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60화- [제국과 벌처스의 공생공존?!]
호시미야라이린 2017-07-24 0
흐레스벨그는 분명히 애쉬가 이성친구가 생겼을 거라는 농담이 아닌 농담을 한다.
이에 더스트가 웃더니만, 너도 과거에 비해 많이 변했다고 말함과 동시에 농담도 할 줄을 알게 되어서 기쁘단다. 데이비드의 뉴욕침공사건을 계기로 군단이 크게 위축되고, 동시에 유니온이 자신감을 얻어 차원종들의 세계에 침공할 준비를 갖출 수가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온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는 얘길 하는데, 더스트가 웃더니만 설령 인간들이 정말로 침공해온다고 해도 우리 군단은 그에 걸맞는 신병기를 얼마든지 만들어내고 있고, 모든 군단이 죽기를 각오하고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단다.
더스트가 사라진 직후, 흐레스벨그는 제국의 수도에 위치한 어느 업체를 방문하게 된다. 그 업체의 이름은 ‘메가 젠틀(MEGA-GENTLE)’ 이라고 하는데 제국군을 위해 갖가지 위상장비들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의 모든 설계도들을 탈취한 것들을 받아 데드카피한 것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메가 젠틀은 제국군과 이름없는 군단 등지에 위상장비를 대규모로 납품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군산복합체(Military-Industrial Complex)’ 로서 그 규모가 확장되었고, 그와 동시에 ‘국영 방위산업체’ 와도 같이 승격되었다. 제국. 그러니까 국가가 직접 경영하는 국영기업으로 변화한 것이다.
흐레스벨그가 메가 젠틀을 둘러보는 가운데에, 더스트가 또 나타나더니만 둘이서 함께 이 업체를 둘러본다. 제국과 군단은 협력하는 사이가 아니다. 대놓고 ‘동맹’ 관계다. 동맹이라고 쓰고, 동시에 혈맹이라 읽는 그런 관계다. 메가 젠틀의 위상장비는 ‘모듈 넘버 666’ 이라는 것을 연상케 하는데, 그 정도 수준의 성능과 동등하게 보기엔 부적절하지만 파괴력. 그러니까 공격력 우선시의 설계를 중시하고 있는 터라 결코 얕잡아봐선 안 된다. 메가 젠틀의 사장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제국 군수사령부’ 라는 부서의 사령관이 아마 사장이 아닐까? 라는 추정을 한번 해보고자 한다.
“오호~ 여기가 그 ‘메가 젠틀(MEGA-GENTLE)’ 이라는 업체야?”
“그래. 더스트. 영광으로 생각해. 제국의 국영 방위산업체 겸 군산복합체를 외부인에게 보여주는 건, 네가 처음이야.”
“정말? 그럼 난~ 돌아가서 자랑을 좀 해도 되겠네?”
“자랑을 할 처지는 아니야.”
“왜 그래~? 우리 군단에서도, 메가 젠틀의 위상장비는 매우 신뢰하고 있다고!”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파괴력 중시의 설계 덕분이겠지.”
“그리고 이 문이 바로 ‘사장실’ 이야. 근데 더스트. 그게 뭐지.”
“우리 군단에서~ 위상장비를 더 구매해야만 해. 그래서 구매요청서를 가져왔지.”
더스트가 가져온 구매요청서를 가지고서 사장실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어서 오십시오. 흐레스벨그 사령관, 그리고 더스트.”
“메가 젠틀의 사장님. 아니, 제국 군수사령부의 사령관님이라 불러드려야겠군요.”
“아하~ 안녕? 내가 더스트야~”
“......구매요청서? 오호~ 그렇군요. 예상보다도 많이 구매요청을?”
“어떻게 안 돼?”
“설마 그럴 리야 있겠습니까? 메가 젠틀은 고객이 왕이라는 정신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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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국영 방위산업체이자 군산복합체로 알려진 메가 젠틀.
제국의 내에서는 ‘M사’ 라는 이름으로 암호명으로 부르는 편인데, 메가 젠틀 그 업체는 벌처스의 종합전략사령부 측과도 매우 적극적으로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메가 젠틀은 종합전략사령부와 상호 기술협력을 통해 멸성위상무장을 포함하여 갖가지 위상장비 개발에 매우 공들이고 있다. 그러고 보니, 대만 동부에 리벨리온의 국영 방위산업체이자 군산복합체가 있다는 의혹이 하나 있다. 리벨리온도 메가 젠틀과 같은 그런 업체를 하나 보유하고 있다는 그런 의미인 걸까? 리벨리온은 ‘C사’ 라고 암호명으로 부르고 있단다. C사라니, 현재 그 문제의 C사는 무슨 활동을 하고 있을까?
“뭐? ‘클라우드 캐슬(Cloud Castle)’ 이라고?”
“유니온은 리벨리온의 국영 방산업체이자 군산복합체. 그게 대만 동부에 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어요.”
“근데 그걸 왜 알려주는 거지?”
“아시잖아요, 볼프강?”
“혹시 말인데~ 대만으로 언젠가 가게 된다면, 클라우드 캐슬을 파괴하라는 건가?”
“왠지...... 그 명령을 내릴 것만 같아요.”
“이봐, 앨리스. 그냥 추정인데 괜히 김칫국 마실 생각은 하지 말자?”
“네~ 네~ 알겠습니다.”
리벨리온이 정말로 ‘클라우드 캐슬’ 이라는 이름의 그 업체를 자체적으로 경영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정말로 대만 동부에 있다고 해도, 절대로 지상의 위에 있지는 않다. 리벨리온은 지하 깊숙한 곳에 만들어놓고 있을 것이다. 군산복합체라 한다면 그 지하 깊숙한 곳에 만들더라도 그 규모가 엄청날 거다. 정말로 그 클라우드 캐슬이 존재할 경우,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만 정부와 국방부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정부 및 국방부 차원에서의 경영권 개입이 가능하다는 의미. 대만은 그야말로 제국과 리벨리온으로 인해 날개를 단 것이다.
“벌처스 엘리트 사원이자 기술자인 김도윤이에요~!”
“김도윤이라 했지? 혹시 클라우드 캐슬, 그리고 종합전략사령부에 대해 말해주면 좋겠는데?”
“예? 저희들도 그건 몰라요! 볼프강 씨!”
“모른다고?”
“당연하죠! 벌처스 내에서 얼마나 은밀한 조직인지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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