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Remake) (30화) - 이세하의 각성 (完)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8-12 1

중간 정도까지 쓰고 잠깐 치킨먹으러 갔다온 사이에

로그아웃이 되버려서 글이 한 번 날아갔습니다 허...

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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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찰나의 순간에 저런 경지까지...'


"여보, 세하의 저 모습은 대체 뭐죠?"


모두가 이세하의 변화에 놀라고 있을 때, 서지수가 이세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냐고 헬리오스에게 물었다. 헬리오스는 감탄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지은채 이세하의 변화에 대해 말해주었다.


"저건 '성화(聖火)'... 일정한 수준의 힘을 가진 프레이먼들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의 변신같은 거야. 저 상태가 되면 모습이 달라지고 기본상태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능력이 수십배 이상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지."
'하지만, 워낙에 도달하기 힘든 영역이라 다른 프레이먼들 중에서는 저 상태가 될 수 있는 녀석들은 없어. 그걸 세하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군...'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힘... 충분히 할 수 있어!'


"세하군..."


그때, 맘바의 발차기에 맞고 기절하였던 하피가 어느새 다시 제정신을 차리고 힘겹고 간절한 목소리로 이세하에게 부탁하였다.


"맘바씨를... 저 괴로움에서 꼭 구해주세요... 부탁할게요...!"


"...맡겨만두세요."
'지금이라면 그 누구한테도 질 것 같지가 않아. 오히려... 나도 모르게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있는걸?'
"자, 덤벼봐."


이세하는 앞으로 나서고 오른손으로 아마겟돈을 쥔 채, 왼손으로는 공중에 있는 맘바를 가리켜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어서 덤벼보라고 도발을 하였다.


스으으...!


이세하의 도발이 끝나기 무섭게 이세하의 발 밑에는 아까전처럼 검은 기운이 스멀스멀 몰려들더니, 이세하가 서 있는 자리에 강렬한 연쇄폭발이 일어났다.


"세하...! ...어?"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연쇄폭발이 일어나자마자 이세하를 집어삼켜버리기는 커녕, 이세하가 오른손에 쥐고있는 이세하의 신기 '아마겟돈'에게 완전히 흡수되어버렸다.


"이번에는 이쪽에서 가겠어."


연쇄폭발을 흡수하고 이세하는 몸을 가볍게 몇 번 풀어준 뒤, 땅을 박차고 공중에 있는 맘바의 코앞까지 단숨에 날아올랐다. 이전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엄청난 속도였다. 이세하가 다가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 맘바는 갑자기 자신의 코앞까지 이동한 이세하를 보자마자 깜짝 놀라며 반사적으로 손에 쥐고 있는 검을 이세하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촤악-!


그런데 맘바의 검은 이세하의 목에 닿기도 전에 깔끔하게 절단되며 두동강이 나버렸다. 두동강이 난 검은 절단면이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더니, 얼마 안가 쇳물처럼 줄줄 녹아 흘러내렸다.


"!..."


맘바는 쓸모없어진 검을 내다버리고 다시 한 번 무수한 용을 소환하여 자신의 앞에 일렬로 방벽처럼 세웠고, 거기에 더해 무장까지 덧씌웠다. 이세하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서인 것처럼 방어태세를 취한 것이다. 하지만 이세하는 아무렇지도 않은 덤덤한 표정으로 아마겟돈을 가볍게 휘둘렀다.


"안 통해."


촤아아악-!!


이세하가 아마겟돈을 휘두르니 맘바가 용들을 이용해 세운 방벽이 아까전 맘바의 검처럼 깔끔하게 절단되며 일도양단 해버렸다. 그리고 아마겟돈이 베어가른 절단면은 아까전처럼 똑같이 순식간에 줄줄 녹아내렸다.


"이 아마겟돈은 말이지. 방어가 불가능한 검이거든."


그것은 바로 아마겟돈의 능력 중 하나였다. 아마겟돈의 칼날이 닿는 순간, 아마겟돈의 칼날 부분을 감싸고 있는 푸른 화염에 내제된 초고열로 인해 베어버림과 동시에 순식간에 녹여버려 방어조차 무력화시켜버리는 것이었다. 결국 무슨 방어를 하든간에 이세하의 아마겟돈 앞에서는 화염방사기 앞의 아이스크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스으으...!


"!!!"


"네 공격, 되돌려줄께."


[아마겟돈 - 방출]


콰콰콰콰콰콰콰쾅-!!!


방벽을 절단시켜버리고 이세하는 아마겟돈의 도신을 맘바의 앞에 가져다댔다. 그러자 아마겟돈의 도신 전체에 검은 기운이 모여드는가 싶더니, 맘바의 연쇄폭발과 똑같은 연쇄폭발이 발생하며 맘바를 집어삼켰다.


텁-!


연쇄폭발에 의해 어느정도 충격을 받은 맘바를, 이세하는 아마겟돈을 잠깐 위로 던져놓은 뒤 양손으로 맘바의 발목을 붙잡아서 그대로 빠르게 지상으로 하강하면서 망치를 내려치듯이 냅다 내던져버렸다.


"간다."


맘바를 내던지고 이세하는 방금전에 위로 던졌다가 다시 떨어지는 아마겟돈을 잡고 내던져버린 맘바를 향해 하강하며 아마겟돈을 일자로 세워 내리찍으려 하였다.


"응?"


아마겟돈이 맘바를 찌르기 직전에 맘바가 부리는 용 한 마리가 맘바의 입으로 팔을 물고 급히 그 자리에서 피하였다. 아슬아슬한 차이로 이세하의 공격을 피하기는 했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이세하가 맘바를... 용을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으...!"


파아악-!


맘바는 짧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일으키고, 이세하를 향해 날아들어 발로 이세하의 명치를 힘껏 걷어찼다. 그러나, 분명히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세하는 아무런 충격도 없다는듯 안색 하나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한 손으로 맘바의 발목을 붙잡았고,


콰과과-!


마른 빨래를 털어내는 것처럼 맘바를 가볍게 들어올려 땅바닥에 패대기를 쳐버렸다. 그래도 맘바는 계속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이세하에게 덤벼들었으나, 그 모습은 아직 철도 안든 어린아이가 어른에게 덤벼드는 모습이나 다름없는 광경을 방불케 하였다.


"완전히 가지고 놀고 있군... 설마 저 정도일 줄이야..."
'누나와 내가 다시 하나가 된다 해도 상대조차 안될 수준이야...'


"이제 그만 끝내자. 하피씨의 부탁도 있고... 저 차원문이 계속 넓어지는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거든. 널 쓰러트리면... 분명 해결되겠지?"


"쿠으으...!"


이세하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것인지, 맘바는 잠깐 뒤로 물러나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모으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모든 힘을 완전히 끌어모으자 맘바의 뒤에서 암흑의 기운으로 둘러싸인 게이트가 생성되고, 그 속에서 응축된 검은 기운들이 기둥처럼 이세하를 향해 일자로 뻗어나갔다. 응축된 검은 기운들이 뻗어간 자리는 먼지하나 남지않고 완전히 소멸되어갔고, 곧 이세하에게 도달하려 하고 있었다.


"......"


화륵-!


이세하는 제자리에서 피하지않고 가만히 선 채로 아마겟돈의 칼끝이 하늘을 향하도록 세워들었다. 그리고...


"끝이다."


[아마겟돈 - 분기등천]


아마겟돈의 칼날을 감싸고 있는 푸른 화염이 한순간에 급속도로 팽창하였고, 곧 하늘까지 닿을듯한 거대한 화염검의 형태로 변하였다.


촤아아아아악-!!!


이세하는 아마겟돈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리쳤다. 이에 따라 아마겟돈의 거대한 화염검은 맘바의 공격을 흔적도 없이 불태워버리고 그대로 맘바의 몸을 용의 영지와 함께 일도양단하였다.










"... 으... 으으..."


"맘바씨?!"


이세하의 공격에 몸이 양단되어 정신을 잃고 땅바닥에 널부러진 맘바가 서서히 눈을 떳다. 눈을 뜨니 그 앞에는 늑대개팀의 4명이 맘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와있었다. 그리고 맘바가 정신을 차리자 하나같이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정신을 차린 맘바는 이성이 다시 돌아온 것인지 시선을 이세하에게로 옮기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래... 네가... 나를 막아준건가... 너는... 그때 봤던 인간이군..."


"나도 아까 생각났어. 너, 예전에 신강고에 차원종들이 출현했을때 만났던 크리자리드 블래스터지?"


"후후... 그때는 용이 아닌 뱀이었지만... 뭐... 상관없나... 어쨌든... 고맙구나... 나를 막아줘서... 그리고 다시 안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어서..."


"맘바씨...!"


하피는 누구보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맘바를 보며 그의 볼을 어루만졌다. 이에 맘바도 힘겹게 팔을 움직여 똑같이 하피의 볼을 어루만지며 말하였다.


"다시 안식을 취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지만... 이렇게 다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바로 이별을 해**다니... 참으로 유감이구나... 하피... 그리고 레비아, 티나, 바이올렛..."


4명을 한 번씩 바라보고 말한 뒤, 맘바는 잠깐 주변을 둘러보고 4명에게 물었다. 바로 나타에 관한 것이었다. 유일하게 나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여긴 것이다.


"나타는 어디에 있느냐... 마지막으로 그 당당한 모습을 한 번 더 보고싶었건만..."


"나 불렀냐?"


"!..."


"그 영혼 자식들을 상대하느라 좀 늦었군. 어떻게 된 일인지 도중에 알아서들 사라졌지만. 그보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타가 어느새 그 자리에 도착하여 쓰러져있는 맘바에게 얼굴을 비추었다. 나타는 맘바를 보더니 짧게 말하였다.


"예전이랑 달라진게 없군."


"그러는 너는... 완전히 자유로워졌구나... 너희들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잘 된 일이군..."


"흥! 그런 낯간지러운 소리는 할 필요 없다고. 할 말 다 했으면 어서 원래 있던 곳으로 가버려."


"후후... 말투만큼은 여전하구나... 그래... 이제 그만 가봐야겠지..."


그 말을 끝으로 맘바는 천천히 눈을 감았고, 그의 몸은 조금씩 빛의 알갱이로 흩어지며 사라져갔다. 모두는 다시 안식을 취하기 위해 사라져가는 맘바를 끝까지 지켜보았다.


"맘바씨, 안녕히..."


"...그것보다, 이세하! 너, 그 모습은 뭐야?"


"글쎄,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되었는걸. 어쨌든, 용을 쓰러트렸으니 차원문은 사라지겠... 어?"


맘바가 죽어서 넓어져가던 차원문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차원문은 사라지지 않고 크기가 계속 넓어져가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쿠구구구구구-!


"?!"


갑자기 용의 영지 전체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땅이 갈라지고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뜻밖의 상황에 모두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뭐야 갑자기?!"


"설마... 용이 죽은 영향으로 용의 영지가 붕괴되는건가?"


"뭐? 하지만 예전엔 안 그랬잖아?!"


"그 아스트랄이라는 녀석이 미리 이렇게 되도록 손을 썼는지도 모르지. 만에 하나 용이 당한다면 우리들을 이 용의 영지와 함께 다른 외딴 차원에 가둬버리려는 속셈으로 말이야. 용의 영지가 붕괴되면 우리는 다른 외딴 차원에 영원히 갇혀있게 될거야. 그러니 어서 탈출을 해야하는데... 그 녀석이 용의 영지 전체에 걸어놓은 결계를 없애지 않는 한은 불가능해."


애쉬의 말을 듣고 상황이 얼마나 최악으로 치닫았는지 알 수 있었다. 당장 탈출을 해야하지만, 아스트랄이 용의 영지 전체에 걸어놓은 결계의 영향으로 차원문은 열지 못한다. 즉, 탈출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모두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딱 한 명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 한 명은, 바로 나타였다.


"뭘 그렇게들 호들갑이야? 한마디로 그냥 여기서 탈출하기만 하면 된다는거 아냐?"


"그러니까 그게 안된다고 했을텐데?"


"되게 만들면 될거 아냐?"


"뭐?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ㄹ..."


그때, 도신이 반투명한 검은색인 모습의 장검 하나가 생겨나 나타의 오른손에 쥐어졌다.


[신기 - 참요검]


"?!"
'설마 신기?!'


그 장검은 놀랍게도 어느새 발현했는지도 모를 나타의 두 번째 신기였고, 나타는 자신의 두 번째 신기 '참요검'을 허공에 대고 한 번 크게 휘둘렀다.


[참요검 - 차원 가르기]


그러자 참요검을 휘두른 허공이 조금씩 갈라지더니, 하나의 커다란 차원의 틈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그 차원의 틈의 너머에는 신서울의 상공이 보이고 있었다. 나타가 참요검으로 차원을 베고 신서울과 용의 영지를 잇는 차원의 틈을 만든 것이었다.


"난 먼저 갈테니 알아서들 따라오셔."


"자, 잠깐! 같이 가!"


나타가 제일 먼저 차원의 틈을 이용해 용의 영지에서 빠져나갔고, 나머지 일행들도 나타의 뒤를 따라 차원의 틈을 통해 용의 영지에서 탈출하였다. 모두가 용의 영지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용의 영지는 완전히 붕괴되고, 그 여파로 아무것도 없는 외딴 차원으로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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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

- 종류 : 대검

- 외관 : 이세하의 몸 크기의 1.5배에 달하는 양날 대검. 모든 표면이 전부 푸른색이며 칼날 부분은 진한색의 푸른 화염이 감싸여 있다. 

- 능력 : 아마겟돈의 표면에 닿인 것들의 열을 흡수한다. 흡수한 열을 그대로 다시 방출시킬 수 있다(원래 가지고 있는 열도 방출 가능). 칼날 부분을 감싼 푸른 화염을 마음대로 조종하며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다. 칼날 부분을 감싼 푸른 화염의 초고열로 칼날에 닿는 것들을 순식간에 녹여버린다.

* 상세설명 : 열을 흡수하는 능력을 이용해 상대방의 체내의 열을 전부 흡수해버려 동사시켜버리는 것이 가능하다(단, 위에서 말했듯이 아마겟돈의 표면에 직접적으로 닿아야만 한다). 칼날 부분을 감싼 푸른 화염의 온도는 섭씨로 약 1000만 도에 달한다. 열기는 푸른 화염의 안에 압축되어 있으므로 외부로는 새어나가지 않기 때문에 꺼내든 것만으로 주변이 순식간에 녹아내리거나 하지는 않는다(하지만 압축된 열기를 방출시키면 가능). 단순 살상능력만으로 따졌을때, 현재까지 나온 신기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그냥 아마겟돈의 열을 완전히 방출시키기만 하면 주변을 순식간에 다 녹여버리니 말 다했다).

* 여담 : 애쉬랑 더스트가 다시 단일개채로 되면 그냥 아마겟돈의 밥이 되어버림(열풍 그 자체나 다름없다고 했으니 열을 전부다 흡수시켜버리면ㅋ).



[참요검]

- 종류 : 장검

- 외관 : 반투명한 검은색의 도신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는 전부 평범한 장검의 모습.

- 능력 : 차원(만)을 벨 수 있다.

* 상세설명 : 차원을 베어서 원래 있는 차원과 다른 차원을 일시적으로 잇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용자가 원한다면 차원을 베어 만든 차원의 틈에 흡입력을 불어넣어 상대방을 강제로 그 틈속으로 집어넣어 버릴 수 있다. 그리고 차원의 틈을 닫는것도 사용자 맘대로 지정가능(차원을 벤다 → 그 틈속에 가둔다 → 다시 닫는다 → 끝). 자신이 원하는 차원으로 통하는 차원의 틈을 만들 수 있다.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차원을 베면 사용자 본인도 어떤 차원으로 통하는 차원의 틈이 만들어지는지 모른다(한마디로 랜덤).




내일 12시전에 31화를 올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p.s 이제 시즌2가 멀지 않았군... 곧 나오겠네요. 먼치킨 한놈이...
2024-10-24 23:16:4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