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Remake) (4화) - 심판의 날 (4)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8-20 2

조금 엣찌한 부분이 있을수도...

크흠...
(설마 짤리지는 않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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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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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모데우스는 여유가 넘치는 모습으로 바이올렛에게 어서 덤벼보라며 도발을 하였다. 바이올렛은 아스모데우스가 도발을 하든 신경쓰지않고 양손으로 검을 치켜세운 채 아스모데우스의 움직임을 계속 살폈다.


"공격 안해? 이쪽은 언제든지 준비가 되었는데~ 그럼..."


샥-!


"내 쪽에서 먼저~"


바이올렛이 공격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지루하기라도 했었는지, 아스모데우스는 바이올렛보다 먼저 움직였다. 아스모데우스는 순식간에 바이올렛의 뒤로 이동하고 자신의 손톱에 화염을 두르고 바이올렛을 할퀴려 하였다.


[익시드]


"!"


카아앙-!


바이올렛은 '익시드'로 자신의 신체능력을 강화시키고 검에 무장을 두른 뒤, 검을 등 뒤로 세워 아스모데우스의 공격을 정확하게 막아내었다. 아스모데우스는 예상과는 달리 바이올렛이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자 조금 놀란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헤에~ 막았네? 그렇지만 이상한걸~ 이 단시간에 이렇게까지 성장했다니 말이야. 인간치고는 제법이야."


'방금 그 공격... 분명 아주 빠르고 강력한 공격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지만 충분히 읽고 막아내었어. 역시 헬리오스씨가 준 힘 덕분이야. 이 정도라면 싸울 수 있어...!'
"인간을 너무 무시하지 않는게 좋을 거에요."


"싫은데?"


아스모데우스는 한 손에서 화염을 일자로 방출시켰다. 그러자 그 화염은 점점 형태가 변하더니 날카로운 날을 지닌 화염검이 되었다. 


"그 꼬마의 신기만큼은 아니겠지만 맞으면 상당히 뜨거울테니 조심하는게 좋아~"


"언제든지 오세요. 상대해드릴테니."


"하아~ 정말이지, 인간이라는 것들은 하나같이 건방지다니까~!"


아스모데우스는 화염검을 뱀이 움직이듯 현란하게 휘두르며 바이올렛에게 달려들었다.


"엿차!"


카앙-!


"오?"


"흐아압!"


[익시드 : 스트라이크 - 초광권]


퍼어어어억-!!!


아스모데우스가 빠르게 화염검을 휘둘렀으나 바이올렛은 이를 막아내고 검을 쥐지 않은 손으로 주먹을 쥐고 힘을 가득 실어 아스모데우스의 복부를 향해 내질렀다. 묵직한 타격음과 함께 바이올렛의 주먹은 아스모데우스의 복부에 꽂혔다... 고 생각했지만,


"!"


바이올렛의 주먹이 꽂히기 직전에 아스모데우스는 손으로 바이올렛의 주먹을 막아냈던 것이다.


"아야야~ 조금 얼얼했다구."


슈욱-!


아스모데우스는 바이올렛의 주먹을 막아낸 손을 물로 손을 씻은 다음에 이리저리 털어내듯 몇 번 흔들고 다시 화염검을 휘둘러 바이올렛의 정수리를 향해 내리쳤다.


[후의 선]


바이올렛은 순간적으로 물이 흐르는 듯한 스텝을 밟아 아스모데우스의 화염검을 피해내고 피해냄과 동시에 전방위로 검을 360도로 휘둘렀다. 바이올렛의 검격에 의한 충격파가 발산되고 아스모데우스는 그 충격파에 약간 밀려나 잠시 뒤로 물러났다.


"보면 볼수록 제법이네, 너."


'좋아, 이 정도라면 승산이 있...'


"그럼 준비운동은 이쯤 해두고~"


[성화]


바이올렛이 상태로 계속 싸운다면 승산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할때, 아스모데우스는 준비운동이 끝났다고 말하고 모습이 바뀌었다. 위로 뻗어올라가고 영롱한 푸른색으로 변한 머리, 똑같이 푸른색이 된 눈동자, 그리고 몸에서 발산되는 푸른 오라... 그것은 이전에 용의 영지에서 맘바와 싸울때 이세하가 보여주었던 '성화'의 모습이었다. 아스모데우스의 성화를 보자마자 7권속의 5명을 제외한 모두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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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저건..."


"크읏..."
'성화...! 예상하지 못했던건 아니지만... 잠깐, 그렇다면 설마 저기 나머지 5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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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말하자면 나 뿐만 아니라 내 뒤의 5명도 전~부 성화 상태가 될 수 있어~ 그러니까 너무 그렇게 놀라지는 마~"


"으..."


아스모데우스가 성화 상태가 되자마자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이 생겼던 바이올렛은 금새 몸이 떨리기 시작하며 방금전까지만 해도 충만하였던 자신감이 사라졌다. 성화 상태가 된 아스모데우스에게서 느껴지는 힘은 방금전까지 상대하던 기본 상태의 아스모데우스와는 비교조차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럼 다시 간다~"


퍼어억-!!!


아스모데우스가 다시 덤비겠다고 말을 하자마자 아스모데우스는 이미 바이올렛의 옆으로 이동하고 주먹으로 바이올렛의 옆구리를 가격해 날려버렸다.


"컥...?!"
'안 보였...'


바이올렛은 아스모데우스의 움직임에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아스모데우스의 주먹에 맞아 검마저 놓치고 날아가 쓰러졌다. 쓰러진 바이올렛은 피를 토하고 아스모데우스의 주먹에 맞은 부위를 감싼채 전신을 부들거리고 있었다.


"뭐야~ 그냥 주먹 한 방만 먹인건데. 너무 싱거운걸?"


아스모데우스는 바이올렛의 손에서 떨어진 검을 잡아 고온의 화염으로 녹여버리며 나가떨어진 바이올렛을 향해 비아냥거렸다.


"크으... 어윽..."


바이올렛은 이를 악 문 채 손으로 땅을 짚고 고통스러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세웠다. 하지만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몸은 벌써 가누기도 힘들 정도의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무기는 손에서 놓친 그 사이에 아스모데우스가 자신의 화염으로 완전히 녹여버려서 싸운다고 해봤자 이제는 맨 주먹으로 싸울 수 밖에 없었다.


"근성은 있네, 그럼 계속해서 팍팍 간다~!"


"!"


화륵-


아스모데우스가 양손을 바이올렛의 위를 향해 펼치자, 반딫불이처럼 빛나는 작은 불꽃들이 수십개 생겨나서 바이올렛의 주변을 빈틈없이 에워쌌다.


"얍."


그리고 펼쳤던 양손을 움켜쥐자 바이올렛의 주변을 에워싼 작은 불꽃들은 일제히 바이올렛을 향해 날아가 무수한 연쇄폭발을 일으켰다.


"아아아악!!"


곧 연쇄폭발이 사그라들고 그 안에 있던 바이올렛은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어 이리 비틀거리고 저리 비틀거리다가 천천히 뒤로 몸이 기울어지더니 힘없이 쓰러졌다. 


"...에? 끝이야?"


바이올렛이 쓰러지자 설마 이렇게 쉽게 쓰러질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는 아스모데우스였다. 아스모데우스는 잠깐동안 고민하는 것처럼 생각하다가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쓰러져있는 바이올렛의 위에 요염한 자세로 몸을 앉혔다.


"어이, 저 녀석 설마..."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우니까 내가 특별히 아주 기분 좋은 경험을 시켜줄께~"


텁-


아스모데우스는 한 손으로 바이올렛의 목을 가볍게 붙잡았다. 그러자,


"!?!?"


아스모데우스의 손을 통해 바이올렛의 몸으로 이상한 기운이 옮겨갔고 그 기운이 바이올렛의 전신에 퍼진 순간, 바이올렛은 온 몸이 저릴듯한 고통과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짜릿한 쾌락을 동시에 느끼며 몸을 격렬히 뒤흔들기 시작하였다.


"끄아아아! 뭐야... 그만... 그만...! 우읍!"


"쉿~ 너무 시끄럽게 굴면 못써~"


아스모데우스는 바이올렛이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도록 나머지 한 손으로 바이올렛의 입을 막고 계속해서 바이올렛의 몸으로 그 이상한 기운을 주입시켰다.


"싸우기전에 내가 말했었지? 나는 너희 인간들의 7대죄 중에서 '색욕'을 가진 자라고. 나를 포함한 7명은 과거에 인간들을 심판하면서 그 7대죄의 성질에 강하게 영향을 받아 각 대죄의 특성을 가진 특수한 능력을 얻게 되었어. 그래서 지금 네가 맛보고 있는 이게 바로 나의 능력... 상대방에게 강한 쾌락을 선사하면서 정기를 흡수하고 완전한 무아지경 상태로 만들어. 그리고 그 상대는 내가 흡수한 정기를 다시 돌려주지 않는 이상 회복하는건 불가능하지. 어때? 다른 6명은 불쾌한 능력이라고만 했지만, 나한테는 썩 마음에 드는 능력이야. 좋잖아? 기분좋은 짜릿한 쾌락을 느끼게 해준다니 말이야~"


"애 아이으어야?(왜 가리는거야?)"


"네가 보기에는 아직 일러. 그냥 먹던거나 마저 먹으셔."


"자~ 어때? 기분 좋지? 후후후... 좀 더 느껴보라구. 원하는 만큼 느끼게 해줄테니까~"


아스모데우스는 ** 그 자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바이올렛에게서 정기를 빨아들였다. 그럴수록 바이올렛은 점점 고통이 사라지고 그에 반비례하듯이 쾌락은 점점 강해지고 정신이 흐려져만 갔다.


"우으...! 으으... 으..."


"응? ...뭐야, 벌써 맛이 가버린거야? 약하네, 정말... 아니면 너무 이른 나이였던 걸까나?"


곧 바이올렛은 완전히 무아지경 상태가 되어버려 생기를 잃은 눈으로 하늘만을 올려다 본채 땅바닥에 아무런 미동도 없이 누워만 있게 되었다. 아스모데우스는 유감이라는 듯이 말하며 앉아있던 바이올렛의 몸 위에서 일어났다.


'예나 지금이나 불쾌한 녀석이라니까...'


"이 상태라면 싸우는건 고사하고 그냥 빈껍데기나 마찬가지니까 더 이상 해봤자겠네. 특별히 죽이지는 않을테니 가져가~ 뭐, 어차피 내일이면 메테우스님한테 전부 없어지겠지만."


"크윽... 이봐! 정신 빼놓지 말고 당장 일어나라고!"


나타가 바이올렛을 향해 당장 정신차리고 일어나라 소리쳤지만, 바이올렛은 어떠한 반응도 못한채 무아지경인 상태로 계속 누워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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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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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차례는 끝났으니 그럼..."


스윽...


"...?!"


아스모데우스가 자신의 차례는 끝났으니 뒤돌아서 물러나려고 하던 그때, 아스모데우스의 뒤로 작은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아스모데우스가 뒤를 돌아보자, 일어날 수 없어야 할 바이올렛이 몸을 일으키고 서 있는 것이었다.


"뭐야...?!"
'어떻게...!'


"......"


"응?"
'뭐야... 저 녀석, 상태가...'


놀란 아스모데우스가 잠깐동안 바이올렛의 상태를 살피니 바이올렛은 여전히 생기가 없는 눈동자로 멍하니 서 있는 것이었다.


'의식은 없지만 몸이 스스로 움직였다는건가...?'
"...끈질기네. 그냥 죽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여유를 보이던 아스모데우스는 의식이 없음에도 다시 일어선 바이올렛을 보고 금새 정색하며 손에 불꽃을 모아 서 있는 바이올렛을 향해 날리려 하였다.


"......"




[저도 가겠습니다, 아가씨]

[아뇨, 하이드는 여기에 있어주세요.]

[어째서입니까? 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아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혼자 보내주세요. 부탁할게요. 이번만큼은 너무 위험해요.]

[아가씨... 네,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하이드.]

[... 아가씨!]

[?]




화아악-!


곧 아스모데우스의 손이 화염을 뿜었다. 아스모데우스의 화염은 눈앞에 있는 바이올렛을 불살라버리기 위해 막힘없이 빠르게 뻗어나갔다. 그때였다.


콰지직-!!


하늘에서 순간적으로 눈부신 빛이 반짝이더니, 바이올렛의 눈앞에 전신이 녹슨 클레이모어 하나가 아스모데우스의 화염을 두동강내며 땅에 내리꽂혔다.


"!? 뭐야, 저건?"


"......"


바이올렛은 멍하니 그 녹슨 클레이모어를 잠깐동안 보더니, 조금씩 손을 움직여 녹슨 클레이모어의 손잡이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바이올렛이 그 녹슨 클레이모어의 손잡이를 쥔 순간, 볼품없이 녹슨 모습의 클레이모어가 녹슨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대신에 찬란한 빛을 발산하는 검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바이올렛은 손으로 잡은 그 클레이모어를 천천히 땅에서 뽑아내었다.


"난... 그 사람이랑... 약속했어..."



[꼭... 승리하시길...]



"반드시..."



[... 물론이에요, 약속하죠.]



"이기겠다고!"




[신기 - 엑스칼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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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별로 특별히 할 말은 없네요

다음편에 계속
2024-10-24 23:16:5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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