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스포주의]난...무엇을 위해...

가브리엘스프라우트 2017-08-21 0

'코드네임 트레이너,지령이다. 해당인물을 암살하도록.'

 

......이건...

 

안돼...이분은...이분은!!!

 

난...이 지시에...따를수 없어!

 

[트레이너,결국...그 지령이 떨어진건가?]

 

"괜찮습니다. 어차피 따를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목숨을 걸고!"

 

[아니,그럴필요없네.]

 

"...무슨말씀이시죠?"

 

[그 지시대로...날 죽이게.]

 

난...굳을수 밖에 없었다.

 

"안됩니다! 절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당신이 없었다면 저는!!!"

 

[죽었겠지. 그러니 자네에게 부탁하겠네. 날 죽이고...내딸은...살려주개.]

 

"못합니다."

 

[그러다간 자네도 죽네.]

 

"상관없습니다."

 

[트레이너! 벌쳐스 상관으로써의 명령이야!]

 

"그따위 명령...개나 주겠습니다."

 

[트레이너!]

 

"저에겐...목숨따윈..."

 

[...정말...듣지 않을건가?]

 

"...네."

 

[고집불통이구만...]

 

"당신만 하겠습니까?"

 

[그 명령에...따를수 없다면...최소한 그 요원들을 막지만 말아주게.]

 

"......"

 

[부탁이네,트레이너.]

 

"......통신종료"

 

난 더이상 들을것도 없이 꺼버렸다. 하지만...저분의 말이 틀린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난...

 

<십몇년후...>

 

"당신이...내 아버지를?!?! 난...그런것도모르고...당신을...대장님이라고......"

 

"......"

 

그래...차라리 이게 나을지도 몰라...바이올렛...그 칼과 적의를...나에게 돌려라. 그걸로 분이 풀린다면...그렇게 해라. 그칼...그 적의...내가 다 받아주마...

 

"......통신종료"

 

"당신! 내예기는 아직,"

 

지지직...

 

"...미안하다."

 

부디...강해져라,바이올렛.

2024-10-24 23:16:5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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