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의 뉴 에피소드-강남CGV

이터널렉서 2017-07-23 0

삐리리! 삐리리! 삐리리!
"이, 이거 대체 어떻게 움직이는 거야?"
나탸샤는 우물쭈물 대면서 뻐꾸기를 이리저리 만져댔다.
철컥-
"아직도 뻐꾸기의 사용방법을 모르는 건가? 나타샤."
"시, 시끄러워. 이런 기계 쯤 나한테 걸리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타샤는 뻐꾸기를 손으로 내리쳤다.
"끄아아아..."
"나타샤, 네 손보다 이 뻐꾸기의 기체가 더 강하니까 함부로 치지 마라."
"닥 쳐! 누가 네 말따위 듣을까보냐."
"아직도 머리가 식지 않은건가? 식지 않았다면 너를 그 감옥에서 꺼내는 게 아니였을 것 같은데?"
"나를 한 번 더 그 감옥에 보내려고 했다가는 너를 죽여버리겠어."
나타샤는 쿠그리를 꺼내들었다.
"워, 워, 그 쿠그리는 넣어두시죠. 나탸샤."
뒤에서 한 남자가 나타나 쿠그리를 잡았다.
"넌 뭐야!"
나탸샤는 짜증이 났는지 뒤에 있던 남자를 베려고 휘둘렀다.
"후훗, 여자 치고는 민첩성이 빠르지만 저에게는 아직 무리인 것 같군요."
그는 두 손가락으로 쿠그리를 잡아챘다.
"뭐, 뭐야?"
"저는 뭐야가 아니라 앞으로 당신을 책임질 벌쳐스 소속부대 감시관 홍시영이라고합니다. 이름은 여자같지만
제 몸은 남자입니다."
나타샤는 홍시영을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왠지 제가 이상하게 보이나요? 그렇다면 옷을 벗어서 남자인 것을 증명해 드릴까요?"
"꺄아아, 이 변 태가 여자앞에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홍시영은 웃으며 나타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트레이너가 너에 대해서 설명해 줄때는 악마라고 했는데 지금보니 천사같네."
"이게!!"
나타샤는 쿠그리를 휘두르려고 했으나 지켜보던 트레이너는 한 숨을 쉬며 초커를 작동시켰다.
"캬아아아!!!"
"원래라면 내가 너를 지휘해야 하지만 네가 늑대개의 전력의 반 이상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놔서
나는 다른 임무를 하고 네 앞에 있는 홍시영 감시관이 너를 지휘할 것이다. 알겠나?"
"알, 알았으니까... 이...망할 초커 좀 꺼..봐."
꾸욱-
"흐아...흐아... 언젠가... 언젠가 너를 죽여주고 말겠어."
"그럴 기회가 왔으면 좋겠군. 그러면 홍시영 감시관의 말을 잘 듣고 행동해라. 통신종료."
홍시영 감시관은 나타샤에게 손응 내밀었다.
"괜찮아?"
나타샤는 홍시영의 손을 쳐버렸다.
"나는 너희들 따위의 말 따위 듣지않아. 언젠가 전부 죽여주고 말겠어."
"그 기세는 좋네요. 하지만 전부 죽이기 전에 당신이 할 임무가 있어요.
이거는 당신 밖에 하지 못하는 임무에요."
"나, 나 밖에?"
"네, 나타샤 당신 밖에 하지 못하는 임무인걸요?"
"헤, 헹. 이 나타샤님이 특별히 그 임무를 받아주지."
홍시영은 나타샤를 보며 웃었다.
"저기에 보면 이도류를 가지고 있는 A급 요원 김길태가 있는데 그자에게 가서 출입증을 받아가지고 오세요."
"좋았어!!"
나타샤는 홍시영의 계략을 눈치 못하고 갔다.
"응? 당신은 누구시죠?"
"너에게 가면 출입증을 준다고 했는데 빨리 내놔."
"아, 출입증 말하는 거구나? 그런데 어쩌지. 네 감시관인 홍시영이 나한테서 10만 크레딧을 빌려갔는데
갚아준다고 해놓고 아직 갚지도 않았는데 곧 있다가 푸른 머리를 한 귀여운 여자애가 오면 그 아이에게
10만 크레딧을 받으면 된다고 했는데... 딱 봐도 10만 크레딧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10...10만 크레딧... 그 자식은 뭘 하면 10만 크레딧이나 빌리는데!"
김길태는 나탸샤를 보더니 손가락을 튕겼다.
"아, 좋은 방법이 있었네. 10만 크레딧을 받을 걸로 칠테니까 이거 입고 홍보 좀 해주지 않겠어? 보상으로 이 출입증
을 줄게."
김길태는 나타샤에게 캣 메이드 옷을 주었다.
"이, 이런 변 태 같은 옷을 어떻게 입으란 소리야!!"
"날 도와주지 않으면 이 출입증을 줄수가 없는데 말이지."
홍시영... 너는 돌아가면 죽여주마!!
출입증을 받으려고 결국 나탸샤는 1시간 동안 캣 메이드 옷을 입고 홍보를 했다.
"꺄아아, 엄청 귀여워. 어디 연예인인가?"
"우와, 엄청 귀엽다."
홍시영... 홍시영... 죽여주마. 죽여주마. 반드시 네 목을 따주마.
"고마워, 네가 도와준 덕분에 일이 빨리 끝났어. 자 여기 약속한 대로 출입증하고 10만 크레딧을 없었던 걸로 해줄께."
나타샤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홍시영에게 다가갔다.
"어? 꽤 늦게 돌아왔네."
나타샤는 그대로 달려가 발로 걷어찼다.
"쿠학!"
"나, 나탸샤... 뭐, 안 좋은 일 있었니..."
"안 좋은일? 너 때문에 개망신 당했다!! 김길태라는 녀석한테 10만 크레딧 빌려놓고 나한테 갚으라는 감시관이
대체 어디있어!"
"이야~ 이야~ 그러고 보니까 저번에 10만 크레딧 빌렸었지. 깜빡 잊고 있었네."
홍시영은 머리를 긁적였다.
스르릉-
"죽여주겠어..."
"자, 잠시만 내가 10만 크레딧을 빌린 이유가 있었다고."
홍시영은 주머니를 뒤지더니 작은 상자를 꺼내서 나타샤에게 주었다.
"이 작은 상자는 또 뭐야?"
나타샤는 상자를 열어 보았는데 그 안에는 오색빛을 띄운 반지가 있었다.
'실은 다른 여자한테 주려고 대시 했다가 바로 차여서 반품 하려고 주머니에 넣어뒀다고는 말 못하지.'
"흐, 흥. 이번만 특별히 봐주겠어."
"고마워."
콰아앙!
"저 곳은 강남역 인근일텐데?"
"드디어 차원종하고 싸움이 터진건가?"
"나타샤! 당신에게 1번째 임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남역 인근으로 가서 차원종을 섬멸하세요."
"좋아! 좋다고! 내가 전부 쓸어버려주마."
나타샤는 쿠그리를 꺼내들어 강남역 인근으로 달려갔다.
"자, 그러면 이제 그만 나와라. 데스카인."
"후후훗, 내 존재를 눈치 채다니 역시 홍시영 답군. 아니 듀란달."
"그런데 그냥 온 것 같지는 않고 뭐하러 온 것이지? 데스카인."
"후후훗, 네게 좋은 선물을 주러 왔다."
데스카인은 차원의 문을 열어 안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털썩-
"이 나약한 자의 이름은 더스트다. 과거 이름없는 군단의 간부라고 하길래 얼마나 강한가 했더니
고작 이정도라니. 차원종도 약해 빠졌구나."
"크흑... 너 따위는 한 주먹거리도 안된다고..."
"어디 한 번 이름없는 군단의 반격을 보여줘봐라."
데스카인은 손가락을 튕기더니 검은 창이 소환되더니 더스트의 다리를 찔렀다.
"크아아!!!!"
홍시영은 빠른 속도로 이동해 데스카인의 목에 칼을 대었다.
"아무리 차원종이지만 차원종보다 더 쓰레기 같은 녀석이 있다면 네 녀석이다."
"쿠후후후, 너와 만약에 여기서 싸웠다가는 이 마을이 전부 불바다가 될 것이다. 그 여자는
선물이 너희가 죽이던 말던 알아서 해라."
데스카인은 차원의 문을 열어 사라졌다.
"괜찮나? 더스트?"
땡그랑-
뒤에 있던 나타샤는 얼굴이 굳었다.
"로리..콘.."
"잠, 아니야. 아니라고!! 네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야!"
"변 태... 경찰에 신고해야.."
"아니라고! 나타샤!!!!"


다음 편-

"이제부터 너희 둘이 콤비가 되어야 한다."
"싫어! 왜 내가 차원종 하고 손을 잡아야 하는데!"
"나도 싫거든. 인간 녀석들은 내 마력만 있었어도 한 주먹거리도 안 된다고."
"남자라면 집에 반드시 야 한 책이 숨겨져 있다고."
"이, 이게 남자들이 보는 19...
2024-10-24 23:16:3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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