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teller's DeadSpeace:I.D.C]=프롤로그=

StorytellerP 2017-11-29 0

(I.D.C=Inside Dimension Crack)

※이 소설은 데드스페이스와 클로저스를 콜라보한 팬픽입니다, 본 작품은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이야기꾼의 데드스페이스는 DLC의 엔딩을 토대로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또한 본 작품에서 나오는
클로저스의 시기는 초기의 검은양팀으로, 초기늑대개팀은 아직 시궁창에 있고, 다른사람들은 코빼기도 없습니다.
(볼프강은 여전히 니트(?), 레비아는 아직 실험실에 있거나 알속에 있을 시간대입니다..바이올렛? 그게 누구죠?)

...

지구에겐 내일이 없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을까? 우리다. 바로 우리 둘. '아이작 클라크와 존 카버는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된 [달]을 지구로 몇십개씩이나 보내버렸다..'라고 역사책에 나오겠지. 만약에 인류가 생존해서 문명을
재이륙한다고 했을 때 말이지..물론 근거 없는 헛소리다. 하나도 아닌 수십마리가 지구에다 ㅈ같은놈들을
뿌려대고 있을게 뻔한데, 생존이 가능하긴할까? 한다해도 문명은 재건되지 못할것이다.

"이 빌어처먹을!"

한참 멍 때리며 지구를 보다가, 문득 테라노바의 밑에서 또다른 녀석이 튀어나와, 나와 카버에게 강력한
디멘시아를 시전했다. 머리가..너무 지끈거리고 토할것같이 주변이 너무 어지럽다..눈앞에 점점..노이즈가..

"아아아악!!!"

다홍색인지 주황색인지 모를 노이즈가 눈앞에 선명해졌고, 나와 카버는 그 이후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또는 우리가 어떻게 된건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 대신에, 우리 둘이 눈을 떴을 때는 확실히 일이 어떻게해서
돌아가는지는 100% 확신할 수 있을정도로 너무나도 생생하고도 리얼리티가 넘처나는 상황이었다.

" "...이런 **" "

거의 동시에 튀어나온 말 한마디가 지금 상황의 현실성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우리가 보는 이 광경은
여태껏 콜로니와 지구에서 살면서 본적없는, 평화로운 모습이었다..물론, 여기저기 건물들이 부서졌지만.
이정도면 그래도 많이 봐줄정도로 평화로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멍 때리는 카버를 보다가 잠시,
지금 내가 보는게 디멘시아 현상일지 몰라서 인벤토리에 있는 내 플라즈마커터로 내 머리를 두드렸다.

(캉캉-!)"아, 썅! 더럽게 아프네"

..디멘시아도 리얼한 환영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건 환영이 아닌것같다. 안도하는 내 마음도 모른채
그저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카버는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가 드디어 입을 때었다.

"정신차려, 지금 자기 머리나 때릴정도로 여유부릴 때가 아니잖아?"
"멍 때린놈이 정신못차린놈을 나무라다니, 별일도 다 있구만"

..아무튼 우리 둘은 디멘시아 공격을 받은건 뒤로 제쳐두고, 일단 이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건물마다 이질적이고 둥글둥글한 문자들을 보아하니, 역사책에서나 보았던 '대한민국'으로
보이는것 같다. 아니, 분명히 저기 보이는 특이한 빌딩들의 숲을 보니, 여기가 한국의 수도인건
누가 뭐라해도 맞는것 같았다. 나는 어안이 벙벙해지는것을 느끼면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달이 우릴 역사책으로 처박았나? 분명 한국은 이런 곳이 아니었을텐데 말야.."

나는 반사적으로 RIG헬멧을 장착하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런 익숙하면서도 고요하게
평화로운 분위기는 그 망할 구더기놈들이 기습하기 딱 좋은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카버도 내 눈치를 읽은건지, 헬멧을 쓰고서는 라이플을 꺼내들었다. 나도 커터를 집어넣고는
오직 녀석들을 곤죽으로 만들 작정으로 만든 로켓런처와 펄스라이플을 결합하고 산성목욕과
피해지원 악세서리를 떡칠해놓은 무기를 RIG에서 꺼내들고는 조준하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이상하군, 분명 나올 타이밍이지 않나 아이작?"
"그러게, 분명 이렇게 고요하고 지들 판단으로 심심할 순간에 나타나는데 말이지.."

카버와 나는 헛웃음을 터트리며, 여기저기 약간 엉망이된 서울 한복판을 걸었다.
어두우면서도 칙칙한 느낌의 두 수트가 이런 밝은 분위기의 거리를 나돌다니,
위화감도 이런 위화감은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한 순간, 드디어 일이 터졌다.

"..! 카버."
"왜 그래..?"

우리는 잠시 정지하고 헬멧에 보이는, 저 멀리 있는 칼든 말라깽이하고 몽둥이를
들고있는 덩치가 배회하고 있는것을 보았다. 나는 저것들이 분명 네크로모프라고
생각하며 카버를 바라보았고, 녀석도 동의하듯이 끄덕였다. 난 수퍼차지와 3킷으로
도배한 내 플라즈마커터를 꺼내들고는 녀석들을 향해 달려갔다.

"이 개같은 놈들! 아직까지도 남아있다니!"

파캉-! 하는 소리와 함께 말라깽이는 양쪽다리가 단번에 날아가 넘어졌고,
곧바로 밑에 달려있는 유도발사필드로 녀석의 머리를 날려버렸다..그런데,
머리를 날리니 녀석은 미동조차도 하지않았다. 구더기같은 놈들은 분명,
죽지않아서 무력화밖에 안될텐데..아무튼, 아직 많이 쌓여있어서 여유를 부릴
틈같은건 없었다. 옆에서 카버가 화염연소가 적용된 시커라이플로 덩치를
한번에 무력화시키는..잠깐, 이녀석도 움직이지를 않잖아..?

"아이작, 이놈들 네크로모프가 맞는거야?!"

카버가 눈치를 챈건지 앞으로 달려오는 말라깽이의 칼을 쳐내고는
전개가 안된 장비로 머리를 후려치자, 바로 축 늘어졌다..이건 대체..
일단 나는 무기를 바꾼다음 다시 로켓런처로 단번에 녀석들을 쏘고는

"일단은 전부 처리하고 생각하자! 디멘시아일지도 몰라!"
"그래, 일단 청소를 먼저 끝내야겠어"

그렇게 3분만에 우리는 시체산을 만들었고, 녀석들이 가루가 되어서
전부 흩어지는 광경을 보고는 어이가 털려서 할말을 잃어버렸다.
네크로모프는 불사체가 아닌가? **, 그 ㅈ같이 덩치만 큰 달**가
대체 우리한태 무슨짓을 저지른 거지..? 누가 설명이라도 해줬으면..

"하아..욕이 안나올 상황이 아니군"

헬멧을 자동탈착하고서는 심호흡을 하는 카버는, 인기척을 느낀듯이
자신의 앞으로 가리키면서 나를 부추겼다. 이번엔 또 뭐야?

"아이작, 저기 진짜 사람이 있어, 디멘시아는 아닌거 같아"
"..디멘시아가 얼마나 리얼리티한데, 의심을 버리지마 카버"

그리고 우리둘에게 인간이라면 불가능할 속도로 달려온 '인간'들은
검은 생머리에 눈이 푸른 성인여성과 선글라스를 쓴 중년남성이였다.
그리고 저 남성은 허리가 아픈건지 연신 자신의 허리를 매만졌다.

"..뭐야, 차원종은 어디로가고 이상한 사람 2명만 있잖아"
"어라? 아저씨들은 누구세요? 여기 차원종은요?"

..나는 헬멧을 탈착하고서는 둘을 바라보고는 당혹감에 젖고 말았다.
뭐지 이 상황은? 이 놈들이 네크로모프가 아니라 차원종이라는 다른
이상한 괴물이라는건가? 그리고 대체 이 사람들은 뭐지? 마치 랜달..
그 머저리같은 놈이 디멘시아에서 보이던 텔레포트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여기까지 도달했어..**, 디멘시아인가? 현실인가?

"..으윽!"
그렇게 생각하던 때, 순간적으로 다홍빛 노이즈가 눈에 끼면서 두통이
심하게 몰려왔고, 나는 주저앉고 말았다. 3명 전부 나를 걱정했는데, 곧
카버도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쓰러졌다. 내 눈앞에 흐리게 보이는 이 2명은
어찌할줄을 몰라 버벅이면서 괜히 괜찮냐고 물어본다.

'..아, 이런 개-같은 인생..'

=@@@=

시간이 얼마나 흐른건지는 모른다. 단지 노을이 지는것만으로 지금이
저녁이라는걸 나타낼뿐이다. 아이작과 카버는 강남GGV에 있는 병원에서
수트를 입은채로 쓰러져있다. 그리고 그 두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검은양팀의 관리요원인 김유정이었다. 유리와 제이의 보고를 받고
일단 심문해보기로 한 유정은 어서 둘이 깨어나서 그들이 벌인 행위를
설명해주었으면 했다. 그녀와 다른사람들이 보기엔 차원종을 단지 이상한
수트를 입고 처음보는 무기로 차원종이 단체로 집결된 위험장소를 싹
쓸어버리는걸 이론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의 수트는 약간 손상된거
같지만 차원종이 공격한것으론 보이지않는다. 이렇게보면, 차원종을 상대로
완벽한 우위를 점한것이다. 특경대가 화력투사를 해야 사살이 가능한 등급의
차원종을 '일반인'2명이서 학살하다니..이건 더 생각할 수도 없는것이였다.

"..대체 언제 일어나는거지? 벌써 4시간이나 기절상태니 원.."

그녀는 시계를 보고서는 오늘은 일이 심각하게 꼬인다며 슬퍼했다.
그녀는 언제쯤이면 이 고단한 삶을 끝내고 지부장 멱살을 잡을지
아니면 안락하게 살지 점점 고민이 심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우울한심정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가만히
기절해있는 아이작과 카버는 아직도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않았다.
2024-10-24 23:17:5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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