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38화- [마스터 인증을 해제하는 법?]
호시미야라이린 2017-07-02 0
“레벨스 님. 클로저 연합군을 결성했다가 제국과 리벨리온이 움직이면......”
“제국과 리벨리온? 어차피 녀석들은 유니온의 적수가 되지 못해.”
“그렇습니까?”
“그리고 제국과 리벨리온의 지금 당장의 적은 중국이지~ 우리 유니온이 아니야.”
“......레벨스 님. 앙클의 마스터 인증을 강제해제하기 위해선, 리벨리온의 협조가......”
“리벨리온의 협조? 뭐야, 혹시 앙클도 ‘리벨리온 D. 시리즈’ 가운데의 하나란 거야?”
레벨스의 옆에 있던 무장친위대장이자 암흑특전대장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물론 저 자의 말도 모두 사실인데, 앙클도 결국은 리벨리온 D 시리즈의 일환. 몇호기인지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재 앙클의 마스터는 김유정 부국장으로 인증이 되어 있는데, 강제적으로라도 해제시키기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2가지의 방법이 있다. 현재 인증이 되어 있는 마스터가 죽거나, 인위적인 방법을 이용해 인증을 강제해제 시키는 것. 김유정 부국장이 그 정답을 맞췄던 것을 레벨스가 이미 알고 있으므로 마스터 인증을 강제적으로 해제를 시킨 이후에 자기가 다시 맞추면 그만.
리벨리온 D 시리즈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고자 한다면, 반드시 리벨리온 측과의 접촉이 필요하다. 하지만 유니온은 이들과 접촉하여 물밑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유니온은 리벨리온에 대해 ‘대만 지역에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집단’ 이라고, 동시에 ‘국제테러조직’ 이라고까지 보고 있으므로 결코 협상이 없는 것이다. 테러와는 일절 협상을 하지 않는다고 나오는 유니온. 그렇기에 리벨리온을 국제테러조직으로 보고 있는 유니온은 이들을 결코 인정할 생각도 없고, 물밑 접촉을 할 생각도 없다. 그저 국제테러조직이라 반드시 군사적 제재로 소탕해야만 할 뿐이다.
“레벨스 님. 리벨리온 측과의 접촉이 불가피할 거 같습니다.”
“리벨리온 D 시리즈. 그 마스터 인증을 해제하기 위해서인가.”
“네.”
“우리보고 그 국제테러조직과 접촉하라고? 테러와 협상은 결코 없어.”
“......”
유니온은 제국과 리벨리온을, 반대로 제국과 리벨리온도 유니온을 ‘해당지역을 불법적으로 체류 및 점거하고 있는 집단’, 그리고 ‘국제테러조직’ 으로 보고 있기에 결코 협상은 없다. 비밀리의 접촉도 없다. 그저 없애야만 하는 견원지간일 뿐. 무조건 없애야만 하는 적이기에 관계에 대해 조금도 진전이 없다.
“그럼 당분간은 계속 지켜보도록 할까.”
“알겠습니다. 레벨스 님.”
“앙클의 마스터 인증. 해제시키고, 다시 나에게 오도록 만들어야만 하니까.”
“레벨스 님이 앙클에 집착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2호기와 3호기까지 다 가져오면 좋겠지만~ 거긴 변수들이 너무 많거든.”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
그리고 여기, 공중전함 램스키퍼의 갑판 위. 그곳에 누군가가 조용히 서있다.
“......”
“거기 누구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트레이너 님.”
“......”
“왜 그러십니까. 설마 제가 죽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하지만 전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폭발하여 전신이 산산조각이 나도 다시 원상복구가 되기라도 한 건가.”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밌는 거 하나 알려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뭐지.”
“김유정 부국장 님이 데리고 있는 앙클. 녀석의 마스터 인증을 해제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죠.”
“마스터 인증 해제방법?”
“대표적으로 2가지인데... 하나는 현 마스터가 사망하거나, 또 하나는 앙클의 내부 시스템에 침투하여 인증을 해제하는 겁니다.”
앙클의 현 마스터는 김유정 부국장인데, 결국 해제하는 방법은 김유정이 사망하거나, 앙클의 내부 시스템에 침투하여 마스터 인증을 해제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한다. 이에 트레이너가 왜 자기에게 그걸 가르쳐주는 거냐고 묻자 유니온 총본부가 앙클을 돌려받길 원한다는 말을 한다. 김유정 부국장이 그냥 돌려준다면 모르지만, 혹여 돌려주는 것을 거부할 시에 실력행사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녀석의 의견.
유니온 총본부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자는 ‘나와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적’ 이라고 단정을 짓는 존재라서 심히 꽉 막힌 존재라고 한다. 자신과 생각 및 의견이 다르다면 무조건 반란분자로 낙인을 찍고 전 세계에 공표하는 존재. 트레이너에게 김유정 부국장으로 인해 늑대개 팀이 유니온의 정규 클로저 팀이 되었다고는 하나 그 자를 여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거라는 게 의견. 그 말을 듣던 트레이너가 뭔 말인지는 알겠다고 하면서도 어째서 앙클에 집착하는 건지를 묻는다.
“리벨리온 D. 시리즈. 4호기. 격멸하는 자, 앙클. 그 자에게 절대 필요한 존재거든요.”
“......”
“하나 더 가르쳐드리죠. 왜 앙클이 클로저 연합군 창설계획을 반대했다가, 왜 갑자기 찬성으로 돌아선 건지를.”
“......?”
“그 자는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면, 무조건 반란분자로 낙인을 찍어버리고 전 세계에 공표해 확실하게 매장을 시킵니다.”
“......”
“앙클도 그 자의 집착에 지쳐버렸고, 찍히고 싶지 않아서 결국 찬성으로 돌아선 거죠.”
http://cafe.naver.com/closersunion/238497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72594&volumeNo=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