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Remake) (21화) - 용의 부활 (2)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7-13 1

시간이 남으니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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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왜 그러세요?"


스사노오, 블라스트, 레이를 각각 서유리(서유라), 이슬비, 제이가 상대하도록 하게 하는 동안, 모두가 아스트랄이 있는 곳을 찾아 계속해서 달리고 있었다. 그러는동안 아무런 말이 없었지만 무언가가 걱정되는듯한 표정을 짓고있는 헬리오스를 본 이세하가 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라도 있냐는듯이 헬리오스에게 물었다.


"걱정이 되서 말이야. 슬비와 제이는 신기를 발현했으니 걱정은 덜 하지만..."


"유리네쪽이 걱정 되신다는 건가요? 분명 괜찮을거에요. 상대방이 강한건 알지만, 유리는 자신과 똑같은 수준인 유라의 힘까지 더해져서 예전보다 2배 정도 강해졌다고 했으니까요. 게다가 훈련까지 받아서 더 강해졌을테니 문제없을거에요."


"그렇긴하겠지만, 가장 큰 문제가 있어."


"그게 뭔데요?"


"스사노오, 그 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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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아앙-!!!


서유라의 검과 스사노오의 검이 서로 강렬하게 맞부딪히며 그로 인하여 주변에 크고 짧은 금속음과 함께 강한 충격파가 울려퍼졌다.


"흠!"


스사노오는 짧은 기합소리와 함께 순간적으로 힘을 내어 자신의 검과 맞닿아있는 서유라의 검을 밀쳐내어 서유라째로 공중에 날려버렸다.


"웃!"


샥-!


"!!!"


공중으로 날려진 서유라가 다시 태세를 갖추기 위해 검을 고쳐잡는 도중에 스사노오가 순식간에 서유라의 뒤로 이동하여 힘껏 검을 내리쳤다.


카아앙-!!!


"크윽...!"


서유라는 스사노오가 자신의 뒤로 이동하여 검을 내리치는 것을 힐끗 보고 뒤돌아서 막아낼 시간은 부족하다고 판단해 제자리에서 즉각 머리위로 검을 세워들어 간신히 스사노오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흐음..."
'그때는 나에 관한 일 때문에 힘을 발휘하지 못했었나보군. 움직임이 확실히 다르다. 이전에 싸웠던 인간 소년과 용의 힘을 사용하기 전인 용족 소녀보다 확연히 강하다. 아무래도 지금 [이대로]는 쉽게 끝내지 못할 것 같군.'


"후우..."
'역시 강해... 하지만, 그렇다고 맞서지 못할 수준은 아니야. 침착하고 냉정한 상태를 유지하며 상대하면 승산은 있어...!'


서로는 마음속으로 잠깐동안 서로에 대한 지금까지의 역량을 가늠하고 다시 자세를 고쳐잡은 뒤, 5초 정도의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그런 대치 상황을 먼저 깬 것은,


타앗-!


서유라였다.


[음속 베기]


서유라는 검을 수평으로 잡고 땅을 밟아 얻은 순간의 빠른 추진력을 이용하여 소리처럼 빠르게 스사노오를 베려 하였다. 그러나,


키잉-!


"상당히 빨랐지만, 움직임은 보였소."


스사노오는 서유라의 움직임을 조금도 놓치지 않고 서유라가 검을 휘둘러 베는 경로를 확인한 뒤, 서유라의 공격을 간단하게 막아내었다.


'막는 것은 예상했어. 하지만...'


철컥-


"?!"


서유라는 스사노오가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 것에 놀라거나 동요하지 않고 재빨리 자신의 허리춤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바로 서유리가 사용하던 위상능력자 전용 권총이었다. 최근들어 권총을 쓰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잊고 있었지만, 서유라는 본능적으로 권총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단숨에 권총을 꺼내들어 스사노오의 복부를 겨냥해 자신의 힘을 한껏 싣고 무장까지 덧씌운 총탄을 발사하였다. 치명상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타격은 입힐 수 있는 위력이었다.


'맞았ㄷ...'
"...!?"


[천총운검 - 진공벽]


총탄이 적중했다고 생각했으나, 스사노오는 방금전에 서유리의 검을 막으려함과 동시에 공기를 약간 베었었다. 그렇게 천총운검의 능력으로 베었던 공기를 이용해 공기의 방벽을 자신의 복부쪽에 생성시켜 서유라가 발사한 총탄을 막아내어 빗나가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 둘에게서 나의 천총운검의 능력을 듣지 못하였소? 이 천총운검을 몸에 지니고 있는 동안은 주변의 모든 미세한 공기의 흐름을 전신의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어 예상치 못한 반격에도 단숨에 감지하여 방비할 수 있다는 것을. 그대가 그 무기를 꺼내려는 그 순간에 나는 이미 모든 방비를 마쳐놓았소."


'아직...!'


[공간제압]


서유라는 공중으로 낮게 뛰어올라 앞으로 공중제비를 돌면서 검으로 스사노오를 내리치고 스사노오의 뒤로 돌아갔다. 당연히 이를 스사노오는 가볍게 막아내고 굳이 뒤를 돌아** 않아도 천총운검의 능력으로 서유라의 움직임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당당히 등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의 모든 힘을 실은 일격...!'
"받으세요!"


[월광참]


촤아아아아악-!!!


공중제비를 도는것을 완전히 끝내기도 전에 서유라는 검에 자신의 모든 힘을 싣고 휘둘러 초승달 모양의 커다란 참격을 스사노오를 향해 날렸다. 그런데,


[신기 - 팔지경]


슈우우욱-!


서유라의 참격이 스사노오에게 닿으려는 그 순간, 갑자기 스사노오의 등 뒤로 커다란 방패처럼 생긴 거울이 생겨나 서유라가 날린 참격을 고스란히 그 안으로 흡수해버렸다.


"!!!"
'신기가... 2개...?!'


"우선 사과하겠소. 그대를 조금 얕잡아보고 있었던 모양이오. 설마 그런 공격을 해올 줄이야. 이제부터는 나도 진심으로 상대해주겠소. 자, 그대가 날린 참격... 다시 돌려주겠소."


우우웅...!


"단..."


스사노오의 두번째 신기, 팔지경의 거울속에서 잠깐 빛이 발산되더니 방금 서유라가 날렸던 참격이 빠져나왔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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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사노오, 그 녀석은..."


"......"


"신기를 '3개'나 보유하고 있는 녀석이야."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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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배의 위력으로 말이오."


[신기 - 팔척경곡옥]


서유라가 날렸던 참격이 팔지경의 안에서 빠져나오는 그 순간, 팔지경의 겉표면에 서로 이어져있는 8개의 청록색의 곡옥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 8개의 곡옥에서 신비한 기운이 잠깐 발산되고 동시에 팔지경에서 서유라의 참격이 완전히 빠져나온 그 순간, 서유라의 참격의 크기와 위력이 방금전에 서유라가 날렸을 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증폭되어 서유라에게 날려졌다.


콰과과과과과과-!!!


"꺄아아아악!!!"


그 가까운 거리에서 크기, 위력이 터무니없이 증폭된 자신의 참격을 피할 공간, 시간조차 없었기에 서유라는 결국 피하지 못하고 몇 배나 강력해진 자신의 참격에 그대로 직격당하였다.


"아으... 윽..."


"나의 신기 팔지경은 상대방의 직접적인 타격을 제외한 모든 공격을 전부 흡수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고스란히 반사시킬 수 있소. 그리고 이 팔척경곡옥은 모든 공격, 그리고 방어까지 포함해 그 위력을 최대 8배까지 증폭시킬 수 있소. 물론, 팔지경으로 반사시킨 공격도 예외는 아니지."


스윽...


"이제 잘 알았을것이오. 그대는 나를 이길 수 없소. 신기도 발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스사노오는 자신의 참격에 맞아 옷이 너덜너덜해지고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의 서유라를 내려다보며 서유라에게 서유라는 자신을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하면서 그 목에 천총운검을 가져다댔다.


'끝... 인가...'


"이제 그만 끝을 내도록 하겠소."


스윽...


스사노오는 그대로 서유라의 목을 베어버리려 하였다. 그런데,


'뭐지...? 어째서...'


"...?"


'손이... 움직이질 않아...?!'


천총운검을 쥐고있는 손이 갑자기 움직이고 싶어도 전혀 움직일 수가 없는 것이었다. 아무리 용을 쓰며 힘을 내보았지만 요지부동이었다.


"대체 무슨... 윽?!"


그때, 갑자기 스사노오는 한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고 알 수 없는 두통을 호소하였다. 그리고 두통을 호소하는 동안 스사노오의 짧은 기억의 한 장면이 스사노오의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아스트랄공! 이게 대체 무슨 일이요! 일족 하나를 전부 실험체로 만들어버리다니! 게다가 이런 잔혹한 실험이라면 이들은 전부 늦든 빠르든 목숨을 잃게 될 것이오!]

[그게 무슨 상관이지? 내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만 있다면 이까짓 일족들 전부 죽어도 상관없어.]

[그런...! 예전부터 생각해왔지만, 아스트랄공은 너무나 변했소! 갑자기 강대한 힘을 가지게 된 것 하며, 무엇보다 다른 누구보다도 인자하였던 그 성품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소! 이 이상 이런 만행은 그만하시오! 그러지않는다면 아무리 아스트랄공이라도 가만두지 않겠소!]

[호오? 가만두지 않겠다고?]

[그렇... 우윽?!]

[내 뜻에 거스르는 놈은 필요없다만, 그래도 버리기에는 아까우니 특별히 '도구'로써 마음껏 써먹어주마.]

[크... 으아악!!!]

[이제부터는 사사로운 감정은 버리고 나의 모든 명령에 철저히 따르도록 해라.]

[알... 겠소...]

[좋아, 그래야지. 응? 가만보니 실험체 하나가 부족한데? 내가 잠깐 자리를 비웠던 사이에 탈출한건가... 뭐, 상관없나. 실험체 하나가 빠진다고 크게 문제될 것은 없으니. 그렇지, 스사노오. 나의 완전한 도구가 되기 전에 특별히 잠깐동안 네 뜻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지. 탈출한 실험체를 도망치게 하든, 뭘 하든 잠깐동안은 맘대로 해라.]




'이건...?'


짧은 기억의 한 장면이 스사노오의 머릿속을 완전히 지나쳐가고 두통은 언제 그랬냐는듯 말끔히 사라졌다. 두통은 사라졌으나 스사노오는 방금전에 머릿속에서 본 짧은 기억의 한 장면이 자꾸만 떠올라 그 기억에 대한 생각에 깊게 잠겼다. 


'그래... 나는 분명히 그때 아스트랄공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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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스사노오의 정신지배가 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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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끝마친 스사노오는 천천히 천총운검을 거두고 쓰러져있는 서유라를 부축하며 일으켜세워주었다. 갑작스러운 스사노오의 그런 행동에 서유라는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스사노오씨...?"


"생각났소... 나는 아스트랄공에게 정신을 지배당하고 있었소. 그것도 마치 자신이 스스로 그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도록 말이오. 아마 블라스트공, 레이씨도 나와 마찬가지일 것이오."


'정신지배...!'
"그럴수가..."


"그래도 미안하게 되었소... 정신을 지배당하고는 있었다지만, 그대와 그대의 동료들에게 심한짓을 하고 말았으니..."


"... 아니에요, 괜찮아요... 스사노오씨 스스로의 의지로 그런게 아니니까... 무엇보다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셔서 정말로 기뻐요..."


아스트랄에게 정신지배를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는 했지만, 그것보다도 스사노오가 원래대로 정신을 차렸다는 사실이 서유라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기쁜 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서유라는 진심으로 기뻐하는 표정으로 조금씩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그럼 이제 아스트랄공을 막으러..."


찌릿-!


"우윽?!"


제정신을 차린 스사노오가 서유라와 함께 모두의 뒤를 따라 아스트랄이 있는 곳으로 가려는 그때, 갑자기 스사노오의 머리에 알 수 없는 힘이 가해졌고 이로 인해 스사노오는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크아아아악!!!"


"스사노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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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큼은 유지시켜줄려고 했건만, 쯧...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완전한 도구로 만들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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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으..."


"스사노오씨! 괜찮아요?!"


"......"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졌던 스사노오는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하게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몸을 일으킨 스사노오의 분위기는 방금전하고는 완전히 달라져있었다. 마치 아무런 감정조차 없는 기계처럼.


"스사노오씨...?"


슈악-!


서유라가 말을 걸자, 스사노오는 천총운검을 아무런 망설임없이 휘둘러 서유라의 머리를 수평으로 베어버리려 하였다. 서유라는 깜짝 놀라 다급히 검을 세워들어 천총운검을 막았으나 워낙 갑작스러운 공격에 제대로 된 방어를 취한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서유라의 검은 스사노오의 천총운검에 두동강이 나며 땅에 떨어졌다.


'앗...!"
'검이...'


푸아악-!!


"커읍!"


서유라의 검을 두동강내고 스사노오는 한쪽 발로 서유라의 배를 힘껏 걷어찼다. 스사노오의 발에 차인 서유라는 입에서 피를 토하고, 토한 피를 공중에 흩뿌리며 땅에 곤두박질쳐지듯이 쓰러졌다.


"쿨럭... 어으..."


"......"


"스사노오... 씨..."
'설마... 또 정신지배에... 그것도 이전보다 더 강력한...'


서유라는 스사노오가 다시 아스트랄의 정신지배에, 그것도 이전보다 더 강력한 정신지배에 걸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유라는 힘겹게 몸을 일으켜 간신히 일어섰다.


"허억... 허억...!"
'자신을 따르는 스사노오씨에게 이런 심한짓을... 절대... 용서 못해...!'


"......"


"조금만... 버텨주세요, 스사노오씨..."
'스사노오씨는 나를 구해주셨어... 그러니까...'


서유라는 전신에서 울려퍼지는 통증을 정신지배로 스사노오를 도구처럼 조종하는 아스트랄에 대한 분노로 전부 잊어버리고 스사노오의 정면을 향해 달려갔다.


'이번에는 내가... 스사노오씨를...!'


"......"


'구하겠어!'


바로 그때였다. 스사노오의 정면을 향해 달려나갔을때, 갑자기 서유라의 왼손에서 칠흑색이면서도 밝은 기운을 띤 빛이 발산되며 서유라의 왼손을 시작점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그 빛은 형태가 잡혀가고 검의 형태로 바뀌며 서유라의 손에 쥐어졌다. 손잡이를 포함하여 도신 전체가 칠흑색을 띠고 손잡이와 검날 사이의 경계면에 음양 문양이 새겨져있는 길고 날카로운 장검이었다. 서유라는 그 장검을 굳게 잡고 스사노오를 향해 다시 한 번 모든 힘을 실은 참격을 날렸다.


촤아아아악-!!!


"......"


[신기 - 팔지경]


스사노오는 피하려고조차 하지않고 방금전에 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팔지경을 꺼내 서유라가 날린 참격을 흡수하려 하였다. 그런데,


슈욱-!


"?!"


아까전과는 달리 팔지경이 서유라의 참격을 흡수하기는 커녕 오히려 유령이 벽을 통과하는 것처럼 서유라의 참격은 팔지경을 그대로 통과하며 지나쳤고, 팔지경을 앞에 내세우고 있던 스사노오에게 직격하였다.


"크으윽!?"


예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져 당황한 탓에 스사노오는 미처 서유라의 참격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직격당해 상당한 타격을 받고 뒤로 밀려났다.


"이게... 나의 신기...!"


[신기 - 간장(干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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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어먹는 간장이 아닙니다.
2024-10-24 23:16: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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