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늑대 remake <82화>
열혈잠팅 2017-09-16 0
그럼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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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 여단의 습격은 원 목적인 이리나의 탈출로 성공했으나 함부로 렘스키퍼 건들 수 없다는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렘스키퍼에선 큰일 났다.
상대방에게 공포를 먹이기 위해 강력한 힘을 가진 이강산이 카밀라에게 공격을 당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 거다. 역시 의료진과 유하나가 붙어 그를 치료했다 하지만 겉모습으론 이상이 없으나 그는 점차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오현이?!"
"예상 밖에 일이 터질 줄이야"
설원이 바로 오현에게 이 상황을 따져 들었다. 그리고
"이거 큰형님이 알면 어떻게 할 건데?! 지금 형수님도 없는 상태야!!! 큰형님 폭발하면 여기 불지옥으로 변하는 거 시간문제인 거 너도 알잖아!!!"
그러자 그 이야기를 들은 미스틸이 말했다.
"미래의 세하형에게 설득하면 막을 수 있지 않아?"
"미스틸 형님. 형님은 잘 모르시니 그런 말을 하지만 큰형님 진짜 폭발하면 형수님 없으면 그 폭발 잠재울 수 없어요. 그리고 다른 큰형님과 저 그리고 형님이 목숨을 걸어야 겨우 억누를 수 있을 정도 폭발합니다."
"그래도 강산 군 살린 방법을 알아봐야죠. 지금 서희 씨도 따로 움직여 알아보는 중이니"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난 뒤 의무실에선 아직도 사경을 헤매는 강산이 옆에 나타샤가 간호 중이었다. 이 상태가 자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그의 옆에 지켰다.
그때 그녀에게 러시아라고 생각 못할 정도의 열기를 느껴 옆을 보았다.
"아직도 이 상태냐?"
"아! 아버님?!"
놀란 채로 미래의 세하를 보는 나타샤 그녀의 눈에 미래의 세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 이 상황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과 함께 점차 그의 벽안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그의 눈에 핏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떨리는 손으로 아직도 사경을 헤매는 아들에게 가려다 이내 멈추고 뒤 돌아섰다.
"며늘아가 아들 부탁하마."
그 말 하자 나타샤는 그의 뒷모습을 보았다. 분노로 인해 부들부들 떨면서 동시에 알 수 없는 뭔가를 느꼈다. 그리고 미래의 세하는 그대로 함교 쪽으로 몸을 옮겼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미래의 세하가 말했다.
"내 아들 누가 저 꼴로 만든 거야?!"
침착하게 그리고 나지막하게 말하는 그였지만 지금 그의 분노 폭발했다. 그러자 설원이 와서 말했다.
"큰형님 일단 진정하세요."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미래의 세하의 고함에 그곳에 있던 자들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조용히 불타던 화산이 드디어 폭발한 것이다. 그러자 설원이가 어금니를 꽉 깨물고 말했다.
"형님 지금 폭발할 상대를 잘 보고 폭발하세요."
"알고 있어 그러니 참고 있는 거 안 보여?!"
그 말 하며 설원을 노려보는 그였다. 역시 설원조차 그의 열기에 분노에 꼼작 못했다. 그리고 그 눈이 트레이너를 향했다. 그러자 트레이너도 공포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질문하죠. 트레이너 함장님 내 아들 왜 저 지경인지 토시 하나 빠짐없이 말씀해주시죠."
"아 알겠네. 조금 진정하고 듣게나."
아무 말 없이 그 상황의 과정을 들은 미래의 세하였다. 그리고 그의 말 다 듣고
"알겠습니다. 그 카밀라란 꼬마의 흡혈 덕에 지금 아들이 사경이라 이거죠. 그럼 답은 하나군"
그러자 김유정이 말했다.
"설마 카밀라를?"
"더는 말하지 마시죠."
"강산이 아버님 당신의 심정을 알겠고 고통도 이해할 수"
"자식이 눈앞에 죽어가는 모습을 본 부모 입장을 그 어떤 누가 이해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김유정이 괜한 말을 꺼내 참고 있던 분노가 다시 폭발했다.
"지금 내 고통을 누가 이해 한가고 말하는 거느냐고?"
그 말 하자 그의 벽안에서 눈물이 아니 피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큰형님 진정하세요. 아직 강산이 안 죽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강제라도 히페리온에 태웠어야 한 건데"
그 말 하면서 미래의 세하는 잠시 눈을 감았다. 피눈물로 인해 눈물 자국과 눈꺼풀 안쪽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 때 다시 눈을 떴다.
"다섯 시간이야 그 안에 내 아들 살려 만약 시간초가 되면 그때로 돌아간다."
그 말 하자 그가 뒤돌아 나갔다. 그러자 그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주저앉았다. 심지어 설원도 벽에 등을 기대어 가쁜 숨을 쉬며 진정하고 있었다. 열셋 살부터 지금까지 옆에서 봐오고 그의 분노가 폭발하는 걸 본 그이기에 다른 사람보다 더 긴장한 것이다.
"겨우 다섯 시간 번건가?"
설원이 말하자 오현이 말했다.
"그 정도면 상당히 봐준 거잖아요. 빨리 찾고 만약 없으면 우리가 카밀라를 죽이죠. 답이 없으니"
그러자 김유정이 말했다.
"그나저나 강산이 아버님 지금 세하랑 비교해서 너무 바뀌었어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기에"
다들 말이 없었다. 이제 다섯 시간 시베리아가 불지옥으로 변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다섯 시간뿐 한편 시베리아 군수공장 상공 거기에 불투명한 형체가 있었다.
"그렇군. 한 꼬마가 테라의 화신의 힘 일부를 흡수했군. 바보 같은 꼬마 흡수했다고 그게 사용 가능하다 생각하다니"
그러더니 그 형체가 하늘을 보았다. 정확히 렘스키퍼가 있는 상공이었다.
'이번 일로 태초의 불과 초대처럼 황금의 눈을 가진 테란이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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