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무곡][1-15] 슬비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설현은바이올렛 2017-09-14 0




왕기: 애송이 주제에 꽤 제법이군요.
나 말고 애마 '황'을 모는 자는 처음 봤습니다.

신: .. 말이 스스로 달리고 있는 거야,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왕기: 등을 펴고 눈을 감은 다음 심호흡 하세요.
황은 그야말로 장군의 말입니다.
당신은 지금 이 전장 안에서 장군의 말을 타고 달리는 것이에요.
이해했다면 천천히 눈을 뜨고
보이는 것을 자세히 살피도록 하세요.
적군을..
적의 얼굴을..
아군의 얼굴을..
하늘과..
땅을..
이것이 장군의 보는 세계입니다.

- 킹덤
2024-10-24 23:17: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