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47화- [유정 언니는 왜 그대로인 거에요?]
호시미야라이린 2017-07-11 0
현재 대만에 주둔하고 있는 제국군의 나찰 부대. ‘중화제국 국민혁명군’ 이란다.
정식명칭은 그런데, 대만에 주둔하는 지금은 ‘주 중화민국 제국군사령부’ 라고 제2의 명칭을 함께 표기하고 있다. 원래 나찰 부대의 대장은 아즈가 맞지만, 아즈가 제국 총사령관으로 부임한 이후로는 나찰 부대의 부대장이 대장으로 임명되고 동시에 대만 주둔군사령관도 병행하게 된 상황. 유니온 타이완 지부와 제국 대사관은 어떻게 보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덕분에 언제나 ‘냉전’ 시대와도 같은 분위기가 자주 느껴지고는 한다. 유니온 타이완 지부의 클로저 들이 대사관을 습격하기도 하고, 이에 반발한 제국군도 그 지부를 습격하는 사실상의 물리적 충돌이 자주 발생한다.
가장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치달은 적도 있었는데, 유니온 타이완 지부의 바로 정문 앞으로 많은 수의 ‘96식 전차(Type 96)’ 들이 몰려들고서 125mm 전차포의 포신을 겨누고, 유니온 타이완 지부도 대응하기 위해 대전차포를 대거 꺼내며 그야말로 습격을 넘어 전면전까지 하기 직전이었다. 전면전 직전까지 갔던 사례가 그 당시 1번이 전부이기는 하나, 만약 그 때에 대만 정부에서 나서서 중재하지 않았으면 대만 내에서 유니온과 제국군의 전면적 전쟁까지 갔을 것이다. 그렇게 안 되어 다행이다.
하지만 그 당시의 상황이 있은 이후로는 제국 대사관은 제국군이 경비를 한다.
제국 대사관 전체가 ‘요새화’ 건물로 새로이 리모델링이 되어 마치 군사기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곳이 되고, 주변으로는 ‘제국 해군육전대 특수수색대’ 측에서 직접 주둔하기에 이른다. 그러니까 제국 해병대의 특수수색대가 헌병대 명찰만 착용하고서 중무장 상태로 경비를 서는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 제국 대사관의 옥상에는 고각발사 방식의 견인포까지 설치된 상황. 제국 대사관 건물은 마치 ‘파이어베이스’ 라는 것을 연상케 한다. 지금의 제국 대사관은 중포기지라는 착각이 든다.
“유니온 총본부에 알리시오. 우린 하지 못하겠다고.”
“트레이너 씨. 그렇죠? 저도 그건 반대에요.”
“대만에 주둔하고 있는 제국군이 생화학무기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걸 유니온이 알게 되면, 바로 취소할 것이오.”
“그렇겠죠?”
“더군다나 대만에는 ‘리벨리온(Rebellion)’ 까지도 있소. 리벨리온을 건드렸다간 신서울에 핵폭탄을 과감하게 투하할 거요.”
“해... 핵폭탄요?!”
“김유정 부국장은 아직 모르겠소?”
“네?”
“남들이 선제타격을 말로만 떠들어댈 때에, 리벨리온은 즉각 실행에 옮겨 응징한다.”
그렇다. 트레이너가 김유정에 아주 제대로 가장 핵심을 말했다.
남들이 ‘선제타격’ 이라는 용어를 그저 말로만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때에, 리벨리온은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겨 응징한다. 그것이 바로 ‘리벨리온식 선제타격’ 이라고 트레이너가 명칭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 중국도 그걸 알고 있는데, 리벨리온이 선제타격 그거만큼은 어느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즉각적으로 행동에 옮기기에 정말 무시무시하다. 만약 리벨리온이 한국에 주둔했다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등으로 도발할 때에 즉각적으로 무인항공기나 BLBM 미사일을 발사해 날려버렸을 거다.
아니. 그 녀석들은 대만에서 북한으로 바로 미사일을 쏴서 날려버렸겠지만?
주 중화민국 제국군사령부. 그리고 ‘주 중화민국 리벨리온 사령부’ 두 진영이 서로 붙어서 사실상의 ‘합동참모본부’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두 사령부의 사이에는 이런 건물이 있다고 한다. ‘제국, 리벨리온, 중화민국 연합군사령부’ 건물이 있다고. 당연히 중국이 반발하며 즉각적으로 전쟁을 일으키겠다며 소리치지만, 차원종들을 상대로 하는 전쟁에서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저들로까지 전선을 확대해서 좋을 게 있을까? 더군다나 제국은 상당량의 생화학무기를 대만에 비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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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리벨리온, 중화민국 연합군사령부는 언제든지 중국 본토 공격계획을 할 수가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미 제국과 리벨리온은 인도 측과도 비밀리에 접촉하는데, 바로 중국이라는 ‘공동의 적’ 에 맞서기 위함이다. 비록 인도는 제국과 수교하고 있지는 않으나 중국 견제에 있어서 제국, 리벨리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유니온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제국에 ‘대표부’ 건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 비공식 관계를 성립하겠다는 건데 당연히 중국이 이를 어떻게 알았는지 대표부 설치마저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난리다.
“......서유리. 오랜만이야.”
“응.”
“하나 물어봐도 될까. 김유정 그 분은 어째서 지금도 ‘부국장’ 직급인 거지.”
“넌 이미 알고 있잖아?”
“......”
“아직 나딕게임즈 개발진 측에서~ 유정 언니의 직급을 승진시키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나딕 그 사람들이 최근설정을 공개하기까지 현 직급 유지라는 거군.”
“아마 이쪽에서도 그걸 지켜보고 있는 거 같은데?”
“그럴지도.”
“너 혹시 제국군 소속이야?”
“내가 어디 소속이든지 그건 중요하지 않아.”
“히이잉......”
“하나 가르쳐주지. 너희들은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강해지게 될 거야. 그리고는 차원종들의 최종보스까지도 쓰러트리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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