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마지막 기회

메이링아라 2017-07-26 2

특별 기획안;;; 제목 제공-클러스터입니다 님.

스토리 제공-유리유리유리유리야 님.

첨부 파일 제공-첨부 파일 없습니다.


클로저스-마지막 기회 장편 스토리 기획안 특별편-슬비의 이야기


"슬비야, 니가 처음으로 날 만났을때 했던 말 말이야...이제 취소해 줄거지?"

"아니, 그럴 수 없어.넌 지금까지도, 어쩌면 평생 그러고 있을테니깐."

단호한 말투.

***

"슬비야. 이제 약속 지켜줘. 이제 용서해 줄거지...?"

인천 어느 곳, 내면으로부터 스며나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순간 엄청난 소리를 내며 슬비의 몸은 아**트 도로에 내리꽂혔고 뒤이어 숨쉴틈도 없이 세하가 어디선가 날라들어와 슬비의 옆에 칼을 꽂았다.

"쿨럭."

고통스러운 소리. 이것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거대한 위상력을 요구하는공격이었다. 회색 도로에 붉은 피와 검은색 피가 뒤섞여 붉은 세상이 이루어진다. 거대한 '위상력'이란 것. 그것은 한때 사람들은 도와주는 희기 능력이었지만 현재로서는 그저 사람들의 꿈을 파괴하는 최종병기밖에는 되지 않았다.

"아니, 절대 안돼. 넌 아직도 그 말을 취소할 수 없느느 모습이야. 정말이지 앞뒤가 꽉 막혀서 발전할 수 없을 정도로."

끊임없이 새어나오는 붉은 피 때문에 어음이 확실치 못했다. 겨우 죽어가는 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난 널 용서해 줄 수 없어."

단호한 목소리였다. 장난 따위가 아니었다. 진심이었다. '용서'라는 두 글자를 바라고 끊임없이 파괴해가는 두 아이들은 끝내 서로의 육체마저 파괴해버렸다.

"용서를 바라는 건 아니야. 결국 내가 이렇게 만든 거니깐..."

말끝은 점점 흐려졌지만 끝까지 말을 이어냈다.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겠지."

이것이 슬비가 들은 세하의 마지막 목소리. 사랑하지만 결국 파괴된 어리석은 '이세하'의 마지막 목소리였다.

슬비의 눈은 흐릿해져 그 짧은 생애동안 아름답게 불태웠던 붉은 눈빛이 **갔고, 부드러운 끝을 맞을 수 있었다.

슬비의 입술에는 부드러운 촉촉함이 느껴졌고, 이게 그들의 끝이었다. 이제 다시는, 그렇게 아파하지 않아도 되겠지. 그저

'사랑'한 것 뿐인데, 그것이 죄라면 그 죄에 대한 대가를 받아**다. 라고 생각한다. 생애동안 볼 수 없는 부드러운 눈빛이었고, 이게 정말 '사랑'인지 머릿속을 스쳐갔다. 지난 수년간,세하와 함께했던 시간들... 그 시간들 속에서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영원히  눈감는다.


'그 귀한 약속,이렇게까지 지켜줘서 정말 고마워.'

2024-10-24 23:16:3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