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의 주먹] (3화) - 계승자 (完)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8-06 2

이번화는 조금 짧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할 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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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어..."
'이럴수가... 건틀릿을 사용하는 자가 있을 줄이야... 하지만... 지금 막 이 사실을 다른 동포들에게 알렸다... 곧 이에 대한 대책을...'


텁-!


"흐음!"


콰지직-!


한석봉은 건틀릿으로 미라주의 얼굴을 야구공 쥐듯이 붙잡은 다음 그대로 꽉 쥐어 꾸긴 종잇조각처럼 압축시킨뒤 박살내버렸다.


"키에엑!"


우두머리였던 칠흑의 미라주가 당했는데도 차원종들은 물러나기는 커녕 오히려 더 광분하며 한석봉을 공격하였다. 공중에 날아올라있는 한석봉을 향해 원거리 공격수단을 지닌 차원종들이 일제히 한석봉들에게 일점사격을 가하였다.


팅-! 팅-!


한석봉은 건틀릿을 앞으로 내세워 방패대용으로 사용하여 차원종들의 공격들을 막아내며 아래로 하강하였다. 그리고 땅에 거의 도달했을때쯤, 한석봉은 건틀릿을 빠르게 치켜들어 착지하는 순간에 건틀릿의 주먹을 땅에 힘껏 내리찍었다.


[지진 강타]


콰아앙-!!


건틀릿의 주먹이 내리찍힌 순간, 지면이 한 번 뒤흔들리며 지상에 있는 모든 차원종들을 공중으로 약간 띄워버렸다. 차원종들은 금새 균형을 잃고 무방비한 상태로 공중에 붕 떠올랐다.


위이이잉...!


차원종들이 공중에 떠올라있는 동안 한석봉은 건틀릿에 힘을 집중시켰고, 공중에 떠오른 차원종들이 다시 땅에 내려오는 그 순간,


[로켓 펀치]


공간이 일그러질 정도의 위력을 지닌 주먹을 내지르며 전방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였다. 한석봉의 앞에 있는 차원종들은 대부분 그 주먹에 맞고 몸이 분쇄되어 날려지며 추풍낙엽처럼 땅바닥에 널부러졌다.


"키이이익...!"


방금 그 돌진으로 인해 차원종들의 전력의 절반 이상이 당해버리자 남은 차원종들은 그제서야 공포를 느끼고 한석봉에게서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하였다. 그런 차원종들을 단 한 마리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한석봉은 차원종들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캬아악!"


그때, 칠흑의 미라주 다음으로 비교적 높은 계급에 속해있는듯 보이는 차원종 하나가 다른 차원종들에게 뭐라고 말하자 갑자기 그 중에서 스케빈저 몇 마리가 일제히 한석봉에게로 달려들었다.


"......"


웃기지도 않는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에게로 덤벼드는 스케빈저들을 날려버리려 하는 그 순간, 한석봉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


덤벼든 스케빈저들은 전부 품속에 무언가를 메고 있었다. 바로 강한 파괴력을 가진 폭탄이 여럿 묶여있는 폭탄다발이었던 것이었다. 그 폭탄들은 점화되기 직전이었다. 그 폭탄들은 일제히 폭발한다면 박물관 전체를 폭파시켜버릴 수 있었기에 한석봉은 그 즉시 뒤돌아 빠르게 내달렸다. 자신이 폭발에 휘말리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덥썩-


바로 이슬비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아직 이슬비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만히 놔둔다면 십중팔구 폭발에 휘말릴 것이 뻔하였다. 그래서 한석봉은 반사적으로 이슬비를 향해 내달렸고, 건틀릿의 손으로 이슬비의 몸을 붙잡은 뒤...


화악-!


박물관의 정문의 위쪽 창문으로 힘껏 내던졌다.
.
.
.
.

"좋아, 다들 준비됐지? 3초뒤에 돌입한다! 3... 2... 이...ㄹ"


쨍그랑-!


특경대를 지휘하는 송은이가 돌입하는 카운터를 세던 그때, 갑자기 박물관 정문 위의 창문이 깨졌고 그 틈으로 이슬비가 날아왔다.


"슬비?!"


특경대와 함께 돌입할 준비를 끝마쳤던 검은양팀도 이슬비를 발견하였고, 이세하가 재빨리 뛰어올라 창문을 깨고 날아온 이슬비를 붙잡았다.


"슬비야!"
'... 상처가 조금 있긴 하지만, 다행이야. 정신을 잃은 것 뿐이구나...'
"그런데... 왜 슬비가 날아온 거ㅈ..."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때, 갑자기 박물관이 내부에서부터 커다란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박물관은 그 폭발로 인해 불타오르며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


"뭐야? 갑자기 왜...!"


돌입하려던 검은양팀이나 특경대는 갑작스러운 폭발에 하나같이 영문을 몰라 당황스럽기만 하였다.


'갑자기 왠 폭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슬비가 무사해서 다행... 어? 잠깐만...'
"... 석봉이는...? 분명히 슬비랑 같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슬비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한편, 이세하는 돌입하려고 하기 전에 한석봉이 이슬비와 같이 있다고 들었던 것이 떠올랐고, 이슬비는 지금 이렇게 박물관의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이슬비와 같이 있던 한석봉의 모습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자 불길한 생각이 마음속에 엄습해왔다.


"... 설마... 아직 안에...?!"


곧 그 불길한 생각은 확신으로 변하였다. 이미 박물관의 주변은 완전히 봉쇄되어 있었고, 봉쇄된 뒤에 이슬비와의 연락이 닿았었다. 그 이후에는 이슬비나 한석봉, 그 누구도 박물관에서 나왔다는 보고는 듣지 못하였다. 즉, 이슬비와의 연락이 닿은 뒤부터 박물관이 폭발한 지금 이 순간까지 방금 막 박물관의 밖으로 빠져나온 이슬비와는 달리, 한석봉은 아직 박물관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것이 되었다. 그 사실을 안 이세하는 순식간에 사색이 되어 품에 안고있는 이슬비를 잠깐 눕히고 다급히 불타며 무너져내리고 있는 박물관으로 뛰어들어가려 하였다. 그걸 본 서유리, 제이, 미스틸테인이 깜짝 놀라며 이세하를 붙잡아 말렸다.


"세하야! 갑자기 왜 그래?!"


"그만둬! 아무리 위상능력자라도 이만한 불길에 맨몸으로 들어가면 질식사 해버릴거야!"


"진정하세요, 세하형! 대체 왜 그러시는거에요?"


이세하는 세 명의 말은 전혀 귀에 들려오지 않았고 오직 박물관만을 향해 소리치며 그 세 명을 뿌리치려 하였다.


"아직 석봉이가 안에 있어! 구하러 가야해!!"


"뭐?!"


"석봉이가?!"


"어서 구해야 ㅎ..."


쿠과아아아앙-!!!


그때, 박물관의 내부에서 두번째 폭발이 일어남과 동시에 박물관은 원래의 모습을 완전히 잃고 무너졌다. 남아있는 것은 오직 활활 타오르는 불길뿐이었다.


"석봉아... 안돼...! 크윽... 으아아!!"





1시간 뒤, 박물관의 폭발로 인한 화재를 진화하고 이제는 완전히 타버려 평지가 되어버린 박물관이 있던 장소에서 검은양팀은 특경대와 함께 수색작업을 하고 있었다.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한석봉을 찾기 위한 수색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모든 장소를 전부 수색하고 난 뒤에 모두에게 기다리고 있던것은 허무함뿐이었다.


"전부 **봤지만... 사람의 형체는 커녕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석봉이는..."


"유정씨, 거기까지."


"아..."


제이가 김유정이 모두에게 수색작업의 결과를 말하는 것을 도중에 끊어버렸다. 이미 수색결과는 알고 있었지만, 그걸 본인의 두 귀로 듣고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 제이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모두의 마음은 크게 좌절된 뒤였다.


"흐윽... 흐윽...!"


"슬비야, 울지마... 이렇게 된게 네 탓이 아니잖아..."


"아니야... 내가 석봉이를 데리고 이곳에 오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거야...! 전부... 전부 내 탓이야...!"


이슬비는 자신이 한석봉을 끌어들인탓에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눈물을 계속 흘리며 자책하였다. 서유리가 이슬비를 위로해주려고 하였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


그때, 이세하가 아무말 없이 뒤돌아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이세하가 그 자리를 벗어나고 난 뒤, 제이는 이세하의 뒤를 따라갔다. 도착한 곳은 박물관 근처에 있는 건물의 PC방 앞이었다.


"석봉아..."


"동생."


제이는 PC방의 앞에서 한석봉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이세하를 불렀다. 제이가 자신을 따라온것에 잠깐 놀라기는 했지만, 금새 다시 덧없는 표정을 지으며 제이에게 자신을 왜 따라왔느냐고 물었다.


"아저씨... 왜 따라오신 거에요?"


"물론, 동생이 걱정되서 온거지. 클로저이기는 해도, 아직은 고등학생인 아이니까. 아이에게는 늘 버팀목이 있어줘야 하는 법이거든."


"그런거라면 저보다는 슬비한테 가주세요. 그 녀석, 자기때문에 일이 이렇게 됬다고 엄청 자책하고 있으니까요."


"너는 아닌가?"


"!..."


제이의 한 마디에 이세하는 또 한 번 놀란듯한 표정이 되었다. 그리고 잠깐동안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헛웃음을 내더니 허탈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하하... 눈치 빠르시네요... 네... 저도 마찬가지에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동생의 눈빛에서 자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 왜 그런지 알려주겠어?"


"사실은 말이죠... 원래는 슬비가 저한테 박물관에 같이 가자고 했었어요. 그때 저는 귀찮다면서 거절했죠. 그런 저를 대신에 슬비와 함께 갔던게 바로 석봉이었어요. 이 말...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알아버리고 싶지는 않은데, 듣자마자 알아버렸으니 어쩔 수가 없군."


"네... 만약 제가 거절하지않고 제가 슬비와 같이 왔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거에요. 저도 슬비랑 똑같은 위상능력자니까, 차원종이 습격해도 비교적 쉽게 슬비와 함께 빠져나왔을 거에요. 하지만 석봉이는 일반인이에요. 위상능력자도 아닌 일반인... 이번 일은 슬비의 잘못이 아니에요. 애초에 저 때문에 이렇게 된 거에요..."


말을 계속 이어갈수록, 이세하의 목소리는 점점 떨려가고 있었고 눈시울에는 조금씩 눈물이 맺혔다. 그리고, 이내 격해지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이세하는 감정을 토해내었다.


"왜... 왜 일이 이렇게 된 거야...! 어째서 석봉이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거냐고! 그 녀석은... 그 녀석은 그저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일 뿐인 녀석이었는데! 석봉이가 대체 뭘 잘못했다고! 크흐... 으윽...!"


"동생..."


"미안해, 석봉아... 미안해...!"









"네, 김유정입니다. 네, 네... 네? 네... 알겠습니다..."


한편, 유니온의 상부로부터 김유정에게 한 통의 통신이 걸려왔다. 통신을 마친 김유정은 수색작업을 막 끝마친 특경대에게로 가서 송은이를 만나 무언가를 물었다.


"송은이씨, 혹시 수색작업을 하는 동안 그걸 못보셨나요?"


"그거라뇨?"


"이거에요. 박물관에 차원종의 습격이 있기 전에 전시 보관되었던 둠피스트의 건틀릿이에요. 상부가 어서 이걸 회수하여 본부로 이송하라고 해서 말이에요. 혹시 이걸 발견 못하셨나요?"


김유정은 송은이에게 둠피스트의 건틀릿의 사진 자료를 보여주며 수색작업을 펼치는 동안 그걸 ** 못했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아뇨, 못봤는데요?"


"네? 그럴리가..."


"정말이에요. 이곳저곳 샅샅이 전부 **봤지만 이런건 못 봤는걸요."


김유정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둠피스트의 건틀릿은 보통 물건이 아닌, 전설적인 영웅의 단 하나뿐인 유산... 그걸 잃어버렸다는 것은 크나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방금전 걸려왔던 유니온 상부의 통신에서도 급하게 건틀릿을 이송해오라는 듯이 명령하였기 때문에 만약 건틀릿이 사라졌다는 말을 듣는다면 박물관의 책임자는 물론이고 차원종 습격에 의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를 막는 의무를 지닌, 강남을 관리하고 있는 검은양팀에게도 책임이 뒤따를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큰일났네... 어떡하면 좋지...?"
.
.
.
.
.
.

##############


"이 소년인가?"


"예, 박사님."


"이런 어린 소년이... 그래도 이 두 눈으로 직접 봤으니 의심할 여지는 없지. 하지만, 이런 어린 소년이 막중한 것을 짊어졌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구나."


"......"


낯선 목소리들이 나의 귀를 울렸다. 그보다, 나는 정신을 잃었었던 모양이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런 생각을 한 것은 내가 정신을 차리고 두 눈을 떴을 때였다.


"아, 정신이 들었나?"


"... 여긴...?"


두 눈을 뜨고 내 앞에 보인 것은 연구원의 복장을 한 처음 보는 여럿 사람들... 그 중에서도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한 노인이 나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지. 우선, 괜찮아졌나? 몸에 무슨 이상은 없고?"


"아, 네... 별 이상은 없... 어라...?"


나는 내 몸을 살펴보았다. 평소와 다름없는, 아픈곳은 없지만 남들과 비교하여 크게 허약해빠진 몸... 내 몸을 다 살펴보고 난 뒤, 자신의 몸에 별 이상이 없다고 말하려는 그때... 나는 두 눈을 의심하였다. 비록 정신을 잃긴 하였었지만, 그 전까지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중에 하나는, 내가 건틀릿을 들고 도망갈때 차원종 하나가 나의 오른팔을 절단한 것이었다. 그런데, 절단되었을터인 그 오른팔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온전한 모습으로 나의 몸에 붙어 있었던 것이었다.


"팔이... 분명히 그때..."


"아아, 너무 그렇게 놀라지 말게. 건틀릿이 일시적으로 자네의 오른팔의 모습으로 형태를 바꾼거니까. 계속 원래 형태로 있는다면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겠나? 껄껄껄."


"형태를 바꿔...? 그보다... 할아버지는 대체 누구세요...? 그리고 여긴... 대체 어디구요...?"


아직 정신이 반쯤 안돌아온 것일까... 눈앞의 노인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우선, 나는 이곳은 어디이며 눈앞의 노인은 누구인지에 대해 물었다. 노인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의 질문에 답을 해주기 시작하였다.


"그래, 낯선 풍경과 낯선 사람... 많이 당황스럽겠지. 우선 이곳은 '반(反)유니온' 세력이 모인 조직이 있는 곳이라네. 창설된지는 얼마 안된 탓에 조직의 이름은 아직 없지만 말일세."


"'반(反)유니온'...?!"


'반(反)유니온'... 유니온에 반하는, 혹은 대항하는 조직이라고 하였다. 유니온은 전 세계적으로 클로저들의 관리와 치안을 담당하는 조직, 그런 유니온에 반하는 '반(反)유니온' 세력이라는 말은 최악의 경우, 유니온에 대항하는 테러조직일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자들이 있는 곳에 있는 것이고.


"잠깐잠깐,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네. 반(反)유니온이라고 해봤자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대항하는 테러조직 같은게 아니니까."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그 노인은 자신들은 테러조직 같은게 아니라고 나에게 거듭 강조하였다. 그런데 그 노인의 말 중에서 한 가지 의문을 품게 만드는 어구가 있었다. '아직까지'... 그 말의 뜻은, 아직까지는 테러조직으로 활동하지는 않는다는 뜻일까? 일단, 아무것도 눈치 못 챈척 하고 잠자코 노인이 하는 말을 계속 들어보려 하였다.


"크흠흠... 어쨌든, 이제 자기소개를 해야겠구만. 내 이름은 '반슈타인'이라고 한다네. 현재 이 조직의 기술고문을 맡고 있으며, 지금 자네의 오른팔... 그러니까 둠피스트의 건틀릿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지."


"... 뭐라구요...?!"


"하하, 많이 놀랐나? 그보다 실례이긴 하지만 자네의 정보를 조금 알아보았네. 이름이... 한석봉이군. 이렇게 만나서 반갑네, 한석봉... 아니, 2대 둠피스트."


"2대... 둠피스트...?"
'내가...?'


그날부터 평범하기 짝이없던 나의 일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란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다. 나의 오른팔... 이 둠피스트의 건틀릿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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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 신지역 나오고 만렙 확장된다고 서클원 중 한 분이 말씀하셨는데 사실인가요?

잘 몰라서...
2024-10-24 23:16:4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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