직도 끝난 것이 아니다. 방금 전에 들은 말대로라면, 아마 놈을 마지막까지 상대하는 건 우리가 될 것이다. 기껏해야 훈련생에 불과한 우리가.

아저씨가 아저씨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아주 조금이지만 알게 된 것 같았다.

 

정처 없이 떠돌던 내 발걸음은 집으로 가기를 거부하고 신논현역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 때 느꼈던 무력감을 다시 마주하지 않으면 무너질 것 같았다. 도저히 다시 만날 자신이 생길 것 같지 않았다. 하다못해 오늘 내가 해낸 일의 성과를 보고 싶었다. 내가 지켜냈다는 곳이 어떤지를 확인해서 조금이라도 내가 싸워야하는 당위를 찾고 싶었다.

도착할 때 즈음엔 이미 해와 달이 서로의 자리를 넘겨주고 있었다.

그곳에는 미스틸테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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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losenea입니다. 이번 편은 진짜 고민이 많았습니다. 파워 밸런스 때문에요.

인게임에서의 말렉은 언제나 우리의 착한 샌드백이지만, 현실에선 그럴 리가 없었으니까요. 차원종과의 전투를 '전쟁'으로 묘사하면서, 게임 속에선 주인공들이 차원종들에게 스트레스를 푼다느니 그런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까요;;(그런 의미에서 늑대개 강남 GGV는 현실적인 편이죠) A급 차원종을 잡으러 가는데 게임기나 충전해라? 그런 식으로 가볍게 쓰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편의 세하는 조금 답답하죠. 그렇지만 저런 압도적인 힘을 처음 상대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았을 때의 반응을 생각하면, 이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재미있으셨다면 댓글과 추천 하나씩 부탁드리겠습니다.


Ep-12 재해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12797


Ep-14 소년이 싸우는 이유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12815

2024-10-24 23:17:5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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