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늑대 remake <79화>
열혈잠팅 2017-09-11 0
시작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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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세하 덕에 렘스키퍼는 간단하게 제공권을 얻었다. 그 상태로 몇몇은 바로 지상에 돌입하여 정찰하기 시작했고 몇몇은 렘스키퍼에 올라와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우와 춥고 힘들고 짜증나고"
"어렸을 때 살던 곳보단 춥긴 하지만 참을만한 레벨인데 이 정도는"
"야 나타샤 러시아에 산경험이라도 있지 난 아니라고! 대장도 추워하는데"
"그렇게 추운가?"
노아의 말에 나타샤는 그런가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때 어디서 기침 소리가 들리고 둘 다 바라보니 레아가 재채기를 한 것이다. 그걸 보고 나타샤가 말했다.
"추운가 보네."
"추워!"
일단 그 둘이 레아를 데리고 비교적 사람도 많고 따뜻한 함교로 움직였다. 역시 함교에 오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그때 세 명의 눈에 서희가 뭔가 먹고 있는걸 보았다.
"어라 아줌마 뭐 먹어?"
"이거? 볶음밥"
그러자 노아가 말했다.
"그건 아는데 냄새가 일반적인 볶음밥이 아닌데?"
그러나 서희는 그 말을 하든 말든 그냥 그 볶음밥을 먹고 있었다. 그러자 레아가 서희 근처에 와서 그녀에게 질문했다.
"아줌마 이 볶음밥 누가 준 거야?"
"응? 레비아 언니가 피곤해 보인다고 만들어 주셨는데"
"레아도!"
그 말 하자 서희가 레아에게 한입 먹여주었다. 그러나 레아의 표정이 금세 이상하게 변하더니 그대로 휴지를 찾으라고 돌아다녔다. 그 반응에 노아도 밥알 몇 개를 시식해봤다.
"으악! 이거 뭐야 완전 초짜가 한 거잖아 아줌마 이거 맛있어? 그냥 먹네."
"뭐 언니가 해준 거니 먹는 거지 뭐 맛으로 먹나? 그리고 이건 테러 상대할 때 먹던 전투식량에 비하면 양반이야."
그런 말을 하면서 그 음식을 남김없이 입안으로 털어 넣는 이서희였다. 사실 서희만 아니라 제이크도 나나야 미코도 심지어 오현도 같은 반응이었다. 어찌 된 레아가 어딘가 다녀오고 서희에게 와 말했다.
"아줌마 정말 엄마가 한 거 맞아? 엄마 요리 이렇게 난장판 아니야!"
"뭐 언니 요리는 맛있긴 하지 근데 이건 과거의 언니 거잖아 아직 13살 정도인데 이 정도면 대견하지 뭐"
그 말 하며 자신이 든 그릇을 치우로 가는 서희였다. 그러자 노아가 레아에게 질문했다.
"레아야 레비아 아줌마 요리 잘해?"
"엄마 꺼 맛있어 특히 오므라이스"
한편 어딘가 역시 무기 없어 대기 중인 이세하 그의 곁에 슬비가 도착했다. 그러자 세하가 말했다.
"수고했어. 슬비야"
그때 슬비는 말없이 그의 어깨에 몸을 기대었다. 그리고
"저기 세하야 나 아까 미래의 너 만나서"
"그래?"
"그한테 거대한 흉터 두 개가 보이더라."
"흉터?"
"응 하나는 아물어졌지만 하나는 아직도 찢겨 있더라"
그러자 세하가 그대로 몸을 돌아 그녀를 안고 말했다.
"걱정하지 마 장담은 못 해도 그 녀석은 그런 흉터로 무너지지 않아"
"바보 내가 걱정하는 건 너야"
"나?"
"너도 그런 흉터가 생길까 봐 무서워"
그 말에 세하는 아무 말 못했다. 인생살이 세홍지마요 심지어 미래의 자신도 큰 흉터가 두 개를 지닌 거 보면 더더욱 말을 못 했다. 그래도 그는 그저 슬비를 더욱 품 안으로 당기고 그녀의 머리를 살살 쓰다 주며 말했다.
"괜찮아 네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설령 나도 그런 흉터가 생긴다 해도 그런 일로 무너지진 않아 내 옆엔 네가 있으니까"
다시 함교로 돌아와 여태까지 정찰상황을 알아보는 트레이너와 김유정이였다. 이번엔 오현도 정찰에 들어가 없는 상태였다.
"개조된 예티랑 안티클로저 그리고 베리타 여단이라 뒤에 뭔가 있군."
"확실히 뒤에 공장으로 추정된 지역이 잡힌다고 했고"
둘이 어떻게 해야 하나 할 때 어느새 왔는지 제이크가 왼손으로 한 자료를 보며 말했다.
"이게 유명한 안티클로저야?"
"제이크 언제 왔나? 혹시 자네 사진만 보고 그걸 만들 수 있나?"
확실히 제이크의 실력이면 만들고 남을 수 있었다. 일례로 살짝 본 다른 인원 장비를 빠른 시간 내로 정비한 것도 그가 자신의 팀원과 서리늑대의 무기를 만들어준 것을 보면 하지만
"사진으로만 봐서 내가 어떻게 알아! 설계도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런가? 미안하군. 자내 실력에 그만 실수했네."
"괜찮아 이래봬도 별명이 공돌이니까 그보다 재미있는 거 구상하게 됐어. 어차피 난 팔 하나 작살나서 출격 불가능이잖아"
그러면서 자신의 깁스한 오른팔을 들었다. 그러자 트레이너가 그에게 말했다.
"도대체 뭘 만들 생각이지?"
"글쎄 전차나 만들까? 아니면 로봇을 만들까? 뭐 만들어도 난 무조건 유인기지만"
그러자 김유정이 말했다.
"저기 저의 생각엔 인공지능으로 조정하는 무인기나 더 좋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뭘 만들지 모르겠지만"
그러자 제이크가 대꾸했다.
"아니 무조건 유인기 도구는 사람을 배신하면 안 돼. 난 배신할 가능성 있는 도구는 만들기 싫어"
생각해보니 그도 그에 대한 기준이 있는듯했다. 나중일 이지만 지금 제이크가 심심하다고 만드는 거에 몇몇 엔지니어들과 정도연 요원까지 끼며 엄청난 걸 만들고 동시에 나중에 대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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