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그들의 미래 Ep1-그들은 7년이 지나도 변함없다.

silvercore 2017-08-06 0

Ep.1-그들은 7년이 지나도 변함없다.
*본 팬소설은 이세하의 1인칭주인공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내 이름은 이세하. 유니온의 클로저스로 일하고 있다. 꽃다운 고교 시절을 때려치우고 이 위험한 직장에 몸담근지 어연 7년. 이런저런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지만 뭐, 살아있으면 됐잖아? 게다가 나 혼자 겪은 일도 아니지만. 나에게는 함께해온 많은 소중한 동료들이...

-벌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이후에 들린 쿠당탕탕 넘어지는 소리. 이젠 누군지도 뒤도 안돌아보고 알 정도다.

"제이 아저씨, 여전하시네요..."

평평한 회사바닥에 알아서 넘어지시는 저분은 도대체 여태까지 어떻게 그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긴거지? 설마뽀록?
제이'아저씨'가 무릎을 여러번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신음하더니,

"어허!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다!"

나왔다...아니 그보다 7년이나 지났잖아요? 아저씨라는 걸 좀 인정하시죠? 회식때도 고작 냉수갖고 소주 한병 들이킨 것 마냥 '캬~' 하지 말아주실래요? 제발? 할거면 볼륨을 낮춰주시든가요...

-라고는 하나 이젠 까마득한 상사란 말이지... 그 생각과 과거의 제이형이 맞물려 피식 웃음이 나와버렸다.

"뭐냐, 비웃는거야?" 
제이형이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아...아니요...걍 옛날 생각이 나서..."

"그나저나 10주년도 아니고 7주년인데도 이렇게 일찍 오다니, 별일인데?"

"뭐...그야...기념일이니까요."

그렇다. 검은양 팀이 창설되고 7주년이 되는 날이 바로 오늘이다. 그게 내가 이곳, 검은양팀 본부에 와있는 이유이다. 과거에는 유정누나도 걱정할 만큼 아마추어 꼬맹이들이었으나 요즘은 거의 엘리트 특수부대급이다. 그래서 그런지 잔몹들은 다른 아마추어 팀들이 잡아줘서, 우리는 전보다는 많이 한가해졌다.
우린 현재 A랭크나 그 이상정도의 차원종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그룹으로 거듭났다. 그런 것도 1달에 한번 올까말까한단말이지... 

아, 참고로 늑대개 팀도 동급이라 한 팀이 사정이 있으면 다른 팀이 대신 일을 해주기도 한다...나타...대단하단 말이지...무섭다고...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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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형과 잡담을 나누는 사이, 문이 열리고 여자 4명... 이 아니라 여자3명에 남자 1명이 동시에 몰려들어왔다.
으아... 미스틸의 중성적인 외모랑 행동은 적응이 안된단 말이지...
나의 넋나간 표정이 껄끄러웠는지, 슬비가 핀잔을 줬다.

"이세하, 지금 무슨생각하냐?"

"또 뭐 게임생각아닐까?"

저기요 유리양... 뭐든지 게임이랑 연결시키지 말아주시지 않겠사옵니까...?

"하긴 세하가 게임중독이 심했지..."

"혀엉~ 방금까지 하고있었던 거에요~?"

유정언니랑 미스틸까지... 그래요 내가 잘못했습니다...제발 그만...

소중하긴 개뿔 죄다 원수들이구만...
...그래도 이런 분위기, 좋구만.
그런 생각이 7년 전 우리들의 모습과 겹쳐보이게 했다.
그러니까...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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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처음 올리게되었습니다!!
2화원고는 이미 완성된 관계로 시간 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타 및 지적은 댓글로!

명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분량도 많이 늘려드릴게요~

그럼 2화로 찾아뵐게요~♡


2024-10-24 23:16:4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