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Remake) (27화) - 용의 부활 (8)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7-3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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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왜 계속 X 씹은 표정을 하고있냐? 안 덤벼? 그쪽에서 안 덤빈다면, 이쪽에서 가주마!"
"그새 기고만장해지기는. 아직 어리구나."
"시끄러워!"
나타는 땅을 박차고 아스트랄을 향해 돌진하였다. 아스트랄은 돌진해오는 나타를 똑바로 주시하다가 빠르게 에너지볼 3개를 연속으로 날렸다. 그러나 나타는 피할 생각조차 하지않고 계속 돌진하였다.
"그딴거 안통한다고, 이 머저리야!"
콰직-! 쩌억-! 콰지직-!
정면으로 계속 돌진하던 나타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아스트랄의 에너지볼들을 강요저를 빠르게 휘둘러 산산조각 내버리면서 돌진을 멈추지 않았다.
"!"
'역시... 아까도 그렇고, 저 신기의 능력인가?'
"내 강요저는 말이지! 직접적인 공격을 제외한 모든 공격은 전부 박살을 내버릴 수 있다 이거야! 그러니까 날 쓰러트리려면 네 몸으로 직접 싸우는게 좋을거다!"
"호오?"
'멍청한 놈, 스스로 신기의 능력을 밝혀서 어쩌자는거냐. 뭐, 이미 어느정도 파악은 하고 있었지만.'
나타의 신기 '강요저'의 능력을 알게된 아스트랄은 지금같은 공격을 계속 해봤자 통하지 않을 것이기에 원거리 공격을 하는 것을 멈추고 백병전에 돌입하려 하였다.
"이제야 제대로 싸울 마음이 들었나보군!"
휙-!
나타는 허리품에 차고있던 쿠크리에 무장을 씌운뒤, 쿠크리의 손잡이을 뒤집어 잡아 마치 채찍을 휘두르는 것처럼 휘둘러 칼끝이 아스트랄에게 향하도록 쿠크리의 한쪽을 날렸다.
"흥!"
날아오는 쿠크리를 아스트랄은 우습다는듯 주먹 하나로 가볍게 쳐내었다. 그러는 틈에 나타는 어느새 아스트랄의 코앞까지 다가와 강요저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아스트랄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
"이미 예상했다."
나타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하고 있었던 아스트랄은 방금 쿠크리를 쳐냈던 주먹에 무장을 씌우고 내질러 강요저와 맞부딪히게 하였다.
'역시 직접공격은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않군. 처음에는 조금 놀라기는 했다만, 결국 이정도인가.'
"아직이다!"
나타는 멈추지않고 다른 한 손에 쥐고있는 쿠크리를 휘둘러 아스트랄의 목을 베어버리려 하였다. 하지만 아스트랄은 빠르게 고개를 뒤로 젖혀 피하였다.
"예상했다고 했을텐데."
"그럼 이것도 예상했냐?"
휘릭-
"!"
'이건... 아까 내가 쳐냈던...'
아스트랄의 발목에는 아까 아스트랄이 주먹으로 쳐내었던 한쪽 쿠크리가 다시 되돌아와 휘감겨 있었다. 방금 나타가 쿠크리를 휘둘렀던 것은 아스트랄이 쳐내었던 다른 한쪽 쿠크리를 되돌아오게 만들어 지금과 같이 아스트랄의 발목을 묶으려고 한 것이었다.
"흡!"
아스트랄의 발목을 휘감자마자 나타는 그대로 두 개의 쿠크리를 잇는 줄을 힘껏 잡아당겨 그대로 아스트랄을 넘어트렸다.
"치잇..."
'이 하등생물이...!'
"...!?"
쓰러진 아스트랄이 몸을 일으키려고 할 때, 나타는 어느샌가 공중으로 날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양손으로 강요저를 잡고 있는 힘껏 내리치며 하강하였다.
'잠깐 방심했지만, 어차피 저 신기는 직접적인 공격은 뒤떨어진다. 충분히 막을 수 있ㅇ...'
쿠구구구...!
"!!!"
'뭐야, 위력이... 상승한다!?'
충분히 막을 수 있을거라 확신한 아스트랄이 넘어진채로 왼팔에 무장을 씌운 뒤 강요저를 막으려고 하는 그 순간, 아스트랄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 강요저가 닿은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감각을 통해 강요저의 위력이 나타가 자신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면 내려올 수록 2배, 4배, 8배...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크읏!"
'빌어먹을, 늦었...'
[강요저 - 청천벽력]
쿠과아아아아아앙-!!!!!!
곧 강요저가 아스트랄에게 지격하자마자 그 자리는 물론 그 주변, 더 나아가서는 용의 영지 전체가 뒤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울려퍼지며 땅은 정말로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이곳저곳 구분없이 갈라져 원래 지형의 모습을 더 이상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다.
"...칫!"
"이 놈...!"
'그 짧은 순간에 빠져나가다니, 그래도...'
"아쉽지만, 우선은 팔 하나인가."
강요저를 내리쳤던 나타는 혀를 한 번 차고 앞을 바라보았다. 분명히 땅에 넘어진채로 있었던 아스트랄이 어느새 그 앞으로 이동하여 빠져나왔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아스트랄은 완전히 피하지 못하고 왼팔은 강요저에 맞아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왼팔은 못 쓰겠군... 설마 내가 이런 방심을 할 줄이야. 그보다...'
"네놈... 방금전 그 위력은 대체 뭐지?"
"멍~청이! 그걸 말해줄 것 같냐?!"
"... 건방진...!"
'훈련때도 생각했던 거지만, 역시 저 나타라는 아이는 전투의 천재다...'
나타의 싸움을 지켜보던 헬리오스는 속으로 나타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전투의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부러 자신의 신기의 능력 중 일부만을 말해 아스트랄을 방심시키는 것은 물론 근접전을 시도하도록 유도하였어. 그렇게 방심한 아스트랄은 한 번 허를 찔리고 나타는 숨겨놨던 능력을 발휘해 확실한 한 방을 노렸다. 비록 완전히 끝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저 왼팔은 이제 쓰지 못할거야. 아스트랄은 싸움을 시작하자마자 이미 나타의 노림수에 걸려들었던거야.'
"대단하군..."
"어쨌든간에, 이번에는 확실하게 끝을... 응?"
나타가 전투를 재개하려고 할때, 조금 떨어진 옆방향에서 이곳으로 오기전에 헬리오스가 흩어지게 만든 3명과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 흩어졌던 3명이 함께 그 자리에 도착하였다.
"... 왜 저 6명이 함께..."
"......"
"아스트랄공."
도착한 6명중 스사노오가 서유라를 편한 자세로 눕힌 뒤, 앞으로 나와 다른 이들은 신경쓰지않고 제일 먼저 아스트랄에게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 아스트랄은 잠자코 조용히 스사노오가 하는 말을 들어보았다.
"이제 그만하시오."
"호오, 네가 감히 나를 거역하겠다고?'
"아스트랄공이 나는 물론 우리에게 걸었던 정신지배는 이미 풀렸소. 그러니 이제부터는 아스트랄공이 이런 짓을 하도록 놔두지는 않겠소."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다만, 역시 그랬나. 유감이군, 그냥 내가 하는대로 따랐으면 좀 더 편했을것을."
스사노오와 아스트랄의 대화가 계속 이어질때마다 분위기는 점점 심상치않게 변해갔다. 그때, 그 대화에 끼어든 사람이 있었다. 바로 레이였다.
"아스트랄씨."
"?"
"대답해주세요. 당신은... 진짜인가요? 아니면 가짜인가요? 대체 어느쪽이죠?"
"진짜와 가짜라... 큭큭, 뭐... 굳이 대답하자면 '가짜'라고 해야하나?"
"이...!"
'가짜'라는 말을 들은 순간, 레이는 차올랐던 분노를 한꺼번에 터트리며 당장 아스트랄에게 덤벼들려 하였다. 그런데,
"하지만 동시에 '진짜'이기도 하지."
"...뭐?!"
'가짜'인 동시에 '진짜'...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이 되질 않아 레이는 감정을 잠깐 억누르고 아스트랄을 향한 공격을 멈추었다. 그리고 이 다음에 한 아스트랄의 말을 통해 진실을 알게 되었다.
"우선 이 몸은 너희들이 따르는 아스트랄의 몸이 맞다. 다만, 지금은 이 몸을 움직이는 영혼은 다른 것이다 이말이지."
"아스트랄공의 몸을 빼았았다는 말이오?!"
"그래, 원래부터 약한 녀석이었기 때문에 몸을 장악하는건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쉬운 일이었지."
"그렇다면... 아스트랄씨의 영혼은...?"
설마하는 마음에 목소리를 떨며 레이가 나지막하게 진짜 아스트랄의 영혼은 어떻게 하였느냐고 물었다.
"걱정이 되나보군. 안심해라, 이 녀석의 영혼은 온전하게 몸 속 깊숙한 곳에 가둬놨으니까. 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 아스트랄이라는 녀석이 가진 방대한 지식이 필요했거든. 영혼을 없애면 그 지식은 사라지기 때문에 온전히 놔둔거다."
"아아... 다행이야... 정말로..."
진짜 아스트랄의 영혼은 무사하다는 사실에 레이는 안도하였고 긴장이 풀린 나머지 그대로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된거지?"
"정신지배가 풀리고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소만, 그때 레이씨가 그대에게 물었던 것에 대한 답이 생각났었소."
"나에게 물었던 것?"
"그렇소. 레이씨가 그대에게 과거에 아스트랄공과 자신, 그 둘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왜곡시켜 그대에게 물었었는데, 그대의 답을 통해 그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혹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소. 그때의 일은 아스트랄공이나 레이씨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 그래서 그대가 가짜일지 모른다는 가능성도 생각하게 된 것이오."
'!... 그때 그 말이었나... 하지만, 이제는 그런걸 알아봤자 상관없겠지. 어차피 이번 계획만 성사시키면 저 셋은 어떻게 되도 상관 없었으니까.'
"자! 누구인지는 모르나 어서 아스트랄공의 몸에서 나오시오!"
스사노오는 천총운검을 꺼내 칼끝을 아스트랄에게 향하도록 세우며 아스트랄의 몸에서 당장 나오라고 소리쳤다.
"지금 나에게 명령하는 것이냐?"
"명령이든 부탁이든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소. 어서 나오시오!"
"어차피 이번 계획이 끝나면 이 몸을 떠날 생각이었으니까 너무 그렇게 보채지 말라... !?"
'이 기운은...'
그러는 와중에 아스트랄은 갑자기 뒤를 돌아보았고, 갑자기 기분나쁜 미소를 짓고 웃기 시작하였다.
"크하하하! 드디어 된 건가!"
"?"
'용의 육체가 드디어 완전히 재구성되었군! 이제 남은건...!'
"잠깐의 쇼는 여기까지다. 이제 네놈들한테는 볼일 없어."
"뭐요?"
그리고 아스트랄이 오른손으로 한 번 손짓을 하자 모두의 주변을 둘러싼 반투명한 여러 물체들이 빈틈없이 에워쌌다. 그것들은 차원종들, 그것도 용족들의 형상을 띤 것들이었다.
"이것들은..."
"용족들의 영혼이다. 강제로 불러들였지. 자아는 없지만 내 힘을 조금 나눠주고 내 명령을 아주 잘 듣기 때문에 이용할만 하지. 너희들은 아스트랄의 능력을 잘 알고 있을테니 그리 놀랍지는 않을거다."
"!"
'아스트랄공이 가진 고유한 능력... 영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말인가?'
"하지만 이건...!"
"아, 그래. 확실히 조금 다르기는 하군. 내가 이 몸을 장악하면서 아스트랄이 가진 능력이 강화되었거든. 이렇게 말이다. 어쨌든 네놈들은 그 영혼들과 놀고 있으라고. 비록 영혼이기는 해도 공격은 할 수 있으니. 나는 그때동안 천천히 용을 부활시키도록 하지."
"뭐라ㄱ...!"
콰앙-!
"큭!"
아스트랄은 용족의 영혼들을 이용해 모두의 발목을 묶게 한 뒤, 자신은 용을 완전히 부활시키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났다. 스사노오가 뒤쫓아가려 하였지만 용족들의 영혼이 그걸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치잇!"
슈욱-!
"!"
스사노오가 앞을 가로막는 영혼들을 향해 천총운검을 휘둘렀으나, 천총운검은 용족의 영혼들을 벨 수는 있었으나 영혼들의 몸은 단숨에 온전하게 복구되어 계속 가로막아섰다.
'이럴 시간이...!'
"하아!"
쿠과과과과-!!!
그때, 나타가 가볍게 한 번 뛰어올라 강요저를 내리쳤고, 그 충격파로 용족의 영혼들을 날려 길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타가 소리쳤다.
"이 틈에 어서 나가!"
"!"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 자식을 족치는게 먼저인건 분명하겠지. 여긴 내가 맡을 테니까 어서 가라고!"
모두는 나타가 열어놓은 길을 통해 용족의 영혼들의 포위를 벗어났다. 포위를 벗어나자 용족의 영혼들이 재빠르게 그들을 쫓아 다시 막아서려 하였다. 그러나, 나타가 그 앞을 되려 막아서며 지나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네놈들의 상대는 나다, 이것들아."
"나타...!"
"어이!"
"?"
정확히 누구를 지목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타가 누구를 부르는 것인지는 어렴풋이 알아차릴 수 있었다. 바로 이세하였다.
"그 자식은 특별히 양보해주지. 대신에 확실하게 족치고 와라. 안 그러면 내 손에 죽는다!"
"...걱정 말라고!"
이세하의 짧은 대답을 끝으로 용족의 영혼들을 나타에게 맡긴 뒤, 모두는 아스트랄을 뒤쫓아갔다.
"... 자, 그럼... 어디 한 번 날뛰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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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멬전 강요저는 그냥 위력 쎈 망치였지만 리멬에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강요저]
- 종류 : 망치
- 외관 : 나타의 몸 크기의 절반 정도되는 크기를 가졌다. 손잡이를 포함한 모든 부위에 금이 간 듯한 무늬가 새겨져있다.
- 능력 : 직접공격(육체쪽인 공격)을 제외한 모든 공격을 전부 부숴버릴 수 있다. 높은 곳에서 하강하면 그 위력이 배로 증폭된다.
* 상세설명 : 상대방과의 순수한 힘의 차이가 너무 난다면 공격을 부숴버리는 것은 불가능. 하강할때의 높이가 높으면 높을 수록 증폭되는 위력은 더욱 상승한다. 기본적인 위력은 나타의 힘과 똑같은 수준의 힘을 기본으로 한다. 추가적으로 현재의 나타가 30m정도의 높이에서 하강하며 강요저를 내리치면 신서울 전체가 잠깐동안 뒤흔들릴 정도.
보라 수영복 빨리 사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