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한때 영웅이라 불렸던 자들: ep1 망가진영웅 -믿음은 배신당하기 마련이다.
chang100 2017-06-27 1
'....ㅇ..ㅇㅇ....'
무언가가 들린다....
'ㅇ...ㅇ...ㅇㅇㅇㅇ'
자세히는 들리지 않는다.
'.....ㅇ....살려줘....'
무슨 말인지 잘 안들린다. 하지만 그는 과거, 누가 그런 소리를 했는지 알고있다.
'...일단.....망가....'
무언가가 조금씩 들린다 웅성웅성 거린다 시끄럽다.
'...다들....후퇴!!!! 작전 중지!!!! 차원종들의 함정이다!!!!'
그것은 누군가의 외침 그도 잘 알고 있는 목소리.
'....후훗 꽤 귀여운 아이구나...??? 만나서 반가워!!'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꽤나 성숙하면서도 말괄량이같은 목소리다.
'오늘 일끝나고와!!! 네 전투에 도움이 되는걸 만들었어!!!!'
마침 무언가 큰결심을 한것 같은 여자의 목소리다.
'그렇다면 말이지....날지켜줘...나하나정도는 지켜줄수 있잖아???'
그 여자의 옆모습이 보인다. 그도 잘아는 여자.
그리고............
'으...으흑....미안해...미안해.....'
한 남자가 울고 있다 아무도 없는 구석에서, 그도 잘아는 누군가이다.
'미안해....미안해....나 혼자만 살아서....미안해....'
죄책감의 휩싸인 목소리... 구슬픈 목소리가 계속 울려퍼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때문이야!!!!!!!!너 때문에 우리가 죽었어!!!!!!!!!! 너같은거 땜에 왜 우리가 죽어야하는건데!!!!!!!!!죽어!!!!!!!!!죽어!!!!!!!!!!
".........개꿈이군.........."
D는 눈을 뜨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그것도...오랜만에 꾸는 개꿈이야"
침대에서 일어나는 D 주변을 둘러본다. 벽지마저 없는 시멘트만 보이는 회색의 방, 거기에 책상과 옷장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져있고 침대옆에는 무언가 올려놓는 칸이 있다.
사람이 사는방이 아닌 마치 철거하려는 방처럼 보였다.
D는 일어나서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 냉장고를 열고 안에서 술을 꺼내 전부 마셔버렸다.
그리고 소파에 앉았다.
"근데 왜...어째서....왜 다시 그 꿈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중얼거리는 D, 그리고 창밖을 보았다. 아무래도 오늘은 밤을 샐 것 같은 D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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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창한 날씨에 재해복구지역
한 구석에서 세하는 게임을 하고있었다.
물론 겉으로만 게임을 하고 있었다. 쉽게 깰수 있는 라운드를 벌써 수십번 도전중이었다. 세하는 저번에 D가 한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너희 엄마는 정말 대단한 살인마였단다 꼬.마.야'
자기 엄마가 살인마라니...무슨 소리인걸까, 자기를 놀리기 위한 말인 걸까, 자기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건가
아니면.....정말 그동안 엄마는 범죄를 저지른 건가...
솔직히 영웅이라고 불리던 엄마를 어느 정도 싫어하던 세하였다. 그로인해 자신이 겪었던 일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달라졌다. 자신또한 클로저가 되고 강남을 지키면서 이 일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영웅이라 불렸던 자신의 엄마를 살인자라고 발언했던 D의 반응이 신경쓰였다.
도대체 무슨 말인 걸까 그리고 그 타이밍에 질문에 답해줄 사람이 나타났다.
"어이~~ 동생~~ 또 게임이야??? 때때로 운동도 하는게 어때?? 어디서든 건강이 제일이라고~~"
옆에서 딱 나타난 제이, 마침 잘됬다고 생각한 세하였다.
"아저씨... 저 물어볼게 있는데요??"
"응??? 뭐지???"
"저기...엄마에 관해서 물어볼게 있어요"
"동생....저번에 들었지만 누님이 전쟁얘기 하는걸 싫어한다고 했었지??? 솔직히 나도 별로 하고싶지는 않은데...."
"좀 중요한 이야기에요...조금만....얘기해주실 수 없을까요???"
세하의 눈을 바라보는 제이, 그리고 그 눈을 바라보는 세하, 결국 제이는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따라오라는 시늉을 한다.
"여기서 얘기하기는 좀 그런데...앉을수 있는데서 얘기할까??? 거기에 앉으면 허리가 아플 것 같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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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좀 어지럽군...."
얼굴에 짜증이 들어난 D였다.
밤의 일로 결국 밤을 새버린 D는 속으로 엄청난 짜증을 내며 걷고 있었다. 오늘은 수사할 것이 있다는 명목으로 재해복구는 빠졌지만 솔직히 컨디션과 기분이 꽝이라서 빠진것이다.
"끙....그냥 약을 좀 먹을까....아니야 저번에도 그런 난리를 폈는데 약을 달라고 하면 또 나에 대해 조사를 할지도 몰라...일단 좀더 지켜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던 도중 누군가가 갑자기 반대쪽에서 걸어왔다. D는 순간 그걸 느끼고 속으로 주의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까워지자마 목소리를 들은 D
"Cray님이 보냈습니다. 이따가 1시간후에 그곳에서...."
그리고 재빨리 사라지는 남자. D는 그 남자를 살짝 바라보더니 다시 걸어서 좁은 골목길로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골목길로....
이쪽의 사람이 오지않는 지역은 그가 잘알고 있다. 구석에서 좀 기다리다가 그 남자를 만나기로한 D에게 이번에는 또 다른남자들이 다가온다.
이번에는 D조차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경찰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
그들은 D를 둘러싸기 시작했고 그 중 하나가 말했다.
"D...클로저 김도훈씨 맞으시죠???"
"그런데...."
"폭행혐의로 당신을 체포합니다 묵비권을 행사할수 있으며.."
갑자기 수갑을 채우는 경찰관. 그것도 위상력을 흐름을 막는 클로저들은 체포하는데 쓰는 특수한 수갑이었다.
"???왜 갑자기...?? 폭행 혐의..??뭐 때문에???"
"자세한 얘기는 서로 가셔서...."
"근데 말이야"
갑자기 그의 말을 끊는 D
"이상하군 그래. 정말 이상해...너희들 경찰 맞아???"
갑자기 긴장하기 시작하는 경찰관들
"그..그게 무슨..."
"아니 말이 안되잖아 일반 경찰들은 클로저들의 체포 권한이 없다. 너희들이 뭔짓을 해도 클로저들을 체포할 권한이 없어, 그런데 유니온 소속의 정규 클로저인 날 체포하겠다니...무슨 소리지??"
그러자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한 경찰들 '체포 가능한거 아니었어..??!?!인터넷에서 확인했다며!!!' '모...몰라!!!!이제 어쩌지...???'라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자 한심하다는듯 바라보는 D
"나원 어이가 없네~~ 이봐, 경찰들은 클로저들을 체포할 권한이 있어. 물론 비능력자들이 체포하는건 상당히 힘들어서 주로 감찰부쪽 요원들에게 협동한다는 식으로 하지만 말이지..."
그말에 갑자기 조용해지는 경찰관들
"그건 그렇고 말이야...."
주위를 둘러보는 D
"너희들 대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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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공원 한 벤치에 앉아있는 세하
세하는 제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리를 옳기자고 한다음 슬비에게 잠시 세하와 어디좀 다녀오겠다고 허락을 받은 제이는 바로 세하를 이곳 공원에 데리고 왔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라며 음료수를 사러갔다.
"이거 마실줄 아나???좋아하는게 뭔지 몰라서 그냥 아무거나 사왔는데?"
세하에게 음료수를 주는 제이 다른 손에 든걸보니 제이는 건강쥬스를 사온것 같다.
"네 괜찮아요"
"그러면...알고 싶다는게...?"
제이는 벤치에 앉아 얘기했다.
"저...그게...."
세하는 그 때 D가 자신에게 얘기했던걸 제이에게 얘기했다. 얘기를 다 들은 제이는 많이 놀랐다는 듯한 얼굴이었다.
"도훈이 형이....그런 소리를 했다고...??"
"네...그래서 알고 싶어요...왜 그 아저씨가 그런소리를 했는지..."
"도훈이 형이...아무리 누님을 싫어한다지만...그렇다고 해서 세하한테....형답지 않은 짓인걸...."
쥬스를 한모금 마시면서 한숨을 쉬는 제이, 마치 믿을수 없었다는 듯한 느낌이다.
"아저씨...저 그 말이 사실인가여??? 제 엄마가...정말로..."
"세하야...."
그러한 세하를 조용히 시키는 제이 그리고 세하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누님은....너의 엄마는 말이다 세하야...정말로 영웅이라 불릴정도로 훌륭한 사람이란다. 단지 사람들은 너의 엄마의 영웅적인 면만을 보려했다는게 문제지만...."
말을 다시 끊는 제이 그리고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마음을 다잡은듯 결심하고 다시 말했다.
"하지만 영웅이라고 불렸던 너의 엄마도...나도...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말이지.... 꼭 영웅이라고 불려서 모든 일은 다 성공적으로 하지는 않았어...우리들의 실수로 죽은 사람들도 많았지..아마 도훈이형...D형은 그때 일때문에 원한을 갔고 있는것 같아...."
"그때 일이요..."
"그래...과거 서울에서 있었던 몇가지 해프닝때문에 아무래도 형은 누님을 싫어하는 것 같아....하지만 너한테 이러한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구나 꼭 이 이야기.."
"해주세요"
바로 즉답하는 세하, 그리고 그러한 세하를 바라보는 제이
"전 이번에 강남사태로 클로저라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보람차고 위험한 일인지 알게됬어요...그래서...과거 영웅이라 불렸던 제 엄마가...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싶었졌어요...물론 엄마한테 직접 물어볼 용기는 없지만요"
"하하"
그 말에 살짝 웃는 제이 그리고 마침내 제이는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얘기해주마...별로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말이다...."
"과거 차원종으로 인해 전세계가 위험했다는건 알지??? 뭐...너가 역사를 공부 했는지는...책은 클로저하기 시작하면서 좀 읽었다고..?? 뭐 그러면 얘기하기가 좀 편할지도 모르겟구나 아무튼 차원전쟁 초창기에서 중반부 부터는 상당히 인류가 거의 패배까지 갔었지
대부분의 지역이 전쟁이었고...승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고....우리들 클로저가 생겼다고 해도 상당히 힘들었어...하지만 그 클로저들이 대부분 어디에서 싸웠는지 아니??? 바로 강대국 들이었어 중국,미국 러시아...유럽....물론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러한것도 있다지만
그 당시 생긴 유니온이 강대국들의 신임과 지원을 받기위해 주 클로저들을 그쪽으로 보낸게 문제이기도 했지....자그러면 말이다 세하야....과연 한국은 어땠을까????
"....너가 생각하는 말이 맞아 세하야 한국은 관심지역이라고 할수 없었지....솔직히 전쟁후반부에 기록소가 기습을 당해서 한국쪽 전쟁은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내가 저번에 들었는데 과거 서울의 90퍼 이상이 차원종한테 점령당햇을 때는 베테랑클로저의 임무중 사망률이 약 85퍼 였다고 하더구나....그래...많이 놀랐지??? 그러니까 임무거부사건이 일어났던 거겠지... 아무튼 그 당시 신서울은 한명의 클로저를 기준으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던 상태였어. 그 사람을 기준으로 여러개의 팀이 겨우겨우 버티면서 전투중이었지 그리고 어느날 우리 팀한테 마침내 임무가 떨어졌지. 현재 한국 서울쪽 상황이 최악이니 그쪽을 지원해주라고 말이야 그래서 우리는 그쪽으로 지원을 갔어. 그때 누님이 오랜만에 한국에 간다고 얼마나 기뻐하시던지...후후 아직도 기억나네 얼마나 아이처럼 실실웃던지..."
제이가 살짝 웃었다 아마 그때의 일을 떠올리는 것이다.
"그러면...D라고 불리는 그 아저씨는 그때...??"
"맞아 그때 D형을 처음 만났지. D형은 그 당시 어린 나이에 최전방에서 싸우는 클로저중 한명이었어 그 형 덕분에 다른 사람
들하고도 친해질수가 있었어 하지만...대부분의 클로저가 그런거 아니였어. 그 당시 한국의 클로저들은 그 당시 상황상 서로 힘을 합쳐 겨우 버티는 상태였고 그 결과 그들끼리는 상당히 끈끈한 친밀도를 가지고 잇었지
즉 그들 기준으로 우리는 외부인이었지. 같은 한국인이었지만 오히려 우리들을 영웅이라고 불리고 싶은 욕심때문에 자기 나라를 버린 배신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 덕분에 우리는 그들과 어울리기 힘들었고
그당시 임무나 상황등을 공유하기 힘들었지..."
세하는 살짝 놀란듯 했다.
"모든 사람들이 엄마를 믿어주고 영웅이라 칭송한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맞아 꼭 그런건 아니었지 아무튼 그 당시 한국 클로저들하고 우리팀하고 소통이 안되서 힘들었어 데이비드형이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다행히 그쪽 대장이 우리들이랑 협동을 하고 자기쪽 클로저하고 우리쪽하고 친해질수 있도록 노력을 해서 어느정도
커버가 되기는 했지. 솔직히 누님 성격이 너무 당당해서 그쪽 대장이 좀 고생을 했던것 같지만....많이도 참은것 같고....그런데.... 사고가 한번 터졌어....누님이 정찰도중에 위험에 빠진 클로저를 보고 도와줬는데 알고보니 그게 한국의 클로저들을 담당하던 대장이 자기 쪽 팀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던 작전을 진행 중이었던거야
덕분에 몇칠동안 공들인 작전이 완전히 물거품이 됬다고 그쪽의 사람들이 얼마나 노발대발 했는지... 다행히 그쪽 대장이 '이건 그쪽에게 알려주지 않은 우리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면서 넘어갔어 솔직히 큰 피해가 났던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어"
"또요...??"
"응.... 한 구역에 있던 시민들이 발견되어서 우리팀하고 그쪽팀+군인들로 구성을 해서 우리가 시간을 끌고 그쪽이 구출을 하기로 했지 그런데 작전도중에 차원종들의 움직임이 너무 빨라서 군인들하고 한국쪽 클로저들이 제 시간내에 가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인거야
그래서 우리들이 가서 구출을 하겠다고 허락을 해달라고 했는데 그쪽이 반대한거야 잘못하면 더 큰일이 일어날수 있다고 하지만 그러다가 결국 누님이 화가나서 이러다가 죄없는 시민들이 죽는걸 지켜볼수 밖에 없을 거라고 자기들이 구하러가겠다고 해서 우리들이 명령을 거부하고 이동했지...
그래서 결국 시민들을 구출하기는 했어 하지만 나중에 알았지 우리가 그쪽 차원종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걸...
"...?"
고개를 갸우뚱하는 세하
그리고 점점 더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제이
"시민쪽을 공격하던 차원종들이 우리들이 공격하는걸 보고 전부 후퇴해서 다행히라고 생각하고 본부로 돌아왔는데
알고보니 시민쪽을 공격하던 병력들까지 전부 한국쪽 클로저하고 군인들을 공격하는데 쏟아부은거야 결국 그쪽에서 어마어마한 사상자가 발생하고 말았어. 우리 팀의 무모함 때문이었지
내 기억이 맞다면... 그 2~3개의 중대가 몰살당하고... 그 당시 서울에서 전투하던 클로저들의 절반이 죽거나 다쳤었어"
"!!!!"
솔직히 들어본적이 없는 이야기였다. 엄마의 실수로 그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다니...
"결국 이번 일을 계기로 참고있던 한국 클로저들의 대장이 머리 끝까지 화가나고 말았지....꽤나 온화한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화나는건 처음봤어 심지어 너희 엄마하고 대등하게 싸웠단다."
이번에는 황당한 표정을 짓는세하 '세계최강의 클로저라고 불린 자신의 엄마와 대등하게 싸웠다고???' 상상이 잘가지 않는 세하였다.
"그리고 그 일로 완전히 우리쪽하고 그쪽하고 척을 지게됬지. 그 당시 너희 엄마를 싫어했던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D 아저씨였군요.."
"맞아 그 당시 그 형 또래의 동료들도 많이 다쳤거든 D형이 '너희들은 좋지만 그 아줌마는 싫어'라고 할정도 였지 뭐....나중에 이런저런일 때문에 화해하기는 했지만....아무래도 D형한테는 그게 많이 마음속에 남아있었나보다"
"..."
점점 D의 말이 무슨 의미 인지 알게된 것 같은 세하였다. 솔직히 자기에게 화풀이 한다고 되는건 아니었지만(오히려 얘같은 짓이었다), 아마 자기 또래의 동료들을 전부 죽일뻔한 엄마에게 큰 원한을 갔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엄마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자. 그때의 원한을 참지 못했던 것이리라.
"세하야...."
다시 말을 거는 제이
"솔직히 엄마를 욕해서 화가 났다는건 알지만....이번 한번만 그 형을 용서해주지 않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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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진짜 경찰도 아닌것 같은데 그냥 나 풀어주고 가라....나 오늘 기분 안좋다...."
주위에 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는 D
하지만 그 말에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
"이봐...나 바쁜 사람이야....그냥 풀어주고 가라..."
"그냥 죽여!!!! 형님과 조직의 복수다!!!!"
갑자기 달려들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 짧은 시간에 D는 재빨리 머리를 굴린다.
'복수...형님...조직...??? 누구지??? 나한테 원한 가진 사람이.....한두명이 아니지....최근이라면.....아 저번에 인천쪽 무기불법 거래 현장쪽인가...??그렇다면 설마....내가 반쯤 죽여놓은 녀석의 부하들???'
생각이 끝나자마자 D는 여러군데칼에 찔리기 시작했다.마치 카이사르를 찔렀던 브루투스와 그의 추종자들 처럼
"....주..죽은건ㄱ..."
"하**....정말...."
갑자기 나오는 D의 목소리에 흠칫하는 사람들
"내가 가뜩이나 오늘 그 꿈때문에 컨디션도 안좋고 기분도 안좋은데...."
갑자기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들
"내가 이딴 잡것들 때문에 시간도 뺏기고 위상력도 쓸데없이 써**다고..."
수갑때문에 쓰지도 못하는데 무슨 소리하는거냐고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D가 말했다.
"너희들...다 죽었어....다 죽었다고!!!!!"
"날 화나게 만들었으니까 다죽었어!!!!"
D는 날뛰기 시작했다 전부 밀쳐내고는 한명의 목을 수갑을 찬 손으로 목을 조였다. 그런데 조인목은 쇠사슬을 견디지 못하고 절단되고 말았다 말그대로다 목이 절단되고 말았다. 사방에 피가 흩뿌려졌다.
"저...저 괴물!!!!하지만 위상력을 못써!!! 죽여!!!!"
그 말에 달려드는 사람들 하지만 D는 그 틈에 죽인남자가 갔고있던 짤은 칼을 집었다 .
"내가 쓰는것보다는 좀..가볍군"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앞에 있는 녀석한테 칼을 휘둘렀다. 목을 베인 그 남자는 꾸에엑 소리와함께 목을 움켜쥐고서 쓰러졌다.
다른 한명이 달려들었다. D는 그자에게 단검을 던졌다. 머리 칼을 맞은 그는 피를 흩뿥리며 쓰러졌다.
그리고 D는 뒤에서 무언가 충격을 느꼈다. 단검을 던져 죽인놈과 동시에 달려든 한남자가 그를 벽에 부딫히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칼로 찌르려는걸 D는 침착하게 막은뒤 재빨리 반대로 그를 벽에다가 박게 했다.
그리고 칼을 빼앗아 그에 머리쪽으로 계속 찔렀다. 비명소리가 멈추어도 계속 뇌수가 튀어서 흐를 때까지 계속 찌르다가 더이상 흐르는게 없어질때 까지 찔렀다.
그리고 주변을 보았다. 남은 사람들은 겁에 질린 얼굴이었다.
"흐..후후...역시 피를 보는게 좋단 말이지 크흐흐흐후후후...."
이번에 새파랗게 질린 얼굴들이 보인다.
그는 칼을 떨어뜨리고 수갑을 바라보았다.
"구식이군....하지만 클로저들의 위상력을 못쓰게 만들어서 죽이기에는 충분한 물건이야...."
"하지만 말이다"
주변을 바라보면서 말하는 D
"이건 말이지....수갑을 채우는 손부분쪽에 위상력을 못쓰게 만드는 광물의 일부를 집어넣어서 만든거야.....다른 부분은 평범한 강철이지...."
갑자기 힘을 주기 시작하는 D
"이런건 말이야....광물이 버티지 못할정도의 위상력을 주입하면......"
수갑에 붙어있던 광물이 밝게 빛나더니 금이 가면서 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완전히 파괴되자 D는 살짝 힘을 주어 수갑의 연결부분을 힘으로 부셔버렸다.
"이렇게 간단하게 부실 수 있지"
다들 입이 쩍 벌어져 보고있는 상황에서 D는 무서운 웃음을 내보이며 말했다.
"너희들 아까 말했지? 죽는다고...."
그리고 가장 앞에 있는 남자에게 수도로 목을 내리치듯 옆으로 그었다. 그러자 그 남자의 목이 날아갔다.
"으..으아아!!!!도망쳐!!!"
남은 사람들이 겁에 질려 달아나려고 한다. 어떤 남자는 겁에 질려 그냥 그대로 공격을 한다.
D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사람들한테 손 발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어떤 자는 주먹으로 머리의 절반이 날아가고, 어떤자는 다리에 의한 공격으로 허리가 두동강이 나 즉사 했다.
나중에는 자신의 칼을 뽑아 휘두르기 힘든 좁은 이곳에서 마치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는 듯 벽도 동시에 베면서 도망가려는 자를 전부 죽였다. 그에게서 도망치려는 자들은 전부 죽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자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는데 D가 품속에 가지고 있던 어딘가에 조립해야될것 같은 이상한 모양의 단검에 의해 목이 꿰뚫려 즉사하고 말았다.
주변에는 전부 시체 투성이였다. 사방에 살조각, 토막난 시체, 내장과 피 그리고 뇌수...하지만 D의 몸과 옷에는 단 한방울도 묻지 않았다. 여기가 사람이 지나가지 않는 곳이라서 다행이었다.
사방을 둘러본 D는 주변의 시체를 둘러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이미 그에게 사방의 시체는 움직이지 않는 사물에 불과했다.
"하...저런 놈들 때문에 나같은놈이 피해를 본다니까...괜히 위상력만 소비했네....그리고 너 나와 당장"
그러자 구석에 숨어있던 한 남자가 나왔다. 아까 D에게 만나자고 얘기했던 그 남자였다. D는 그 남자를 잘알고 있었다. Cray가 자신에게 정보를 줄 때 항상 보내던 부하로 자신과도 잘아는 놈이었다.
"오랜만입니다 근데...상황이 좀 그렇군요"
"어쩔수 없지....좀 이르긴 하지만....알아낸 정보를 지금 얘기해 주겠나??? 저쪽에서 얘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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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말없이 생각에 잠긴 세하 그리고 그 세하를 바라보는 제이
"아저씨는 그 D라고 불리는 그 아저씨를 용서해달라고 하는거군요...하지만 아저씨... 그 D라고 불리는 형... 솔직히 좀 이상해요 마치 게임에 ** 중독된사람을 본것 같은 느낌이라고요...
"솔직히...나도 전쟁 끝나고 다시 보게된 형이라서... 그 형이 과거와 달리 많이 바뀌었다는 걸 알아. 하지만... 난 아직도 그 형이 과거의 내가 알던 그 모습이 남아있을거라고 믿고있어..."
"믿는...다는거군요..."
살짝 한숨을 쉬는 세하. 제이는 어떨때 보면 자기보다 순수하다는 느낌이 드는 세하였다.
"그 형은 차원 전쟁때 말이지...
그 누구보다 착했고...
그 누구보다 친철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고
좀 바보같은 점이었지만 싸우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남들을 위해 그 사람의 슬픔도 같이 울어줄 수 있는
그런 형이었어...
무엇보다 나하고 내 동료중 한명을 그 형이 구해준 적이 있었어. 그 형이 없었다면 난 아마 여기 없었을거야....
그 점 때문에 내가 형을 너무 옹호해주고 있다는건 알아 그래도..."
"알겠어요...아저씨가 그렇게 얘기해준다면 한번 노력해볼게요"
제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세하. 그런 세하를 보고 제이는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우리 세하 많이 컸구나~ 아저씨같은 사람 용서도 해주고 말이야"
"갑자기 어른인척 하지마요!!! 자기가 더 얘같으면서...."
"그렇다고 치자~~ 그럼 슬슬 가보자고 슬비가 좀 있으면 우리 어딨냐고 연락하면서 혼낼지도 모르니 말이다"
"알겠어요"
그렇게 둘은 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복구작업을 도우러 갔다.
물론 제이의 기분이 오랜만에 좋아진건 덤이다.
.............................................................................................................................................................
"알아낸건????"
"일단 당신의 말이 맞았습니다. 강남사태당시 벌쳐스 직원들이 이상한 일을 했더군요. 그리고 그 중에 몇몇은 연락이 끊겼습니다."
"역시..."
생각에 잠긴 D, 다른 남자는 다시 말을 한다.
"그중 몇몇의 위치를 파악해서 다시 조사해봤는데 일부는 외국에 가서 살거나, 외국에서 연락이 끊겼더군요. 또 그리고 그 중 일부는 기억이 소거됬어요."
"기억소거라면...유니온쪽하고 벌쳐스에서 쓰는...."
"네 아무래도 그쪽이 연관되어있을 확률이 큽니다"
"서울쪽에는??? 상황이 똑같나???"
"비슷합니다. 대신...한명이 아직 서울에 있습니다."
그 말에 눈을 빛내는 D
"아직도...?"
"자금을 모으지 못해서 자금을 모으고 해외로 도피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벌쳐스쪽에서 일한 기록도 다 지우고 간 상당한 실력자더군요"
"..."
"어떻게 하실생각이신지...?"
깊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D 몇분간 생각하다가 결국 결심한듯 말한다.
"일단 말이지...저 시체를 처리할 녀석들을 불러주겠나??저렇게 내비두는건 별로 좋지 않으니"
"그것에 관해서는 추가비용이 듭니다만..."
"나중에 낼 조사비용에 추가시켜, 얼마든지 더 내줄테니"
"알겠습니다...그리고...?"
"일단 서울에 있다는 그놈 위치 제대로 알아내서 나한테 연락하고 연락하는 것과 동시에 그쪽 일 하는 놈들도 몇명 데리고 와줘"
"좀 심하게...가시려는 모양이군요"
"나도 시간이 없어...최대한 빨리 끝내야되서 말이야...솔직히 조사로 끝난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추가비용ㅇ.."
"낸다. 그러면 빨리 부탁하지"
"알겠습니다.그런 나중에 연락을 하도록하죠"
"그러면 수고해"
그리고 시체가 있는 반대쪽 길로 나가는 D 속으로 일이 더 커지는것과 두통에 대해서 짜증을 낸다.
그리고 울리는 전화벨 액정에 누구인지 확인하고서는 더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또 뭐야!! 만약 차원종 문자 해석해달라고 하는거라면 죽는다"
"그..그게 아니에요 선배님!!!와...완전 큰일이에요!!!!"
휴대폰에서 울려퍼지는 한 여자의 목소리
"또 뭔데....아니면 너희 대장한테 맡기면 되잖아...."
"시체가 또 발견됬어요!!!!그것도...."
"도..?"
"안전지대에서 차원종을 정리하던 정식클로저들이 시체로 발견됬다고요!!!!!"
그렇게 사건이 점점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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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리려고 클저에 접속했는데 제 소설이 명전에 올라왔더군요. 이제 겨우 10화정도 올린 초보가 벌써 명전이라니...다시 한번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논점은 과거 제이가 알던 D와 현재의 D가 다르다는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해봤습니다. 오히려 복잡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늘그렇듯 질문은 댓글에다가 남겨주세요~~
http://closers.nexon.com/ucc/fanfic/List.aspx?n4PageNo=1&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chang100
이건 제 소설 목록입니다