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40화- [Rebellion : The Beginning.]
호시미야라이린 2017-07-04 0
조안이 말하는 리벨리온. 그러니까 국가의 이름이기도 하고, 군대의 이름이기도 하다.
만약 리벨리온 공화국이면, ‘Republic of Rebellion’ 이라는 영문표기로 하면 될 것이고, 만약에라도 제국이라면 ‘Rebellion Empire’ 라는 표기로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편은 본편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내용으로 좀 진행을 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조안을 통해 확인을 해야만 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인데, 별로 그렇게 알아봐야만 하는 내용이 많지는 않으니까. ‘리벨리온 더 비기닝(Rebellion : The Beginning)’ 이라고 했던가? 크림조랜더의 군사조직. 리벨리온. 그 처음의 시작을.
릴리스라고 했던가? 닥터 릴리스. 그 자가 어느 차원종과 결혼했다는 것이 인간과 차원종의 결혼이라는 용어의 첫 시작이었다. 그 사이에서 조안이 탄생했다는 부분까진 익히 알려진 일. 그리고 닥터 릴리스는 인간들에 의해, 그리고 그 차원종도 군단에 끌려가서 공개처형을 당했다는 거까진 이미 전편에서 알려진 내용. 그렇다면 그 이후는 뭘까? 인간과 차원종의 혼혈의 그 시초로 알려진 크림조 군주 조안. 물론 그 당시에는 ‘크림조랜더’ 라는 용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조안이 자체적으로 생각한 명칭도 없었다. 다만 이후로 조안은 자신과 같은 종족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릴리스 님이 죽은 이후, 조안 님은 한번 찾아 나선 겁니까.”
“뭐 대충 그렇지.”
“하지만 몇몇 내용들이 좀 이해가 어렵습니다. ‘설정충돌’ 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래? 적어도 내가 너보다는 훨씬 오래 산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까 인간 녀석들이 기억하는 차원전쟁. 그 시절보다 더 과거의 일이란 거겠군요.”
“차원전쟁 이전에도 차원종들이 몰래 여기의 세계로 올 때가 많았다고 하지.”
“당시에도 유니온이 있었는지를 모르겠고, 그 당시엔 차원종들이 몰래 넘어온 정도였고, 또한 인간의 모습을 한 녀석들만이 왔기에 알아보기 힘들었던 거로군요.”
“영광으로 생각해라? 이런 저런의 내용을 다 말해주는 건, 네가 처음이니까 말이야?”
그러나 그녀는 조안의 말을 100% 믿는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냥 뭐랄까? 본인이 찾지 못하겠지만 특정 부분들은 조안이 왠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기 때문이다. 본인이 ‘인간과 차원종의 혼혈의 시초’ 라고 한다면, 나홀로이던 시절에 인간들과 차원종들의 눈을 피해 자신과 같은 동족들을 어떻게 찾아다닐 수가 있었는지를 제대로 얘기하고 있지를 않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려졌던 크림조랜더란 용어의 기원에 대해서도 아직 제대로 된 얘기를 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혼혈들을 만나게 되었다는 겁니까.”
“공통된 내용이지만~ 인간들이나 차원종들이나 그 혼혈들을 없애고자 시도했었지.”
“세계의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인간과 차원종의 혼혈. 제3의 종족은 공공의 적이었군요.”
“사실상 지금도 마찬가지고.”
“그렇네요. 인간과 차원종의 혼혈이란 건 결코 어느 누구도 인정해선 안 되는 거니까요.”
“너, 오늘따라 왠지 인터뷰를 주도하는 기자님이라도 된 거 같다?”
“조안 님. 얘기나 계속 해주십시오. 다른 녀석들이 오기 전에 저도 가야만 합니다.”
조안은 그 때마다 자신과 같은 동족들을 구해냈고, 그들의 생명을 위협했던 이들을 위상력 폭발을 이용한 다양한 스킬들을 발동해 날려버렸다고 한다. 그러니까 몰살시켰다는 표현이 맞는 걸까? 본인의 신체에 누적된 위상력을 일제히 폭발시켜서 사방으로 반출해 그야말로 폭발범위 이내의 적들을 다 터트려버리는 그 스킬 말이다. 뭐 아무튼, 그 혼혈 종족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조안은 어느 큰 무인도에 도착하고서 이곳을 근거지로서 정착하자고 했고, 이로서 소위 ‘낙원’ 이라는 곳이 되었다.
인간과 차원종들, 그리고 그 혼혈들이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가 있는 세상을 꿈꿨지만 그들의 바람도 결코 오래갈 수가 없었다. ‘붉은 깃발을 휘날리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 의 침공으로 인함이었다. 붉은 깃발을 휘날리며 침공해온 인간들을 상대로 맞서 싸웠고, 결국 그들을 모두 전멸시켰지만, 그들도 상상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그 이후로도 붉은 깃발을 휘날리는 인간들의 침공이 그 이후로도 계속되었고, 그들은 그 때마다 모두 해치우며 막아냈다. 하지만 이 낙원이라는 곳은 더 이상의 ‘재건불능’ 이라는 수준에 이르렀고, 결국은 낙원을 포기하고 떠났다.
그들은 어디로 가나 언제나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들은 ‘지구의 전투종족’ 이라 불리며 그들이 가는 곳마다 엄청난 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지구의 전투종족이라 불린 그들도 힘이 없는 나약한 사람들을 구원해낼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숫자에서부터 밀렸을 뿐만이 아니라 그 외의 여러 문제들도 있었다. 결국 조안은 아예 인간들을 모두 없애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지금까지 죽어간 모든 동족들의 복수를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StG44 돌격소총, StG-940 돌격소총을 포함하여 MBT-70 전차들까지 가져와서 전쟁을 벌였으나 완패했다.
당시부터 ‘리벨리온(Rebellion)’ 이란 명칭으로 싸웠는데, 일개 군사조직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패배의 요인이 ‘인류 VS 리벨리온’ 이라는 전쟁방식이라 완패한 거였군요.”
“모두의 복수를 위해 인간들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지만 결국 졌어.”
“그렇다면 우주로 추방당했다는 그 설정은 뭡니까.”
“그 후에 살아남은 우리는 미국, 러시아 등으로 잠입했고, 우주로켓을 탈취해 지구에서 탈출했지.”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지구에서 나온 이후에 외계인들과 맞장을 떴던 건......”
“그게 외계인이든 차원종이든 절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들을 굴복시켰고, 우리가 정착할 곳을 얻었다는 거지.”
“녀석들의 최악의 분쟁지역이 새로운 정착장소가 되었고, 그 덕분에 ‘영구중립지역’ 으로 된 거로군요. 그리고......”
“맞아! 그게 ‘크림조랜더(Crimzo Lander)’ 용어의 시작이지.”
조안과 그 녀석의 대화가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지만 그냥 요약만 하겠다.
인간과 차원종의 혼혈. 바로 크림조랜더 종족은 그곳에 새로 정착하던 시절부터 자신들은 언젠가 지구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그렇게 돌아왔다는데 우주로켓도 없이 어떻게 돌아왔냐는 질문에는 ‘차원의 문’ 이라는 것을 열어서 왔단다. 지구로 돌아올 때에는 그 정착지의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고 왔다는 것. 그렇게 그곳에서 사실상 최강의 전투종족으로 각성이라도 해버린 듯이 강해져서 왔다는데 지금은 자신들을 받아준 대만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만 국민들에 감사함을 느낀단다.
[그런 일이 있었던가?]
[아주 재밌는데~ 애쉬?]
“남의 얘기를 멋대로 듣다니. 정말로 예의를 모르는 녀석들이군.”
“애쉬, 더스트. 너희들은 전쟁준비는 안하나. 인간들이 클로저 국제연합군을 만들어 너희들을 공격할 수도 있는데.”
“......”
“애쉬, 더스트. 왜 이런 말을 하냐고. 너희들이 섬기는 ‘주인님’ 이라는 그 존재를 검은양과 늑대개 녀석들이 쓰러트리지 않고 놔둔다면, 스토리의 완결이 되지 않기 때문이지. 일반적인 게임들도 다 그렇잖아? 용사가 마왕을 쓰러트리는 것으로 완결이 되잖아. 너희들이 주인님을 지키겠다면, 제대로된 전쟁준비를 해라.”
“모든 리미터가 파괴되더니만 거침이 없어졌군. 역시 밴시 다운 발언이야.”
“그렇지~ 애쉬? 그래도 밴시 녀석의 말을 거스르면 곤란하지. 주인님에게 잘 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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