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편][유리&세하] 잊을 수 없는 것. 에필로그 예고편

수민혜 2015-02-10 16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잊을 수 없는 것 의 에필로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 개인 블로그에 작업하는 것이 있어서 완전편을 올리지는 못하고,


일부분의 예고편을 보여드리고자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자, 이 아래로는 예고 글입니다!




P.s : 이 글의 이전 편들은, 작성자 검색하셔서 제 닉네임을 치시면 나와요!


다른 단편들도 준비되있으니 골라보는 재미를 발동해주세요!


전편들의 링크는 본편이 올라올때 같이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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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하야!! "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 유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오늘은, 서로 사복을 입고서 처음으로... 데이트 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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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아. 상견례는 어떻게 할래? "


그 시각, 세하의 어머니인 지수는 유리의 어머니인 유진을 카페에서 만나고 있었다.


" 당연히 해야지. 그런데... "


유진은 말을 흐렸다. 그 이유를 알고 있었던 지수는 유진의 양손을 꼭 잡고서 말했다.


" 상견례 자리에서도 말할거지만, 난 유진이 너희 가족에게 부담을 주고 싶은 생각 없어. 내가 하려는 일에, 너희 가족이 부담스럽다고 말한다면 기꺼이 그 하려는 일을 중단할게. 대신, 유진이 네가 도움이 절실하다면 내게 먼저 부탁해줘. 그래줄 수 있지? "

" ... 너란 애는... "


유진은 그 말 이후로 목이 메었는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고개를 숙이며 조용히 흐느끼는 유진을 보며, 따뜻하게 다독이는 지수.


그녀는 유진의 집안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차원 전쟁 당시의 피해자들 중에서 유리의 아버지도 포함이 되어있었고, 그 여파로 집안 사정이 정말 좋아지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유진이 스스로 일하면서 벌어들이는 생활비로 아끼고 아끼면서 유리와 유리의 동생인 유신 건사해내고 있었던 터였는데, 그 이후로 차원 전쟁 이후의 3년 뒤. 유리가 신입 요원으로 양성되는 과정을 거쳐 정식 요원이 되고선 진심으로 기뻐하던 모습을 본 유진.


그 모든 과정을 거친 유리가 정식 요원이 됬을 때, 자신의 어머니인 유진을 향해서 자신이 이제 생계를 책임지겠다는 말을 들은 순간 유리를 안은채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해주지 못한 유진이 있었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누리고 싶은 것을 누리지 못하게 한 것이 마음에 걸리고 있었는데, 이젠 그 조차도 완전히 못하게 한 것 같아서 슬퍼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일전에 지수 와의 술자리에서 말했던 적이 있었다.


유진의 모든 사정을 이해하고 있었던 지수였기 때문에, 지수는 유진을 더욱 가까이했다. 같은 또래의 자식을 둔 것과, 같은 정식 요원의 자식을 둔 것에 대한 동질감이 둘의 유대를 이어주었고, 그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 유진아. 우리 장 보러가자. "


지수의 말에 유진은 고개를 들기 전에 눈을 살짝 비볐다. 곧 지수와 시선을 맞춘 유진은 어째서? 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 오랜만에 같이 한잔 하면서 얘기나 하려구. 우리 집은 세하가 가사 전담이라서... 내가 요리를 잘 못해. 오랜만에 유진이 네 요리가 먹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고.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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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집으로 바로 오라구요? "


내가 전화로 듣는 엄마의 목소리가 진심인지 묻고 싶었다. 하지만...


- " 엄마 진심이야. 그러니까 너희 앞에 잡은 약속 다 거두고 집으로 당장 들어와. 알았지? "


... 내가 뭘 물으려고 했는지 알고 계셨는지 그렇게 말씀하셨다.


" ... 알겠어요. 바로 갈게요. "


난 그렇게 통화를 마쳤다.


" 세하야. 무슨 일 있어? "


옆에서 통화하는 것을 지켜보던 유리가 물었다.


" ... 우리 둘, 집으로 돌아오래. 우리 집에 우리 엄마랑 너희 엄마랑 같이 계신대. "

" 에엣? 이후에 잡힌 일정은? "

" 그거... 다 취소하래. "

" 에에에엑? 너무해! "


유리가 울적한 표정을 지어버렸다. 으아, 이 녀석... 어떻게 달래지... 하면서도 곧 입을 여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 ... 다음엔 두분 몰래 우리끼리 시간 보내고 그러자. 오늘은 두분이 중요한 얘기를 하려고 하시는 것 같으니까 장단 맞춰드리자구. 그러니까 너무 울적해하지마. 응? "


... 내가 생각해도, 내가 이렇게 말을 잘하나 싶을 정도로 내가 하는 얘기에 감탄해버렸다.


" ... 헤헷. 알았어! 약속한거다? "


내 설득이 통했는지 유리는 활짝 웃어보였다. 그 모습에 참을 수 없었던 나는 곧 유리를 껴안아버렸다.


" 꺄악...! 세하야...! 주변 사람들이 다 보잖아! "

" 보라 그래. 우리 둘보고 질투하는거니까. 염장 제대로 지르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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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들 이렇게 뻗으실 줄은 상상도 안했다. "

" 그... 그러게. "


나와 유리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각각 우리의 옆에 있던 내 엄마와 유리네 엄마가 만취상태가 되셔서 술상에 엎어져 계신 모습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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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 예고는 여기까지.


이 글을 보시는 독자 분들의 ㅂㄷㅂㄷ 파워를 느끼고야 말겠다!


이 글을 보시고,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애간장 타시는 분" 들은 댓글로~


ㅡ> 하고 싶으신 말씀 + ㅂㄷㅂㄷ 을 쳐주세요!!







에필로그는, 상,하 편으로 나눠서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내용에서 조금 변동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예고 그대로의 글귀가 적혀있지 않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제 글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달달하게 그대로! < ... 내가 달달함을 알고 있었나...?





그런고로, 이 길고 긴 장편 글의 예고편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곧, 이 에필로그 본편으로 찾아뵐게요!


오늘도 좋은 밤이에요!!!







2024-10-24 22:23:0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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